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에 궁합이 있듯이, 음식과 음식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 찰떡궁합처럼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고 맛도 좋고 그 효능이 배가 되는 음식이 있는 반면, 같이 먹었을 때 오히려 독이 되는 상극의 음식들도 있다. 평소 잘못 알고 있었거나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음식 궁합에 대해 알아보자.



비타민 없애는

‘토마토와 설탕’



토마토는 칼슘과 칼륨,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먹는 채소다. 하지만 유일한 단점으로 적은 단맛을 꼽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잘라낸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았다. 어린 시절 설탕에 절인 토마토는 최고의 간식이자 별미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토마토와 설탕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이 줄고 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이 둘이 최악의 궁합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설탕은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B의 흡수율을 저하시켜 영양분 흡수를 방해한다. 토마토를 영양소 손실 없이 제대로 섭취하려면 단맛은 잠시 미뤄두는 것이 좋겠다.



사포닌 파괴하는

‘팥과 설탕’


단팥빵과 단팥죽의 공통점은? 단팥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설탕과 팥이 주재료라는 것이다. 어디 이뿐인가. 여름과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팥빙수와 붕어빵도 설탕과 팥으로 만든 음식이다. 하지만 이 둘은 잘못된 만남이다. 



팥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된 사포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을 예방하고, 이뇨작용을 도와 체내에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은 70퍼센트 정도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지만, 체내에 수분이 과하게 많아지면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문제는 설탕이 사포닌 성분을 파괴한다는 점이다. 단팥이 들어간 음식을 자주 많이 섭취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직접 요리하는 경우라면 설탕 대신 소금으로 간하는 것이 좋다.



몸속 돌멩이 만드는

‘시금치와 두부’


시금치는 철분과 엽산, 비타민,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영양 식품이다. 두부 역시 대표적인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식물성 단백질인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둘 다 영양만점 식품이지만 함께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시금치에는 옥살산(oxalic acid)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옥살산은 칼슘과 쉽게 결합해 불용성 수산 칼슘을 생성하는데, 수산 칼슘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돌 모양의 물질로 결석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열에는 약해서 뜨거운 물에 시금치를 데쳐 먹으면 수산 칼슘 생성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시금치와 칼슘 성분이 많은 두부를 함께 먹게 되면 몸속에 돌멩이가 만들어지는 일을 피하기 어렵다. 아무리 맛있어도 시금치와 두부를 함께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충치 주범인

‘라면과 콜라’



라면과 콜라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국민 음식이다. 매콤하고 짭짤한 라면을 먹을 때 달달하고 톡 쏘는 콜라를 함께 먹으면 궁극의 ‘단짠’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둘의 만남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라면은 화학적으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몸 안의 칼슘을 밖으로 배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콜라도 같은 성질이라는 것이다. 라면과 콜라를 함께 섭취할 경우 몸속 칼슘이 다량 빠져나가 충치가 생기기 쉽고, 심하면 골밀도를 낮춰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짭짤한 라면을 먹을 때는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칼슘과 칼륨이 풍부한 우유를 함께 먹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다.

 


지방간 부르는

‘치킨과 맥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중에 ‘치맥’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치킨과 맥주는 궁합이 안 맞는 대표 음식이다.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 중에 알코올을 가장 먼저 분해한다. 알코올은 칼로리가 극히 낮지만 분해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로 인해 알코올과 함께 섭취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분해는 뒤로 밀리게 되고, 이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기름에 튀긴 치킨은 지방 함량이 높아 지방간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단골 회식 메뉴인 삼겹살과 소주도 같은 이유로 궁합이 안 맞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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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밤이 긴 겨울철이면 치통을 앓는 사람들은 더 괴로워진다. 치통이 대개 밤에 심해지기 때문이다. 누워 있으면 서 있을 때보다 머리 쪽으로 혈액이 많이 몰린다. 그래서 치아와 잇몸 내부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고 압력도 높아진다. 이런 현상이 통증을 심화시키는 것이다.





시리거나 붓거나 음식을 먹을 때 아프다고 느끼는 등 치통의 양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증상을 보면 대략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원인이 무엇이든 일단 치통이 시작됐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치통의 증상으로 가장 흔한 게 바로 시린 자극이다. 찬물이나 따뜻한 차를 마셨을 때, 양치질을 할 때 시린 느낌이 확 올라오는 것이다. 건강한 치아는 단단한 껍질(법랑질)로 싸여 있어 안쪽의 상아질이 보호받는다. 그러나 잘못된 칫솔질이나 씹는 습관, 노화 등으로 법랑질을 비롯한 치아 겉면이 마모되면 상아질에 구멍이 생기고, 이 구멍을 통해 음식 찌꺼기 같은 자극물이 신경으로 전달돼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시린 느낌도 통증의 일종이다. 이 상태를 계속 방치하면 시린 자극보다 더 큰 아픔을 느끼게 된다.





