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심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건조한 환경 때문인데, 특히 70세 이상 노년층의 절반 이상은 가려움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가려움증이 심하면 잠을 못 이루고 성격이 예민해지는 등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피부가 가려워서 계속 긁다보면 상처가 생겨 세균감염 같은 2차적인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가려움증은 왜 생기는 것이고, 가려움증을 완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가려움증,

피부 감각신경 자극돼 발생 


가려움증은 물리적 자극(먼지, 벌레 등), 화학적 자극(화장품의 특정 성분 등), 기온 변화 등에 의해 피부의 감각신경이 자극되면 느낀다. 


겨울철에는 습도가 낮은데다 실내 난방까지 해서 건조한 환경에 노출돼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또한 가려움증은 나이가 들수록 악화된다. 나이가 들면 피부장벽 기능이 떨어져 피지 분비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피지는 일종의 피부 보호막으로, 피지가 적어 피부 보호막이 깨지면 표피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감각신경이 자극돼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나이가 들면 공기 중의 수분을 피부 속으로 끌어들이는 세라마이드 성분도 급격히 감소하고 피부 혈관의 기능도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수분과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는 것도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피부가 가려우면 우선 피부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피부질환이 있으면 기본적으로 염증이 생기는데, 혈액 속 염증물질들은 피부 감각신경을 자극해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건성습진,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등이 있다. 


먼저 건성습진은 피부가 건조해서 가려움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50세 이상 중장년층에게 많은 피부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은 유소아에게 많은데, 역시 아주 가려운 것이 특징이다.


두드러기는 주로 음식이나 약을 잘못 먹어서 생기며 전신에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건선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한국인의 경우 유병률이 0.4% 정도로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처음에는 피부 곳곳에 하얗고 두꺼운 각질과 붉은 반점이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관절염 등 전신질환으로 확대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원인 모를 가려움증 절반이

내과질환 때문 


실제 원인을 모르는 가려움증의 절반은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당뇨병 등 내부질환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다. 


그래서 갑자기 이유 없이 가려움증이 나타났다면 내과적인 질환 때문에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을 꼭 해야 한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을 앓으면 말초혈관까지 혈액순환이 잘 안 돼 말초신경이 손상되고 피부가 건조해져 사소한 자극에도 감각신경이 흥분하기 때문에 가렵다. 


콩팥기능이 떨어져 혈액 속 노폐물 배설이 제대로 안되면 노폐물이 온몸을 돌다가 피부 조직에 쌓여 가려움증이 생긴다. 


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담즙 배출이 안 돼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갑상선기능 이상으로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거나 적을 때,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해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빈혈은 말초혈관까지 혈액 공급이 안 되고, 이로 인해 말초신경에 변화가 생기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가려움증은 정신․심리적인 요인과도 관련이 깊다. 긴장이나 공포 상황에서 가려움증이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피부 가려움증이 심한데, 원인을 전혀 못 찾을 경우 항우울제 같은 정신과 약물을 쓰면 가려움증이 감소하는 환자도 있다고 한다.


가려움증 치료의

기본은 항히스타민제


가장 기본적인 약제는 항히스타민제이다. 


체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 피부가 가려운데,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인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가려움증이 완화된다. 


항히스타민제는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모든 가려움증의 원인이 히스타민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스테로이드제를 써야 한다. 스테로이드제는 피부가 얇아지는 등의 여러 부작용이 있어, 먹는 약의 경우 최대 한 달을 넘기면 안 된다. 



또한 바르는 연고의 경우에는 얼굴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는 쓰지 않아야 한다. 


최근에는 건선, 두드러기 같은 피부 질환이 있을 때 면역조절제 등을 쓰는데, 효과가 좋다. 


콩팥이 안 좋아 생기는 가려움증에는 광선치료가 효과적이다. 


목욕 후 물기 있는

상태서 보습제 발라야


가려움증 때문에 불편한 사람은 샤워는 가급적 짧은 시간에 마치고, 탕 목욕은 삼가야 한다. 


피지가 없어져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습제는 샤워 후 수건으로 닦고 살짝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라야 보습력을 높이는 데 좋다. 


보습제는 꼭 샤워 후에만 발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끼면 씻지 않더라도 언제든 덧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보습제는 향이 없는 보습제가 좋으며, 가격에 따른 기능의 편차는 크게 없다. 


