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혈액 보유량은 하루평균 5일분 이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http://www.bloodinfo.net)에 따르면 8월 4일 현재 혈액 보유량은 8.1일분(O형 7일, A형 7일, B형 9.9일, AB형 9.9일)이다. 아직은 안정적이나, 곧 다가올 긴 연휴로 언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농축 적혈구는 35일, 혈소판은 5일 등으로 헌혈한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므로 꾸준한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 해외로부터 수입하지 않고 혈액을 자급자족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약 300만 명이 헌혈에 참여해야 한다.



혈액 대체 물질 없어

헌혈만이 대안


혈관을 따라 돌며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 등을 운반하는 혈액은 생명을 지키고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혈액량은 체중의 1/12~1/13 정도. 전체 혈액량의 20% 이상을 소실하면 위험하고 30%를 소실하면 생명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인공혈액을 만들려는 시도가 꾸준히 있었으나 아직 임상적으로 적용하기에 충분한 연구나 실험이 진행되지 않았다. 혈액을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다는 의미다. 그 때문에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국내 혈액 수급은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적십자혈액원,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속 한마음혈액원을 통해 이뤄진다. 헌혈은 이들 혈액원이 운영하는 헌혈의 집(적십자혈액원), 헌혈카페(한마음혈액원)에서 가능하다. 현재 헌혈의 집은 전국에 138개소가 있고, 헌혈카페는 서울, 경기지역에 16개소가 있다.  



내 건강 챙기고

남의 생명 살리는 일거양득


헌혈은 타인을 위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행위라는 자긍심 외에 자신의 건강까지 챙길 방법이기도 하다. 맥박, 헤모글로빈 수치, 혈압 등 헌혈 적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를 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헌혈한 피가 혈액 매개성 감염질환이 없는지를 한 번 더 정밀하게 검사하기 때문에 건강 대비를 미리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다. 혈액 속에 찌꺼기나 지방질 등이 쌓여 점도가 높아질 때 헌혈을 하면 혈관 내벽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혈류 흐름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헌혈하고 난 뒤 받는 헌혈증서는 나중에 자신의 위급한 상황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혈액관리법 제14조, 같은 법 시행규칙 제17조에 따라 헌혈자 또는 그 헌혈자의 헌혈증서를 양도받은 자가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무상으로 혈액제제를 수혈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분증 지참하고,

해외여행 다녀왔다면

한 달 후에


헌혈을 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다. 만16세~69세 건강한 사람은 누구나 헌혈을 할 수 있는데, 혈장 성분헌혈은 만17세~69세, 혈소판 성분헌혈과 혈소판 혈장 성분헌혈은 만17~59세만 가능하다. 


단, 남성은 50kg 이상, 여성은 45kg 이상이어야 헌혈할 수 있다. 



헌혈할 수 없는 사유가 매우 다양한데, 우리나라의 헌혈 부적격 사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저비중(최근 5년간 부적격 사유 중 평균 43.7%)이다.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항상 일정하지 않으므로 검사를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헌혈하는 과정은 간단하다. 우선 스스로 전자문진을 진행한다. 전자문진에서 헌혈 참여의 자격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알고 체크한 다음, 전문 간호사 등과 상담하면 된다. 


몸무게, 헤모글로빈 수치, 혈액, 맥박, 체온, 혈액형 등을 검사해 헌혈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정하고, 헌혈 경력이 있는 경우 혈액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과거 헌혈경력과 그 검사 결과를 조회하고 현재의 헌혈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이 과정에서 이뤄진다. 



과거에 했던 헌혈에 문제가 있어 폐기했다면 혈액검사만 진행하고, 아니면 전혈 헌혈과 성분헌혈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전혈 헌혈을 한다면 2개월 후 같은 날짜부터, 성분헌혈을 한다면 2주 후 같은 요일부터 다음 헌혈을 할 수 있다. 휴가 때 해외로 여행을 다녀왔다면 귀국 후 한 달이 지나야 헌혈할 수 있다.