시린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 바로 충치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시린 느낌이나 통증이 있다면 충치 때문인 경우가 많다. 충치로 치통까지 나타날 정도면 세균이 법랑질을 뚫고 상아질까지 침범한 상태다. 만약 충치균이 상아질 안쪽의 신경이나 혈관 조직 근처까지 들어갔다면 음식이 이에 닿기만 해도 아프다고 느끼게 된다. 특히 교체할 시기가 지난 금과 레진 같은 보철물과 치아 사이에는 간격이 생길 수 있다. 보철물이 오래 돼 들뜨는 것이다. 그 사이로 음식 찌꺼기가 들어가면 쉽게 충치가 생긴다.


치아와 잇몸 사이의 경사진 부분(치경부)에서 법랑질이 마모됐을 때는 특히 시린 증상이 심해진다. 칫솔질을 위아래가 아닌 좌우로 세게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습관적으로 이를 꽉 무는 사람도 치경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법랑질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치아에 음식이 닿지 않았는데도 수시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이는 치아가 깨졌거나 금이 갔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강한 외부 충격이나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치아가 깨지면 눈에 쉽게 띄기 때문에 치료를 빨리 받게 된다. 하지만 치아에 미세하게 금이 가면 맨눈으로는 거의 구분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오랫동안 방치하기 십상이다.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있거나,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많이 먹거나, 아래위 치아가 잘 맞지 않는 경우에도 치아에 금이 갈 위험이 높다.





치아 통증과 함께 잇몸까지 욱신거리거나 얼굴이 붓는다면 잇몸병(치주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치주질환은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있는 세균 덩어리(치태)와 치태가 딱딱하게 굳은 치석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생긴다. 이렇게 되면 요즘처럼 찬바람만 불어도 이가 시리고, 술을 마시거나 과로를 해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얼음찜질을 하거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치아나 잇몸 주변인 귀나 턱 쪽이 아프거나 두통이 있을 때는 턱 관절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입을 벌릴 때 턱이 아프거나 딱딱 소리가 난다면 더욱 턱 관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봐야 한다. 이럴 때 일시적으로 통증을 가라앉히려면 얼음찜질보다는 온찜질이 낫다.




시린 증상을 비롯한 치통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들면서 누구나 겪는 증상이라고 무심코 넘긴다. 특히 잇몸병은 심각하게 진행될 때까지 시린 느낌 말고는 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방치하곤 한다. 그러다 통증이 악화하면서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등의 증상까지 나타난 뒤 병원을 찾으면 치료 시기가 너무 늦거나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치아를 빼거나 젊은 나이에 틀니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가 시리거나 욱신거리는 등의 증상은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있음을 경고하는 우리 몸의 신호다.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증상을 인지한 즉시 정확한 원인을 찾아 개선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통이나 잇몸병을 막으려면 평소 양치질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거친 칫솔모나 좌우로 문지르며 닦는 칫솔질은 치아를 마모시키거나 잇몸을 손상시키는 주범이다. 주기적으로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간혹 스케일링 후 이가 더 시리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치태와 치석이 사라져 일시적으로 없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도움말: 박성진 강남 차병원 치과 교수, 변욱 목동중앙치과병원장)



글 / 임소형 한국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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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6.12.08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통 진짜 힘들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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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자리잡은 커피전문점과 쌀쌀한 날씨 덕분에 따뜻한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설탕이나 시럽을 빼고 마신다 해도 커피는 치아에 분명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바로 변색이다. 치아는 눈으로 보기엔 매끄러운 듯해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표면에 미세한 구멍들이 비교적 깊게 파여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색소가 입 안에 남아 있는 단백질과 결합해 이 구멍 속으로 들어가 치아 안쪽에 자리잡으면 누런 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호감가는 외모라도 웃을 때 누런 치아가 드러나 보이면 호감은 반감되게 마련이다. 게다가 한번 변색된 치아는 자연적으로 되돌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충치나 잇몸병은 물론이고 치아 변색 방지에도 평소 관심을 기울이는 게 좋겠다.

