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화도 여행은 모처럼 가족여행으로 다녀왔기에 아주 특별했습니다. 강화도와 석모도를 둘러보며 그중에 가장 특별했던 선물 같은 장화리 일몰조망지의 오메가 낙조야말로 가장 설레던 순간이었습니다.





엄마는 여행을 자주 하면서 오메가를 여러 번 마주했지만 아들들은 처음 본 오메가 낙조에 신기해하고 놀라워했지요.





모도를 둘러보고 강화도 해담 펜션 김문배 사장님과 늦은 점심 후 아들 둘과 함께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서울로 돌아오는 길 카페에서 따끈한 커피를 마시며 길거리를 감상합니다.





지난해에 얼음 빙하가 멋스러웠던 영하 20도의 추위에 사진을 담았던 장화리의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어 일부러 찾아갔더니 정말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카메라 세워놓고 일렬로 노을을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노을 지는 바닷가 반대편에는 낮달이 떠서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바닷가를 찾은 사진가들과 강화도 여행객들이 보입니다.





자그마한 섬 위로 떨어지고 있는 붉은 해넘이 순간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낮달이 점점 선명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석양을 마주한 사람들의 긴 기다림이 순간의 낙조를 즐기기 위해 카메라 앵글을 맞춥니다.






카메라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아 난간을 이용해 사진을 담으며 사진기의 기능을 활용해서 붉은 노을과 푸른 노을을 번갈아 담습니다.





해 질 무렵 푸른 하늘을 수놓는 갈매기를 보니,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메가 하나





오메가 둘, 드디어 오메가 형태의 일몰 조우를 만났습니다. 탄성을 지르며 반기는 사람들과 셔터 소리가 함께 짧은 순간을 즐깁니다.





마지막 바다에 몸을 담근 태양이 받침대를 만들어 태양을 떠받칩니다.





태양의 반을 숨긴 해넘이 그리고 그 풍경 위로 날아가는 갈매기 떼가 이리저리 배회하며 풍경을 만듭니다. 활홀한 설렘으로 가슴이 뜁니다.





사진 촬영하랴, 영상 촬영하랴 분주히 손을 움직이고





점점 바다로 가라앉는 태양을 솔 섬의 선명한 실루엣이 진하게 보여줍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걸 담다 보니 서쪽 바다 위에는 멋있는 노을 빛의 그라데이션이 드리웁니다.





그 짧은 황홀함을 담아 하나둘 연인들,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집니다. 아들 둘과 마주했던 오메가(오여사)의 만남을 이야기하며 서울로 미끄러집니다.




글 / 자전거여행 작가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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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거진항은 38도선 이북(북위 38˚ 26')에 위치한 건설부지정 제2종 항만. 접적지구라는 입지적인 조건 등으로 오지 어촌으로만 여겨왔던 이곳은 지난 1973년 거진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항구 주변에 현대식 고층건물이 들어서 상업도시로 면모를 갖추어 동해북부 어업전진기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거진항 유래를 들어보면, 5백여 년 전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중 이곳에 들렀다가 산세를 훑어보니 꼭 클 '거(巨)'자와 같이 생겨 큰 나루 즉 거진이라 불리고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거진항은 태백산맥 줄기의 구름이 해안을 에워싸고 있어 오래전부터 천혜의 어항으로 발달했고 거진항의 최대인구는 오징어가 가장 호황하던 1970년대 당시 인구는 2만 5천 명이었으며 1981년 소도읍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여 초가집의 초라한 옛 모습을 찾을 길 없는 현대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근사하게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 이어 고성까지 다녀오는 1박2일 코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춘천에서 하룻밤 보내고 지인과 함께 고성으로 향했습니다. 거진항 저녁 무렵의 흐린 노을과 등대 풍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날 아주 특별한 낚시 장면을 보았는데요. 숭어와 문어 낚시를 보았습니다.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파랑길에 있는 강원 고성의 거진항입니다. 횟집 앞에서 봄 바다의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하얗게 부서집니다.





거진항에는 어촌계활어회센타가 크게 운영도 하고 있었습니다.






거진항 항구를 거닐면서 흐릿한 노을을 담아 봅니다.





명태 모형의 커다란 조형물이 세워진지 얼마 안 된 듯 포장도 뜯지 않은 상태입니다. 앞으로 거진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 같습니다.






저녁 무렵 오징어 배인가요? 포구에 정박한 채 새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흐린 하늘에 간간이 잠깐씩 비추는 태양과 하늘을 유유히 비상하던 갈매기를 사진에 담아봅니다.