이번 주말, 멀리 여행을 떠나는 대신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카페를 찾아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남의 생명까지 살리는 아름다운 실천, 헌혈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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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철만 다가오면 마음은 항상 눈밭 위를 내달리는 강아지다. 하지만 늘 추위를 걱정하며 집안에만 머무르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래도 나무를 땔 수 있는 화목난로가 있는 집이라면 분위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빨간 불빛을 바라보며 고구마 익는 냄새를 상상해보라. 겨울이 춥더라도 낭만이 있고 행복이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화목난로를 비롯한 겨울철 난방 기구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다. 

 

 

 

시대가 바뀌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골목마다 흔하디흔한 연탄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심심치 않게 뉴스에 나오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언덕 위 산꼭대기에 사는 독거노인, 결손가정 자녀들은 연탄하나로 추위를 이겨내야 하는 현실 속에 살고 있다. 특히 이 연탄이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독으로 변한다면 상상하기도 싫을 만큼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보통 환기가 잘 안 돼 일산화탄소를 흡입하게 되면 일산화탄소와 결합한 헤모글로빈이 몸속에서 증가하게 된다. 이 경우 세포 내에서 산소가 부족해지고 대사의 과정에서 나오는 노폐물인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못해 세포가 손상 받게 된다.

 

일산화탄소 중독에 따른 증상으로는 처음 감기와 유사한 두통과 어지러움증, 구토가 나타난다. 일산화탄소의 농노가 증가하면 흉통, 호흡곤란, 의식저하, 경련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이기 때문에 노출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점이 있다. 만약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된다면 가장 먼저 환기부터 시켜야 한다. 대부분은 신선한 공기를 흡입하면서 호전되지만 그럼에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응급실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우선 기도확보에 유의하고 심장까지 멈추었다면 재빨리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보통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이산화탄소결합 헤모글로빈의 분율을 알 수 있어 진단이 비교적 간단하게 이뤄진다. 주된 치료방법은 산소공급이며 혈중 일산화탄소 결합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거나 증상이 심하면 고압산소요법을 실시하기도 한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응급치료를 받더라도 장시간 노출되었다면 자칫 영구적인 뇌손상까지 입을 수 있거나 사망에도 이르기 때문에 환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겨울캠핑에서 난로는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필수품이 되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핑인 경우엔 항상 안전문제가 뒤따른다. 특히 석유난로의 경우엔 불을 완전히 끈 상태에서 주유를 해야만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다. 보통 난방기구 연료는 전기, 가스. 석유를 비롯해 최근 화목난로 인기로 나무까지 다양하다.

 

난방기구의 공통점이 바로 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고열화상이라는 사고가 잦다. 화상은 크게 1~3도 화상으로 구분된다. 1도 화상은 피부의 가장 바깥인 표피에 국한된 열 손상이 발생한 경우로 통증 등의 증상과 함께 피부가 하얗게 변한 후 원래 색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여준다.

 

2도 화상은 표피층 아래 진피까지 열 손상을 입는 것으로 화상부위의 통증, 축축한 피부, 반점 등이 관찰된다. 2 화상의 특징은 수포가 발생하고 손상부위를 누르면 하얗게 변한 후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현상이 관찰된다. 특이점으로는 진피의 깊은 하부에 자리 잡은 신경말단이 열로 손상돼 때론 통증감각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화상의 가장 심한 3도 화상은 표피와 진피는 물론 심할 경우 뼈나 근육까지 손상된 경우를 말한다. 피부 하부에 위치한 가는 혈관, 모낭, 피지샘, 땀샘이 손상되고 신경까지 손상돼 통증을 못 느끼고 자극에 대한 감각도 잃게 된다. 또 피부는 창백하게 마르고 숯처럼 탄 병변이 관찰되기도 하며, 가죽 같이 딱딱한 피부표면이 관찰되는 경우도 있다.