보습제는 로션, 크림, 바세린 제형으로 나눠져 있는데, 바세린, 크림, 로션 순으로 보습력이 좋다. 


바세린은 사용감이 좋지 않으므로 아주 건조한 부위에 바르고, 로션은 얼굴, 크림은 팔다리 위주로 바르면 좋다.


겨울에는 크림, 여름철에는 로션을 추천한다. 


일부 식품이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돼지고기, 막걸리, 와인 같은 식품에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 들어 있어서 자신이 이런 식품을 먹고 피부 가려움증을 느낀 적이 있다면 안 먹는 것이 좋다. 


높은 온도도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요인이므로 실내 온도는 서늘할 정도로 낮춰야 한다. 모직물은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면직물로 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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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밤잠을 설치게 하는 것도 모자라 붓기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자국까지 남기니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게 당연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모기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해보자.

 

 

 

모기는 후각이 아주 예민한 곤충이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호흡, 아미노산, 땀, 화장품 냄새 등을 좋아해 이 냄새가 나는 곳을 공격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화장품이나 향수 등을 더 많이 사용하는 여성이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물론 성별을 불문하고 땀 냄새, 발 냄새가 심한 사람도 모기의 집중 포화 대상이 될 수 있다. 모기에 덜 물리려면 화장품이나 향수의 과도한 사용을 삼가고 자주 씻어 땀 냄새 등을 없애는 것이 좋다.

 

 

 

모기는 먼 거리에서도 체열을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체열이 높으면 모기에 물릴 확률도 증가하게 되는데, 아기는 보통 성인보다 체열이 높아 모기에 취약하다. 

 

 

 

 

성인의 경우 야외활동이나 운동 등으로 체열이 높아진 상태라면 위험성이 증가한다. 만약 땀까지 흠뻑 흘렸다면 특히 더 주의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잠들기 전에는 샤워를 해 체열을 낮추는 것이 모기의 공격을 덜 받는 방법이다.

 

 

 

모기와 같은 곤충들은 대체로 짙은 색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밝은 색 옷을 입는 것도 모기를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몸에 밀착되는 옷은 모기가 뚫고 들어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헐렁한 옷을 입는 게 도움이 된다. 외출을 할 때나 잠들기 전, 곤충기피제 등을 피부나 옷에 뿌리는 것도 모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니 취향에 맞게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모기에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고 가려움이 생기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우리 몸의 면역 작용이다. 모기가 어떠한 물질을 몸에 주입해서가 아니다. 때문에 물린 부위가 너무 가렵다면 얼음찜질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정도로만 대처하고 절대 긁어서는 안 된다. 긁을 경우 염증반응이 증폭돼 붓기와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것은 물론 세균 감염의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침을 바르는 것도 절대 금물. 사람의 침에는 1억 마리 정도의 세균이 있는데 자칫 모기 물린 자국을 통해 체내로 세균이 침투할 수도 있다. 만약 어서 진물이 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면 전용 연고 등을 발라주면 도움이 되며, 더 이상 긁지 못하도록 염증 부위에 거즈나 밴드를 붙여도 좋다.

 

 글 / 건강보험 사보 편집기자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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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려움증이 통증보다도 괴롭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 자다가도 가려움증을 느끼면 저절로 해당 부위에 손이 가고, 때로는 피가 나도록 긁어 피부를 상하게 하기도 한다.   직장인의 경우 중요한 회의 자리에서도 이런 가려움증은 참기 힘든데, 만약 가려운 부위가 사타구니 근처라면 오해 사기도 십상이다.

 사타구니 근처에 가려움증이 생기면 흔히 습진을 생각하기 쉬운데, 원인 질환으로는 습진을 비롯해 곰팡이 감염, 건조한

피부 등일 때에도 생길 수 있다.  사타구니 가려움증의 원인 질환 및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건조증

 

 사타구니 가려움증의 가장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피부 건조증이다.

 특히 30대 중후반 남성은 전반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다른 부분도 가려움증을 잘 느끼며, 사타구니도 예외가 아니다.

 

 피부건조증은 말 그대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나 반점, 혹은 비늘과 같이 피부 부스러기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피부가 머금은 수분이 정상의 10% 이하로 부족한 상태를 가리킨다. 피부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도 심하면 긁으면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피부건조증은 보통 가을이나 겨울처럼 전반적으로 건조한 환경에서 잘 생긴다. 하지만 여름처럼 습해도 생길 수 있으며, 특히 냉방이 잘 되는 사무실에서 근무한다면 피부건조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많다.