 

 

 

 

 

 

치아 변색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생활습관이다. 커피뿐 아니라 홍차, 콜라, 레드와인, 초콜릿, 녹차, 김치, 카레, 토마토소스처럼 진한 색소가 들어 있는 음식이 치아 색을 변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흡연도 빼놓을 수 없다.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 성분은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을 파고들어가 쉽게 달라붙는다. 간혹 사고나 외상 때문에 치아 주변 신경에 출혈이 생겨 부득이하게 치아가 변색되거나, 신생아 때 심하게 황당을 앓고 나서 치아색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치아와 무관한 병을 치료하다 치아 변색이 유발되기도 한다. 눈병이나 귓병, 피부병 등을 치료할 때 쓰는 특정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 계열)는 오래 복용하면 치아가 갈색으로 변하거나 거뭇거뭇한 줄이 생긴다. 항생제로 변색된 치아는 잇몸과 가까운 부분에 특히 색 변화가 심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치아 색이 누렇게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하나다. 치아는 안과 밖의 두 개 층으로 구성되는데, 바깥은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고 안쪽은 연한 노란색을 띠는 상아질이다. 젊을 때는 대개 법랑질이 두꺼워 치아가 하얗게 보인다. 그러나 음식을 씹거나 칫솔질을 하면 할수록 법랑질은 조금씩 닳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적으로 안쪽의 상아질이 두꺼워지는 것이다. 노인성 변색은 바로 이런 이유로 생긴다. 간혹 어릴 때부터 이가 다른 사람보다 누런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태어날 때부터 상아질이 두꺼웠기 때문이다. 사실 법랑질과 상아질의 두께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사람들의 치아 색이 제각각 다른 까닭이 바로 이 때문이다.

 

 

 

 

 

치아를 하얗게 유지하려면 후천적인 변색 요인을 최대한 억제하는 게 최선이다. 치아를 변색시킬 수 있는 음식을 먹은 뒤 곧바로 가볍게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습관을 들이는 식으로 말이다. 반대로 치아를 희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음식은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이를테면 배나 바나나, 상추, 딸기, 레몬, 허브차 등이다.
 
음식을 먹은 뒤 늦지 않게 양치질을 하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습관도 중요하다.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에 끼어 있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함으로써 치아 본연의 색을 드러내주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미백에 도움이 된다. 미백 치약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아무리 미백 작용을 표방한 치약이라도 제품 속에 들어 있는 미백 유효성분은 극소량에 불과하다. 치약만으로 완벽한 미백을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얘기다. 변색되지 않도록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먼저다.

 

 

 

 

 

 

이미 변색돼버린 치아를 원래 색으로 되돌리려면 미백 시술을 받아야 한다. 과산화수소, 과붕산나트륨 같은 치아용 표백제를 써서 변색의 원인 물질을 없애는 것이다. 표백제 성분이 입 안에서 물과 결합하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들어가 변색 원인 물질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잘게 분해시킬 수 있다.

표백제를 이용한 미백 치료는 치과에서 약물과 도구를 받아다가 집에서 할 수도 있다. 다만 집에서는 표백제 농도가 낮고 구강에 틀을 끼고하는 방식이라 미백 효과가 치아 전체에 고르게 나타나지 않거나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치과에선 농도가 좀더 높은 약물을 쓰고 열이나 레이저 등으로 표백 성분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된다. 하지만 표백제 농도가 진한 만큼 치료 후 이가 시린 증상을 겪을 가능성도 높다. 변색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치과를 찾을 경우 1주일에 한두 번 치료하면 대개는 1~3주 안에 미백이 완료된다.

 

 

 

 

충치나 치석이 있는 사람은 이를 먼저 제거하고 나서 미백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충치나 치석을 그대로 둔 채 표백제를 쓰면 치아에 좋지 않은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미백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효과가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건 아니다. 치아가 원래 색으로 돌아왔어도 이후 구강 관리를 소홀히 하면 변색은 다시 진행될 수 있다. 오랜 항생제 복용이나 과도한 흡연 때문에 심하게 변색된 치아는 간혹 미백 치료로도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럴 땐 래미네이트를 고려하기도 한다. 치아 성분이나 색과 비슷한 재료를 치아에 얇게 덧붙여주는 것이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 기자 
    (도움말 : 이경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치과 교수, 정명호 뉴페이스치과병원장, 변욱 목동중앙치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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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아 관리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치아 상태는 신체 건강과도 직결된다. 이가 아파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건강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얼굴 모양, 발음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 치아로 음식을 씹는 저작운동이 뇌 건강에까지 도움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치아 관리는 나빠졌을 때 시작하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젖니 때부터 세심하게 관리해야 치아 건강이 평생 간다. 어릴 때부터 나이 들어서까지 치아 관리 중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을 짚어봤다. 

