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풍자와 웃음으로 풀어낸 블랙코미디다. 부와 권력 모든 것을 가졌지만 원치 않는 며느리를 맞게 되면서 완벽하던 일상이 하나둘 틀어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극중 한정호 역할을 맡은 유준상의 농익은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드라마에서 유준상은 대한민국 상위 0.1퍼센트다. 유서 있는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최고로만 먹고 입고 배우고 자랐으며, 방학 때면 문사철에 해박한 튜터를 대동하고 해외여행을 다녔다. 부친의 법률사무소를 물려받아 업계 최강으로 키워냈고, 정치권의 중요한 인사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진 유준상에게도 남모를 고민이 있으니, 그건 바로 최근에 시작된 '정수리 탈모'다. 부모에게서 명문가의 명망과 막강한 권력과 어마어마한 부를 상속받았지만, 그와 동시에 머리카락이 힘없이 떨어지는 탈모도 물려받았다. 재벌들 앞에서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권력을 휘두르지만, 혼자 사무실에 있을 때면 탈모 걱정에 한숨을 내쉬는 유준상의 모습은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대한민국 최상류층도 결코 피할 수 없는 탈모! 원인과 치료 방법,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요즘 탈모로 속앓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탈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005년 14만 명, 2007년 16만 명, 2009년 18만 명, 2011년 19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년 사이 약 30퍼센트 가량 늘어난 규모다. 경미한 증상으로 아직 병원을 찾지 않았거나 치료에 소극적인 사람들까지 고려하면 탈모 인구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5분의 1에 해당하는 1,000만 명 정도가 정상범위를 넘는 모발 탈락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탈모가 시작되는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11년 탈모 환자 중에서 20~30대 젊은 층이 절반에 가까운 46퍼센트를 차지했고, 10대 이하도 12퍼센트가 넘는 비중을 보였다. 여성 탈모 환자도 49퍼센트에 달했다. 탈모는 40대 이상 중장년층 남성만의 전유물이라는 공식은 깨진지 이미 오래다.

 

일반적으로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과 과도한 남성호르몬의 분비, 노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 불균형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이 탈모를 촉진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트레스와 과로는 교감 신경을 자극해서 모세 혈관을 확장시키고, 땀과 피지를 과도하게 분비해 탈모를 유발하거나 촉진하는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체열 불균형으로 두피열이 높아져서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정상인의 머리카락은 약 10만 개 정도이며 하루에 50~70개 정도 빠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는 아니다. 하지만 하루에 100개 이상이 빠지거나 모발의 굵기가 점점 가늘어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두피가 건조해지거나 각질이 많이 생기는 것도 초기 탈모 증상에 속한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진행 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탈모는 일단 시작하면 멈춤 없이 꾸준하게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두거나 잘못된 정보로 자가 치료에 의존할 경우 점점 악화돼서 탈모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속설이나 풍문,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기보다는 탈모 초기에 전문의 상담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과거 탈모는 유전에 의한 발병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의 탈모는 환경오염이나 생활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모발의 힘을 튼튼하게 키워주는 생활습관 7가지를 소개한다.

 

 

 

 

 

하나, 매일 머리를 감는다.

탈모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비듬, 피지 등을 제때 제거하지 않을 경우 탈모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지성 두피는 하루에 한 번, 건성 두피는 이틀에 한 번 꼭 머리를 감도록 한다. 간혹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모발은 감지 않아도 자연히 빠지는 것이므로 두피 청결을 우선하는 것이 현명하다.

 

둘, 저녁에 머리를 감는다.

두피와 모발은 반나절만 지나도 온갖 먼지와 피지가 쌓이게 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서 두피와 모발의 청결함을 유지하도록 한다. 머리를 감기 전에 굵은 빗으로 엉킨 머리를 정리해주면 모발이 적게 빠지고, 비듬과 피지를 미리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셋, 샴푸는 5분 안에 끝낸다.

두피를 청결하게 하겠다는 욕심에 샴푸로 거품을 낸 채 오랫동안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히려 계면활성제 등 샴푸의 화학성분이 두피를 자극해서 두피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진다. 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샴푸 시간을 5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탈모 샴푸는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제품일 뿐, 탈모를 치료해주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오남용은 금물이다.

 

넷, 찬바람으로 말린다.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끈으로 묶거나 잠들면 높은 습도 때문에 두피 속의 땀과 피지가 뒤엉켜서 모발의 생장을 방해할 수 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반드시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서 꼼꼼하게 말린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므로 찬바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람이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에서 30c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한다.

