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게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 식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아침 출근길에 몽롱한 정신을 깨우기 위해 모닝커피 한 잔, 점심을 먹고 나서 쏟아지는 졸음과 나른함을 쫓아내기 위해 식후 커피 한 잔, 빠듯한 퇴근시간에 맞춰 업무를 모두 처리하기 위해 또 커피 한 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하루도 버티지 못하는 커피 중독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적당량의 카페인은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인 도파민의 분비도 촉진한다. 하지만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 부족과 갈증 현상을 일으킨다. 또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불안증과 불면증, 체내 칼슘 흡수 저하 등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카페인의 일일 섭취 제한량은 400mg이다. 일반적으로 커피 한 잔에는 50~1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만약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습관적으로 마시고 있다면 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갑자기 커피를 끊을 수 없다면 카페인 없는 차를 조금씩 늘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커피를 마시되 중간에 다양한 허브티를 마심으로써 커피 생각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다. 커피와는 또 다른 매력적인 맛과 향, 그리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노 카페인 차에 대해 알아보자.



항산화 효과 뛰어난

<루이보스>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만 자라는 허브로, 이곳 원주민어로 ‘붉은 덤불’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루이보스 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레드 티(Red Tea)’라고도 불린다. 루이보스는 다른 허브티에 비해 떫은맛이 덜하고 풍미가 부드러워서 물처럼 마시기에 부담이 적다.



루이보스는 건강에도 좋은 차다.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Quercetin)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우울감을 신경에 전달하는 물질인 모노아민옥시다제(monoamine oxidase)를 억제해 신경 안정과 불면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철분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빈혈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천연 만병통치약

<카모마일>


국화과 한해살이풀인 카모마일은 영국이 원산지인 허브로, 말린 잎을 우려서 차로 마시면 은은한 사과향을 즐길 수 있다. 카모마일은 약재로도 활용도가 높다. 카모마일에 함유된 글리신(glycine) 성분은 두통이나 근육통, 생리통과 같은 각종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출산 후 자궁의 수축과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카모마일은 강력한 항암 성분으로 알려진 아피제닌(apigenin)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아피제닌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 특히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RNA 생성을 막아 암세포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준다.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우엉>


국화과 두해살이 풀인 우엉은 차로 달여 마시면 특유의 씁쓸한 맛이 사라지고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는 우엉을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식으로 꼽히는데, 실제로 우엉에는 사포닌(saponin)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몸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 효과도 뛰어나다.



볶은 우엉차에는 이눌린(inulin)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 이눌린은 신장 기능을 향상시켜 이뇨 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며, 체내 콜레스테롤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우엉에 함유된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으로 불릴 만큼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어서 당뇨병 완화와 예방에 좋다. 우엉은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다이어트 특효차

<히비스커스>


동인도와 중국이 원산지인 히비스커스는 달콤한 향과 새콤한 맛이 특징으로, 바짝 말린 꽃과 꽃받침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 차로 즐겨 마신다. 히비스커스는 ‘뷰티 푸드’로도 유명한데,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특히 효과가 높다.  



히비스커스에 함유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HCA)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몸속에 쌓인 지방을 분해하는데 효과적인 카테킨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외에도 히비스커스에 들어 있는 비타민C 성분이 활성산소를 없애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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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을 털어놓아도 좋을 지인이 함께할 것 같은 소박하고 편안한 이 차 마시는 자리의 티 세트는 빛의 색채를 중요시했던 19세기 인상주의 미술의 대표 화가 모네의 그림이다.


클로드 모네 / 티 세트/1872/출처: Wikimedia


현대에서도 건강에 관심이 커지고 차(茶)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면서 건강을 위해 차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한 잔의 차를 통해 얻는 휴식과 정신적 여유 때문에 행복한 마음을 갖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차는 즐거움의 목록이며, ‘현대문화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한다. 


차(茶)는 차나무의 어린잎을 달이거나 우려낸 물을 말한다. 우리 주변의 차는 모두 다 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엄밀히 말하면 ‘카멜리아 시넨시스’ 가 아닌 것에서 만들어진 차는 차가 아닌 대용 차이다. 차는 한 가지 식물, 중국의 동백나무인 ‘카멜리아 시넨시스’잎을 이용한 차만 차인 것이다. 


‘카멜리아 시넨시스’잎


차(茶)는 발효 정도에 따라 6대 차로 구분되는데, ‘녹차, 백차, 황차, 청차(우롱차), 홍차, 흑차(보이차)’이다. 


이 중에서 홍차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어 음용되는 차로서 차 소비량의 80%에 이른다. 홍차의 주요 산지는 중국의 기문과 인도의 다즐링, 아쌈, 닐기리 지역 그리고 스리랑카의 우바, 캔디 지역과 케냐, 탄자니아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국가로 그중에서 ‘다즐링’(인도), ‘우바’(스리랑카), ‘기문’(중국)은 세계 3대 홍차에 속한다. 


세계인이 선호하는 차이지만, 이름은 동. 서양이 다르게 부른다. 동양에서는 우려낸 수색이 붉은색에 가까워 홍차(紅茶)라고 부르나, 서양에서는 중국에서 수입해 가는 동안 습하고 높은 온도 때문에 갈색의 찻잎이 검은색으로 변해 블랙 티(Black Tea)라고 부른다. 서양에서 래드 티(red tea)는 루이보스 차(rooibos tea)를 의미한다


캐서린 왕비/출처: Wikimedia


차의 시작은 중국이지만, 네덜란드를 통해 유럽으로 홍차가 소개되었다. 세계 최대의 홍차 소비국이 된 영국이 홍차 문화를 형성하게 된 동기를 만든 사람은 1662년 영국 국왕 찰스 2세와 결혼한 캐서린 포르투갈 공주이다. 


