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처방'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03.22 내성이 두려운 항생제, 먹어도 될까?
  2. 2019.08.29 항생제 내성이 뭐기에

 

우리가 의료기관에서 자주 처방받는 약물 중 하나가 항생제일 것이다. 항생제는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이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품이다. 한 마디로 세균을 죽이고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약이다. 하지만 ‘항생제’를 처방받으면 따라붙는 걱정거리도 있다. 바로 ‘내성이 생기진 않을까?’ 하는 것이다.

 

항생제, 내성이 생기지 않으려면?

 

 

 

항생제 내성에 대한 경고는 전 세계에서 나오고 있다. 항생제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고마운 약이지만 항생제를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오래 먹는 경우 우리 몸은 항생제에 의존하게 된다.

 

내성이 생긴 경우에는 항생제를 복용하더라도 기존 기능인 세균을 억제하는 기능을 다 하지 못한다. 내성균이 몸에서 살아남아 오히려 항생제 속 물질을 공격하고 버티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세균 감염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된다. 심각한 경우 목숨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 내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는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그렇다면 항생제는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항생제 내성이 왜 생기는지 알아보자. 항생제를 지나치게 많이 복용했거나 잘못 사용된 경우, 즉 오남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생제는 처방 약이지만 처방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엔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항생제를 안전하게 복용하기 위해서는 의사 처방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사용돼서는 안 된다. 반대로 무조건 기피할 필요도 없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이겨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약이다. 무조건적인 공포나 맹신 모두 피하는 게 중요하다.

 

 

 

 

 

 

 

또 항생제 내성이 두려워 임의로 복용 방법을 바꿔서도 안 된다. 만약 일주일 치 약을 처방받았는데 4일가량 약을 복용하고 증상이 호전됐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더 이상 항생제 복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내성이 생길까 걱정하며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중간에 약을 끊거나 규칙적으로 먹지 않으면 세균을 없애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 살아남은 세균은 나중에 항생제 내성을 가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용법을 지키고 기간을 지켜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

 

남은 항생제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임의로 복용해서도 안 된다. 특히 독감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항생제는 말 그대로 세균을 죽이기 위해 개발된 약이기 때문에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어서다.

 

 

참고: 질병관리청

 

 

경향신문 박순봉 기자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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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는 100만 명 가량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2050년께는 연간 1천만 명에 달하는 감염병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이 영국 국가항생제 내성 대책위원회에서 나온 자료를 인용해서 보내는 무시무시한 경고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6년간 6천만 명이 숨졌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30년 뒤에는 항생제 내성 문제로 말미암아 참혹한 전쟁과 같은 수준의 사망 위협에 시달리며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특히 항생제 처방과 남용이 심각한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할 때 공포감은 더 커집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항생제 복용 수위는 높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6년 기준 한국 국민의 항생제 사용량은 34.8DID로 OECD 26개국 평균 사용량 21.2DID와 비교할 때 13.6DID의 차이가 났습니다. DID는 하루 1천 명당 의약품 사용량을 말합니다. 즉 하루 1천 명당 34.8명이 항생제를 처방받고 있는 셈입니다.


세계적으로 터키(40.6명), 그리스(36.3명) 다음으로 많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 평균 21.2명의 1.6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8년 전인 2008년 한국 사용량이 26.9DID로 OECD 평균 21.7DID보다 5.2DID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훨씬 더 벌어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2009년 26.9DID, 2010년 27.5DID, 2011년 29.1DID, 2012년 29.8DID, 2013년 30.1DID, 2014년 31.7DID, 2015년 31.5DID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2016년에는 껑충 뛰어 34.8DID로 올라섰습니다. OECD 회원국 중 항생제 사용량이 적은 나라는 네덜란드(9.7DID), 에스토니아·스웨덴(13.6DID), 헝가리(13.7DID), 슬로베니아(14.0DID), 독일(14.1DID) 등이었습니다.


한국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범부처 차원에서 '국가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내놓고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은 그다지 큰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World Antibiotic Awareness Week)으로 지정해 국가별로 캠페인을 벌이도록 권고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2017년부터 해마다 이맘때 '항생제 내성 예방주간' 기념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줄여서 내성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복용하고 ▲ 항생제는 처방받은 대로 방법과 기간을 지켜 복용하며 ▲ 남겨둔 항생제를 임의로 먹지 않고 ▲ 처방받은 항생제를 다른 사람과 나눠 먹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그런데, 항생제 내성이란 말은 정확하게 무슨 뜻일까요? 다시 말해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흔히들, 심지어 전문가라고 하는 일부 의료인까지도 항생제 내성은 항생제에 조금씩 반복적으로 노출된 병원균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길러서 차후에는 항생제를 이겨내는 힘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얼핏 그럴듯하게 들리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잘못된 상식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병원균이 항생제에 저항성을 가지게 되는 걸까요? 실험 결과에 따르면, 돌연변이는 적응으로 일어나는 게 아니고 이미 일어난 돌연변이가 환경에 의해 선택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뭔 말이냐고요? 한마디로 병원균이 서서히 해당 항생제에 적응해서 저항성을 획득해서 살아남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이미 해당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던 병원균이 해당 항생제에 저항성이 없어 죽어서 사라져버린 다른 병원균과는 달리 지속해서 살아남아서 번성하게 된 결과, 대부분 세균이 항생제 내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이를 두고 '적응에 의한 돌연변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전 적응 돌연변이'라고 합니다.


항생제에 대한 일반의 또 다른 오해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은 아파도 웬만하면 항생제를 쓰지 않기에 나중에 병에 걸리더라도 항생제가 아주 잘 듣게 될 것이라는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착각입니다. 내가 감염된 병원균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항생제가 잘 들을 수도, 듣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항생제 저항성 병원균이 증가하는 상황을 막으려면 전 인류가 함께 공동으로 항생제 남용을 막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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