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을 때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것이 바로 부모님의 건강이다.  노화 때문에 각종 생활습관병을 비롯

 해 여러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5복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치아 건강은 여러모로 주의가 필요하다.  치주질환 등을 비롯해 초기에

 치료 하지 않으면 치아를 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져 치료비는 물론이고 소화가 어려워져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는 등

 삶의 수준을 크게 낮추기 때문이다. 

  설 명절 연휴를 맞아 부모님의 치아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음식 잘 못 드시면 치아 상실 가능성 살펴봐야

 

 부모님과 식사를 같이 하면서 가장 유의 깊게 봐야 할 것은 음식을 잘 씹는가이다.

특히 딱딱한 음식에는 젓가락을 대지 않으시거나, 오래 씹어야 하는 오징어, 고기류 등을 피한다면 치아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많은 부모들이 치아가 손상되거나 빠졌어도 치료비 때문에 자녀에게 말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꼼꼼히 여쭤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 방치하다가는 더 많은 치료비가 들 수 있음을 잘 설명해서 치료를 받도록 설득하는 일도 중요하다.

 

 노인들에게서 치아가 빠지는 일은 보기 드문 일은 아니며, 치아가 빠지면 제대로 씹지 못해 음식을 잘 먹지 못할 뿐더러 먹었다고 하더라도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잘 설명해야 한다. 또 씹는 과정 자체가 뇌에 자극을 줘 뇌세포 활동을 활발하게 해, 치매가 생길 가능성도 일부나마 줄일 수 있음도 잘 말씀드려야 한다. 

 

 노인들의 경우 치아가 빠졌을 때에 이에 대한 치료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눠 틀니나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잘 알려진 대로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 치아 뿌리를 잇몸 아래의 뼈 속에 단단히 박고 그 위에 인공 치아를 고정하는 치료법이다. 장점은 빠진 치아의 주변에 손상이 없고, 씹는 느낌도 자연 치아와 거의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치료를 받는 기간이 3~6개월로 긴데다가, 비용도 매우 높다는 단점도 있다. 

 

 임플란트보다는 비용이 많이 절약되고, 또 치아가 빠진 지 오래 됐을 때에는 틀니가 권장된다.

 틀니를 만들 때까지는 서너 번만 치과를 찾으면 되므로 치료 기간도 짧다. 하지만 씹기나 말을 할 때 발음이 불편해질 수 있으며, 단단한 음식을 먹을 때에는 씹는 힘이 약해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충분한 적응기간이 필요한데, 일부 노인들은 아예 적응을 하지 못할 수도 있는 단점이 있다.

 

 

 

 찬물이나 찬 음식 먹기 힘들어한다면 풍치 의심해야

 

 부모님이 찬물이나 찬 음식을 치아 때문에 먹기 힘들어 한다면 이른바 ‘풍치’를 의심할 수 있다.

 

 풍치는 치아의 주변 조직에 염증에 생긴 상태로 치주염이라고도 부르며, 중년 이후에 치아를 잃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다. 칫솔질을 하지 않거나 제대로 못 했을 때 흔히 말하는 치석이나 치태가 치아에 쌓여 세균이 번식하면서 이 질환이 생긴다.

 

 풍치의 다른 증상으로는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이 날 수 있다. 이런 상태라면 풍치 때문에 치아를 받치는 잇몸뼈인 치조골이 망가지고 있다는 조짐이기도 하다.  

 또 달걀이 썩은 듯한 입 냄새가 난다면 이 풍치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볼 수 있다. 

 

치주염이 있어도 계속 방치하면 염증이 다른 치아로도 번질 수 있고, 이 때문에 여러 치아를 잃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노인들의 경우 치아에서 피가 나거나 시린 증상이 생기면 곧바로 치과를 찾도록 권유해야 한다.

 6달에 한번은 정기적으로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역시 받는 것이 좋다. 나중에 염증이 심해지면 비용도 매우 많이 들고 나름 큰 수술이라고 할 수 있는 치조골 이식술이나 치은이식술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충분히 알려야 한다. 

 

 

 

 잇몸병에는 잇몸약이 최고

 

 잇몸병은 매우 흔한 만성질환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를 보면 19살 이상 성인의 잇몸병 유병률은 22.9%로 나타났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이 질환을 가질 가능성은 크므로 많은 부모님들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잇몸병에는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잇몸약이 최고라고 여기고 이 약만 먹는 부모님들도 많다.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고 통증이 있어도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잇몸약만 먹으면서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이다.

 

 물론 이 잇몸약은 이를 받치는 치주 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튼튼해지면서 치아의 흔들림이 줄고 잇몸 건강도 일부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잇몸병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는 잇몸약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잇몸병의 근원인 세균이 만든 염증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이 염증을 일으키게 하는 치태나 치석이 잇몸약으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일시적으로 증상이 조금 좋아져 잇몸약에만 의존하다가는 잇몸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부모님께 잘 설명드리고, 치석 제거를 위해 치과 방문을 권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칫솔질과 함께 치실, 치간칫솔, 혀클리너 등 구강위생용품을 미리 사들고 가서 이를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것도 필요하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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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린 이 때문에 겨울철에 찬물은 물론 찬 음식이나 과일조차 먹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 가운데에는 뜨거운 물 역시

 이의 뿌리에 전달돼 통증이나 기분 나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많은 경우 흔히 풍치라 부르는 치주염이나 충치라 부르는 치아

 우식증을 앓고 있으면 이럴 수 있다.