캐서린 공주는 차와 설탕을 가져왔고, 포르투갈에서 했던 것처럼 오후에 티타임을 가지면서 영국에서 차가 급속히 전파되었다. 


 

The Cup of Tea/1879/Metropolitan Museum of Art           mary cassatt/tea/1880/ Museum of Fine Arts, Boston                    


차를 마시는 모습을 그린 메리 카사트(mary cassatt)는 미국의 인상주의 여류화가로, 초기 생애의 대부분을 유럽에서 보냈다. 인상주의의 대가 드가를 만나 친분을 쌓았고, 인상파 화가들과 전시회를 했으며, 여인들의 일상을 즐겨 그렸다. 


그녀의 그림처럼 혼자이든 다른 사람과 있든, 언제 어느 때라도 좋은 것이 티 타임이다. 


홍차는 항산화 작용과 함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 해소에 좋아 어떤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는 차라고 할 수 있다. 홍차는 녹차보다 향을 오래가고 녹차와 달리 생강, 우유, 레몬 등을 가미해서 마셔도 홍차의 원래 맛에 손상이 가지 않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홍차를 배합에 따라 분류해 보면, 단일 종류의 찻잎만을 사용한 스트레이트 티(Straight tea), 두 종류 이상의 찻잎을 블렌드(배합)하여 제조한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프린스 오브 웨일스 등의 블렌디드 티(Blended tea), 향신료(계피, 정향 등)나 과일(망고, 사과 등), 또는 꽃잎 같은 첨가물로 향을 낸 얼 그레이 홍차 등을 가리키는 플레이버리 티(Flavoury or flavoured tea. 향 첨가 차)로 분류할 수 있다.


미 보스턴 차 사건을 그린 석판화/나다니엘 쿠리에/1846/출처: Wikimedia


16세기 영국인들은 알코올 소비가 하루 1인당 3ℓ 기록이 나올 정도로 심했는데, 홍차를 마심으로써 알코올을 식탁에서 밀어내었다. 18세기 초 홍차의 인기가 점점 높아져 영국은 홍차의 최대 소비 국가가 되었고, 새로운 차 문화가 생겨났다. 그러나 ‘보스턴 차 사건’과 ‘아편전쟁’의 큰 사건도 겪었다.


‘보스턴 차 사건(1773)’은 영국 본국의 지나친 세금 징수에 반발한 미국의 식민지 주민들이 인디언으로 위장하여 배에 몰래 들어가서 차(茶) 342상자를 바다에 버린 사건이다. 이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미국 독립 전쟁을 일으켰고 영국에게서 독립하게 되었다.


‘아편전쟁’(1839~1842)은 영국 왕 조지 3세가 중국에서 차를 수입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아편을 중국에 팔게 되었다. 많은 양의 아편 유입으로 중국의 반발이 있어 두 나라 간 전쟁이 일어났으나, 영국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중국은 불평등 조약인 난징 조약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서구 열강에게 침략의 발판이 되었다.


차 수입의 한계를 느낀 영국은 인도 아쌈(Assam) 지역에 대규모의 다원을 개척하였고, 영국은 홍차를 전 세계에 정착시켰다. 영국은 차뿐 아니라 도자기도 함께 발전시켜 본차이나 등 도자기로도 유명한 나라가 되었다.


차가 일상이 된 영국인들은 다양한 티 타임을 가진다.


19세기 영국에서는 하루 2회 식사가 일반적이어서 영국인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breakfast tea부터 시작해서 afternoon tea, high tea 등 잠들기 전까지 티 타임을 가졌다.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는 아침을 먹고 공복을 참지 못한 후작부인 안나 마리아가 시녀가 들고 온 차와 함께 가벼운 식사를 한 것이 시초다. 다양한 티타임은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 차 문화로 자리 잡았다.


티타임/1911/ 판지 위에 유채/ 필라델피아 미술관


이 작품은 프랑스 입체주의 화가 ‘장 메쳉제’가 그린 ‘티 타임’이다. 찻잔을 기울이며 앉아 있는 여인을 정면과 측면 등 여러 각도에서 본 후 다시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입체주의의 모나리자’라고도 불리는 작품이다. 1911년 매년 가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며 진보적인 제작을 목표로 조직된 젊은 미술가들의 전시회인 살롱 도톤(Salon d’Automne)에 처음 발표되었다. 


우리는 입체파 화가 하면 피카소와 브라크를 떠올리고 ‘장 메쳉제’의 이름이 낯설지만, 이 그림을 그렸을 당시에는 ‘장 메챙제’의 명성이 아주 높았다고 전한다. ‘장 메쳉제는 동료 화가 ’글레이즈‘와 논문 ‘입체주의에 관하여(Du Cubisme)’를 발표한 미술이론가로도 유명하다.



영국인에게 차는 “집에서 즐기는 소풍과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홍차는 영국인의 생활에 잘 스며들었고 삶을 변화시켰다. 정겨운 티타임을 통해 다양하고 윤택한 자신만의 풍경들을 화려하게 꽃 피워 내었다.