 

 

 흔들리는 이 성급히 빼지 말아야

 

요즘은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어릴 때부터 양치질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훈련을 시킨다. 덕분에 대다수 아이들이 어려서 칫솔질을 배우고 습관을 들인다. 하루 세 번 식사 후에 이를 닦는다는 등의 기본적인 양치질 규칙을 지키면 충치가 간혹 생기더라도 크게 심한 상태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 단 젖니에 충치가 생기면 영구치보다 다소 빨리 진행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아이들의 치아 관리에 본격적으로 허점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는 바로 젖니가 흔들릴 때쯤이다. 어린 시절 이가 흔들릴 때 집안 어른들이 이에 실을 매서 확 잡아당겨 뽑아주었던 기억 때문에 아직도 적지 않은 부모가 아들딸의 흔들리는 젖니를 일찌감치 집에서 뽑아준다. 심지어 막 살짝 흔들리기 시작한 치아까지 ‘어차피 빠질 이’라고 생각해 서둘러 뽑아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빠지는 시기보다 젖니를 더 빨리 뽑으면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빠진 부분이 오랫동안 빈 공간으로 남게 된다. 그러면 주변 치아들이 이 공간으로 밀려 들어가면서 정작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질 수 있다. 좁은 공간으로 억지로 비집고 나와야 하는 영구치는 자리를 제대로 못 잡아 비뚤어지거나 덧니가 된다. 이렇게 나버린 영구치는 성인이 돼서도 충치가 자주 생기는 등 계속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심하면 아래위 턱이 잘 맞지 않는 부정교합까지 생기기도 한다. 

 

젖니가 처음 빠지기 시작하는 시기는 대략 만 6, 7세 때다. 아래 앞니부터 시작해 위 앞니가 빠지고, 만 8, 9세가 되면 앞니 전체가 영구치로 바뀐다. 다음에는 아래 송곳니가 빠진 뒤 만 10~12세에 위 송곳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온다. 이 같은 순서대로 젖니가 빠지면 영구치 역시 차례대로 나오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전신질환 적극 치료해야

 

사랑니를 제외한 영구치는 아래위 각 14개씩 총 28개다. 28개 영구치열이 모두 완성되는 시기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략 만 12~13세다. 이보다 영구치가 부족한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흔히 나타나는 치아 발육 이상이다. 인구의 약 10%가 영구치 결혼이라는 통계도 나와 있다. 영구치가 남보다 몇 개 없다고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는 소리다. 

발육 이상이 아니어도 나이가 들수록 자연치아의 개수는 점점 줄어든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가 갖고 있는 자연치아 수는 사랑니 4개를 제외하고 평균 28.8개다. 30대는 28.6개, 40대는 27.6개, 50대는 25.1개다. 이때까지는 서서히 줄어들다 60대가 되면 20.9개로 뚝 떨어지고, 70대가 넘으면 14.2개밖에 안 남는다. 노인 대부분이 원래 자연치아 개수의 절반도 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자연치아 급감의 원인으로는 충치와 잇몸병, 오래된 보철물 파손 등이 꼽힌다. 특히 중년 이후엔 잇몸병이 치아 상실의 주범이다. 또 당뇨병이나 심장병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잇몸병이 더 악화할 수 있어 나이 들었을 때 치아 개수가 더 적어질 우려가 크다. 전신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노력이 치아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얘기다.

 

중년에 잇몸병을 막기 위해서는 양치질을 할 때 치간칫솔 같은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치아 사이가 벌어진 부분, 칫솔모가 잘 닿지 않는 부분 등까지 치간칫솔로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다. 또 나이가 들수록 침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입안이 점점 건조해지는 경향이 있다. 구강 내가 건조하면 세균이 잘 번식해 잇몸병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 된다. 수시로 물을 마셔 입안을 촉촉하게 하는 것도 치아 관리의 기본이다. 

 

 

자연치아 되도록 오래 써야

 

중년 이후엔 자연치아를 조금이라도 더 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한 충치나 외상 등으로 치아가 상하긴 했지만, 잇몸에 뿌리가 절반 이상 남아 있다면 굳이 치아를 뽑지 않고 뿌리를 이동시켜 간단한 보철물일 씌우는 자연치소생술이 가능하다. 잇몸도 마찬가지다. 잇몸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손상이 아주 심하지 않으면 잇몸재생술을 할 수 있다. 녹아서 부족한 잇몸뼈 대신 인공뼈를 채워 넣어주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는 오래 걸리는 데다 기술적으로도 까다롭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의 의지가 중요하다.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려고 했는데도 더 이상 방법이 없을 때 마지막으로 수단으로 선택해야 하는 치료가 바로 틀니나 임플란트다. 틀니나 임플란트를 했더라도 구강 건강 관리는 계속해서 신경 써야 한다. 그래야 충치나 통증 등이 생기지 않고, 보철물 수명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틀니는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식사 후 세정제를 사용해 칫솔질을 해준 다음 변형되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에 담가둬야 한다.

 

틀니나 임플란트를 한 사람들은 칫솔질 후 잇몸을 마사지해주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 손가락에 깨끗한 거즈를 감아 잇몸을 마사지하듯 살살 닦아주면 된다. 이를 아침과 저녁에 꾸준히 계속하면 잇몸뼈가 주저앉는 걸 방지할 수 있고, 잇몸의 붓기가 가라앉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기자
(도움말 : 방태훈, 명우천, 이계복, 김주형 지오치과 원장, 변욱 목동중앙치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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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는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는 과일이다. 민간에선 겨울에 심해지는 기침ㆍ가래 등 기관지 질환의 예방ㆍ치료약 대신

     배를 깎아 먹었다.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에 배는 숙취 해소용 과일이다.