 

다섯, 두피 마사지를 해준다.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을 때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지압해주거나, 끝이 둥근 빗으로 두피를 두드려주면 좋다. 다만 두피를 너무 자극하면 모세혈관이 상처를 입거나 파괴돼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해서 탈모를 앞당길 수 있다. 두피 마사지는 가볍게, 하루에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여섯, 염색이나 펌을 자제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발과 모근에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염색이나 펌은 되도록 자제하고, 스프레이나 젤, 무스 등을 사용할 때도 두피에 닿지 않도록 조심한다.

 

일곱, 블랙푸드와 해조류를 먹는다.

검은콩과 검은깨 등 블랙푸드에는 이소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탈모 억제에 도움을 준다. 특히 콩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다량 들어 있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돼지고기나 달걀 등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과 미역이나 김 등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도 모발의 생장을 돕는다. 이외에 비오틴과 아연, 오메가3 지방산 등 모발 모근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 탄산음료 등은 모발 건강을 해치므로 가급적 자제하도록 한다.

글 / 여행작가 권지희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여드름(acne)은 청소년 등 젊은 세대에겐 심히 괴로운 병이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낮춰 대인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여드름은 대개 피지(皮脂)를 분비하는 모공이 막히면서 시작된다. 얼굴 등 피지가 많이 분포하는 부위에

      주로 생기는 것은 이래서다. 수면 부족ㆍ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피지 분비가 늘면 여드름이 돋아날 가능성이 높아

      진다. 화장을 짙게 하는 것도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드름 원인과 증상

 

여드름은 대개 20대에 들어서면 수그러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춘기 때 깨끗하던 얼굴에 난데없이 여드름이 돋아났다며 괴로워하는 성인들도 적지 않다. 여드름은 40대까지도 괴롭힐 수 있는 피부 질환이다. 성인 여드름을 유발하는 요인으론 스트레스와 화장품이 지목된다. 일부 화장품엔 라놀린(lanolin)ㆍ식물성 오일ㆍ부틸 스테아레이트ㆍ라우릴 알코올ㆍ올레산 등 여드름 유발 물질이 함유돼 있다.

 

여드름의 증상은 면포 같은 비(非)염증성 증상과 붉은 뾰두라지 같은 염증성 증상(구진ㆍ농포)으로 분류된다. 중ㆍ고생 등 사춘기 여드름은 이마나 뺨에 집중적으로 생긴다. 이들 10대 여드름의 가장 흔한 증상은 면포다. 여드름을 자세히 보면 까만 점 같은 것이 피부 안에 박혀 있다. 이를 점으로 오인해 무조건 짜는 사람들이 많다. 점처럼 생긴 것이 바로 면포다. 성인 여드름은 발생 부위가 턱이나 턱선 밑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성인은 뾰루지 같은 염증성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화장품에 의한 여드름은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여드름 환자는 화장품 라벨에 ‘non-comedogenic’(비 면포 형성)ㆍ‘oil-free’라고 표시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난 부위를 매일 1∼2회 저(低) 자극성 비누로 씻는 것이 치료에 이롭다. 그러나 항균(抗菌) 비누나 스크럽 성분이 든 비누를 사용하면 유익한 피부 상주 세균을 다량 제거하거나 피부를 자극해 여드름이 오히려 악화될 우려가 있다. 유분이 많은 로션 사용도 피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짙은 화장은 금물이다. 얼굴을 자주 만지면 피부 자극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잠들기 전에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미지근한 온수로 샤워를 해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해소시키는 것도 여드름 치료에 유익하다.

 

 

 

여드름 원인과 증상

 

여드름 완화를 돕는 식품들도 있다. 베타카로틴ㆍ비타민 Aㆍ비타민 B6ㆍ비타민 E 등 비타민과 아연ㆍ크롬ㆍ셀레늄 등 미네랄이 여드름 치료에 이로운 성분들이다.

 

아연은 세포 재생, 면역력 강화, 염증 억제, 상처 치유, 건강한 호르몬 농도 유지 등을 통해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아연 섭취가 부족하면 피지 분비가 늘어나 피부 힐링(healing)이 지연된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여드름의 주 발생연령대인 만 13∼14세 남성의 혈중 아연 농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훨씬 낮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서양엔 여드름 치료를 위해 아연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효과에 대해선 아직 논란 중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황산 아연(zinc sulfate) 보충제에 비해 거품이 이는 발포성(發泡性) 황산 아연 보충제의 여드름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데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 발포성 황산 아연 보충제는 항생제인 테트라사이클린과 여드름 치료 효과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황산 아연 보충제를 복용한 뒤 바로 여드름 완화 효과를 본 사람도 더러 있지만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면 12주는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연 식품 중에선 굴ㆍ두부 등 콩류ㆍ칠면조 고기ㆍ게ㆍ통곡ㆍ견과류 등에 아연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ㆍ비타민 Aㆍ비타민 Eㆍ셀레늄은 피부에 쌓인 유해(활성) 산소를 없애는 항(抗)산화 성분들이다. 이들은 피부 건강에 해롭고 노화를 촉진하는 과산화 지질의 생성을 막아 여드름 치유에 기여한다.