해질 무렵의 거진항 모습입니다.





노을 질 무렵 붉은 노을 빛과 고기잡이배의 전구들이 깨어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붉은 등대가 있는 방파제를 거닐다가 낚시꾼도 만났습니다. 숭어를 낚고 있었습니다.





항구 맞은편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가 보입니다.





난생처음 보는 문어낚시입니다. 이렇게 큰 문어를 저 갈고리 같은 도구로 잡는다고 합니다. 기다란 낚싯대 끝에 갈고리로 이용해서 문어를 낚는데요. 이분은 하루에 무려 6마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다음에 다시 고성에 가기로 약속하고 눈보라가 흩날리는 진부령을 넘어 다시 춘천으로 돌아옵니다.



글 / 자전거 여행작가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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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깨어나 땅밖으로 나오는 날은? 바로 3월 5일 ‘경칩’입니다. 물론 지구온난화로 인해 올해는 경칩보다 개구리가 일찍 깨어나긴 했지만,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날을 절기상 경칩이라 하죠. 아직은 쌀쌀했지만 봄이 슬며시 고개를 내민 날이기도 하여 저는 봄맞이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바로 남양주. 서울근교에 위치한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당일치기로 찾는 곳입니다. 사실 저는 운전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아 먼 곳은 자신이 없어, 근교에 있는 남양주로 목적지를 정해 무작정 떠났습니다.





가장 처음 도착한 곳은 바로 물의 정원. ‘물의 정원’이라는 말이 정말 딱 어울리듯 북한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강변을 따라서 나무들과 갈대들이 줄지어 서있었습니다. 아직은 겨울의 입김이 남아있어선지, 파릇파릇한 생명의 기운은 볼 수 없었지만 겨울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었습니다. 겨울의 물의정원은 정말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풍경이라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함께 얼굴을 보며 산책하고, 대화하기에 너무나도 제격인 곳입니다.






이렇게 걷다보면 다리를 건너기 전, 물의 정원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 액자가 나타납니다. 사실 많은 블로그 후기를 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 저는 이곳에 오기 전 ‘절대 진부한 액자 사진은 찍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오니, 액자 속에 담기는 풍경이 정말 담아가고 싶은 모습이라 찍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저도 기념으로 남겼습니다. 액자 속 풍경이 그림같기에, 봄 여름 가을 겨울 마다 방문해서 각자 다른 물의 정원의 매력을 담아가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날이 좀 더 따듯해지면, 자전거를 빌려 물의 정원에 난 길을 따라 라이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북한강의 넉넉함과 봄양귀비꽃의 아름다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남양주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까페입니다. 사실 어딜가나 까페는 많이 있지만 북한강을 바라보며 차한잔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남양주 까페인데요. 남양주 까페라고 검색하면 무려 1000천건이상의 까페가 나오는데 이 중 북한강이 잘 보이는 까페를 찾아 유유히 흐르고 있는 북한강을 바라보며 앉아 있다 보면 정말 ‘힐링’이란 이런 것이구나, 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왈츠와 닥터만 이라는 까페인데요. 복잡한 일상을 내려놓고 일명 ‘멍때리기’하기에 제격입니다. 평일에 컴퓨터만 바라보았던 나의 눈에게 쉼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능내역입니다. 능내역은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이지만, 그당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소박하고 정감있는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역 외부에는 기찻길이 늘어져 있어 그 길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데 특히 저녁 어스름할 때 가면 어스름한 노을과 기찻길이 함께 만나 어딘지 모르게 아련한 기분이 됩니다.





역 바깥쪽에는 조금은 바랜 나무의자들과 흑백사진들이 작은 전시회처럼 늘어져 있어 그곳에 앉아 있다보면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내부로 들어가도 마찬가지로 예전 능내역을 담은 공간이 자그맣게 마련되어 있어,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매력이 담겨 있습니다.