 

 

 

 

배는 동서고금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맛이 달고 시원해서다. 신맛이 적은 것도 배의 선호도를 높였다. 신맛 성분인 유기산의 함량이 배 100g당 0.2g에 불과하다. 게다가 즙이 많고 과육 안에 단단한 석세포(石細胞, stone cell)가 들어 있어 씹을 때 과즙이  많이 나오는 것도 단맛을 높여준다.

 

한국인은 매년 배를 1인당 6㎏가량 섭취한다. 예부터 배를 희망ㆍ건강ㆍ장수ㆍ귀중한 것을 상징하는 과일로 여겨왔다. 배나무가 500년 이상 사는 것을 보고 장수를 떠올렸다. 6개의 씨는 ‘6판서’를 의미했다. “배 썩은 것은 딸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는 속담은 썩더라도 밤보다 배가 낫다는 의미다.

 

배는 또 추석 차례 상엔 올라가는 조율이시(棗栗梨枾, 대추ㆍ밤ㆍ배ㆍ감)의 하나다. 전통 화채 배숙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통후추 서너 개를 깊숙이 박은 배에 생강 넣은 꿀물이나 설탕물에 넣고 끓이면 배숙이 완성된다. 중국인들은 연인이나 친구 사이에선 배를 나눠 먹지 않는다. 배나무를 가리키는 이(梨)와 이별의 이(離, li)가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19세기 프랑스에선 배로 부패한 정권을 비유했다. 쉽게 상하고 둥글납작한 외형을 가진 서양배의 단점에 빗댄 것이다.

 

 

영양이 풍부한 과일, '배'


영양적으론 탄수화물ㆍ식이섬유ㆍ칼륨ㆍ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다. 배를 먹은 뒤 금세 힘이 솟는 것은 과당ㆍ자당(설탕)ㆍ포도당ㆍ솔비톨 등 탄수화물 중에서도 단순당(糖)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중 솔비톨은 단맛이 설탕의 절반 정도지만 혈당을 서서히 높이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 음식의 감미료로도 유용하다. 솔비톨은 또 충치 예방도 돕는다. 하루 20g 이상 섭취하면 설사ㆍ복통ㆍ체중 감소 등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는 단점도 지닌다.   

 

배의 당지수(GI)는 32로 바나나(55)ㆍ포도(50)ㆍ사과(36)보다 낮다. 당지수가 낮다는 것은 해당 식품을 섭취한 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는다는 의미다. 당뇨병 환자의 갈증 해소용 과일로 배를 추천하는 것은 이래서다.

 

배의 식이섬유는 대부분 석세포이며 과육의 1∼2%를 차지한다. 칼륨 함량도 신고배의 경우 100g당 171㎎에 달한다. 사과 100g당 칼륨 함량(후지 95㎎, 아오리 99㎎, 홍옥 39㎎)의 두 배 이상이다. 칼륨은 체내에 쌓인 여분의 나트륨(고혈압 유발)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혈압을 조절하는 고마운 미네랄이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은 주독(酒毒)을 푸는데 효과적이다. 과음한 사람에게 배ㆍ아스파라거스ㆍ콩나물국을 추천하는 것은 이런 식품에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사과ㆍ포도와 마찬가지로 배도 과육보다 껍질에 웰빙 성분들이 집중돼 있다. 배 껍질에 든 건강 성분의 양이 배 4개의 과육에 함유된 성분의 양과 비슷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황금배(430g짜리)를 껍질째 먹을 경우 항산화 성분(유해산소 제거)인 플라보노이드의 양이 21.5㎎인데 깎아서 먹으면 3.3㎎으로 급감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황금배ㆍ한아름ㆍ스위트스킨ㆍ조이스킨 등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배다.

 

 

충치·감기·기관지염 예방에도 효과적

 

배는 천식ㆍ아토피ㆍ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 환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배가 알레르기를 유발한 사례가 거의 없어 아기의 이유식용 과일로도 널리 쓰인다. 

 

배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산성 식품인 쇠고기 등 육류와 ‘찰떡궁합’이다. 육회ㆍ불고기ㆍ갈비찜 옆에 배를 썰어 두면 세 가지 측면에서 이익이다. 우선 고기의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단백질 분해 효소가 배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고기의 탄 부위에 생긴 벤조피렌 등 각종 발암물질의 독성을 일부 상쇄시킨다. 고기를 먹은 뒤 배를 디저트로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

 

배를 즐겨 먹으면 충치 예방과 감기나 기관지염 예방ㆍ치료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충치 예방을 돕는 것은 석세포와 솔비톨이다. 석세포는 배를 먹을 때 오톨도톨하게 씹히는 작은 알갱이로 구강을 청결하게 한다. 솔비톨은 당분의 일종이나 자일리톨처럼 충치균의 먹이가 되지 않는다. 이것이 ‘일거양득’(一擧兩得)이란 의미를 지닌“배 먹고 이 닦기”란 속담의 과학적 근거다. 