 

체내에 들어가 비타민 A로 변환되는 베타카로틴은 피지선에 영향을 미쳐 피지 분비량을 감소시킨다. 베타카로틴은 살구ㆍ아스파라거스ㆍ호박ㆍ고구마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 E와 셀레늄은 함께 ‘항산화 팀(team)’을 이뤄 피부 건강을 지켜준다. 비타민 B6(피리독신)는 호르몬 농도를 조절해 여드름의 발생률을 낮춰준다. 바나나ㆍ감자ㆍ아보카도ㆍ연어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서양에선 술 제조에 사용되는 효모(yeast)를 여드름 치료에 활용한다. 여드름 환자에게 맥주 효모를 5개월간 제공한 결과 이중 80%가 치유됐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플라시보(placebo, 효과를 대조하기 위한 일반 성분)를 섭취한 사람에선 여드름 치료 효과가 26%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맥주 효모에 풍부한 크롬이 여드름 완화를 도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직도 초콜릿ㆍ피자ㆍ커피ㆍ콜라 등이 여드름 악화 요인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아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와 해군사관학교가 각각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은 여드름의 상태에 어떤 변화도 가져오지 않았다. 폴리페놀 등 염증 억제 성분이 풍부한 다크 초콜릿은 여드름 치료에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그러나 여드름 환자가 정제된 탄수화물과 지방 음식을 지나치게 과다 섭취해서 좋을 까닭은 없다.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마가린ㆍ쇼트닝의 섭취도 제한하는 것이 현명하다. 우유ㆍ유제품과 우유가 든 화이트 초콜릿의 섭취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여드름을 치료할 때 주의할 점 10가지 ◈

 

             적절한 세안으로 청결한 얼굴을 유지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얼굴에 손을 가져가지 않는다.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짜거나 긁지 않는다.
                자가 진단이나 자가 처방은 금물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한다.
                여드름 특효약에 현혹되지 않는다.
                피부과 의사의 지시를 충실히 따른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바로 세안한다.
                머리를 자주 감는다.

     

 

글 / 중앙일보 박태균 기자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무의식 중에도 긁게 되는 피부 건조증은 겨울이 되면 더욱 심해진다. 건조한 실내는 피부 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 이외에도 피가 나도록 긁어도 시원하지 않은 피부 건조증의 다양한 원인이 피부 건강을 위협한다.

 

 

 

피부 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과 보습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원인은 아파트의 대량 보급 등으로 중앙난방이 늘어나서 겨울철 실내 환경이 건조해지고 잦은 목욕과 세정으로 피부 장벽이 손상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피부 건조증은 정상 피부 타입중 하나로 피부 질환이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건조함으로 인해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피부 건조증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정상의 10% 이하)로 이야기하며 임상적으로는 약간의 홍반과 균열이 있으며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 표면이 거친 상태를 보인다. 가려움이 동반 되는 경우가 많고 건조한 피부는 세균이나 진균에 감염되기도 쉽다.

 

 

 

내·외부 요인으로 나뉘는 피부 건조증

 

피부 건조증을 일으키는 요인은 크게 외부 요인과 내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 요인은 건조한 환경이나 낮은 기온, 바람 같은 기후 조건이나 세제, 유기 용제 등의 화학 물질, 과도한 목욕이나 세안, 자외선이나 레티노이드 같은 약물 치료, 물리적 자극 등이 있고, 내부 요인은 피부 노화, 어린선, 아토피 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이나 당뇨, 만성 신부전 등의 전신 질환이 있다. 피부 건조증과 관련이 있는 중요한 요인은 자연 보습인자, 각질층 지질, 피지, 각질 세포 탈락이 정상인지 아닌지 등이다.

 

정상적인 자연 보습인자와 표피 지질은 각질층이 수분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질 세포 내 접착제 역할을 하는 필라그린이라는 단백질이 분해되면 자연 보습인자와 여러 아미노산을 생성하는데 자연 보습인자는 피부 건조증 뿐만 아니라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염, 어린선과 같은 병적인 상태에서도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자연 보습인자는 함습 작용이 매우 강하여 상대 습도가 60%에서도 수분을 그대로 유지시킬 수 있고, 자연 보습인자를 제거하면 각질층 수분의 25%, 탄력성의 66%가 소실된다.