 

피부건조증이 원인이라면 각질층을 잘 보호하면서, 이 각질층의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면 된다.

샤워나 목욕 뒤에는 로션 등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도록 하되, 때를 밀어 일부러 각질층을 제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덥다고 하루 2~3번 샤워를 하는 것도 이롭지는 않으며, 비누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많거나 악화되는 사타구니 완선

 

 사타구니 완선은 말 그대로 발가락 혹은 발에 생긴 무좀처럼 사타구니에 곰팡이 균이 번식해서 가려움증 등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곰팡이는 발가락처럼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사타구니도 번식지의 예외가 아니다.

 

 사타구니 완선이 생기면 극심한 가려움증을 비롯해 피부가 빨간 색으로 변하는 홍반이 나타난다. 오래 두면 피부가 아예 빨간 색이나 갈색으로 색소 침착이 나타나고, 주변의 피부인 엉덩이나 몸통으로도 번질 수 있다.

 오래 앉아 있어 사타구니 주변의 통풍이 잘 이뤄지지 않는 사무직 노동자, 운전기사, 학생 등에게서 잘 생긴다. 
  

 

 사타구니 완선은 부위가 민감해서 여간해서는 병원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상당히 진행돼서 의사를 찾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사타구니 완선은 발가락 등에 발생한 무좀처럼 치료가 까다롭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연고 등만 사용한다면 더 악화되기 쉽다. 치료법으로는 먹는 항진균제를 최소 3~4주 동안 먹어야 한다. 사타구니 완선이 생긴 범위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라면 바르는 연고형 항진균제로도 치료가 될 수 있다. 

 

 사타구니 완선의 예방법은 곰팡이가 자랄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즉 습기가 없게 하고 통풍을 잘 시켜주면 된다.

 우선 샤워나 목욕 뒤에는 사타구니 부위를 잘 닦고 잘 말려야 한다. 아울러 드물기는 하지만 대중목욕탕 등에서 옮아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

 

 통풍이 잘 되도록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한데, 사타구니 부위를 압박하는 옷보다는 압박하지 않는 옷 즉 사각 팬티 등이 예방 및 치료에 더 좋다. 심심치 않게 발가락이나 발에 무좀이 있는 경우 사타구니 완선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발가락 등에 무좀이 있다면 이 역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접촉성 피부염 등 다른 원인도 사타구니 가려움증 일으켜

 

 사타구니 가려움증이 생기면 흔히 습진이라고 여기기 쉽다. 의학적으로 습진은 증상을 지칭하는 말에 가까워, 웬만한 피부염은 모두 해당이 된다. 

 

 습진 증상을 요약하면 초기에는 주로 가려움과 함께 물집이나 홍반 등이 생기며, 나중에 진행되면 피부 주름이 두드러지거나 피부가 두꺼워지며, 피부의 색소침착 등이 나타난다. 이를 나타낼 수 있는 질환으로는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등 수많은 피부염이 해당된다.

 

 이들 피부염의 경우 스테로이드 성분이 든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일시적으로라도 호전되므로, 연고 등을 바르면서 버티기 쉽다.  하지만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연고를 써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악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사면발이 등 드물게 성병도 원인

 

 주로 음모에 사는 기생곤충인 사면발이에 감염돼도 사타구니 가려움증이 생겨날 수 있다. 

 

사면발이는 사람의 털에 살면서 하루에 4~5번 사람의 피부를 깨물어 피를 먹고 산다.   이 기생곤충의 경우 성적 접촉에 의해 옮기기 때문에 성매개성 질환으로 분류가 된다.

 

 치료법은 이 기생곤충을 확인한 뒤 살충제를 쓰는 것이나, 진단할 때 음모에서 사는 이 기생곤충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민망한 질환임에는 틀림없다.

 

 

글 /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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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를 내거나 마음이 불편하면 얼굴이 붉어지고,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나면 온몸에 땀이 나는 것은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다.   또 공포가 엄습하면 피부에 소름이 돋으면서 오싹한 느낌이 들고 우울할 때에는 피부가 답답해지기도 한다.

 

 

 

 

 

 

  이만큼 피부는 감정에 민감한 기관이다.