가끔 커피보다 홍차 잎 한 스푼으로 마음의 쉼터를 만드는 티타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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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감도는 쌀쌀한 기운이 만추(晩秋)를 실감하게 하는 요즘이다. 가을부터는 따뜻한 차 한 잔이 ‘보약’이다. 차를 마시면 몸이 따뜻해진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풀린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지방을 분해하는 가외의 소득도 올릴 수 있다. 초기 감기나 수족냉증, 지긋지긋한 관절의 통증까지로 가라앉힐 수도 있다. 약차 한잔으로 가을의 운치를 만끽하면서 건강도 함께 챙겨보자.


가을의 불청객인 감기를 잡는 3대 한방차론 오미자차ㆍ계피차ㆍ생강차가 흔히 꼽힌다. 감기에 걸려 콜록콜록 기침을 할 때는 오미자(五味子)차가 그만이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엔 특히 폐기운이 약해지기 쉬운데 오미자차의 약성(藥性)이 폐기운을 북돋우고 폐의 건조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기관지가 나쁘거나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 오미자차는 권할만한 약차다. 목이 컬컬하고 가래가 날 때도 이롭다.





신맛ㆍ쓴맛ㆍ단맛ㆍ매운맛ㆍ짠맛 등 다섯 가지 맛을 낸다고 해서 오미자차다. 과로로 사고ㆍ판단력이 흐려지고 기억력ㆍ주의력까지 떨어졌을 때 마시면 기대 이상의 효험을 얻을 수 있다. 이때 맥문동을 함께 넣어 마시면 효과가 배가된다.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없을 때는 인삼을 함께 넣은 오미자ㆍ인삼차가 좋다. 오미자차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오미자 1줌을 6컵 분량의 물에 넣고 팔팔 끓이면 완성된다. 오미자 약 10g을 감초ㆍ대추를 넣어 달인 물에 한두 시간 담아 두는 방법도 있다. 이 재료를 꺼내 물(200㎖)에 넣고 반으로 줄 때까지 약한 불로 졸인다. 오미자차는 하번에 20∼30㎖씩 식사 전 하루 세 번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가기 쉽다. 한방에선 혈압이 높은 것은 간장(肝臟)의 양(陽)의 기운이 올라간 탓으로 풀이한다. 양의 기운을 내려주고 수축한 혈관을 다시 확장시키는데는 국화차ㆍ갈근차(칡차)가 효과적이다.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무겁다’, ‘눈이 뻑뻑하다’, ‘입이 금방 마른다’고 호소하는 사람(특히 수험생)에겐 국화차가 약차다. 칡차는 숙취가 심하거나 감기 초기에 머리가 아플 때 마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화차는 말린 국화꽃을 따끈한 물에 띄우기만 해도 만들어진다. 칡차는 생칡은 갈아서 즙을 내어 마시거나 말린 칡(1줌)을 6컵 분량의 물에 넣고 끓이면 완성된다.





산수유와 구기자는 신장을 살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가을에 허리 아프고,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더 심해졌다면 신장 기능이 떨어져 몸에서 진액이 빠진 것이다. 이런 사람의 진액 보충을 위한 약차로 산수유차ㆍ구기자차다.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염이 심해지는 사람에게 유익한 약차는 모과차ㆍ오가피차ㆍ율무차다. 모과는 허리와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느끼는 관절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식물이다. 차로 만들어 마시면 맛이 좋을 뿐 아니라, 뻣뻣해진 관절이나 근육이 풀어진다. 모과만 끓여서 만든 차도 괜찮지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우슬ㆍ속단 등을 함께 넣어 차를 만드는 것도 좋다. 다리가 아픈 사람에겐 모과와 우슬, 허리 통징이 있는 사람에겐 모과와 속단(또는 모과와 두충)을 섞은 차가 이롭다.





한방에선 오가피를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약성을 가진 식물로 친다. 오가피차는 관절염 환자에게 유익하다. 율무차는 신경통을 가볍게 해준다. 비만을 예방하고 여성의 고민인 기미ㆍ주근깨를 없애는 데도 도움을 준다. 미용 약차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율무차는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 율무쌀을 노릇노릇하게 볶아 가루 낸 뒤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원래 율무차는 별 맛이 없다. 빻은 땅콩을 율무차에 소량 넣으면 고소한 단맛이 난다.


‘얼음 공주’ 즉, 수족냉증을 가진 사람에게도 가을은 고달픈 계절이다. 이들은 장갑을 끼고도 손이 시럽다고 호소한다. 수족냉증은 여성에게 흔한 질병이다. 손발 뿐 아니라 무릎ㆍ허리ㆍ배ㆍ팔다리가 차갑게 느껴지고, 전신이 쑤시며, ‘몸에서 바람이 나오는 것 같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다. 수족냉증은 연중 나타날 수 있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수족냉증을 가진 사람에겐 계피차가 좋다. 계피엔 몸과 손발의 차가운 기운을 풀어주는 따뜻한 성분이 들어 있어서다. 계피차는 추위로 움츠러드는 어깨를 펴게 하고, 몸이 허해서 추위를 심하게 타는 사람에게 땀을 발산하게 한다. 계피차는 소화 기능이 약해 “찬 음식만 먹으면 설사를 하고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에게도 권할만하다. 계피차를 끓이려면 먼저 통계피를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껍질을 벗긴 깨끗한 생강과 함께 계피를 얇게 썬 뒤 물에 넣고 가열해 끓이면 완성된다. 계피와 궁합이 잘 맞는 꿀을 함께 넣어 끓이는 방법도 있다.





