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나들이나 등산 등 여러 가지로 실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기다. 그런데 야외활동에 주의보가 날아들었다. 


올해 들어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ㆍ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 발병한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출할 때 긴 소매 옷과 돗자리를 챙겨가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SFTS에 걸리는 건 아니다. 이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에만 SFTS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작은소피참진드기 가운데 SFTS 바이러스를 가진 건 극히 일부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SFTS가 발병한 국내 환자는 139명.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국내에서 첫 SFTS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작년까지 총 33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절대 적지 않은 수다. 올해 4~8월 SFTS로 사망한 사람도 3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4%나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2013~2016년 사이에는 경북과 강원, 경기, 경남 순으로 환자가 많이 나왔는데, 올 들어선 충남과 제주에서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SFTS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진드기나 바이러스 자체의 증가보다는 이 병에 대한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검사와 확진 건수가 늘었기 때문이라는데 더 무게를 두고 있다. 


SFTS에 걸리면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38도가 넘는 고열이 나고 혈소판이 급격히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입맛이 크게 떨어지거나 배가 아프거나 구역질이 나거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도 대개 함께 보인다. 


진드기에 물린 다음 열이 나거나 설사를 한다면 SFTS 감염이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사람에 따라 두통이나 근육통이 나타나거나 경련, 혼수, 의식 장애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병원에선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서 피를 뽑아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해 SFTS인지 아닌지를 판단한다. SFTS로 진단되면 대부분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열이 많이 오르면 해열제를 쓰고, 설사가 계속되면 지사제를 쓰는 식이다. 


그러나 체내 조직에서 출혈이 생기거나 여러 장기의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자칫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SFTS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환자를 별도로 격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SFTS에 걸린 환자 가운데 먼저 SFTS에 걸린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된 게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일부 보고돼 있다. 그래서 환자와의 접촉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결국,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제일 나은 방법이다. 야외활동 중 산이나 풀숲, 덤불, 밭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갈 때는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신발도 발을 완전히 덮는 것으로 신어 피부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옷을 벗어서 풀밭 위에 놓아뒀다 다시 입는 것도 금물이다. 바닥에 앉을 때는 되도록 돗자리를 깔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서 햇볕에 말려 보관하는 게 좋다. 풀밭 위에서 눕거나 용변을 보는 행동은 자제하길 권한다.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옷과 신발을 꼼꼼히 털어내고 꼭 목욕이나 샤워를 해야 한다. 샤워하는 동안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머리카락이나 귀 주변, 팔 아랫부분, 허리, 무릎 뒷부분, 다리 등에 진드기가 잘 붙을 수 있으니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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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국내에서 한 달 넘게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메르스 청정 지역인 제주에선 또 다른 바이러스 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로 인해 75세 남성이 숨졌다.

 

SFTS는 메르스와 닮은 점이 한 둘이 아니다. 초기에 감기ㆍ독감이나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 공통된다. SFTS 바이러스를 지닌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감기 증상 비슷하게 발열ㆍ근육통ㆍ설사가 생긴다. 심해지면 메르스처럼 폐렴으로 발전한 뒤 다(多)장기 부전으로 숨질 수 있다. 사람과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는 것도 흡사하다. 방호장비 없이 SFTS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만지다가 감염될 수 있다.

 

 

 

 

SFTS로 확진되면 환자를 격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의사 등 의료진은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치료해야 한다. 2차 감염이 가족 간에 주로 일어나며 SFTS 환자나 의사ㆍ간호사 등 의료진을 통해 2차 감염이 확산된다는 것도 메르스와 비슷한 점이다. 

 

환자의 기관지에 관을 집어넣는 의사,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숨진 환자의 몸을 염하는 사람 등이 SFTS에 감염되기 쉬운 고(高)위험군이란 것도 메르스와 유사하다. 바이러스 감염 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 즉 잠복기도 메르스는 2∼14일, SFTS는 6∼14일이다.

 

SFTS도 메르스처럼 2000년대 이후 첫 환자가 나온 신종 바이러스 질환이다. SFTS의 최초 환자는 42세 중국 남성으로 2006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중국에선 2012년까지 2047명이 SFTS에 걸려 129명이 숨졌다. 일본에선 2012년, 아랍 에미리트에선 2011년에 첫 환자가 나왔다. 아랍 에미리트 환자는 일시 체류한 북한인이었으며 이는 북한에도 SFTS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우리나라에선 2013년 5월 서울대병원이 제주 주민의 혈액에서 SFTS를 찾아냈다.

 

 

 

SFTS와 메르스는 또 둘 다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자신의 구조를 쉽게 변형시키는 RNA 바이러스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치료도 메르스 치료처럼 드러난 증상을 줄여주는 대증(對症)요법이 주(主)다. 

