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애경사, 고민되지 않습니까? 직장 생활하면서 경조사는 항상 고민거리다. 마음은 다 챙기고 싶지만, 형편은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선별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섭섭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게다. 특히 고등학교 친구들의 애경사를 일일이 챙기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 나이로 쉰 여섯~쉰 일곱살이 대부분이다. 자식들을 여의기 시작했고, 부모님 상도 가장 많을 때다. 일주일에 평균 1번 이상 소식을 접한다. 나는 문과 출신. 우리 대전고 전체 졸업생은 12반 720명 가량 된다. 문과 5반, 이과 7반이다. 2학년 때 문이과가 갈렸으니 아무래도 문과 출신을 조금 더 신경쓴다. 3학년 때 한 반이었던 8반 출신의 경조사는 최대한 챙긴다. 직접 참석을 원칙으로 하되, 못 갈 경우 성의 표시는 하는 편이다. 물론 같은 8반인데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