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행장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3.11 우리 아이도 혹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2. 2013.02.20 아빠 효과는 엄마 이상이다!

 

 

 

        입학 시즌이 되면서 부모들은 기쁘면서도 초조하다. 특히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를 둔 경우라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지, 수업시간에 잘 따라갈지가 큰 걱정거리다. 특히 최근엔 주의력결핍장애가 늘고 있어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6년(2006~2011년) 동안의 20세 이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이하 ADHD)’ 질환에 대한 진료인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연 평균 10.6%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1년 기준으로 10세가 6,095명으로 가장 많은 10.7%를 차지하였으며, 11세 5,871명(10.3%), 9세 5,404명(9.5%), 13세 5,380명(9.5%), 12세 4,835명(8.5%)순으로 나타났다.

 

 

산만하게 충동적인 특징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란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심하게 움직이고 부산스럽게 뛰는 과잉행동,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싫증을 잘 내는 주의 산만함, 참을성이 적고 감정 변화가 많고 사소한 자극에도 폭발하는 충동적 행동 등 세 가지 주된 특징적 행동을 보이며, 학업, 사회활동, 직업 수행 등 여러 영역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을 말한다.

 

원인은 한 가지로 설명하긴 어려우며 다양한 곳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중 유전적 요인도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ADHD 아동의 30~40%는 부모나 형제 중 일부가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임신 시 또는 출산 중의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즉, 임신부의 감염, 스트레스, 영양부족, 흡연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조산이나 난산으로 인한 두부 손상이 ADHD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의해서도 질병이 생길 수 있다. ADHD 아동의 뇌 기능에 미세한 기능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결핍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남자 어린이에 많이 나타나
 

ADHD는 일반인구의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별의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유전적인 취약성이 다를 가능성, 남아에서 더욱 공격적이거나 반사회적인 문제들이 동반되어 관심의 대상이 되기 때문일 가능성 등이 추정되고 있다.

 

ADHD에는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ADHD 치료약물로는 메칠페니데이트와 아토목세틴이 대표적이다. 이런 약을 복용하게 되면 환자의 약 3/4 정도는 과활동이 줄어들며 집중력이 증가하고 또래관계가 개선되는 등 증상이 호전되어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일부에서 소화불량, 불면증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나타단다 하더라도 초반에 일시적인 경우가 흔하며 용량 조절 및 용법 변경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약물치료뿐 아니라 부모 및 가족 상담, 인지행동치료, 사회기술 훈련, 놀이치료 등도 도움이 된다.무엇보다도 질환을 일찍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ADHD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는 ‘아이들은 다 그런다. 크면 나아진다’, ‘엄마가 잘못 키웠다’, ‘아이가 마음만 먹으면 잘하는데 노력을 안 한다’ 등이다. 그러나 ADHD는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임에 분명하다. 치료되지 않을 경우 친구관계 및 학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우울증, 불안장애, 품행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러한 아동의 70%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남을 수 있다. 또한 ADHD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았던 경력이 아이의 진학, 취직, 군입대 등에 문제가 될 것이라는 걱정에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ADHD로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없으며, 오히려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에 성인기의 사회 적응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ADHD가 의심된다면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아이의 평가를 의뢰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부모의 아이에 대한 이해가 중요

 

ADHD의 치료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부모의 아이에 대한 이해다. 아이가 지시를 잘 따르지 않고 숙제하는 데 남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아이가 말을 안 듣거나 하기 싫어서라기보다는 신경학적인 미성숙으로 인한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아이를 비난하기보다는 아이의 어려움을 같이 해결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ADHD 아동에게 과제를 수행하게 할 때에는 짧게 여러 번 나누고 지시를 할 때엔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분명하고 단순하게 한 가지씩 말한다. 또 산만한 아이들은 대부분 계획성이 없고 일상적인 일도 잊어버리고 안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항상 계획을 세워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집 안 환경도 단순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주변 소음을 줄이는 것이 좋다. 태권도, 수영 등 자기 조절을 할 수 있는 운동 등으로 신체적인 자기 조절 능력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ADHD 질환의 주요 증상

 

           주의력 결핍 증상

            1. 부주의로 실수를 자주 한다.
          2. 집중을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3.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못한다.
          4. 과제를 끝까지 수행하지 못한다.
          5. 계획적인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
          6. 집중력을 요하는 과제들을 싫어한다.
          7.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8.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흐트러진다.
          9. 해야 할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

 

 

          과잉행동 및 충동 증상
           1.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다.
         2. 자리를 계속 뜬다.
         3. 지나치게 뛰거나 기어오른다.
         4. 활동에 조용히 참여하지 못한다.
         5. 끊임없이 활동한다(목적 없이).
         6. 지나치게 말이 많다.
         7. 질문이 끝나기 전에 대답한다.
         8. 차례를 못 기다린다.
         9.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한다. 