 

마음이 상하면 피부에 체액이 정체되기도 하고 체액이 홍수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피부가 메마르고 피부의 통로가 막혀 아토피가 되기도 한다.

 

언제부턴가 얼굴에 붉은 열꽃이 피고 목 주위에 발진과 가려움이 심해 잠을 잘 수 조차 없다면 분한 일이 없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울분 때문에 얼굴과 목에 노폐물과 탁한 피가 쌓이고, 결국엔 피부조직이 막혀서 아토피가 된 것이다. 울분을 풀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면 피부는 회복될 수 있다.

 

정신적인 안정을 잃고 우울해 하고 초조해 하면 목 부위의 피부가 두꺼워지고 검게 변하며 증상이 얼굴, 팔로도 퍼질 수 있다.

주요 원인은 우울과 비관으로 인해 피부의 생명력이 급격히 시들어 버려 그 결과 피부에 불필요한 단백질이 침착 되어 아토피가 된 경우였다. 피부의 숨구멍이 막혀버린 것이다. 단순히 피부통로를 확보하는 방법만으로는 치료가 힘들다.

심폐기능을 회복시키고 정신활력을 대폭 보강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지나치면 오장육부가 상한다.

 

따라서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함으로써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감정을 지혜롭게 다스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도 오장육부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화는 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숨이 가빠지고 혈압이 오르면서 뻣뻣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또한 화로 뜨거워진 간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눈이 충혈되기도 한다.  이처럼 화나 노여움은 간을 상하게 만들기 때문에 화가 나면 빨리 풀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화 기능을 주관하는 비장은 고민에 약하다.

 생각이 비장을 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생각은 비장의 기운을 막아 가슴을 답답하게 만든다.

 비장이 상하면 몸이 차가워져 각종 소화기 질환이 생기고 기혈순환이 막혀 손발은 차면서도 얼굴에는 열이 몰려 여드름을 비롯한 피부 트러블이 나타나기도 한다.

 

 근심은 폐를 상하게 한다.

 폐는 다른 어떤 장기보다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폐가 건강하면 피부가 윤기가 흐르고 맑고 깨끗하지만 폐가 약하면 피부에 각종 트러블이 발생한다.

 따라서 피부를 위해서라도 폐를 상하게 하는 근심, 우울감, 절망감 등 비관적인 감정들을 털어버린다. 

 

 

 기쁨과 즐거움도 지나치면 화가 된다.

 기쁨을 관장하는 장기는 심장이다. 심장은 오장육부의 중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심장은 단순히 신체의 중심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이기도 하다. 화가 간을 상하게 만든다면 지나친 기쁨과 쾌락은 심장을 상하게 한다. 즉 심기가 흩어져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심장의 열이 위로 올라가 얼굴을 붉게 만들고 혓바늘이 돋게 한다.

 

 신장도 피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장은 단순히 해부학적인 콩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식기와 내분비 계통을 포괄하는 기능을 가진 장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면 생리통, 생리불순과 같은 자궁질환에 영향을 미치기 쉽다. 신장을 상하게 만드는 감정은 ‘공포’다. 오랜시간 두려움을 느끼며 공포에 떨면 신장이 상하니 조심해야 한다.

 

 

 연애를 할 때는 얘기하지 않아도 피부에 생기가 돌고 좋아진다. 그러나 실연의 고통이나 근심 걱정이 쌓이면 얼굴빛은 어두워지고 각종 트러블로 인해 뾰루지나 여드름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각종 연고와 화장품으로 치료만 하는 것 보다는 내 몸의 장기에 무리는 없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감정만 잘 다스려도 피부는 좋아질 수 있다.

 

 

 

김소형 /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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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렵고 손이 닿는데도 참으로 긁기 힘든 부위가 있다.  바로 항문과 그 근처 부위다.

  평소 업무나 공부등을 하다가 항문 근처를 긁는다면 점잖게 보이지 않을 뿐더러 항문 질환 등 무슨 병에라도 걸린 것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다.

   물론 실제 그 가려움증의 원인이 성병이나 항문 질환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는 곰팡이나 기생충 감염, 흔히 치질이

 라 부르는 치핵 질환, 알레르기 등이 문제다.  여기에 여름철 습하고 더운 기운도 한 몫 할 수 있다.

   항문 및 그 주변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려움증을 없애는 첫 번째 방법이다.