생강차도 가을과 잘 어울리는 한방 약차다. 생강은 계피와 ‘찰떡궁합’이다. 생강차를 끓일 때 계피를 넣고, 계피차를 끓일 때는 생강을 추가하는 것은 그래서다. 생강차는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 이롭다. 간의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를 줄여준다.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에 생강차를 올리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생강차를 만들려면 먼저 크고 속살이 흰 생강을 골라 깨끗이 씻어낸다. 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민 생강에 물을 붓고 푹 끓인 뒤 체로 받쳐 찌꺼기는 걸러낸다. 보통 꿀을 타서 마신다. 호두를 넣어 끓이면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 수축 기운이 강한 가을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계절이다. 혈액이 잘 돌지 않아 걱정인 사람에겐 당귀차가 추천된다.



글 / 박태균 식품의약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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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날씨가 무덥습니다. 이럴 때에는 시원한 에어컨이나 차가운 물을 선호하게 되는데 냉방병이 생기기 쉬워지는 때입니다. 냉방병이란 냉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병을 말합니다. 지나친 냉방이나 환기 불량 등으로 생기는 병으로 특히, 에어컨 가까운 데서 일하면 생기기 쉽고, 일하는 환경의 온도차가 클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냉방시 온도차는 보통 외부온도와 5℃ 정도가 알맞습니다. 고온다습한 날에는 습도만을 내리게 하는 것으로도 더위는 훨씬 참기가 쉬워지며, 귀찮더라도 의복으로 체온을 조절해야 합니다.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는 사무실, 백화점 등에서 일하는 사람이 흔히 걸리며, 개인적인 체질도 관계가 있고 특히 여성에게 많습니다.

 

 

 

 

냉방병의 원인은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가 스트레스가 되어 자율신경이 기능을 상실하여 생기는 병으로 한방적으로는 외감풍한에 의한 감기와 더위 먹은 증상인 ‘서증’ 또는 ‘서병’이 혼재하여 나타납니다.

 

냉방병은 이미 신체가 여름철 기온에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에서 냉방의 가동으로 저온 환경에 노출됨으로써 일어나는 일종의 신체 부적응증후군입니다. 인체는 뇌에서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온도가 높으면 피부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땀을 내게 하여 열을 방출시킵니다.

 

온도가 낮은 겨울에는 피부의 혈관이 수축을 일으키고 땀이 잘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체온은 항상 거의 정확하게 36.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어컨의 가동으로 환경의 변화가 갑자기 일어나면 생리적 신체조절기능의 부조화가 생겨 냉방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냉방병의 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코막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에, 위장장애, 현기증, 신경통 등의 지병이 나타나고, 팔, 다리, 허리, 등줄기가 냉하고 몸이 무거워집니다. 몸 특히 발의 나른함, 관절의 중압감이나 통증, 여성의 경우는 생리통, 생리불순 등의 폭넓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 온도를 섭씨 25-28도 정도, 바깥과 실내 온도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하며 1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종일 냉방기기가 가동되는 곳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긴 소매 겉옷을 준비해 체온조절을 해주고 바깥공기를 틈틈이 쐬도록 합니다. 

 

 

 

 

여름철에는 습도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습도는 60-70%정도지만 냉방 장치를 1시간이상 가동하면 실내 수분이 응결돼 습도가 30-40%로 내려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호흡기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인후염이 생겨 감기 걸린 증세를 일으킵니다. 따라서 냉방이 잘 되는 사무실에서는 근무시간 중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글 / 대전헤이람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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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건강한 식습관에 따른 관심이 높아지면서‘차’또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백 가지 병에는 백 가지 약이 있지만, 차는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차의 종류에 따른 효능도 대단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에 잘 맞는 차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여름의 무더위가 우리를 찾아오는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 무더위 때문에 집에만 있어도 땀이 나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 시원한 갈증 해소를 위한 두 가지 차를 준비해봤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차는 오미자차입니다. 오미자차에 들어가는 오미자는 다섯 가지의 맛을 지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껍질은 시고, 살은 달고, 씨는 맵고 쓰며 오미자 전체에서는 짠맛이 난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오미자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있는데, 의학계의 일반적인 의견으로는 많은 항산화물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또한 수용성 물질인 안토시아닌은 물에 잘 용해되기 때문에 차로 타먹기에 아주 용이합니다. 이러한 오미자차의 효능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치아건강에 좋습니다. 치아는 한번 손상이 되면 원래대로 복구되지 않으므로 평소에도 치아건강에 신경써야합니다. 오미자차는 치아와 잇몸을 튼튼히 해주는 효능이 있으며, 치아 질환에 노출될 확률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시력보호에 좋습니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모니터를 보며 일하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퇴근하는 요즘 시력보호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어른들을 비롯한 어린 아이들도 시력이 쉽게 나빠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때 오미자차를 꾸준하게 섭취한다면 평소에 여러 가지의 이유로 눈에 피로가 쌓이는 분들에게는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고, 눈의 혈액순환을 활발히 해주는 효과가 있어 눈을 맑게 해주는데 영향을 끼칩니다. 

 

세 번째로는 당뇨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혈당상승으로 인해 입안이 마르며 목이 타는 증상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미자차를 맛있게 만드시는 법은 주위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는 건 오미자를 깨끗이 씻은 후, 끓여서 식힌 물에 우려내어 드시면 됩니다. 끓여서 식힌 물을 이용하는 이유는 오미자도 더 잘 우러나오고, 신맛은 줄어들되 안토시아닌 성분의 파괴는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호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하고, 설탕이나 꿀 등을 첨가하여 드시면 더 맛있는 오미자차를 드실 수 있습니다. 보통 여름엔 12시간, 겨울엔 24시간 정도 우려내면 됩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너무 오래 우려내실 경우 쓴 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오미자를 빼주셔야 합니다.