 

 

 

비정상적인 각질 탈락이 원인

 

각질층의 지질은 자연 보습인자를 통해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각질세포를 둘러싸서 피부의 수분이 쉽게 증발하지 못하게 막아 준다. 이 각질층의 지질은 각질세포 주위에 다층으로 잘 배열되어 있어서 피부 투과 장벽의 역할도 하게 된다. 특히 중요한 각질층 지질은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이 있다.

 

정상적인 피부 각질층의 탈락은 아주 작은 각질 세포 단위로 탈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피부 건조증에서 피부 표면이 인설로 덮여 있는 것은 각질 세포의 탈락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각질 세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연결 부위가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끊어지면서 세포들이 탈락하게 되며 이것을 조절하는 인자로 중요한 것이 피부의 pH와 수화(피부 건조를 막고 피부에 수분을 주는 것) 정도다. 정상 피부의 pH는 4.5~5.5 사이의 약산성이다. 피부에는 다양한 단백 분해 효소들이 있고 각각의 단백 분해 효소들은 각기 다른 최적의 pH 값을 가지는데 pH가 변하게 되면 각질 탈락에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피부 건조증에서는 각 단백 분해세포가 변화된 pH에서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인설을 보이며 탈락하게 된다.

 

 

 

각질층에 수분 공급이 중요

 

피부 건조증의 치료는 우선 피부 건조증을 일으키는 피부질환이나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피부 건조증의 치료 원칙은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을 직접 피부에 공급해 주는 것이지만 수분을 유지시킬 능력이 없으면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자연 보습인자를 씻어 내어 피부가 더 건조하게 된다. 피부 건조증의 관리는 과도하게 씻는 것을 피하고, 외부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한 비누 사용하기

 

피부 건조증이 있는 피부는 민감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순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비누의 pH는 9~10 사이이기 때문에 비누를 사용하면 피부의 pH가 올라가고 피부 장벽 이상과 각질 세포의 탈락 이상이 악화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 유지가 되면 피부 습진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 피부에서는 비누 사용 후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 정상 pH로 회복이 되지만 피부 건조증이 있으면 장벽 기능과 pH 회복 기능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알칼리성 비누보다는 피부의 pH와 유사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계면 활성제를 사용하는 여러 세정제들이 먼지나 지저분한 지방뿐만 아니라 각질층 지질이나 자연 보습인자도 같이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거나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 식물 지방 성분들을 첨가해서 씻고 난 후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게 하지만 보습성분의 양이 적기 때문에 피부 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는 씻고 난 후 적절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 주지 않기

 

강한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목욕을 하거나 너무 자주 샤워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적정 실내 온도 (18℃ 정도)와 실내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목욕이나 샤워 후에는 몸이 마르기 전인 3분 이내에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마찰이 심한 옷이나 때를 미는 습관 같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 화장품은 보습 효과가 좋은 건성용 기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 잘 바르기

 

피부 건조증의 치료나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적절한 보습제 사용이다. 보습을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수분을 각질층에 공급하고 수분의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습제의 성분 중에는 각질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습윤제를 포함하는 습윤형 보습제(글리세린, 요소, 글라익콜릭 산, 프로필렌 글리콜)가 있고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막을 형성해서 피부 손실을 막는 밀폐형 보습제(바셀린, 실리콘, 미네랄 오일, 중성 지방, 필수 지방산)가 있다. 대부분의 보습제들은 습윤형과 밀폐형 보습제를 적절히 혼합해서 사용한다. 최근에는 장벽 기능 회복 성분(세라마이드, 세라마이드 합성 촉진물질)들이 포함된 보습제도 나오고 있다.

 

                                                                                                       글 /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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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날씨가 더워지면서 ‘몸 냄새’ 가 두꺼운 외투를 벗어 버렸다. 그래서인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향긋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가끔 역한 냄새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질 때도 있다. 사람의 몸 냄새는 땀을 분비하
 는 땀샘에서 발생한다. 땀은 몸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몸 냄새를 제대로 알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우
 리 몸에서 어떤 냄새가 날 때 건강의 적신호인지 알아봤다.
 