<▲여유당 : 출처- 다산정약용홈페이지 (http://www.nyj.go.kr/dasan/index.jsp)>



이외에 가벼운 산책과 함께 역사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다산 유적지와 다산 생태공원도 가볼만한 곳입니다. 유적지 내에는 다산정약용선생의 생가, 그리고 묘, 문화관등이 있어 오감으로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경칩을 맞아 무작정 떠났던 남양주에서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여유로운 마음은 덤으로 얻어왔네요. 숨 가쁘게 흘러가는 하루하루, 남양주에서 잠시 쉼표를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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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껴야하고 보존해야 할 가치를 따진다면 그중에 제일은 자연이 아닐까? 필자가 살고있는 제주도는 타 지역보다 그 가치를 더 높게 평가받는 곳이다. 하지만 유명 관광지만을 찾다보면 제주의 참 맛을 느껴보지 못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오랜 시간 만들어진 그 자연의 가치는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제주는 거문오름 등이 이미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오래전부터 뛰어난 경관을 자랑해왔다. 2010년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으로부터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만장굴, 산방산, 용머리, 수월봉, 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서귀포층, 천지연포, 비앙도, 선흘곶자왈(동백동산), 우도 등 현재 12곳이 인증을 받아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자연경관을 뽐냈다.





이후 제주도에서는 지질공원을 더 대중화하고 자연의 멋진 풍경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제주 지질트레일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질트레일이란 그 땅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고장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알아가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또 그 가치를 활용해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제주도는 매년 이 지질공원에서 지질트레일 걷기행사를 갖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지질탐방을 비롯해 사진전, 공연 등 부대행사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을 시작으로 만장굴 지역의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수월봉 지질트레일,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총 4개의 지질트레일이 만들어 졌다.




화산학의 교과서를 찾는다면 우선 수월봉 지질공원이 제격이다. 약 1만8천년전 쯤 땅속에서 올라온 마그마가 지하수와 만나 격렬하게 폭발하면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들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곳이 바로 수월봉 지질공원이다. 이곳은 해발 77m 높이의 제주 서부지역 조망봉으로 이곳 정상에서의 풍광은 그야말로 자연의 자유로움을 그대로 담고 있다.





깍아지는 듯한 해안절명은 약 2km이어져있고 '엄암'이라고 부르는 벼량 곳곳에선 샘물이 솟아올라 '녹고물'이라는 약수터로 유명하다. 수월봉 정상에서는 차귀도, 누운섬, 당산봉을 비롯해 광활한 고산평야와 산방산, 한라산이 두루보이고 맑은날에는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보일만큼 경관이 뛰어나다.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화산과 바다를 품은 길로 유명하다.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제주 동쪽 끝 성산리와 성산 앞바다 일출봉에서 뜬 해가 가장 먼저 닿는 오조리를 따라 순환한다.


길을 따라 걸으면서 내내 성산일출봉을 볼 수 있으며 대중교통이나 승용차 접근도 용이해 성산일출봉을 출발점으로 삼기 좋다. 성산일출봉은 제주 오름 중 유일하게 바다속에서 분출한 수성화산체로 침식과정까지 보여주는 세계적인 지형으로 꼽힌다. 또 제주에서 유일한 동물골격화선이 산출된 오정개는 지나는 곳곳에서 시인 이생진의 시비를 통해 서정적인 느낌까지 받을 수 있다.





만장굴 지역의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은 세기알해변-입산봉-월정밭담길-월정리해변-김녕성세기해변 등을 거치는 코스로 연결돼 있다. 이곳 트레일은 화려한 자연풍광보다는 아기자기하고 동화적인 마을 속 작은 풍경을 선물한다. 월정리 등이 지나치게 상업적인 개발로 변질된 점은 안타깝지만 김녕까지 더 내려와 김녕리 마을 속을 걸으면 설치미술 작품과 벽화 등을 구경하는 재미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이어 지질트레일 끝자락에는 제사를 지내던 당을 만나면서 제주도의 오랜 시간 자연과 그 자연 속에서 어우러진 우리들의 선조들의 모습을 엿볼수도 있겠다. 80만년 지구의 시간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을 추천한다. 산방산 해안로를 따라 걸으면 누런 암석 지대인 하모리층이 나타난다. 3500년 경 송악산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파도에 깎여 해안가 주변에 쌓인 것에 해빈모래가 그 위를 덮고있다.





조금 더 걸으면 사람, 동물발자국이 있다. 환산폭발 후 제주에 사람이 살았다는 신기한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아쉽게도 들어갈 수는 없는 곳이다. 이어 용머리해안은 주상절리, 구멍이 뚫린 풍화혈 구조 등 다양한 지질학적 특성도 갖고있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게 마련이다. 숨겨진 지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제주 지질트레일을 통해 건강까지 되찾을 수 있다면 바로 1석2조 아닐까?




글 /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김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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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7.03.10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 가고 싶네요..ㅎㅎ







허난설헌은 조선 중기 선조 때의 여류시인. 불행한 자신의 처지를 시작으로 달래어 섬세한 필치와 여인의 독특한 감상을 노래했다. 중국에서 시집 《난설헌집》이 간행되어 격찬을 받고 일본에서도 간행, 애송되었습니다.