  그런데 드물지 않게 이에는 아무런 질환이 없는데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바로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한 경우인데,

 칫솔질로 이의 뿌리 쪽이 닳아서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지 않도록 하며, 미백

 치약 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의 뿌리 닳아도 시린 이 증상 나타나 

 

 이의 뿌리 부분이 닳는 것을 의학적으로는 ‘치경부 마모증’이라고 부른다. 이의 아래쪽을 둘러싸고 있는 잇몸이 내려 앉아 마치 브이(V)자형으로 파이는 것이다. 주로 남성이 여성보다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치경부 마모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찬물 혹은 찬 음료수를 비롯해 찬 음식을 먹을 때, 심지어는 찬바람을 쐴 때 이가 시리다는 것이다. 또 귤이나 오렌지 등 신 과일을 먹을 때에도 마치 이를 쑤시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보통 이런 증상은 이른바 풍치라고 부르는 치주질환(잇몸질환)에서 주로 보이는 증상이다. 그런데 이 치주질환은 음식물 찌꺼기가 굳어서 생긴 치석(플라그)이 이의 아래 부분에 달라붙으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치석이 점차 심해지면 잇몸 아래쪽으로 파고 들어가 염증이 생기게 하며, 이것이 바로 치주염인 것이다.  

 이 때문에 치주 질환을 예방하려면 음식물을 먹은 뒤에는 칫솔질을 잘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치주염과 증상이 거의 같은 치경부 마모증은 칫솔질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너무 자주 강하게 해서 생길 수 있다. 

 이와 잇몸이 닿는 부위가 닳아서 이의 표면이 깎여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시린 이 증상이 나타나면 풍치 때문인 줄 알고 칫솔질을 더욱 세게 할 수 있으며, 그러다보면 시린 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의 아래 부분이 칫솔질에 약한 이유는 이가 잇몸 밖으로 막 나온 부분이 이를 보호하는 성분이 가장 얇기 때문이다.

 

 

 

  이를 갈거나 딱딱한 음식을 많이 먹어도 나타날 수 있어

 

 치경부 마모증의 대부분은 이를 너무 세게 닦아서 이를 보호하는 바깥층이 닳아서 생긴다.

 이와 함께 밤에 잘 때 이를 갈거나 평소 씹을 때 너무 강하게 씹어도 이를 보호하는 바깥층이 닳아서 이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딱딱한 사탕을 깨물거나 오징어나 쥐포처럼 질긴 음식을 계속 해서 씹을 때 잇몸 주변에서 이를 보호하는 바깥층이 닳아지면서 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음식물을 먹고 난 뒤 칫솔질을 강하게 하면 이를 보호하는 바깥층은 더 빨리 닳아진다.

 

 

 

  증상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 소홀하기 쉬어

 

 이와 잇몸 사이가 닳은 치경부 마모증이 있을 때에 나타나는 시린 이 증상은 계속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즉 저절로 좋아지기도 했다가 다시 나타났다가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또 증상이 있을 때에도 찬물이나 찬 음식만 먹지 않으면 그다지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참고 지낼만해 소홀하게 여기기도 쉽다.

 

 다행인지 몰라도 이 치경부 마모증은 그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리다. 하지만 이 증상이 진행돼 닳아진 부분이 점차 커지고 마모된 층도 깊어지면 이가 깨지거나 빠질 수 있다. 이 안쪽을 보호하는 바깥층이 망가지면 이 안쪽은 금방 손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뿌리까지 염증이 전달될 수도 있기 때문에 결국에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드물기는 하지만 아예 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까지 도달할 수 있다.

 

 

  초기 치료로 진행 막을 수 있어, 예방은 올바른 칫솔질

 

 치경부 마모증의 초기에는 올바른 칫솔질만으로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손상 부위가 작아 이의 손상된 부분을 메울 때 쓰는 레진 등을 붙이기 쉽지 않다면 역시 칫솔질을 주의하면 된다.  

 다만 이런 작은 손상에도 시린 이 증상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때에는 시린 이 증상을 덜 느끼게 하는 약을 쓸 수 있다.

 손상 부위가 어느 정도 된다면 레진 등으로 손상된 부분을 메운다. 

 하지만 손상된 정도가 크거나 이 뿌리의 신경까지 염증이 생겼다면 신경 치료를 비롯해 보철 치료까지 받아야 한다.

 충치(치아우식증)가 심해져 신경까지 염증이 퍼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 치경부 마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이 가장 중요하다.  

 요령은 칫솔모가 잇몸에서 이가 막 나오는 부분과 잇몸 사이에 또는 이와 이 사이에 살짝 들어가도록 칫솔을 45도 각도로 눕혀 가볍게 칫솔질을 한다.  다음 순서로 칫솔을 잇몸에서 이 쪽으로 쓸어내듯이 닦는다. 이의 안쪽을 닦을 때에나 앞니는 칫솔을 세워서 닦으면 된다. 이렇게 한 뒤 어금니의 경우에는 이의 윗면을 닦아 주면 된다. 

 

 

 이미 치경부 마모증이 있다면 주의할 점이 또 있다.  거칠거나 딱딱한 칫솔모보다는 부드러운 것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또 치약도 이를 덜 닳게 하는 것을 써야 하며, 보통 색깔이 있는 치약보다는 투명한 것이 덜 닳게 한다. 

 이를 하얗게 하는 미백치약 가운데 일부 제품은 이를 보호하는 바깥층 등을 더 빨리 닳게 할 수 있으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도움말 : 변욱 목동중앙치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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