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들에게 점심시간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업무 스트레스를 잠시 잊을 수 있는 소중한 휴식 시간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점심시간의 풍경을 바꿔 놓기 전까지는 말이다.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한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동료들과 함께하던 점심시간이 옛일이 됐다. 하지만 재택근무 때문에 휴식 공간이었던 집이 업무 공간이 되고 생활과 일의 경계선이 모호해질수록 점심시간이 선사하던 휴식과 여유를 집에서도 되살릴 필요가 있다.


점심시간 동안 기분전환을 위한 활동을 하면 ‘코로나 블루(코로나19 장기화가 초래하는 우울감과 무기력증)’를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보도에서 재택근무자들을 위한 점심시간 활용 팁을 소개했다. 우선은 점심을 먹고 업무로 돌아가기 전까지 얼마간의 여유시간을 정해놓는다. 이 시간에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다.


가디언이 즐거운 점심시간 만들기를 위해 제안하는 첫 번째 방안은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다. 잠깐이라도 지인의 목소리를 듣고 서로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지면 물리적으로는 거리를 두고 있어도 정서적으로 연결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지인에게 전화 걸기는 코로나 블루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더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잠깐 외출해 자연을 느끼는 것이다. 햇볕을 쬐고 바깥 공기를 마시면서 나무의 초록을 감상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우리 몸 안의 생체시계는 태양이 뜰 때 깨어나 신체 각 부위가 활동하도록 이끌고 어둠이 깔릴 때 수면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낮에 햇볕을 쬐는 것은 생체시계를 원활히 돌아가게 만든다. 이 잠깐의 외출로 걷기 운동도 겸할 수 있다. 걷는 속도를 조금 높이면 유산소 운동 효과가 커진다.




점심시간에 할 수 있는 또 다른 활동은 집 안 정리다. 코로나19 때문에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집 내부가 지저분하면 이 또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악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옷장, 화장대, 부엌 수납장, 화장실 수납장, 책상 등 정리가 필요한 구역 한 곳을 정해 버릴 것은 버리고 닦을 곳은 닦아놓으면 기분이 개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 정주행도 틈을 내서 시도할 수 있는 취미다. 이는 드라마나 예능 등 TV 프로그램을 온종일 몰아서 보다가, 하루가 끝날 때쯤 ‘시간을 헛되이 썼다’고 후회해 본 사람들에게 더욱 적절한 방법이다.


점심시간마다 30분 정도만 보는 습관을 만들면 하루 중 너무 많은 시간을 드라마에 쓰지 않고도 시리즈를 완주할 수 있다. 30~40분 안에 에피소드 한 편이 끝나는 해외 TV 시리즈물을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와 함께 가디언은 평상시 시간이 없어서 못 하는 일을 점심시간에 해보라고 조언했다. 온라인 동영상을 활용해 외국어를 공부하거나 악기 연주를 독학하는 것 등이 여기 해당된다. 메이크업이나 요리, 여행 등 관심 있는 주제를 다룬 온라인 동영상 한 편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점심시간이 짧아서 이런 취미생활을 실컷 하지 못한다고 느끼면 통근 시간까지 활용하도록 한다. 재택근무를 하는 덕분에 절약된 출퇴근 시간을 취미생활에 투자하면 좀 더 여유롭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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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방콕’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사람들이 모이는 건물이나 시설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고 재택근무, 가정 보육이 늘어난 결과다. 외출 대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부작용도 생겼다. 층간소음 갈등이다.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서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을 전후해 층간소음 분쟁사례 민원을 분석한 결과 77.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0일 전 23일간은 543건이었지만 이후 23일간은 963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학교나 어린이집, 학원 등이 휴원을 하고 있고, 층간소음 갈등은 더 커질 수 있다.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큰 탓이다. 전염병 사태로 실내에서 움츠러든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당해본 사람만 안다’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더 큰 갈등을 빚을 수도 있다.

 

 

법적으로 층간소음은 ‘입주자 또는 사용자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으로서 직접 충격소음, 공기 전달소음’으로 규정된다. 직접 충격소음은 뛰거나 걷는 동작으로 발생하는 소음으로 발걸음 소리, 가구 끄는 소리, 물건 떨어지는 소리 등이 해당한다. 공기전달소음은 TV나 음향기기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등이다. 다만 욕실이나 화장실 배수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은 제외된다.

문제는 소음이라는 것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소리와 소음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소음은 ‘소통을 방해하는 원치 않는 소리’로 정의되는데, 누군가에게는 소리가 소음으로 바뀔 수 있어 데시벨로 측정하는 명확한 물리적 기준은 없다. 피아노 연주나 냉장고 소리, 청소기 소리 등이 그렇기 때문에 오후 8시가 지나면 이러한 소리가 나는 행위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층간소음 분쟁을 막기 위해선 직접 대면해 해결하려는 태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미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이웃 간 대면했을 때 갈등이 더 커질 수 있어서다. 아파트에 사는 경우라면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중재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처럼 관리 주체가 없는 경우에는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접수해 해결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해결이 어렵다면 지자체에 마련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거치는 것도 방법이다.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겨울의 경우에는 층간소음 분쟁이 더 자주 발생한다. 완벽한 방음이 되는 집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나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심하는 것이 층간소음을 예방하는 데 최선이다. 집 안에서는 의자 끄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보호 패드를 부착하고 실내화를 착용해 ‘쿵 쿵’거리는 발소리를 줄이는 것이 좋다.

 



<도움말: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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