'자궁내막증'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1.27 생리통, 여자들이 알아야 할 사실들
  2. 2012.06.07 여성불임 원인 1위, 자궁내막증은 무엇? (12)

 

 

 

 

 

 

남자들은 모른다. 신경이 곤두서기도 하고 느닷없이 우울함에 빠지기도 하고 아랫배에서 허리까지 전해오는 묵직한 통증 때문에 앉았다 일어나기조차 힘든 그 느낌을. “혹시 그 날이니”라고 묻는 남자친구나 남편이 유독 미워 보이는 심정을. 단지 생물학적으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달마다 일주일씩이나 이 기분 나쁜 기간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억울하고 처량맞다.

 

더군다나 안타까운 건 생리통(월경통)으로 병원 신세까지 지는 여성이 최근 5년간 47.93%나 늘었다는 사실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7년 8만6,187명이던 생리통 진료 환자 수가 2011년 12만7,498명으로 뛰었다. 동병상련의 심정을 잠시 접어두고 생리통 통계와 원인 등을 차분히 조목조목 따져보기로 한다. 

 

 

 

생리통, 원인을 알고 제대로 치료해야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2011년 생리통 진료 환자는 20대가 가장 많다. 5만3,610명으로 전체 환자의 42.05%다. 30대(23.61%)와 20대 미만(18.84%), 40대(13.62%), 50대 이상(1.88%)이 차례로 뒤를 잇는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고려한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로 봤을 때도 20대가 1,655명으로 가장 많고 이후 순위도 동일하다. 언뜻 보면 생리통이 20대에 주로 나타났다가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줄어드는 것처럼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엔 함정이 있다.

 

물론 20대 환자가 증가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실제로 생리통 증상을 겪는 젊은 여성들이 정말 많아졌는지, 아니면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던 과거에 비해 적극적으로 찾는 여성이 늘어서 진료 건수가 많이 집계됐는지는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또 예전에는 생리통이 있어도 그냥 무턱대고 참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 들어선 병으로 여기고 치료하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추측도 있다.

 

30대 이상 여성의 생리통 진료 건수가 20대보다 적은 건 증상 자체가 줄었다기보다 나이가 들수록 자궁에 생리통을 일으키는 구체적인 병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문의들은 분석하고 있다. 생리통만을 치료하는게 아니라 자궁질환을 치료하면서 생리통을 함께 해결해야 하는 여성들이 20대보다 상대적으로 많다는 얘기다. 

 

 

 

원발성과 이차성 생리통

 

아랫배 통증을 비롯해 변비와 구토, 오심, 두통, 피부 트러블,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생리통은 겉으로는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원인이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보통 생리가 시작되면 자궁내막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이 나오면서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진다. 이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걸 의학적으로 원발성 생리통이라고 부른다. 월경 자체가 원인인 일반적인 생리통이다.

 

자궁이나 난소에 혹이나 불필요한 조직이 생겨도 생리통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킨다. 이는 원발성 생리통과 구별해 이차성 생리통이라고 불린다. 이차성 생리통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병은 자궁내막증으로 꼽힌다. 자궁내막 조직 일부가 엉뚱하게도 난소나 복막에 자라면서 주변 조직과 달라붙는 것이다. 자궁에 마치 덩어리가 박혀 있는 것 같은 자궁근종, 자궁 근육이 두꺼워지면서 자궁 전체가 커지거나 부푸는 자궁선근증도 대개 생리통을 동반한다.

 

원발성과 이차성 생리통은 증상은 비슷해도 원인이 다른 만큼 치료 방법도 달라야 한다. 원발성은 통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프로스타글란딘의 농도를 낮추는 등의 방법으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해열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게 바로 이런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이차성 생리통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게 급선무다.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모두 이론적으로는 발병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최근에는 자궁 질환이 미혼이나 임신 전의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을 그때그때 적용해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나궁내막증이 난소에 생겼을 경우 난소 전체를 수술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재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실제 병이 있는 부위만 골라 수술하고 정상 난소는 남겨놓는 식이다. 덩어리의 경계가 뚜렷한 자궁근종에 비해 자궁선근증은 병변이 자궁에 퍼져 있어 부분 수술이 쉽지 않아 약물치료를 우선 고려하기도 한다.

