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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8.28 혹시 나도 화병(火病)일까?
  2. 2011.02.01 설날 참지 말자~. 화병과 명절 증후군 해결법 (20)



욱하고 자주 치미는 분노, 가슴 답답함

나도 화병(火病)이 아닐까?


‘몸이 아프지 않으면 건강한 것이고, 마음이 아프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라는 법륜 스님의 말이 떠오른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아 딱히 괴로운 일이 없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스님의 메시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개인 문제와 사회문제로 몸과 마음이 병든 사람이 많다. 마음이 괴롭다 보니 스트레스를 늘고 정신적·심리적인 증상이 급기야 신체도 병들게 만들어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 ‘참다 참다 병이 된다.’는 말이 있다. 화병(hwa-byung, 火病)이 그 예시이다. 정신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하다. 내게도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 화병에 대해 알아본다.  



화병이란 무엇일까?


화병은 한국 특유의 ‘참는 것이 미덕’이란 문화에서 기인하는 일종의 정신의학적 증후군을 말한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도 ‘화병(hwa-byung’이 우리말 그대로 등재되어 있을 만큼 외국에서도 우리 문화에서 발생되는 특별한 병으로 인정하고 있다.


주로 심한 우울함보다는 애매모호한 짜증과 화, 불안감, 답답함, 비특이적인 신체 불편, 불면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한의학에서는 울화병(鬱火病)을 줄인 말로 정의한다. 여기서 울이라는 것은 풀리지 않고 쌓인다는 뜻이고, 화는 불과 같은 증상이 있다는 뜻이다. 즉 화병은 참지 못하고 쌓아두는 시기가 있은 후 화의 양상으로 폭발하는 증상이라는 것이다. 


화병의 원인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는 체내의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염증반응은 만성화된다. 만성적으로 염증이 증가한 상태는 즐거움과 행복감 등의 감정과 관련된 호르몬 세로토닌의 불균형을 가져오게 되며, 세로토닌의 불균형은 감정을 예민하고 불안한 상태로 만든다.


한의학에서는 화병은 장기적인 스트레스의 축적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분노라는 정서의 억제를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의 분노와는 달리 보다 장기적이고 의식적으로 억제해 온 누적된 감정에서 발생한다. 대표적인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그만큼 분노를 갖고 사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 



화병의 증상은?


화병의 중상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 화병의 특이적인 증상으로 억제되지 않는 화, 억울함, 분노, 짜증의 감정 등이 해당된다. 둘째 신경증적 임상으로 우울, 불안, 초조감, 무의욕 등이다. 셋째 근육통, 피로감, 가슴 통증, 가슴 답답함, 소화불량, 이명, 손발의 떨림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이로 인하여 일상 활동, 작업 활동, 대인관계에 제약이 있다면 화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은 쉽게 화가 나고 짜증나는 느낌, 특히 가슴이 꽉 막힌 것 같고 답답한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여기에 우울감, 무의욕, 불쾌감, 사소한 일에 대한 과도한 걱정, 초조한 느낌,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화병에서의 우울감은 우울증에서처럼 며칠 동안 계속되지는 않는다. 또한 기분이 가라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 


화병과 우울증 구분은?


<출처 :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화병연구센터>


너무 화가 나고 속이 상할 때 화병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우울증까지 진행이 된 것은 아닌지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상황이 좋아지고 난 후에도 화병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화병 증상 때문에 늘 해오던 생활이 달라지기 시작한다면 적극적인 치를 고려해봐야 한다.


화병의 치료는?


화병 자체가 죽을 병은 아니지만 죽을 만큼 괴롭다. 그리고 생각보다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중년기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남성에서도 발생한다고 한다. 화병이 오래 가고 반복되면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장 혈관에 부담을 준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혈압이 오르고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이 커진다. 화병 치료는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가 있고 두 가지 치료방법을 동시에 적용할 수도 있다.


화병 예방법이 있다면?