 

화상에 따른 응급처치로는 가장 먼저 열 손상을 일으킨 불에 탄 옷을 피부에서 제거하고 시원한 물로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손상 부위를 깨끗한 수건으로 덮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사라진 것 같으면 다시 깨끗하고 마른 거즈 등으로 약간 느슨하게 상처부위를 덮어 보호해야 한다. 만일 얼굴, 관절, 생식기, 넓은 부위의 화상 등은 서둘러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주의할 점은 오일이나 크림 등을 상처부위에 바르면 안되며, 2차 감염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수포역시 일부러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다. 이전보다 근력과 의욕, 성기능이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남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갱년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호르몬 투여와 같은 처방이 따를 수 있지만 무엇보다 근력 운동으로 파워를 유지하는 것이 갱년기를 극복하는 바른 자세다.

 

3풀 건배사’라는 것이 있다. “남성은 파워풀! 여성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생활습관 개선을 논의하는 저녁 자리에서 팔순이 넘은 선배님이 제안한 건배사다. 그 선배님은 스스로의 몸 관리에 철저해서 지금도 여러 방면에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다. 그런데 건배사에서처럼 남성은 파워풀한 것에 목을 매고 사는 듯하다. 도대체 파워풀 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남성호르몬의 감소

 

남성의 파워풀한 원동력 중 하나로 남성호르몬을 꼽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로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떨어져 폐경이 되면서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식은땀이 나고, 잠도 잘 못 이루는 경우가 흔하다. 이를 여성 갱년기 증후군이라 한다. 그렇다면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을까? 물론 남성은 여성과 달리 폐경이라는 급작스런 변화는 없다. 하지만 남성도 40대 정도부터 남성호르몬의 감소에 따른 변화가 서서히 진행된다.

 

남성호르몬이 떨어지면 파워풀했던 젊은 시절의 모습이 점차 힘을 잃게 된다. 더불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변화가 온다.

 

첫째는 근력 저하다. 어쩌면 남성호르몬 감소로 찾아오는 가장 중요한 변화일 것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량의 감소로 에너지 생성을 적게 하고, 같은 활동 후에도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된다.

 

둘째는 의욕 저하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기 쉽다. 남성호르몬이 근육과 같은 겉모습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 활동력이 떨어지는 것은 단순히 신체적 노화뿐 아니라 정신적 노화에도 영향을 준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을 주저하게 되고, 하던 일에도 젊었을 때보다 의욕 저하가 뒤따르게 되는 것이다.

 

셋째는 성기능 저하다. 남성호르몬이 감소함에 따라 성욕은 물론, 발기력도 떨어진다. 앞서 말한 신체적·정신적 변화의 결정체가 성기능 저하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세 가지 증세가 있는 경우 남성 갱년기 평가가 필요하다. 증세 평가와 더불어 혈액검사로 남성호르몬을 측정하게 되는데,남성호르몬이 감소한 경우 남성호르몬 투여를 고려한다. 문제는 항상 호르몬 치료의 득실을 따져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성 호르몬이 별로 떨어지지 않았는데, 성기능을 더 향상하기 위해서 남성호르몬을 투입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크다.

 

 

 

근력 운동으로 극복

 

남성호르몬의 과다한 투여는 어떤 부작용을 초래할까? 남성호르몬 저하 환자에게 적정량의 남성호르몬 투여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다만 여성호르몬이 유방암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는 것처럼, 남성호르몬은 전립선암과의 관련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행히도 남성호르몬 투여가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혹시 전립선암이 이미 있는 경우 그 진행 속도를 촉진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립선암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빈혈을 진단하기 위하여 혈액 중 혈색소가 감소했는지 검사하는데, 남성호르몬 투여 시 일부는 이 혈색소가 오히려 증가하여 피가 걸쭉하게 되는 사례도 있어 약물 감량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남성호르몬은 남성 갱년기 증세가 있으면서 호르몬 검사 결과 남성호르몬 결핍이 있는 경우 득실을 고려하여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남성 갱년기는 남성호르몬 투여만이 정답은 아니다. 남성호르몬은 근력 운동을 하면 증가한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근력 운동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 근력이 감소하는 반면,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이 증가하면 남성호르몬도 증가하므로 활력 있게 남성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다. 남성들이여, 운동하러 가기 전에 함께 외쳐보자. “남성은 파워풀!”