 

이제는 손님들에게 믹스커피대신 시원한 오미자차 한 잔 대접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시면 어떨까요? 

 

다음으로는 박하 차입니다. 박하는 대표적인 허브식물로 하나의 뿌리를 지니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향기로 사람을 치료하는 아로마테라피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정신건강에 좋은 향을 찾아 양키캔들과 디퓨져 등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허브차의 일종인 박하차를 우려 향도 즐기고, 시원한 맛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면 좋을 것 같아 박하차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박하차에는 여러 효능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해열효능이 있어 체내의 열을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더위에 밤잠 설치는 여름철 불면증도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심신을 안정시키고 체내의 열도 배출시켜주는 박하 차 한 잔으로 여름철 이겨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폐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요즘 중국에서의 미세먼지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고, 독감 바이러스도 점점 독해져 한번 감기에 걸리면 잘 낫지 않습니다. 하지만 박하에는 폐의 점액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폐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또한 담배를 자주 피는 사람에게는 폐 건강과 더불어 입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치과에서는 박하기름을 탄 구중수를 사용하여 국소마비와 살균방부작용, 구취제거를 위해 사용됩니다.

 

세 번째는 피부미용입니다. 여름철 피지분비량이 많아져 여드름이 쉽게 나고, 흉이 지는 탓에 피부 트러블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하지만 박하에는 수렴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피부 관리에도 좋으며, 여드름뿐만 아니라 두드러기 등 피부 트러블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이러한 박하차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우선 좋은 박하를 고르는 것입니다. 좋은 박하는 잎이 푸르고 향이 진한 것으로, 좋은 박하로 차를 마셔야 효능이 뛰어나겠죠? 생수에 4~5시간정도 우려서 냉장 보관하여 보리차 마시듯 수시로 마시면 좋습니다. 또 한 가지 좋은 팁은 다 우려낸 잎들은 모았다가 입욕제로 사용하셔도 좋고, 개미나 바퀴벌레가 생긴 곳에 살충제보다는 박하 잎을 사용하여 퇴치하는 방법이 몸에도 훨씬 건강합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오미자차와 박하차 외에도 많은 종류의 차들이 있고, 그 차들마다 가지고 있는 효능은 각각 모두 다릅니다. 또한 자신에게 잘 맞는 차도 있다면 잘 맞지 않는 차도 있을 것입니다. 차의 효능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차를 찾아 설탕이 가득한 음료나 믹스커피 대신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차와 함께 여름을 보내 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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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좀 더 빠르게'를 외치던 현대인들이 바쁘게 앞만 보며 달리는 생활에 점차 지쳐감에 따라,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던 웰빙(Well-being) 시대를 이제는 슬로우푸드Slow food)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예부터 차를 마심으로써

      몸과 마음을 수련하여 덕을 쌓던 우리 선조의 차문화가 점차 기회식품화 되면서 '다도' 문화가 이제는 취미생활과도

      연결되고 있다. 다도를 통해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마음을 집중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사람들이점차 늘고 있다.

 

 

 

 

 

차(茶)의 효능

 

차의 화학성분 중 차의 5대 물질로 불리는 폴리페놀(카테킨), 아미노산(테아닌), 카페인, 당류, 비타민은 그 효능이 뛰어나 가장 활발히 활용되어지고 있는 성분이다. 이 중 카테킨(catechin)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쓴맛을가지고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차의 유효성분이다.

 

카테킨의 가장 두드러지는 효과는 황산화작용이다. 카테킨의 황산화력은 대표적 황산화제인 비타민E의 200배, 비타민C의 100배에 달할 정도로 매우 강력할 뿐만 아니라차에 함유된 유기산이나 비타민C가 카테킨과 함께 상승효과를 나타내어 보다 뛰어난 황산화력을 가지게 된다. 또한 활성산소를 통한 세포의 산화는 노화를 촉진시켜 빨리 늙게 하는데, 평상시 차를 마시면 암을 비롯한 수많은 질병들을 예방할 수있을 뿐만 아니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카테킨이 현대인에게 각광받는 또 한가지이유는 바로 다이어트효과 때문이다. 카테킨은 혈액중의 포도당, 지방산,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감소시켜 지방합성을 억제하고 지방분해를 촉진한다. 즉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을 줄여 줄 수 있다. 특히, 우롱차는 지방분해, 지방연소와 변비개선에 뛰어나기 때문에 꾸준하게 마시면 반드시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카테킨이 혈중의 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을 제거함으로써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차는 고혈압, 뇌졸증, 심근경색과 같은 환자에게도 매우 유익한 음료이다.

 

 

 

제14회 전군인설차(茶)문화전 - 차예절 경연대회

 

'백 가지 병에는 백 가지 약이 있지만, 차는 만병통치약'이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는 음료인 '차'를 좀 더 가까이 접해보기 위해 지난 주말, 규당다례보존회, 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에서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인천시회, 인천시교육청, 가천대 길병원이 후원한 '제14회 전국인설차문화전' 에 첨석하여 다도의 매력에 빠져 보았다.