 

감기ㆍ기관지염에 걸려 기침이 잦다면 배의 속을 긁어내고 여기에 꿀을 채워 넣은 뒤 천으로 싸서 푹 삶아 먹는다. 목소리를 트이게 하는 데는 강판에 간 배즙이 효과적이다.

 

 

좋은 배를 먹으려면

 

배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 코카서스 산맥 주변으로 추정된다. 이후 동양배와 서양배로 갈린다. 중국 허베이(河北) 지역과 한반도 북부에서 발견되는 산돌배가 동양배를 대표한다. 우리나라에 전해진 배는 산돌배와 콩배다. 학계에선 한국과 일본에서 생산되는 배를 일본배라 부른다. 식물체계를 처음 분류할 때 일본인 학자가 주도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선 배의 별명이 과종(果宗)이다. 과일 중 으뜸이란 뜻이다.  서양배는 조롱박처럼 생겼다. 석세포가 적은 대신 향기와 단 맛이 매우 강하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호머는 배를 ‘신의 선물’이라고 예찬했다. 

 

좋은 배를 먹으려면 소비자가 배 껍질은 무조건 황갈색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 신고배를 비롯해 익으면 껍질색이 황갈색인 품종이 많다. 그러나 ‘원황’ㆍ‘금촌조생’ㆍ‘만풍배’ㆍ‘화산’ㆍ‘감천배’ㆍ‘만수’ 등 일부 품종은 익어도 껍질에 푸른 기가 남아 있다.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업자들이 일부러 황갈색으로 바꾸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배의 맛과 품질이 저하된다.

 

배는 무조건 커야 좋다는 생각도 잘못된 선입견이다. 더 크게, 더 일찍 수확하기 위해 생장촉진제(지베렐린)를 배의 꼭지에 칠하기도 한다. 이런 배는 꼭지 부분이 끈적거린다. 그러나 꼭지를 바짝 잘라내면 구별하기 힘들다. 보관은 냉장고 야채 칸에 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배의 단맛과 청량감이 더 강하다.

 

글 / 중앙일보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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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세의 남성이 평소에는 피곤할 때만 가볍게 불편했던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일주일 전 무리하게 산행을 다녀온

      이후에, 갑작스럽게 붓고 음식을 씹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주과에 왔다. 방사선 사진을

      찍고 의사의 진단을 받고 나더니 깜짝 놀라는 눈치다. 피곤해서 생긴 가벼운 치아 통증이라 여겼던 풍치가 결국, 

      이를 뽑아야 치료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리 큰 통증을 보이지 않았고 증상이 심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진행이 된 것일까.

 

 

 

 

 

 

잇몸 질환이란?

 

 

 

잇몸염증이 치조골까지 무너뜨린다 잇몸질환은 치아 자체보다는 치아를 둘러싼 잇몸과 그 지지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잇몸에만 염증이 있을때 치은염이라고 하고, 나아가 잇몸을 포함한 지지조직 및 치조골의 파괴까지 일어나면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염은 풍치라고도 불린다. 이 남성의 경우 치은염 단계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치주염으로 발전하여 발치(이를 뽑음)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초기에는 통증 없어 발견 어렵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의하면 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치은염으로 진단받고 진료받은 환자는 2007년 약 563만 명에서 2011년 800만 명 정도로 늘어 연평균 7.3%의 증가세를 보였다. 치은염과 치주염을 모두 포함한 경우, 20대에는 62%의 유병률을 보이나, 60대에는 무려 88.5%의 유병률을 보일 정도로 흔한 질환임에도 아직은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치주염으로 이미 진행되고 있음에도 통증이 없는 탓에 인지하지 못해 잇몸질환을 초기에 치료받지 못하는 것이다.

 

 

 

잇몸은 왜 무너질까?

 

 

 

음식 찌꺼기, 치태로 치석으로 잇몸 공격 잇몸질환의 원인은 ‘치태(플라그)’라고 불리는 세균막이다. 음식을 섭취하면 바로 치아표면에 음식 찌꺼기와 세균 등으로 이루어진 피막이 형성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균이 조직적으로 구성되어 세균막을 이루게 된다. 이를 ‘치태’라고 부른다. 이 치태를 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단단해져 치석을 형성하게 된다. 세균의 혼합물이라고 볼 수 있는 이 치석과 치태가 지속적인 염증반응을 통해 잇몸을 파괴하고, 내버려둘 경우 치조골 파괴까지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흡연, 심장질환, 신장질환도 원인 이밖에 흡연한다든가,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잇몸병이가속화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균성 질환이기 때문에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을 앓고 있어도 전신질환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임산부라면 조산의 위험성도 보고되고 있다.