1.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자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 등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줄 수 있으며 취미 생활이나 휴식도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 무조건 감정을 억누르지는 말자 



화를 자주 내는 것도 문제이지만 감정 표현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정신건강을 위하는 방법이 아니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3. 심하다는 생각이 들면 전문가와 상담하자

 


대인관계 등의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스스로가 이에 대처하는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한다. 정신 치료를 통해 이런 문제들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화병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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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준비를 하던 며느리가 시어머니로부터 잔소리를 들은 뒤 가슴에서 불이 일어나는 듯하고 목이 꽉
   막혀 당장이 라도 숨이 멎을 것 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입원했다. 화병, 그리고 명절 증후군이 우리의
   즐거운 명절을 위협하려한다.

 

 

59세인 A씨는 평생을 맏며느리로, 두 자녀의 어머니로, 농사꾼의 아내로 살아왔다. 시어머니는 환갑이 다 된 A씨를 새댁인 듯 살림살이 뿐 아니라 자녀들 교육까지 가르치고 훈계를 하시는 편이고 남편은 성실하고 효심이 깊지만 말수 적고 매사에 상의 없이 혼자서 정하며 사소한 일 하나하나까지도 꼼꼼하게 챙기는 사람이라 A씨는 속상한 일이 있어도 참고 살았다.


5년 전부터 머리가 무겁고 숨이 가쁘고 가슴을 돌로 누르는 것 같은 증상이 있어 협심증으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설 준비를 하던 중 목이 꽉 막혀 당장이라도 숨이 멎을 것 같은 증상이 있어 입원했다. 심장 초음파 및 심전도, 심장 핵의삭 검사에서는 5년 전과 다르지 않은 결과- 관상동맥의 일부분이 좁아져 있는 소견 -가 나타났다. 환자는 '화병'이 의심되어 정신과로 의뢰되었다.

 

 

화병, 그리고 명절증후군


화병이란 우리나라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던 하나의 병명이며 우리나라에서만 흔한 특징적인 문화 관련 증후군이다. 화병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한 또는 정 같은 정신 사회적 문화에서 발병하며, 수년에 걸친 만성적 경과를 밟아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심인성 원인을 인정하는데 그 중에서도 남편과 시부모와의 관계로부터 야기되는 고통스런 결혼 생활, 가난과 고생, 사회적 좌절, 개인적 성격 특성으로부터 오는 속상함, 억울함, 분함, 화남, 증오, 절망 등의 감정 반응이 특징적 원인이다. 그러한 감정반응을 계속 억제하고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면서 화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21세기 한국의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게 된 명절 증후군이란 명절 동안 겪게 될 가족 간의 갈등을 미리 예측하여 생기는 우울, 불안과 같은 맘고생 혹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증상들을 일컫는 말로서, 주로 명절을 앞둔 며느리들이 겪게 되지만 실제로는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도 해당된다. 명절 증후군은 화병의 양상과 매우 유사하다.

 

 

화병은 몸의 여리, 목과 가슴에 덩어리가 찬 느낌, 가슴 답답함, 가슴 속의 무언가가 치밀어 오르는 느낌과 같은 신체 증상들과 우울, 비관, 불안 등의 정신증상, 하소연이 많음, 정신이 없음, 가만있지 못함, 뛰쳐나가고 싶음 등의 행동 증상이 특징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빠른 근대화를 이룩한 사회이다.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 구조 역시 빠르게 변화하였으며 특히 여성들은 더 이상 남성 의존적이거나, 순종적이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미덕으로 여기는 '가족중심', '가족주의'는  빠르게 변화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과 그렇지 않은 사회 구성원 사이에서 충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갈등은 가족이 모이는 기회- 명절, 기념일 등 -을 통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며느리는 온 가족이 모여 즐거움을 나누어야 하는 시기에 몸살이 나도록 노동을 해야 하는 현실이 억울하고, 시부모는 시부모대로 순종적이던 당신들의 젊은 날과는 달리 하고 싶은 말을 직설적으로 다 하는 신세대 며느리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명절이 곤혹스럽다. 남편 역시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자신에게 불똥이 튀지 않기를 바라며 숨죽이고 지내게 된다.