 

  

글 / 송정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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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람들은 자녀에게 미치는 아빠의 영향이 간접적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 아빠가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단지 아내를 사랑해주고 돈을 많이 벌어다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내가 안정된 심리상태와 든든한 경제력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환경만을 조성해 주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시작된 아빠 양육에 대한

      연구는 기존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한다.

 

 

       

          

 

 

 

 

 

아빠 양육의 효과

 

아빠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엄마 못지않을뿐더러, 여러 영역에서는 오히려 엄마보다 뛰어나다고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는 연구는 셀 수 없을 정도지만, 그 중에서 아마토(Paul Amato)가 진행한 두 연구를 살펴보자. 아마토는 아빠 효과를 주도적으로 연구하는 미국의 심리학자다.

 

첫 번째는 자녀의 문제행동에 대한 연구다. 자녀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 책임을 엄마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담임을 찾아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사람은 아빠가 아닌 엄마가 아니던가! ‘엄마라는 이름이 죄인’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니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놀랍게도 과학적으로 이를 연구해본 결과 자녀의 문제행동은 엄마보다는 아빠와 더 많은 연관이 있었다.

 

아마토는 미국 전역에서 표집한 994 가정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5~18세 사이의 자녀가 최소 한 명 이상 있으며, 아빠와 엄마가 모두 설문작성이 가능한 가정만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자들은 먼저 아빠와 엄마의 양육참여, 그리고 자녀들의 문제행동에 대해 조사했다. 이 외에도 부모자녀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변인(인종, 부모의 나이와 학력, 자녀의 수, 친부모인지 계부모인지 등)을 조사했다. 이 변인들이 부모-자녀 관계나 자녀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두 부모의 양육참여가 모두 자녀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도 엄마와 무관하게 자녀에게 영향을 미쳤을 뿐더러, 그 정도는 엄마의 양육참여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말로 아빠가 자녀 양육에 많이 참여할수록 자녀의 문제 행동이 적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연구자들은 이 결과가 앞에서 조사했던 여러 변인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다. 어떤 가정에서든 아빠가 양육에 참여할수록 문제아가 나타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과학적으로 보자면 자녀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 학교를 찾아가야 할 사람은 엄마보다는 아빠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연구는 자녀의 행복과 삶의 만족도, 심리적 건강에 대한 것이다. 아빠와 엄마 중 누가 더 자녀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누구와의 관계가 좋아야 자녀들은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보고할까? 자녀들이 우울과 불안을 겪지 않게 하는데 누가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엄마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과학자들은 아빠의 손을 들어준다.

 

 

아마토는 미국 전역에서 표집한 47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실시했다. 연구자들은 이들에게 심리적 웰빙과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질문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부모의 이해심, 신뢰, 존경, 공정함, 사랑에 대한 것이었다. 연구자들은 이것을 자녀의 행복감, 삶의 만족도, 그리고 심리적 건강과 연관시켜 보았다. 그 결과 자녀들이 두 부모 모두에게 친밀감을 느낄수록 더 행복했고, 삶에 만족했으며, 심리적으로 건강했다. 그런데 두 부모의 영향을 서로 비교했을 때는 아빠의 영향이 엄마보다 크게 나왔다. 사실 이 두 번째 연구는 또 다른 면에서 흥미롭다. 어린 자녀들이 아니라 성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라는 점에서 그렇다. 아빠의 영향이 단지 어린 자녀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성인 자녀들에게도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영역에서 아빠 양육의 효과가 밝혀졌다. 예를 들어 아빠가 양육에 참여하지 않는 가정에 자란 아이들은 ADHD, 품행 장애(타인을 향한 공격성), 우울, 자살 등에서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아빠가 양육에 참여하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아이의 지적 능력과 사회성, 정서의 조절과 통제, 뛰어난 학업 성취도와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지금은 그 어떤 과학자들도 아빠 양육의 효과를 부정하지 않는다. 아빠는 엄마가 줄 수 없는 그 무엇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다. 아빠들이여, 아직도 스스로를 자녀 양육의 조력자 정도로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아빠는 자녀 양육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일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글 / 칼럼니스트 강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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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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