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9월이 시작되면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제법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먹거리가 풍성해지는 계절이 바로 가을인데요, 이 아름다운 가을을 마냥 반길 수 없는 불편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체중의 증가입니다.


날이 차가워지고 일조량이 감소하는 가을이 오면 우리 몸에는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감소하게 되면서 스트레스, 우울, 폭식, 과식 등의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라고 합니다.


또한 민족대명절 추석에 마음껏 기름진 명절 음식을 먹고 나면 불어난 몸에 놀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오늘은 이렇게 가을에 찐 살을 건강하게 뺄 수 있는 있는 수산물 다이어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 가자미


가자미는 고등어나 꽁치보다 지방함유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입니다. 한 비타민 B1과 B2가 풍부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두뇌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생선입니다. 회, 찜, 구이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하고 맛있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2. 해파리


해파리는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칼로리가 아주 낮습니다. 또한 젤라틴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천연 소화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쾌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해삼


해삼은 지방이 적고 소화가 잘 되며 칼로리가 낮은 수산물중 하나입니다. 또한 단백질, 철분, 칼슘등의 무기질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이로운 수산물입니다. 수산식품 중에서 유일하게 칼슘과 인의 비율이 이상적으로 되어 있는 해삼은 치아, 골격형성에도 효과적입니다.




4. 우뭇가사리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 중 하나인 우뭇가사리는 식물성 식이섬유로 몸으로 흡수되지 않고 바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몸 속에서 지방을 생성하는 기름진 성분의 흡수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다시마


다시마는 지방 함량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치료에 탁월한 식품입니다. 다시마에 들어있는 라미닌이라는 아미노산은 혈압을 낮춰주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여러 가지 다이어트 식품이 있지만 수산물 중에서도 우리 몸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식품을 소개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집에만 있기 쉽지만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으로 모두 건강한 가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40대 회사원 이모씨는 올 여름 휴가를 산에서 보낼지 바다에서 보낼지 고민하다 초등학생 아들에게 어디가 좋겠느냐고 물어봤다. 워낙 물을 좋아하는 녀석이라 당연히 바다나 계곡을 고르겠지 싶었는데 웬걸, 바다엔 안 가고 싶다고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이유를 물었더니 해파리가 나타날까 봐 무섭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학교에서 바다에 갈 땐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괜찮다며 아이를 안심시키고 바다 행을 결정한 이씨는 이 참에 해파리에 대해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알아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해양수산부가 지난 6월까지 조사한 결과 올해는 지난해보다 해파리 발생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자주 보거나 잘 알지 못하는 만큼 바다에서 해파리를 발견하거나 만에 하나 쏘일 경우 크게 당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휴가철 바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 해파리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대처 방법을 미리 숙지해두는 게 좋겠다고 조언한다.

 

 

 

해파리에 쏘였다는 건 해파리의 흐늘흐늘하게 늘어진 수많은 촉수에 붙어 있는 자포의 공격을 받았다는 의미다. 자포는 일종의 독 주머니 보관소다. 촉수에 이물질이 닿으면 자포는 순간적으로 내부에 들어 있는 침을 밀어내 찌른다. 이물질이 사람 피부일 경우엔 침이 약 0.1cm 깊이까지 들어간다. 문제는 침과 침에 달려 있는 독 주머니가 피부에 남게 된다는 점이다.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독 주머니에서 독이 계속해서 빠져 나온다. 그러다 혈관을 타고 독이 온몸으로 퍼지면 심각한 전신 증상이 생길 위험이 있다.

 

사실 자포 하나에 들어 있는 독의 양은 아주 적다. 하지만 대부분의 해파리는 한번에 수천 개의 자포로 상대를 공격한다. 수천 개 자포에서 한꺼번에 독이 주입되면 신체 곳곳에서 염증반응이 일어나거나 일부 장기에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흡수되는 독의 양이나 독성 증상의 심한 정도는 대체로 몸무게에 반비례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나이가 많은 고령자나 어린 아이의 증상이 더 심한 경우가 많은 게 이 때문이다. 성별로 치면 여성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심하게 나타난다. 물론 평소 건강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사람이면 나이나 몸무게와 관계 없이 증상이 쉽게 악화할 수 있다.

 

쏘인 피부의 면적과 위치도 증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쏘인 면적이 넓을수록 증상은 빨리, 심하게 나타나며, 쏘인 부위가 다리보다 머리에 가까울수록 전신 증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해파리에 쏘이면 처음엔 뜨거운 물에 갑자기 닿은 것처럼 따갑거나 타는 듯 아프다.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 해파리에 쏘인 적이 있는데 또 쏘인 사람에선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쏘인 부위가 붉게 부풀어오르거나 수포가 생겼다 1~8주일 안에 피부가 벗겨질 수 있다.

 

이런 정도는 경증 독성이다. 쏘인 부위가 아주 넓거나 주입된 독의 양이 많으면 심혈관계나 호흡기계, 신경계, 소화기계 등에 전신 증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가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통증을 호소하거나, 숨을 잘 쉬지 못하거나,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 잘 움직이지 못하거나, 경련을 일으키면서 의식을 잃기도 한다. 침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거나 구토가 생기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지는 사람도 있다. 심하면 간이나 신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해파리에 쏘인 사람은 일단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하는 게 우선이다. 그리고 일단 구조 요청을 한 다음, 쏘인 부위를 식초나 희석한 아세트산에 15~30분간 담그는 게 좋다. 그러면 자포가 침으로 계속 독을 배출하는 게 어느 정도 억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초나 아세트산이 없으면 바닷물로 씻어낸 다음 70%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대신 사용해도 된다. 단 마시는 물이나 민물, 얼음물, 뜨거운 물을 쓰면 자포가 독을 더 잘 배출하게 되기 때문에 금물이다.

 

쏘인 부위의 자포는 깨끗이 제거해줘야 한다. 섣불리 누르거나 문지르면 자칫 독 주머니에서 독이 빠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꼭 장갑을 끼고 막대기나 플라스틱 카드 같은 도구를 이용해 살살 밀어서 제거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남성들이 쓰는 면도크림을 바른 뒤 제거하는 것도 권장한다.

 

해파리에게 쏘인 사람이 음식을 못 삼키거나 숨을 쉬기 어려워하거나 심하게 통증을 호소하면 되도록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는 게 좋다. 특히 어린이나 고령자, 아주 넓은 부위를 쏘인 사람, 얼굴이나 생식기를 쏘인 사람도 의사의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해파리는 대부분 직접 접촉하지 않으면 쏘지 않는다. 때문에 해파리가 보이면 즉시 피하고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해파리 발생을 확인하면 신속한 방제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파리 신고 앱이나 전용 전화(051-720-2236)으로 신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 기자

(도움말: 오범진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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