 

 

 

치은염·치주염, 치료할 수 있을 때 치료하자

 

 

 

간단한 잇몸질환 치석 제거로 치료한다 치은염의 치료법은 치아표면에 있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다. 아직 치아 주위 잇몸을 제외한 다른 조직으로 병이 확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치석을 제거하면 원래의 건강한 잇몸을 회복할 수 있다. 치석제거술은 흔히 스케일링이라고 부르는 가장 기본적인 잇몸 치료술이다.

 

심하면 잇몸 수술하거나 치아를 뽑거나 치은염이 나아가 치주염으로 발전하였을 때는, 단순히 치아주위 치석을 제거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잇몸치료는 치석제거술 → 치은연하소파술 → 치은박리소파술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치주염은 치석과 치태가 잇몸과 치조골을 포함한 지지조직 하부에까지 침투한 상황이므로, 잇몸 아래쪽으로 들어가 있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고 염증으로 병에 걸린 잇몸조직을 제거하는 치은연하소파술을 필요로 한다. 더욱 심할 경우, 흔히 잇몸수술이라고 부르는 치은박리소파술을 통해 치석과 치태 제거 및 염증성 조직 제거를 하게 된다. 필요에 따라 골이식이나 조직재생물질 이식을 통해 파괴된 조직을 재생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치아를 지지할 만큼의 치조골이나 지지조직이 남아있지 않을 때에는 결국 치아를 뽑게 된다. 이를 뽑게 되면 잇몸질환의 원인인 세균이 상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므로, 그 치아에 한하여 치주염이 치료되는 것이다.

 

                                                                                                            글 / 김영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교수

 

 

 

 

            치은염·치주염 예방법

 

           세균성 피막, 치태를 미리미리 제거하자 올바른 칫솔질뿐 아니라,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을 이용하고

           가글액을 부가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미 생긴 치석은 스케일링으로 제거하자 형성된 치석은 칫솔질과 구강위생 보조용품으로 제거하지

           못한다. 보통 6개월~1년 주기로 치과를 방문하여 치석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잇몸질환의 과거병력이 있거나,

           치석·치태가  잘 생기면 3~4개월 간격으로 스케일링하는 것도 좋다.

 

 

           아리송한 잇몸질환 상식

 

          잇몸이 아프다고 치아를 뽑아야 하나? 잇몸질환에 의한 골 파괴는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주위 잇몸에 농양이 생길 경우, 농양으로 인한 동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 않고 동통이 있을때는

          이미 이를  뽑아야 할 정도로 골 파괴와 치주조직 파괴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잇몸질환에 걸린 치아는 살릴 수 없나? 잇몸질환의 정도에 따라 잇몸치료, 잇몸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도

          있으나,  골파괴가 많고, 치아동요도가 심한 경우에는 치아를 살릴 수 없다.

 

          약으로 잇몸질환을 치료할 수 있나? 잇몸질환은 세균성 질환이기 때문에 잇몸 약만으로는 치료할 수 없다.

          시중에 파는 잇몸 약은 세균을 죽이거나 작용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동 칫솔, 치아 건강에 좋은가? 많은 연구를 통해 전동 칫솔과 일반 칫솔의 효율과 효용성에 대하여 비교

          하고자 하였으나, 현재까지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몸이 불편하여 올바른 칫솔법을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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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2.10.18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미리 관리해야 겠네요

  2. 아레아디 2012.10.19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관리 잘 해둬야겟다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병원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 치과의사라고 소개하면 자기 치아 상태에 대해 조언을 듣길 원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는 ‘어떻게 하면 치아를 건강하게 잘
관리할 수 있냐’ 는 것이다. 

  그런 질문에 ‘치과에 6개월에 한 번씩은 방문하셔서 정기적인 검진
을 하시면 됩니다’ 라고 진지하게 답을 한다. 

  너무 뻔하고 간단한 대답에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
하지만 사실, 그것이 정답이다.

 

 

 

 치아도 신체와 마찬가지로 노화가 진행 되면서 젊었을 때 없었던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이 치아가 시린 증상이다.

 

 

  잇몸이 건강하지 못할때 시리다...

 

 잇몸이 건강하지 못할 때 치아 시림 현상이 나타난다. 

 먼저 치아를 지지하는 치아 주위의 구조물들, 즉 치아를 둘러싸는 치주가 염증에 감염되어 치주질환이 생기면 치아지지가 약해져서 흔들리고, 입 냄새가 나게 된다. 