 

자궁 질환이 발견됐다고 해서 무조건 다 수술하거나 치료해야 하는 건 아니다. 생리통이나 생리과다, 빈뇨 같은 연관 증상이 없으면 일단 주기적으로 관찰하면서 지켜보는 게 우선이다. 최근 들어 일부 병원이 자궁 질환에 고강도 초음파를 쏘아 병이 생긴 부위만 태워 없애는 시술(하이푸)을 지나치게 많이 한다는 지적이 의료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환자 스스로 최신 장비를 이용한 시술에 대해선 의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됐는지를 의료진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하이푸는 자궁근종 치료에 대해선 몇 가지 예외 경우를 제외하고 적용할 수 있지만, 자궁선근증 치료에 대해선 아직 효과가 입증되지 못했고 국제학계의 지침도 나오지 않았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임소형기자
(도움말 : 주웅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정인철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정환 미래드림여성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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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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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3년 차 주부 최미경씨(32·서울 강동구)는 결혼 직후 부터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임신이 되지 않아 1년 전 시험관 

 아기를 염두에 두고 불임전문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자궁 안에 있어야 하는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퍼져 혹이 생긴 것을 알았다. 평소에 심한 생리통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최씨는 복강경 수술을 통해 난소에 있는 혹을 제거하고 4개월 뒤 임신에 성공했다.

 

 

 

 

 

 

  여성불임 원인 1위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은 수정란이 착상되는 장소다.  수정란이 착상이 안되면 생리혈로 자궁내막 조직이 떨어져 나간다.  자궁내막증이란 이런 자궁내막 조직이 난관을 타고 자궁 밖의 난소, 직장, 복막, 방광 등 엉뚱한 곳에 자리잡아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자궁내막증은 여성의 7%, 불임여성의 30%에서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이지만 최씨처럼 모르고 방치하다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제일병원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받은 불임부부 200쌍을 조사한 결과, 불임 원인 1위는 자궁내막증으로 나타났다.

 

 자궁내막은 염증 조직이라 자궁 밖에 퍼져 있으면 다른 장기의 조직에 깊이 침투해 손상을 주고, 유착이 되게 한다. 특히 난관이 막히면 난자가 들어가는 길이 막혀 불임의 원인이 된다. 또 염증으로 인한 독성으로 난자의 질이 떨어지고 수정란이 착상이 잘 안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리통 심하고 임신 안되면 의심

 

 자궁내막증은 통증을 일으키므로 생리통이 좀 심한 것인 줄 알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생리통,·성교통,·골반통이 없다가 생겼거나 임신이 잘 안되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진단은 주로 초음파, 혈액검사를 통해서 한다. 그러나 자궁내막 조직이 작게 퍼져 있으면 복강경을 통해 조직검사를 해야 확진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초음파 상으로 안보이고 혈액검사에서 이상 판정을 받지 않아도 통증이 심하고 임신이 잘 안 되서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면 복강경을 통해 확진과 함께 자궁내막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폐경 상태 만드는 주사로 증상 완화

 

자궁내막증은 생리기간 동안 조금씩 재발하므로 완치가 어렵다. 임신하면 재발하지 않지만, 출산 후 다시 생리가 시작되므로 재발할 수 있다.

 자궁내막증의 병변이 작거나 증상이 경미하면 여성호르몬이 나오지 않게 하는 주사(GnRH agonist)를 한 달에 한 번씩 맞는다.  

 

일시적으로 폐경 상태가 되면서 자궁내막증이 완화된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임신이 안 된다. 주사를 중단하면 생리가 다시 시작돼 재발한다. 청소년은 성장기에 있으므로 여성호르몬 억제 약물은 쓰지 않고 경구 피임약을 처방한다. 

 

 

 

 

  혹 크면 수술, 1년 내 임신해야

 

자궁내막증이 심해 5㎝ 이상의 혹을 형성하고 있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그러나 수술을 하더라도 대개 1년 후에는 5~20%, 5년 후에는 40%에서 재발을 한다.  

 

 재발이 잘 되므로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수술한 뒤 1년 내에 임신을 해야 한다. 병세가 중간 정도의 자궁내막증은 수술 후 60%에서 임신을 기대할 수 있고, 심한 환자는 35%만 임신에 성공한다.

 

 

 

 

글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도움말 /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주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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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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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보플밍지기 2012.06.07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천사님 블로그에 와서 많은 정보들을 보고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건강천사님.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2. +요롱이+ 2012.06.07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오늘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3. Hansik's Drink 2012.06.07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은 정말 건강할 때 지켜야 할것같아요~

  4. 아레아디 2012.06.07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신경써주어야될꺼 같애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5. 피아오선 2012.06.08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좋은정보네요...자주놀러올게요..추천파팍!!! ㅂㅂ

  6. 아레아디 2012.06.08 0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새벽부터 인사를 드리네요.ㅎ
    오늘 하루도 아쟈아쟈하셔서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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