땀의 종류와 몸 냄새

땀샘은 순수하게 땀을 내는 에크린 땀샘과 단백질 지방 등을 배출하는 아포크린 땀샘 두 가지가 있다. 에크린 땀샘은 몸 전체에 골고루 분포하는 반면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바깥귀, 배꼽, 젖꼭지, 생식기 등 에 나 있다.

아포크린 땀은 우유 색깔이며 점도가 높다.
이 땀은 1시간 내에 박테리아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가 돼 특이한 암내를 풍긴다. 흰옷을 노랗게 만들기도 한다. 반면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무색, 무취며 99%가 수분이다. 이들 땀이 몸의 세균과 반응하면서 다양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머리 냄새

머리에 냄새가 나는 것은 피지 분비가 증가해서다.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서 잘 생긴다. 특히 분비된 피지에 땀과 곰팡이균이 섞이면 고약한 냄새가 발생한다. 이때 관여하는 땀샘이 에크린 땀샘이다. 지루성 피부염이 생긴 경우에 흔히 볼 수 있다.

두피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약용샴푸로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병원에서는 냄새가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용액이나 항진균제 성분을 치료에 사용한다.



입 냄새


호흡이나 대화할 때 입에서 나는 입 냄새는 몸 냄새 중 하나. 입 냄새는 공기가 폐로부터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 통로, 즉 폐∙기관지∙인후부∙비강∙구강 중 어느 곳에서나 발생한다. 또 입 냄새는 나이가 들수록 구강 내 자정 작용을 하는 침 분비가 줄면서 강해진다. 남성이 여성에비해 강한 편이다.

입 냄새는 침과 치아 사이에 있는 음식물의 단백질 등이 입안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한 휘발성 황 함유 물질이다. 주로 혀 표면에 살고 있는 세균들이 그 역할을 한다. 그 외 충치나 풍치 또는 잇몸병이나 입안 점막의 질환 때문에 세균 작용으로 생길 수 있다.


특별한 구강 질환이 없는데 구취가 심한 사람은 침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다. 심한 스트레스, 당뇨나 고혈압 때문에 복용하는 약물 성분이 침 분비를 떨어뜨려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구취의 원인은 주로 구강 내 문제이므로 대개 치아 잇몸 혀를 잘 닦아 주면 입 냄새는 사라진다. 고령층이나 구강의 건조증이 심한 사람의 경우 신맛이 많이 나는 과일을 섭취하거나 충분한 수분 섭취로 구강의 냄새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신 음식을 먹으면 침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겨드랑이 냄새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을 세균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해 냄새를 풍긴다. 특히 심한 액취증은 만 10세 후 호르몬 영향으로 땀샘 기관들이 갑자기 커지면서 생긴다.


냄새가 심하지 않을 때는 일시적으로 목욕을 하거나 탈향제를 사용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최근엔 초음파, 고바야시 절연침, 지방흡입술, 레이저 등 겨드랑이 부위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지만 재발률이 수술에 비해 높은 것이 단점이다.



생식기 냄새


소변에서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만약 썩는 냄새와 같은 역한 냄새가 나면 심한 방광염이나 요로감염을 생각해야 된다. 요로감염의 흔한 원인은 대장균. 누런 고름이 섞이면서 고름 특유의 냄새가 난다. 드물게 초록색의 고름이 잡힐 때도 있다.


이때는 포도 냄새와 비슷한 달짝지근한 냄새를 풍긴다. 여성의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맑거나 하얀색이다. 이때 나는 냄새는 질 상피에서 떨어진 상피세포가 질 분비물의 유산균과 반응해서 나는 냄새로 역하지 않다.


만약 질 분비물에 거품이 있고 누런색이며 생선 썩는 냄새가 난다면 성병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칸디다라는 곰팡이균에 감염되면 하얀 치즈 모양과 함께 치즈 냄새를 풍긴다. 한편 남성의 정액에서도 색깔이 누렇고 붉은색이 섞여 있는가하면 역한 냄새가 날 땐 정낭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가 많다.

 


발 냄새


발 냄새의 주범은 에크린 땀샘에서 나온 땀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생기는 이소발레릭산이다. 그러나 심한 발 냄새는 다른 원인이 있기 마련.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발에 곰팡이균이 증식하면서 생긴 무좀이다.


또 땀의 분비량이 정상인에 비해 많아지는 경우에도 심한 냄새가 난다. 갑상샘 기능 이상이나 신경계통의 질환이 있을 때다. 특히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 불안 운동 등이 발 냄새를 악화시킨다. 긴장을 완화시키거나 땀 분비를 줄이기 위한 약물 요법, 발바닥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는 전기 요법이 사용된다.

 

글_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 기자/ 일러스트_ 주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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