 

메르스 환자에게 사용하는 바이러스 치료제인 리바비린(ribavirin)을 SFTS 환자에게도 처방하지만 그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것까지 두 질병이 닮았다. 환자의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생성돼 나타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혈장 교환 치료와 스테로이드 치료를 한다는 것도 같다.

 

물론 다른 점도 많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매개 동물이 박쥐와 단봉낙타라면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긴다. SFTS 바이러스를 지닌 작은소참진드기가 흡혈(吸血) 도중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이다. 진드기는 한번 사람 몸에 붙으면 강력 본드처럼 피부에 딱 달라붙어 최장 10일 동안 피를 빤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고야 마는 사람을 ‘진드기 같은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래서다. 

 

 

 

 

진드기는 SFTS 외에도 다양한 병을 옮긴다. 털진드기는 쓰쓰가무시병, 광대참진드기는 홍반열, 참진드기는 라임병(病)을 옮긴다. 집먼지진드기는 꽃가루 등과 함께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다. 영어권에선 진드기를 크기에 따라 틱(tickㆍ큰 것)과 마이트(miteㆍ작은 것)로 구분한다.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틱의 일종이다. 

 

가을철 열성(熱性) 감염병인 쓰쓰가무시병을 옮기는 털진드기는 맨눈으론 보기 힘든 마이트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유충(幼蟲) 때 크기가 1㎜가량이어서 시력 좋은 사람은 눈으로 찾아낼 수 있다. 성충(成蟲)이 되면 3㎜까지 자란다. 피를 빤 뒤엔 몸 길이가 3㎝에 달한다. 작은소참진드기는 국내 산야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야생 진드기다. 농촌지역 풀숲이나 야산 주변에서 발견되는 야생 진드기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도시 수풀이나 시가지 주변 풀숲에서도 작은소참진드기가 드물지만 존재한다. 보건당국이 도시 주변이라도 우거진 풀숲이나 야산에서 활동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것은 그래서다. 집에서 키우는 개 등 반려동물에 작은소참진드기가 붙어 있다면 이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SFTS를 옮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힘들다. 하지만 도시 지역 반려동물에 작은소참진드기가 잔류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한 초여름(5∼6월)과 가을(8∼9월)이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다. 이 시기는 여름휴가 등 우리 국민의 야외활동이 가장 잦은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무렵 풀숲ㆍ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ㆍ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SFTS 진단을 받은 환자 일부는 “진드기에 물린 적이 없다”고 말한다. 노인들이 진드기에 물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또 진드기가 사람을 문 뒤 내뱉은 화학물질이 간지럼증 등 물린 증상을 감지하지 못하도록 한 결과일 수도 있다. 의사들이 SFTS를 진단할 때 “진드기에 물렀는지”를 묻기보다 “최근에 야외활동을 했는지”를 질문하는 것은 그래서다. 야외에 다녀온 뒤엔 몸을 잘 싣고 옷을 완전히 갈아입어야 한다. 만약 몸에서 진드기가 발견됐다면 필히 완전 제거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면 근처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다. 흡혈 중인 진드기의 침을 손으로 털어내지 말고 핀셋 등으로 뽑아내는 것이 좋다.

 

진드기를 쫓는 곤충 기피제(repellents)를 이용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곤충 기피제는 주로 모기를 쫓기 위해 사용되지만 진드기 접근을 막는 ‘진드기 전용 제품’도 시중에 나와 있다. 일부 기피제 성분은 어린이나 호흡기 질환자에게 두통 등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예민한 사람에겐 피부에 붉은 반점을 생성시키기도 한다. 또 상처 부위나 햇볕에 탄 피부엔 자극을 유발한다. 클로브(정향) 오일은 가장 효과적인 곤충 퇴치제로 알려져 있다. 서양 사람들은 정향 오일을 알코올(보드카)이나 올리브 오일에 희석시켜 곤충 퇴치제로 사용한다.

 

글 / 식품의약컬럼리스트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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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이른바 ‘살인 진드기’가 국내에도 상륙했다. 이 병은 예방 백신도 없다.