 

글 / 이상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처 / 건강보험 '사보8월호'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새해가 되면 챙겨야 할 건 연하장, 소득공제용 영수증만은 아니다. 내 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는 건
  강검진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벼르고 벼르다 받은 건강검진이라도 건강검진 결과통보서를 꼼꼼히 들여
  다지 않으면 건강검진 제도를 100% 활용하지 못하는 것. 통보서를 상세히 들여다보고 혈압, 혈당, 콜레
  스테롤, 체질량지수 등 기본적인 수치만 잘 관리해도 만성질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체질량지수


체질량지수(BMI)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비만지수로 자신의 체중(㎏)/키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몸속의 지방조직에 건강을 해칠 정도로 과도한 지방질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체질량 지수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를 넘으면 비만, 30 이상은 고도비만에 해당한다. 40이 넘으면 극히 위험한 상태다.

 

한편 여성은 남성에 비해 몸의 지방량이 많은 편이라 30을 넘으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단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비만이 없더라도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판정될 수 있다. 또 허리둘레 사이즈가 남성 90cm 이상, 여성 88cm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다.

 

 

혈압


심장이 혈액을 전신으로 순환시킬 때 혈관의 압력인 수축기 혈압과 심장으로 혈액이 들어갈 때의 이완기 혈압 두 가지로 표시된다.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하이고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하이면 정상혈압이다. 수축기 혈압이 121∼139mmHg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1∼89mmHg이면 고혈압 전 단계, 지속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으로 진단되면 운동이나 식사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필요하면 약물치료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워낙 혈압의 변동이 심해서 높다고 생각하면 어디에서든지 몇 번 더 측정해서 그 수치를 가지고 상담을 받는 것이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는 방법이다.

 

 

혈당

 

혈당 수치는 혈중에 포함된 포도당의 양을 나타낸다. 정상 수치는 저녁식사 후 다음날 아침식사 전 공복상태에서의 혈당이 100㎎/㎗ 미만, 가정용 혈당계로는 80 전후가 된다. 혈당계 수치는 혈당보다 낮게 나오기 때문에 그 수치에 20을 더해야 한다. 식사를 시작하고 2시간이 경과한 후의 혈당인 ‘식후 2시간혈당’ 은 140㎎/㎗ 미만이면 정상이다.


또한 공복혈당치가 2회 이상 126㎎/㎗ 이상이거나,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혈당수치가 200㎎/㎗ 이상이면서 다음, 다뇨, 다식, 체중감소의 전형적인 당뇨병 증상이 있는 경우, 당부하 검사 후 2시간째 혈당수치가 200㎎/㎗ 이상일 때 중 하나라도 속하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공복혈당이 100~125㎎/㎗인 경우는 공복혈당장애로 당뇨는 아니지만 앞으로 당뇨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인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청소해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총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LDL)로 나뉜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높을수록 혈관을 보호해주므로 남성은 40, 여성은 5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기 때문에 총콜레스테롤은 200㎎/㎗ 미만, LDL은 130㎎/㎗ 미만을 유지해야 하며, LDL이 190㎎/㎗가 넘으면 즉각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고지혈증 진단을 위한 중성지방 수치는 34~200㎎/㎗ 사이가 정상 범위이나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15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혈중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아져 혈관벽에 쌓이게 되면 동맥경화가 발생하고 심장마비, 뇌경색 등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만큼 적절한 체중관리, 생활습관개선,약물 치료를 통해 바람직한 콜레스테롤 농도를 유지해야 한다.