 

제14회 전국인설차(茶)문화전 - 차예절 경연대회

일시 및 장소 : 2013년 9월28일(토)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인천 연수동)

참가대상(5개 부문) :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엄숙한 분위기 속에 학생들의 선비차 시연으로 시작된 본 행사는 기념식을 마친 후 부문별 차예절 경연대회로 이어졌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심스레 차를 따르는 유치부 어린이들 부터, 흡사 과거 선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던 성인부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대회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가 여태껏 닦아왔던 차예절을 '공수법-절하기-차내기-한복 입기-입퇴장 예절-응대법' 순서에 맞게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선보였다.

 

야외 부스 한켠에는 전통 연만들기 체험, 다식만들기, 차 시음, 차 판매 등의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대회 참가자 이외에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비보이 공연, 마술 공연, 사물놀이, 스포츠댄스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되어 한껏 흥미를 더했다.

  

 

부문별 시상식을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매년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다도에 대한 마음가짐과 몸가짐이 날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는 이귀례 이사장님의 말씀처럼 대회에 참가한 많은 참가자들의 옛 것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오롯이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또한 차 문화를 통해 많은 어린이, 청소년이 상대방을 공경하고 예절바른 사람으로 성장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사랑받고 있는 요즘, 오늘 하루만큼은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우리 음료 '차'를 나누며 따뜻한 하루를 보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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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복용하는 약이 우리 몸 안에서 최대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약을 복용하는 동안 세심한 음식 조절이 필요하다. 이유는 약과 음식이 가지고 있는 밀접한 상호작용 때문이다 .
 특정 약에 맞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약을 복용할 때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이나 식습관도 있게 된다.
 어떤 식품들은 환자가 복용 중인 약의 효과를 최대한 나타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식품들은 반대로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약과 음식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약의 효능과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복용하는 약물을 알고 이에 따라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질병의 빠른 치료와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약물의 효능에 영향을 미치는대표적인 식품들을 제대로 알고 이를 이용한 바른 음식조절 습관을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상에서 자주 복용하는 약물과 음식의 관계를 알아보자.

 

 우유와 소화제는 NO~~

 
소화제나 제산제를 복용할 때는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의 섭취를 삼가야 한다. 우유 속의 칼슘이 약의 흡수를 막기 때문이다. 감기약이나 변비약도 유제품과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감기약이나 변비약 속에 들어있는 테트라사이클린 성분이 유제품과 작용해 약 성분의 20~30%만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이런 약을 먹을 때는 최소 2시간 뒤에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NO~~

 
천식약이나 진통제, 기침약에 들어 있는 에페드린 성분 등은 카페인과 상극작용을 일으켜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약제를 복용할 때는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콜라, 초콜릿 등은 먹지 말아야 한다. 약물치료 중에는 술은 무조건 멀리해야 한다.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중인 환자가 술을 마시면 안면이 붉어지거나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제나 항불안제, 진정제, 감기약 등은 술과 상극이어서 함께 복용하면 증상이 훨씬 악화된다.

 

 
 과일주스와 제산제는 NO~~

 
고혈압치료제인 펠로디핀, 항우울제인 사낙스,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 항히스타민제 등은 신맛의 주스와 함께 먹지 말아야 한다.
펠로디핀의 경우 자몽이나 오렌지주스 속의 신맛을 내는 산성성분과 만나면 간대사를 저해하고 혈압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또 오렌지주스를 제산제와 함께 먹었을 경우 제산제의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므로 좋지 않다. 다른 약 역시 이런저런 이유로 신맛의 주스와 함께 먹는 것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신과일 주스나 사이다, 콜라 같은 탄산소다는 약을 먹기에는 여러모로 적합치 않은 음료이다. 약이 장에 이르기 전에 위에서 미리 용해시키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예외적으로 철분제는 오히려 오렌지주스와 같은 산성 주스와 함께 먹으면 흡수가 잘된다.

 

 채소와 차는 NO~~

 
녹황색 채소가 몸에 좋다지만 항혈액응고제를 먹을 때는 적합하지않다. 녹황색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 K가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녹황색 채소뿐만 아니라 비타민 K가 풍부한 간 역시 마찬가지다. 또 이런 약을 먹을 때는 계란 등 비타민 K를 소량 함유한 식품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들 음식은 약효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비타민 K가 체내에 축적돼 비타민 과다증으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있다. 또 비타민제나 빈혈치료제를 복용할 때는 녹차, 홍차 등의 약초로 만든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차에 포함된 타닌성분이 약물의 고유성분을 변화시킨다.


 

   ‘식후 30분’후 복용의 이유

 
대부분의 약은 식후 30분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복용시간을 식사와 연관 지으면 잊어버릴 염려가
 적고 식후 20~30분 정도면 음식물이 남아있어 소화관의 점막을 보호하며 위점막에 대한 자극을 줄
 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장장애가 특히 강하게 나타나기 쉬운  해열진통제 등은 식사중이나 식후 바로 복용하기도 한다.

 식사하기 30분 전에 먹어야 하는 약도 있다. 
 식사 후 복용하면 약의 흡수가 떨어지거나 식전에 복용할 때 효과가 더 좋은 경우다.
 그러나 공복 시 복용으로 속이 쓰리거나 거북함이 나타날 때는 식후에 먹을 수도 있다.
 식간은 식사와 식사 사이 공복 시에 먹으라는 말로 식사전후 2시간을 의미한다. 음식물과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하고 약효가 
 빨리 나타나게 하고 싶을 때 이용하며 강심제나 공복시 위산에 의한 위장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 복용하는 제산제 등이 대표
 적이다.