         매개 곤충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허브․채소를 이용한 곤충퇴치법

 

진드기는 가을철 열성 전염병인 쓰쓰가무시병과 렙토스피라병원도 옮긴다. 모기는 일본뇌염과 말라리아의 전파원이다. 바퀴벌레는 식중독ㆍ천식ㆍ비염을 옮기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런 질병들에 걸리지 않으려면 곤충에 쏘이거나 물리지 말아야 한다.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맨 피부가 가능한 한 외부에 적게 노출되도록 하는 대책도 필요하다. 진드기나 모기를 쫓는 곤충 기피제(repellents)도 있다. 곤충 기피제는 주로 모기를 쫓기 위해 사용되지만 진드기 접근을 막는 제품도 나와 있다. 곤충 기피제는 디에틸톨루아미드(DEET)ㆍ이카리딘ㆍ유칼리유ㆍ정향유를 함유한다. 

 

일부 기피제 성분은 어린이나 호흡기 질환자에게 두통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예민한 사람에겐 피부에 붉은 반점을 생성시킨다. 상처 부위나 햇볕에 탄 피부엔 자극을 유발한다. 성인용 제품은 어린이에게 뿌려선 안 된다. 성인도 눈과 입 주위는 피해서 뿌려야 한다.  기피제보다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확실하다. 살충제의 대표 격인 에어로졸은 주성분이 피레스로이드다. 피레스로이드는 곤충의 신경계를 마비시켜 모기를 죽인다. 밀폐된 공간에서 뿌린 뒤엔 반드시 충분히 환기시켜야 한다. 

 

곤충의 접근을 막는 기피제가 출시돼 있지만 허브ㆍ채소 등 식품을 이용해 곤충을 내쫓는 방법도 있다. 곤충들은 우리는 편안하고 향긋하게 느끼는 허브 향 중 일부를 끔찍이 싫어한다. 로즈제라늄(구문초)ㆍ애플제라늄ㆍ페퍼민트ㆍ박하ㆍ계피 향이 여기 속한다. 계피를 주머니에 담아 실내에 걸어두거나 페퍼민트ㆍ라벤더 등 말린 허브 잎을 주머니에 담아 걸어두면 곤충이 다가오지 않는다. 쑥이나 페퍼민트ㆍ박하ㆍ계피를 말려서 작은 그릇에 담아두거나 목욕제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목욕할 때 이런 허브들을 물에 우려내면 향이 몸에 배어 곤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오렌지 껍질이나 레몬 껍질을 바싹 말려 불을 붙이면 껍질이 타면서 껍질 속 살충성분이 연기를 타고 퍼져 천연 모기향 역할을 한다.

 

쑥뜸을 하듯이 쑥에 불을 붙여도 쑥 연기가 모기향 효과를 낸다. 예부터 선조들이 모기가 극성일 때 쑥을 태운 것은 이래서다. 토마토에 함유된 토마틴 성분은 모기가 몸서리치는 향이다. ‘모기 쫓는 풀’로 통하는 구문초엔 모기향 매트의 재료로 흔히 사용되는 시토로넬라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잎에선 장미향이 감돈다.

  

제라늄은 곤충을 쫓는데 유용하며 살충 효과도 있다. 라벤더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방충제로 써왔다. 거실ㆍ창틀에 라벤더 화분을 놓거나 라벤더오일을 실내에 몇 방울 뿌리면 곤충의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다 쓴 전자모기향 매트에 라벤더오일을 1∼2방울 떨어뜨려 재사용하면 천연 라벤더 향이 나는 허브 모기향이 된다. 라벤더는 방충 효과 뿐 아니라 항균ㆍ살균ㆍ소염 효과도 지녀 화상이나 벌레 물린 데 유용하다. 

 

클로브(정향) 오일은 가장 효과적인 곤충 퇴치제로 알려져 있다. 서양인들은 정향 오일을 알코올(보드카)이나 올리브오일에 희석시켜 곤충 퇴치제로 사용한다. 인도인과 아프리카 사람들은 곤충에 물리지 않기 위해 신선한 바실 잎으로 피부를 문지른다. 페퍼민트ㆍ스피어민트를 비롯한 민트류 허브엔 피페리톤이란 강력한 곤충 퇴치 성분이 들어 있다. 유칼립투스ㆍ월계수 잎도 곤충을 쫓는 데 효과적인 에센셜 오일을 함유하고 있다. 월계수(月桂樹)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한반도엔 경남ㆍ전남 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베트남ㆍ태국 요리에 흔히 사용되는 허브인 레몬그라스도 곤충을 쫓는다. 레모네이드 냄새가 나는 레몬그라스를 으깬 뒤 벌레 물린 부위에 직접 발라주면 좋다.

 

 

 

벌레물림 대처 방법

 

곤충에 물리거나 쏘이면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증이 생긴다. 수포(물질)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물릴 때 곤충이 내뿜는 침 속에 독소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벌레 물린 뒤의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 대개 멘톨ㆍ페놀ㆍ장뇌가 포함된 국소 항(抗)소양제,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 로션이나 연고를 바른다. 항(抗)히스타민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세균감염이 뒤 따르면 항생제를 바르거나 복용한다. 이처럼 약에 의존하지 않고 생활 속의 식품을 통해 벌레 물림에 대처하는 방법도 있다. 