 


간효소 수치


간 기능 검사 중 가장 대표적인 수치는 간 효소 수치인 AST(SGOT)/ALT(SGPT)로, 40IU/L 이상이면 간이 손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들은 간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이 손상돼 세포가 파괴되면 그 안에 있던 AST와 ALT가 혈액 속으로 빠져나오게 돼 그만큼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혈액 속에 이 두 효소의 수치가 높을수록 간세포가 많이 손상됐다는 뜻이며 4~40IU/L 이하가 정상이다.

 

알코올성 간염지표인 감마지티피 지수는 8~73IU/L이면 정상범위다. 간 효소 수치가 상승하는 주된 원인은 급성간염, 만성간염, 지방간이다. 간 효소 수치는 현재 간세포가 얼마나 파괴되고 있는지를 나타낸 것이어서 정상 간세포가 이미 거의 파괴돼버린 진행성 간경변증이나 간암에서는 오히려 간 효소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있다.

 

만일 수치가 100 이상 올라간다면 즉시 의사를 만나는 것이 좋다. 40~100 정도라면 다시 검사를 해본다. 음식, 간단한 약물, 열, 무리한 운동 등 다양한 경우 40~60 정도로 상승하기 때문에 걱정하기보다는 다시 검사하는 것이 좋다.

 

 

소변검사


소변에서 당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과도한 흥분, 당뇨병, 임신 등이 원인이다. 요단백 검사는 소변에서 단백질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신장염, 고혈압, 기립성단백뇨가 원인이다. 요잠혈 검사는 소변에서 혈액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헤모글로빈증, 심부전 요로결석이나 과도한 술이나 피로,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요PH검사는 소변의 산도 측정으로 요PH는 5.5~7.5PH가 정상이며 산성뇨는 임신, 발열, 생리가 주된 원인, 알카리뇨는 요로감염자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요당, 요단백, 요잠혈은 건강한 사람은 거의 ‘음성’반응이 나타나며, ‘양성’일 때는 담당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크레아티닌 계수란 24시간 오줌 내의 크레아티닌 배설량(mg)을 체중(kg)으로 나눈 것. 건강한 사람의 내인성뇨중 크레아티닌 배설량은 단백질 섭취량에는 영향을 받지 않고, 거의 매일 일정하다. 체내의 근육량과 거의 비례해서 배설되고, 일반적으로 체중이 무거운 사람의 배설량이 많다. 따라서 정상 범위의 크레아티닌 계수는 성인남자는 20~26, 평균 24, 여자는 14~22, 평균 18이 된다.

 

 

혈액검사

 

혈색소는 헤모글로빈 수치로 남자 13~16.5g/㎗, 여자 12~15.5g/㎗가 정상이다. 기준보다 부족하면 빈혈, 백혈병, 관절염 등이 의심되고, 기준을 초과하면 혈액이 걸쭉해져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뇌경색의 위험이 증가한다. 흡연 등 일산화탄소중독증이 원인 중 하나로 담배를 끊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면 정상 수치로 돌아간다.

 

 

흉부방사선(Chest PA) 검사

 

흉부방사선 검사는 폐결핵 및 각종 흉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흉부방사선 촬영으로 모든 흉부방사선 검사의 기본이 되는 정면 촬영을 비롯하여 측면, 측와위, 폐첨 촬영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흉부의 복잡한 구조가 사진 한 장에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 질환을 판독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병변의 위치나 특성을 판단하기에 불충분할 수가 있다.

 

이는 주로 결핵과 심한 폐질환 및 심장질환을 발견하는 것으로 폐암이나 천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폐암 진단을 위해서는 CT검사가 추가로 필요한 경우도 있다.

 

검진 결과에 이상이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연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는  “ 결국 건강검진은 이상이 있음이 아니라 재검의 필요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상이 있는 경우 이것을 무시하면 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되므로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적극 재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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