 

 또 찬물을 마실 경우 치주 질환이 진행될 때 나타나는 치아 주위에 공간, 즉 치주낭으로 찬물이 스미면서 치아가 시리거나 칫솔질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강 내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이외에도 잘 맞지 않는 보철물, 흡연, 스트레스 등도 치주 질환을 일으키거나 심하게 하는 요인이다.

 

 이런 원인으로 발생된 잇몸 염증이 연 조직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라면 간단한 치석제거(스켈링)만으로도 좋아질수있다. 그러나 치주질환이 치조골까지 진행 되어 치조골까지 손실되면 원래 상태로 회복되기 힘들다.

 

 

 

 

  치아의 상아질이 노출되면 시리다.

 

 치아가 여러 원인으로 손상되어 상아질이 노출되면서 치아 안쪽의 신경조직인 치수가 자극을 받을 때에도 치아 시림 현상이 나타난다.   

 

 상아질이 노출되는 원인은 여러가지의 경우가 있다.

 주요원인으로 잇몸병으로 인하여 치아 주위의 치주 조직이 상실 되어서 뼛속에 있어야 할 치아 뿌리가 밖으로 노출되면서 자극에 대해 예민해졌거나, 너무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물을 씹다가 치아의 목 부분이 패이거나 깎여서 상아질이 노출 되었거나,  나이가 들면서 생리적으로 잇몸이 퇴축되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치아 뿌리가 노출되면 시린 이의 원인이 된다.

 

 상아질 노출에 의한 시린 이의 증상은 초기에는 찬물을 제대로 마실 수도 없을 만큼 민감하지만 6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차츰 통증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사라지게 되는데, 이는 상아질과 치수가 연결되는 미세한 관이 석회화 되며 막히기 때문이다.

 

 상아질 노출에 의한 시린 증상은 과민증에 효과가 있는 질산칼륨이 함유되어 있는 치약을 사용하거나 노출되어 있는 상아질 부위를 치과용 접착제나 레진으로 피복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며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고, 레이저로 노출된 상아질의 세관을 폐쇄시켜 시린 증상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충치, 금이 갔을 때에도 시리다.

 

 치아가 많이 썩으면 충치가 발생하게 되는데, 초기에 치료를 못해서 신경까지 손상되면 처음엔 시린 증상으로 나타나다가 나중엔 통증이 올 수 있다. 

 

  치아에 금이 갔을 때에도 안쪽의 치수가 자극되면서 시큰 거리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치아에 금이 간 것은 단단한 음식을 잘못 씹었을 때나 외상, 치아에 충격이 가해진 경우 빈번히 나타난다.  

 

 이렇게 금이 간 치아는 신경치료와 보철치료를 하여 금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증상이 있는데도 방치하여 충격이 계속 가해져 금이 치아 뿌리까지 진행되면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너무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을 고치고 올바른 칫솔질로 치아에 위해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치과 질환들로 고통을 받지 않으려면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안 좋은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그 작은 실천이 쌓이게 되면 그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기본적인 치과치료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치아의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은 무엇일까?

 

  시린이 예방하는 습관 

  1. 자신의 구강상태에 맞는 방법으로 올바르게 칫솔질한다.
  2. 질산칼륨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한다. 치아가 시릴 때는 미백 치약과 마모재가 들어 있는 치약은 사용해서는 안 된다.
  3. 이쑤시개 사용은 잇몸에 상처를 주기 쉽다.
  4. 시린 이 증상이 있다면 산성도가 높은 음료수, 차가운 음식은 자제해야 하고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도 좋지 않다.
  5. 음식을 섭취한 후 3분 안에 치아를 닦아준다.
  6. 시린 증상이 있다면 치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이후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다.

 

 

글  / 진세식 유다치과 강남사거리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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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jin2 2011.10.10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한테 필요한 정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로 더운 여름날 옆에 다가가기만 해도 짜증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름날 더욱 심해지는 불쾌한 냄새로는 겨드랑이 냄새, 발냄새, 입냄새를 대표적으로 꼽을수 있습니다.

이런 겨드랑이 냄새를 없애는 방법으로 땀을 자주 깨끗하게 딱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냄새의 경우도 자주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면양말을 이용하여 땀이 잘 흡수되도록 하고 자주 갈아 신도록

합니다.

입냄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치석이나 충치가 있어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아 입안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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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라새 2011.08.27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동안 비만 오다 ... 어느덧 한결 시원한 가을바람이 찾아왔네요..
    행복한 8월의 마지막 주말 보내세요^^

  2. 소인배닷컴 2011.08.27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만화 재미있네요.
    냄새 3단콤보라... ㅋㅋㅋ

  3. Point of Sale Software 2011.08.27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비운의 스트라이커Point of Sale, click here for Retail and Restaurant Software. Here you will find complete low cost Point of Sale solutions and bundles

  4. smjin2 2011.08.28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재밌게 봤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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