 

 

 

 

 

 

 

  항위 청이 중요         


항문 및 주변 가려움증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서는 항문 및 그 주변을 깨끗이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대변을 본 뒤에는 가능하다면 화장지보다는 물로 씻어 내는 것이 좋다.

혹 비데를 쓰거나 물로 씻어냈다면 잘 말리는 것이 필요하다.

되도록 면 수건이나 화장지 등으로 피부 자극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잘 닦아줘야 한다.

꼭 화장지를 써야 한다면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항문 및 주변 피부 관리 역시 중요하다. 우선 샤워 등을 하면서 씻을때는 자극이 없는 비누를 쓰도록 해야 한다.   항문 및 주변 부위가 가려울 때는 실천하기 힘들겠지만 의식적으로 긁지 않도록 노력하고, 가능하다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 가려움증을 줄이도록 한다.

 한번 긁기 시작하면 해당 부위의 피부가 두꺼워져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항문 부위에 습기가 많이 차도 쉽게 가려워질 수 있으므로 속옷은 꽉 쪼이는 삼각보다는 면 소재로 된 헐렁한 것을 입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랫동안 앉아서 일을 한다면 항문 주변 혈액 순환을 막을 수 있으며, 습기가 많이 차 가려움증이 생기기 좋은 조건이 되므로 작업 중간에 적당한 휴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좌욕을 해도 항문 주변 혈액 순환을 돕고 항문에 낀 찌꺼기 등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이 역시 항문 가려움증 해결에 추천된다.

 

 

 

  신나 매은 삼야         

 

 오렌지나 자두, 레몬 등과 같은 신 과일이나 고추 등 매운 음식을 먹으면 항문 주위에 자극을 주는 분비물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때문에 다른 원인이 밝혀진 것 없이 항문 가려움증이 있다면 이런 음식은 삼가야 한다.

 

 기호식품 가운데에는 커피를 덜 마시는 게 좋다 커피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기름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밖으로 배출되면서 항문이나 그 주변의 피부를 자극할 수도 있다.

 또 술을 포함해 우유, 주스, 차 등을 마실 때 더 심해지는 사람도 있으므로 평소 먹는 음식과의 관련성을 잘 기억해 이를 피하는 것도 권장된다.

 

 일부의 경우에는 치료를 위해 먹은 약, 예를 들면 항생제 등을 먹은 뒤에 항문 가려움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한다.

 

 

 

  어린이라면 기생충 간염도 의심해봐야         

 

요즘은 드물지만 기생충 감염도 항문 및 주변 가려움증을 생기게 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서 이런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면 요충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최근에 유기농 농산물이 늘어나고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요충을 비롯한 기생충 감염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요충 감염도 무시할 수 없는 항문 가려움증의 원인이다.

 

 요충의 알이 묻은 손이나 음식, 먼지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장에서 성충으로 자라나며 항문 주위에 알을 낳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생긴다. 특히 알을 낳는 시간이 주로 밤이기 때문에 이때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물론 종종 어른들도 이 요충 감염에 걸릴 수 있다.

 

 진단은 항문에 테이프 등을 붙였다가 떼어내 현미경으로 검사해 요충의 알이 발견되면 확진이 되며, 구충제를 통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이런 요충 등 기생충 감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음식을 먹기 전후, 외출을 다녀온 뒤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병원에 가 봐야 하는 항문 가려움증도 있어         


 대부분의 경우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 좋아지지만 항문 가려움증 자체로 병원을 찾아야 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항문 주변이 가려우면서 항문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당뇨병이 있으면서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어린 아이가 항문이 가렵다고 하는 경우 등이다.

 또 스테로이드 제제 등을 쓰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이 때 항히스타민제 등 가려움증에 약을 마음대로 쓰다가는 오히려 피부 감염이나 치핵 등 가려움증의 원인 질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에 잘 나타나는 곰팡이 감염 역시 마찬가지이다.

곰팡이 균 감염은 특히 칸디다 종류가 흔한데, 일단 감염되면 피부가 물에 부은 것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물론 가려움증도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적절한 진단을 통해 항균진제가 든 연고 등을 바르면 증상이 좋아질수있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서 항문 주변 피부가 가려울 수도 있다.

 이 역시 의사를 찾아 제대로 진단을 받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을 권장받는 것이 좋다.

 

 

 

 

글 /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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