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차가워질수록 더욱 깊은 맛을 내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11월의 제철식품 홍합이다. 홍합의 산란기는 늦봄에서 여름 사이다. 산란기에는 맛이 떨어지므로 늦겨울에서 초봄까지가 제철이다. 특히 5~9월 사이에는 홍합에 삭시토신(Saxitoxin) 이라는 독소가 들어있을 수 있다. 따라서 홍합은 겨울철에 먹는 것이 안전하고 좋다.



조개류를 넣은 탕이나 찌개를 먹을 때 우리는 종종 ‘시원하다’ 라는 표현을 쓴다. 이 시원한 맛을 내는 성분은 타우린을 비롯한 유리아미노산과 숙신산 등의 유기노산이다. 홍합에도 타우린, 글리신, 글루탐산, 알기닌 등의 유리마이노산이 풍부하다. 또한 숙신산, 젖산 등의 유기산이 많아 시원하면서도 독특한 감칠맛을 내는 것이다.


타우린 성분은 술을 많이 마신 다음에 해장을 할 때에도 효과적인 성분이다. 따라서 홍합을 비롯한 조개류는 술을 마실 때 같이 즐기는 안주로도 적합하고, 술을 마시고 난 뒤의 해장요리로 사용해도 그만이다. 일당 백 역할을 하는 착한 식재료중 홍합만한 것이 또 있을까.


홍합을 조리하는 방법으로는 생홍합을 찌거나 꼬치에 말려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말린 홍합으로 국물을 내거나 조림 등으로 요리하는 것이 있다. 이렇게 살을 삶아서 말린 것을 ‘담채’ 라고 부르며 중국으로 수출하기도 하는 영양만점 식재료이다. 담채는 다시마나 말린 멸치처럼 가정에 하나씩 구비해 놓으면 육수를 낼 때 요긴하게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는 홍합이 서민적인 조개이지만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서는 고급 식재료로서 사용되곤 한다. 특히 전 세계에서 홍합을 가장 많이 먹는 벨기에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들은 화이트와인, 크림, 파슬리를 넣어 조리하는 방식으로 홍합을 즐긴다.


소주 안주로서 얼큰하게 끓여낸 홍합탕부터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크림 소스 요리까지 홍합의 변신은 끝이 없다. 마치 천의 얼굴을 가진 매력적인 배우처럼 홍합은 무궁무진하게 변신이 가능하다. 11월 제철을 맞이하여 영양도 맛도 가득 찬 홍합을 안먹을 이유를 도저히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 홍합을 이용한 요리 2편::

< 국물있는 홍합 파스타 >


첫 번째로 소개한 <토마토 소스 홍합찜>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할 홍합 요리는 <국물있는 홍합 파스타>이다. 앞에서 소개한 토마토 소스 홍합찜에 몇가지 과정만 추가하면 완성되는 간단한 요리이다. 양을 넉넉하게 만들어 홍합찜으로 한번 즐기고, 남은 음식으로 쉽고 빠르게 또 다른 메뉴를 즐길 수 있는 1석 2조의 레시피이니 주목해보자.


<만드는 과정>





1. 기름을 두른 팬에 다진 마늘, 파, 양파를 넣고 볶아준다.


2. 홍합을 넣고 청주(소주, 미림)을 넣어 볶아준다.


3. 물, 토마토 소스를 넣고 끓여준다.


- 더 자세한 레시피를 1편 <토마토 홍합찜>에서 확인 가능




4. 치킨스톡을 풀은 물에 파스타 면을 넣고 5분만 삶아준다.


5. 앞에서 만든 홍합찜에 아직 꼬들꼬들한 면파스타 삶은 물 한국자를 넣고 4분간 더 끓여준다.



매콤한 페퍼론치노와 상큼한 토마토 소스가 잘 어우러져 개운한 맛을 내는 파스타이다. 특히 홍합의 깊은 맛이 우러난 국물은 한 숟가락 떠먹기만 해도 속이 풀릴 것이다. 보통 파스타는 느끼하다는 선입견이 많은데 이 파스타는 마지막 한입까지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물이 많아 짬뽕과 비슷한 식감을 느낄 수 있지만 훨씬 더 가볍고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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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얼굴을 찡그릴 정도로 차가운 바람이 부는 요즘, 이제는 완연한 겨울이다. 이처럼 황량한 겨울에 차디찬 바닷물 안에서 조용하게 깊은 맛을 품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11월의 제철식품 중 하나인 홍합이다.


홍합의 검은 겉껍질에는 나이테처럼 울퉁불퉁한 굴곡이 나있다. 이는 계절에 따라 성장속도가 차이가 나서 생기는 성장맥이다. 한사람의 얼굴에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 담겨있는 것처럼, 홍합의 겉껍질에는 사계절을 버티며 치열하게 살아온 홍합의 인생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것이다.


홍합이 서민음식으로 불리며 대중적인 식재료로 자리 잡은 데에는 어쩐지 우리네 인생과도 비슷한 이유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홍합은 바다에 살지만 담백한 맛을 낸다고 하여 담치(참담치)라고 불린다. 강원도에서는 섭이라고 불리는데 섭죽은 강원도의 대표 로컬 음식 중 하나이다. 강원도 북부사람들이 즐겨먹는 섭죽은 쌀, 홍합, 감자, 풋고추, 양파, 고추장을 넣어 한소끔 끓여내는 메뉴다. 맛도 일품일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균형이 맞는 우수한 요리다.


홍합은 속살 색이 홍색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살색이 붉은 것이 암컷이고 흰 것이 수컷인데, 암컷이 더욱 맛이 달고 좋다. 이 사실을 알면 홍합을 먹을 때, 더 맛있는 붉은 색 암컷을 쏙쏙 골라 먹고 흰색의 수컷만 남을 수도 있겠다.