 특정한 시간에 먹는 약도 있다.
 약의 효과를 최고로 나타나게 하거나 효과가 나타나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로 고혈압 약은 맥박수와 혈압이 더 많
 이 올라가는 아침에 약을 먹는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도 마찬가지. 반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지질 저녁에 많이 만들
 어지기 때문 고지혈증 약은 초저녁에 먹는다. 천식은 오전 4시께에 가장 많이 발작하므로 취침 전에 한 번 더 먹고 위궤양
 약도 밤에 위산분비가 증가하므로 자기 전에 먹는다. 변비약도 취침 전에 복용하는 약이다.

 

 

도움말  윤방부 / 연세대의대 가정의학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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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차 한잔의 여유! 출근 뒤 동료들과 나누는 커피 한 잔!

    광고 카피와 같은 이런 문구들을 봐도 거의 모든 사람들의 일상에서 차와 커피는 빠지지 않는다.
    이런차와 커피의 효과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주요한 기능 가운데 한 가지이겠지만 사실 그 안에
    든 
카페인을 섭취해 나타나는 효과가 대부분이라고 보는 것이 옳은 이야기일 것이다.
    벌써 수천 년 전부터 사람들은 차와 커피를 재배해 왔다. 그만큼 우리들 삶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얘기다.
동시에 이 안에 든 카페인에 대한 논쟁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카페인 중독, 내성, 수면 곤란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는 일정량의 커피는 간암이나 대장암 예방에 좋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커피와 녹차 등에 든 카페인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카페인은 정신 활성 약물이다?


매일 전 세계 인구의 80%이상이 먹고 있는 카페인이 정신 활성 물질이다. 보통 끓인 커피는 100밀리그램, 녹차 한 잔에는 20~30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말 그대로 정신 활성 물질이기에 이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주고 잠을 쫓는 기능도 있다.

하지만 많은 양을 먹게 되면 정신의 과다한 활동으로 오히려 불안하게 되거
나, 초조한 기분이 들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가슴이 벌렁벌렁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에선 하루 카페인 권장 섭취량을 정해 놓고 있다.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사실은 약물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도 하루 섭취 기준량을 성인은 400밀리그램, 임산부는 300밀리그램, 19살 이하의 어린이
와 청소년은 몸무게 1킬로그램 당 카페인 2.5밀리그램을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청소년이 50킬로그램이라면 하루 125밀리그램 이상을 섭취하면 곤란하다는 뜻이다.

 

 

커피, 차에만 카페인이 있다?


특히 커피에 카페인이 많이 든 것은 사실이지만, 이밖에도 다른 기호식품에도 카페인이 든 경우가 많다. 보통 커피믹스 1봉에 69밀리그램 정도, 녹차 티백 1개에는 15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든 반면, 콜라 캔 하나(250미리 리터)에는 23밀리그램, 초콜릿 한 개(30밀리그램)에는 16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이런 식품과 더불어 감기약이나 두통약에도 카페인이 든 제품도 많다.

 

 

카페인도 담배나 마약처럼 중독된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카페인도 중독 될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적어도 하루에 250밀리그램의 카페인(커피믹스 4잔 정도, 녹차 16잔 정도)을 섭취하고, 안절부절 못하거나 흥분, 불면, 얼굴이 붉어짐, 가슴이 벌렁벌렁 하면서 평소보다 자주 뜀, 소화 장애 등과 같은 여러 증상 12개 가운데 5개 이상이면 카페인 중독으로 판명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 중독에 해당될까? 전세계 인구의 80% 이상의 사람들이 이를 즐기지만, 중
독 기준을 만족시키는 사람은 보통 100의 7명 정도라고 한다.

 

또 너무 많은 카페인을 먹는다고 해도 생명에 치명적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 카페인 중동 증상은 대부분 빠르게 없어지며, 지속적으로 계속 되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이다. 치료도 저절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기다리고 환자에게 용기를 불어 넣는 것이다. 다만 10그램 이상의 매우 많은 양을 먹을 경우 호흡 곤란이나 경련이 나타나 사망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기는 하다.

 

 

담배처럼 카페인도 금단증상이 있다?


매일 일정 정도의 카페인을 먹던 사람이 갑자기 이를 끊는다면 어떻게 될까?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 금단 증상으로 겪는 가장 흔한 증상이 바로 두통이다. 가끔 머리가 아플때 커피나 차 한 잔이 치료법으로 효과를 발휘한다면 이 두통은 카페인 금단 증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많이 겪는 증상이 피로, 졸림, 집중의 어려움, 우울, 불안 등이다. 카페인 금단 증상은 보통 섭취를 갑자기 중단한 뒤 12~24시간 만에 생기기 시작한다. 그 뒤 이틀 정도까지 가장 심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로는 점차 증상이 줄어든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3~6시간 만에 증상이 나타나고 일주일 넘게 나타나기도 한다. 아예 카페인을 끊어도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평소보다 먹는 양을 줄여도 증상은 나타날 수 있다. 이전에 나온 연구 결과들을 보면 카페인을 평소 먹는 사람들 가운데 10%정도가 금단 증상을 겪은 적이 있고, 이런 사람들 4명 가운데 1명 정도가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온 바 있다.

 

 

 

 

커피 마시고 잘 자는 사람도 있다?