  

벌레에 물리면 얼음부터 찾는 사람들이 많다. 물린 부위에 얼음을 갖다 대면 통증과 부종(浮腫)이 감소한다. 물린 부위에 10분간 얼음찜질을 한 뒤 몇 분간 떼기를 반복해야 한다. 얼음이 너무 차갑게 느껴지면 수건에 싸서 사용하는 것이 대안이다. 

 

벌레에 물리자마자 사과 식초를 바르면 피부가 붉어지고 붓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 사과 식초는 다른 식초들에 비해 산도가 강하지 않아 입 헹굼에도 사용된다. 자연요법 의사들은 1찻숟갈의 베이킹 소다와 물 1컵을 섞은 것을 수건에 묻힌 뒤 벌레 물린 부위에 20분가량 꼭 눌러준다. 

 

페퍼민트는 피부를 시원하게 하고 입안을 상큼하게 하는 허브다. 벌레에 물렸을 때도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 물린 부위에 페퍼민트 오일 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환부(患部)의 혈액 흐름이 빨라지고 벌레의 독소가 씻긴다. 또 쿨링(cooling) 효과가 있어 통증과 가려움증을 덜어준다. 페퍼민트 성분이 포함된 치약을 조금 짜서 벌레 물린 부위에 발라주는 것도 시도해 볼만한 임시변통이다. 

 

열대 과일인 파파야도 곤충의 독소를 중화시키는 데 유용하다. 파파인이란 단백분해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곤충의 독소도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파파인은 또 염증 유발 단백질을 파괴한다. 

  

마늘과 양파는 곤충을 쫓는 데 뿐 아니라 물린 다음에도 효과적이다. 마늘은 드라큘라는 물론 ‘피를 빠는’ 모기도 두려워한다. 마늘 즙을 창틀ㆍ방문ㆍ침대 모서리에 발라주면 모기가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마늘엔 알리신 등 황(黃)이 함유된 성분이 들어 있는 데 모기가 황 냄새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마늘 기름을 피부에 바르면 곤충에 물리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는 이탈리아에서 제시됐다.

 

양파에도 황화 아릴 등 황 성분이 들어 있다. 생 양파를 곤충에 물린 부위에 바르면 염증이 가라앉는다. 특히 양파 껍질이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쿼세틴이란 알레르기 예방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글 /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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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대표 블로그 건강천사]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일명 ‘살인 진드기’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됨에 따라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데요. 살인진드기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일명 ‘살인 진드기’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됨에 따라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데요. 살인진드기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 진드기 채집조사결과 SFTS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0.5%이하(100마리 중 1마리 미만)이며 바이러스보유량이나 개인의 면역상태에 따라 감염확률은 더 낮아지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 바이러스를 죽이는 치료제가 없다는 것이 치료를 못한다는 의미가 아닌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에 따른 의료진의 내과적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과정을 통해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생존할 수 있습니다.

 

 

Q.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관련된 진드기는?
A. 작은소참진드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진드기는 널리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분포하며, 일본 및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에 서식합니다.

 


Q. 우리나라는 SFTS 바이러스가 이전부터 있었습니까?
A. 바이러스와 이를 매개하는 진드기 자체는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고 추정됩니다. 최근 들어 감염된 진드기가 확인되었습니다.

 


Q.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은?
A.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이 주증상입니다.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종창, 호흡기증상(기침), 출혈증상(혈뇨 등)을 일으킵니다.

 


Q. 진드기에 물렸다면?
A. 진드기가 일으키는 질병이 다양하므로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였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진드기가 몸에 붙으면 처음에는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검고 동그랗게 커집니다.

 


Q. 진드기를 보았을 때 바로 제거해도 되나요?
A. 진드기를 무리하게 제거할 경우 머리는 남고 몸체만 떨어지므로 그 부위에 염증 및 균이 인체에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제거하며 어떤 진드기에 물렸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이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A.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옷이나 몸에 벌레가 있는가를 살펴서 제거하고 입었던 옷은 필히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야외활동시 긴 옷을 입습니다.
* 기피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귀가시엔 반드시 겉옷을 벗어 터는게 좋습니다.
* 야외활동 후 샤워/목욕을 생활화해 늘 청결을 유지합니다

 


Q. 특정 치료방법이 있습니까?
A.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습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대처하는 치료법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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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3.05.23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2. 도도한 피터팬 2013.05.23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알아둬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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