이런 홍합은 한방에서는 성질이 따듯한 식재료로 구분하며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겨울철 푸석해진 피부를 위해서도 일부러 찾아 먹어야 하는 제철음식이 아닐 수 없다.



:: 홍합을 이용한 요리 1편::

< 토마토 소스 홍합찜 >


홍합의 감칠맛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요리는 역시 국물요리가 아닐까 싶다. 홍합에는 타우린, 글리신등의 유리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입에 착 달라붙는 감칠맛을 낸다. 이를 국물로 우려내어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홍합찜은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홍합의 대표 요리법이다. 파티요리로서 안주로도 잘 어울리며 해장 요리로도 그만이다.


제철을 맞아 물이 오른 통통한 홍합을 쏙쏙 골라먹는 재미와 함께 시원한 국물맛까지 즐길 수 있는 토마토 소스 홍합찜을 소개한다.



<만드는 과정>


1.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 다진 마늘, 파를 넣고 볶아준다.


2. 다진 양파를 넣고 반쯤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준다.



3. 손질한 홍합을 넣고 청주(소주, 미림)를 소량 넣어 익혀준다.



4. 물과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어 끓여준다.


5. 소금, 후추, 허브가루 등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맞춰 완성한다.



쉽고 간단하지만 깊은 맛을 내는 홍합찜이다. 여기에 토마토 소스를 넣지 않고 끓이면 홍합 본연의 맛이 더 진하게 우러난 담백한 홍합찜이 된다. 토마토 소스 대신에 크림을 넣으면 크림 소스 홍합찜으로도 변형이 가능하다. 버섯이나 브로콜리 등 냉장고에 있는 다양한 재료를 넣으면 더욱 풍성한 한그릇로 변신이 가능하니 냉장고 정리에도 그만인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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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랑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요리로 불리는 터키 요리. 케밥과 터키식 아이스크림만 떠올리기에는 터키 요리의 세계가 매우 무궁무진하다. 터키라는 나라가 가진 독특함과 신비로움이 음식에도 그대로 배어 있을 것만 같아 이태원에서 유명한 터키레스토랑을 찾았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테이블이 가득 차 있었고, 터키식 화덕이 훤히 보이는 오픈키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식전 메뉴로 터키 사람들의 밥이라고 할 수 있는 터키식 빵 에크맥(Ekmek), 파슬리와 올리브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 수프가 함께 나온다. 담백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에크맥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파슬리는 특유의 쓴맛 때문에 잘게 다져서 주로 음식의 데코레이션 하는 정도의 용도로 사용하는데, 샐러드에 들어가니 또 색다른 맛이었다. 파슬리에는 호박, 당근, 토마토와 더불어 베타카로틴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노화와 암예방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C는 레몬의 2배정도로 풍부하게 함유되고, 비타민C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올리브는 과육(果肉)의 맛이 쓰기 때문에 생과로는 먹지 않는다. 보통 소금물, 식초, 기름, 물 등에 수개월간 절인 뒤 피자나 샐러드 등에 얹어 먹는다. 그러나 과육에는 혈관 건강에 유익한 올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과를 지닌 비타민 E와 빈혈을 예방하는 철이 많이 들어 있다. 단, 절이는 과정에서 과육에 침투되는 소금 성분인 나트륨이 혈압을 올리므로 고혈압 환자는 주의하여야 한다.

 

메인 메뉴로 종업원의 추천을 받아 피데(Pide)와 닭고기 소테(Sote)를 주문했다. 나무배 모양으로 화덕에서 막 구워 나오는 피데(사진의 왼쪽)는 이탈리아의 피자와 흡사했는데, 피자가 터키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갈아 넣은 고기와 치즈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데, 토마토소스 맛이 강한 피자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소테(사진의 오른쪽)는 밥을 먹어야 힘이 난다는 ‘밥심’을 외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줄 만한 요리이다. 밥과 고기반찬이 함께 나와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요리다. 약간 매콤한 맛의 소스가 여름철 잃은 입맛도 되살려줄 것 같다.

 

 

 

 

후식으로 터키 홍차인 차이(Cay)로 식사를 마무리했는데, 각설탕을 넣지 않고 맛을 봤더니, 도저히 써서 먹기 힘들었다. 각설탕 두개를 듬뿍 넣어서 마셔보니 소화도 잘되는 것 같고, 입가심 차로 훌륭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홍차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抗酸化) 기능을 갖고 있다.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 산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기능이다. 따라서 홍차를 많이 마시면 노화에 따른 각종 질병을 예방하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데, 심장 질환과 동맥경화, 뇌졸중, 암 발생 위험 등을 줄여주는 효과가 대표적이다.

 

또한 강력한 항바이러스, 항균 기능은 장(臟) 내의 유해균을 죽여 변비나 설사에도 도움이 된다. 폴리페놀류는 또 콜레스테롤이 소화관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작용도 한다. 이외에도 폴리페놀에는 혈소판 응결 방지, 염증 방지, 항비만, 항당뇨, 소염 작용 및 충치 예방 등의 효과도 있다. 홍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정신을 각성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이뇨작용 및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오늘 맛 본 터키 요리들은 한마디로 담백했다. 고기가 들어간 요리들도 많지만, 다음에는 생선 요리도 먹어보고 싶고, 달디달다는 터키식 디저트도 맛보고 싶다.

 

참고문헌 / 파워푸드 슈퍼푸드(2010.12.11) 푸른행복,  홍차 강의(2011.4.30)  이른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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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도한 피터팬 2013.07.27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운 걸 잘 먹지는 못하지만, 정말 맛있을 것 같네요..ㅎㅎ

  2. 해피선샤인 2013.07.28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맛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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