 

카페인은 또 잠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커피를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잠들기도 어렵게 하지만, 숙면에 취한 시간도 줄인다. 다만 오전에 마신 커피가 밤잠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평소 커피를 많이 마신 뒤에도 잠을 자는 데 전혀 지장이 없고 잠만 잘 잔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의 대부분에서 숙면에 빠져 있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개운한 맛이 덜 하고, 몸의 피로도 덜 풀릴 수 있다는 뜻이다.

 

 

커피가 암 예방에 좋다?

 

최근 일본에서는 평소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대장암 발생이 덜 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일본 국립암센터 박사팀이 40~69살 중년 남녀 9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12년 동안 추적한 연구 결과라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보면 식사습관, 운동 등 다른 조건은 모두 동일하게 해 놓고 분석한 결과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50%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연구에서는 또 커피가 간암 발생 가능성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하루 한두 잔 마셔도 암 예방 효과가 있으며, 3~4잔 정도로 마시는 커피 양을 늘리면 간암 발생 가능성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연구에서 다른 암이나 질병과 커피, 녹차 등에 든 카페인과 관련성이 규명될지도 모르겠다.

 

김양중 /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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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과 차, 사람 이 세 가지 아름다움이 이어지는 정자’라는 뜻의 삼가연정은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운
 영하는 북카페다.  차를 마시며 책을 보고, 사람과 어울려 문화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삼가연정을 찾았다.

 

 

책과 차, 사람의 향기가 있는 곳

 

60세 동안 쌓아온 어르신의 삶의 역량과 지혜를 사회에 환원하고, 젊은이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어르신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북카페를 지향하는 삼가연정은 서울시가 서울노인복지센터와 함께 '9988 어르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버 문화 벨트' 사업의 하나다. 서울시가 60세 이상 노인의 창업 및 취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정 및 지원하고 있다.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삼가연정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한 켠에 마련된 책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과 직원, 인근의 회사원들이 기증하여 모아진 책들은 무려 1,000권에 이른다. 베스트셀러나 에세이, 소설 등 인기 있는 책은 쉽게 볼 수 있게 앞에 배치되어 있고, 전문서적, 종교 등 다양한 책들도 전시되어 있다.

 

 

독특한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서울노인복지센터의 신현국 사회복지사는“처음 카페를 열기 전부터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삼가연정은 전통을 모티브로 전통 한옥 마당 느낌이 들면서도 모던하게 꾸며 누가 들어와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고급스러운 맛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

 

메뉴판에는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카라멜라떼와 같은 커피음료와 국화, 뽕잎차, 페퍼민트, 케모마일 등 다양한 차가 구비되어 있다. 가격도 3,000원에서 4,000원 대로 다른 카페에 비해 저렴하다. 재료는 좋은 원료만을 고집한다. 어르신들의 월급을 노동부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재료비에 투자를 많이 하여 손님들에게 최상의 음료를 내놓는다.

 

삼가연정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바로 어르신들이 만드는 영양갱과 호박케익, 쿠키다. 어르신들이 직접 메뉴를 제안하고 개발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영양갱 역시 어르신이 제안해 만들었고, 빵 역시 베이킹을 좋아하는 어르신이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런 어르신들의 열정과 정성, 손맛으로 오픈 때보다 메뉴도 크게 늘었다.

 

물론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았다. 커피에 대해 잘 모르니 용어에 대해서도 낯설었고, 만드는 방법도 헷갈려 크림이나 시럽을 뺀 적도 있다. 지금이야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이제는 다른 카페에 가면 만드는 방법이나 메뉴판을 주위 깊게 본다고 한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음료를 만들고, 서빙하여 젊은이들이 찾기 어렵다고 생각하면 오산. 삼가연정은 젊은 손님들을 위해 서빙하는 인력이 배치되어 있어 젊은 세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제2의 인생을 제공하는 삼가연정

 

삼가연정은 8시 30분 오픈하여 오전, 오후조로 나뉘어 운영된다. 오전반은 전날의 재고표를 확인하여 제과제빵, 연양갱을 만들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다. 특이한 점은 어르신이 한 분야만 맡는 것이 아니라 4개월에 한 번씩 회계, 서빙, 바리스타 등을 거치는데 이것은 어르신들이 창업을 할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위해서다.

 

 

머리에 두건을 쓴 멋쟁이 김영태 어르신은 “서울노인복지센터 소개로 삼가연정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일하기 전까지 집에서 무료하게 보냈는데 매일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여러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라고 귀띔했다.

 

강정순 어르신 역시“삼가연정은 노동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그동안 집안 살림만 해왔는데 예전부터 바리스타 일을 꼭 하고 싶었어요. 너무 좋은 기회였죠. 처음에는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일을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워요.”라고 웃는다.

 

김경화 매니저는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일하면서 표정도 밝아지고 일하는 것에 보람과 자부심이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 이곳에서 책을 보던 이연자 어르신은“삼가연정은 조용히책을 볼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차도 마실 수 있어 자주 오는 곳이에요. 저와 비슷한 분들이 일하니 벗할 수 있고, 인생상담도 할 수 있죠.”라며 이야기했다.

 

북카페를 연 지 3개월이 넘은 삼가연정은 하루에 100여 명이 이용하고, 월 평균 700만 원 이상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다가올 여름을 맞아 신메뉴 개발에도 열심히 노력 중이다. 삼가연정은 단순한 북카페가 아닌 어르신들에게 또 다른 인생을 제공하고 있다. 제2의 삼가연정을 오픈하여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인 삼가연정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더욱 사랑받길 바란다.


글_ 장애란/사진_ 장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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