 

 

명절 증후군 이겨내기


명절증후군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한 가족이란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고 돕는 자세가 필요하다. 긍정적인 사고와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한다. 명절 준비를 할 때에는 주위 사람들과 흥미 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심리적인 부담감을 풀도록 노력한다.


마음을 연 대화야말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남녀 간에 가사 노동을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함께 참여하고 함께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고생하는 주부에게는 남편 등 가족의 격려와 배려가 필요하다. 보상의 표현으로 선물을 하거나 여행가기 또는 명절 전 후에 집안 일에 더 많이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잠시라도 적절한 휴식을 자주 취해서 육체적 피로를 줄인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초래되는 근육 긴장의 이완을 위해 심호흡하거나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명절 기간을 가족 구성원 서로 간에 단점을 찾아내고 헐뜯으며 보내기 보다는 서로의 고생과 수고를 칭찬해주고 격려해 주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Tip 아이들도 '명절증후군'에 시달린다?

  01. 자동차와 같이 좁은 공간에 오래 갇혀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이 어른 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큰 스트레스다. 이럴 때는
       중간에 자주 휴게소에 들러 몸을 충분히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도로가 막혀 휴게소에 갈 수 없는 상 황이
       라면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 줘야 한다. 수시로 물을 마시게 하고, 물수건 등을 이용해 얼굴을 닦아주는 것도 좋다.

  02.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낯선 친척들과 지내는 힘든 일일 수 있다. 평소 자주 못 만나는 친척 관계일수록 더욱 심하
       다. 아이가 내성적이라면 고립감마저 느껴 명절 자체를 싫어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평소 좋아하는 인형이나
       장난감을 한두 개 챙겨 가면 아이가 느끼는 불안감을 많이 줄일 수 있다.

  03. 어른들이 차례 준비 등으로 정신이 없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화상위험이 크므로 

       뜨거운 조리 기구는 아이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 다뤄야 한다.

 


이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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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오니스 2011.02.01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같이 즐거운 명절.. 모두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불탄 2011.02.01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증후군이란 것도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가족끼리라도 스트레스를 주지 말아야 되겠어요. ㅠ.ㅠ

  3. 굄돌 2011.02.01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지 말자.
    안 참으면 어떻게해요? 라고 묻는 이들 있겠지요?
    이 부분에 대해 포스팅해보고 싶어요.
    일단 할 말은 해 보는 용기...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1.02.01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드릴때 어떻게 말을 풀어 놓느냐가 관건인거 같아요 ㅎ
      '아'다르고 '어'다른 만큼 상대방이 기분나쁘지않게
      어려움을 이해받을 수 있도록 말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닌가 합니다 :)

  4. pennpenn 2011.02.01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 하겠습니다.
    날씨가 다소 풀렸어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5. 칼리오페 2011.02.01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인데 화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없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설날이니깐 모두모두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
    모두들 새해복마니받으세요~~~

  6. 풀칠아비 2011.02.01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의 명절증후군도 있었군요. 이것 생각 못했었는데...
    아이들의 입장도 생각해주어야 겠네요.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1.02.11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을 올릴때 ㅋㅋ 어릴 때의 명절이 참 생각나더라구요
      정말 어린 나이일 때의 명절은 참 다채로운 기억들로
      채워진 것 같습니다. ㅎㅎ
      많은 친척들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인사를 했었는데 말이지요 ~ :)

  7. 루비™ 2011.02.01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명절은 모두가 참는 명절이 되어야 하니....
    뭐 때문에 명절이 존재하는지 의문이 갈 정도랍니다.

  8. *저녁노을* 2011.02.01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증후군없는 명절이길 바래봅니다.

    잘 보고가요

  9. 꽁보리밥 2011.02.01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슷한 내용을 포스팅했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10. 티런 2011.02.01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아끼고 도운다는 말씀 정말 공감입니다.
    그래야 수월하게 일(?)들이 처리되겠죠^^~
    즐건 명절연휴되세요~건강천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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