허균은 당대 명가의 후예로, 자유분방한 삶과 파격적인 학문을 했던 인물이었는데요. 그는 굴곡 있는 삶을 살았던 정치인이자, 자기 꿈의 실현을 바라던 호민을 그리워하던 사상가였습니다. 허균은 분명 시대의 이단아라 불릴 정도였습니다.





2014. 4월 15일 찍었던 사진입니다. 왕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워 담장을 넘어 핑크빛으로 밝히던 풍경을 담았습니다.







허균허난설헌의 생가터를 둘러보며 2년 전 봄에는 문이 닫혀 들어갈 수 없었지만, 이번 여행길에는 고즈넉한 한옥 마당을 거닐어보고 뒤뜰까지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담장 밖의 우물터 옆으로 작은 문이 있는데요. 이문은 아녀자들이 드나드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초의전통차체험관입니다. 까치밥을 남긴 감나무 풍경 빨갛게 익는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겨울 풍경을 멋스럽게 드리운 감나무 아래 초희전통차체험관이 있습니다. 체험관에서는 강릉 차인 연합회 소속 5개 다도회에서 순번제로 다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허균,허난설헌 생가터, 기념관은 강릉시 초당동에 소재하는 허균·허난설헌 생가터는 문화재자료 제59호(강릉시)로 지정. 조선시대 만들어진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최고의 여류 문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허난설헌 이 두 남매를 기념하기 위한 문학 공원에 위치.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규모이며, 넓은 부엌과 방, 대청마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물과 방앗간 옆으로 좁은 문을 두어 여성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하여 남녀의 구분을 했습니다. 가옥 주변의 소나무 숲은 전통적인 한옥의 멋과 넉넉함을 더해줍니다.





공원에 세운 시비입니다.





기념관 앞 울창한 나무숲이 분위기를 더합니다.






생가터와 기념관 사이 오솔길에는 노란 국화와 지고 있는 꽃들이 있습니다.






위용을 자랑하는 생가터 솔숲이 보입니다. 허난설헌 솔숲은 허난설헌 생가터 주위에 있는 울창한 소나무 군락입니다.





늦가을과 겨울 사이 붉은 담쟁이넝쿨이 이별의 편지를 쓰는 것 같습니다. 하얀 겨울 눈이 내린다면 이곳 겨울풍경은 더욱 그윽하겠죠.


인근에 초당두부마을이 있고 초당두부 맛집들이 있어 강릉여행길이 즐겁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 미술관과 야외 조각공원을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글 / 자전거여행 작가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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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7.03.03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친가 본적이 강릉인데...ㅎㅎ 나중에 가봐야 겠네요







강화도 섬 속의 섬, 강화도 외포리선착장에서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 도착해서 우회전해서 석모도 여행 중에 보문사를 들렀다가 민머루해수욕장을 향했습니다. 장성한 두 아들과 함께한 강화도 섬 여행은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지요. 지인인 해담펜션 김문배 사장님과의 인연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1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생태관광지로 지정한 곳입니다. 강화도 섬 속의 섬 석모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은 폭이 50m, 길이가 약 1km이며, 바닷물이 빠지면 넓은 갯벌에서 갯벌체험장으로 활용되고 대학생들의 MT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세계적으로 희귀 새인 저어새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인근 장곳항과 어류정항에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보문사를 둘러보고 바다가 보고 싶어 들렀던 민머루해변의 겨울 바다 색색의 바람개비가 겨울 바닷바람에 빙빙 돌면서 우리 가족을 맞아주었지요.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을 거닐며 바닷가 파도 소리를 듣습니다.





토요일 오후 가족, 친구, 연인 또는 홀로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고즈넉한 차가운 겨울 바다는 을씨년스러운 풍경입니다. 밀려오는 파도 소리가 청아하게 들려오고 많은 사람이 다녀간 발자국이 추억으로 새겨있네요.






부모님과 함께 온 꼬마 둘이 파도가 하얗게 웃으며 달려들자 도망치며 까르르 하얀 웃음이 허공을 가릅니다.





차가운 겨울 하늘을 가르고 있던 갈매기 한 마리가 보입니다.





두 아들은 운동화에 모래가 들어간다고 모래사장은 거닐지 않고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소식을 알려주네요.





크지 않은 민머루 해변 처음에 민머루를 민머리로 읽어 두 아들과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민머루 해변 입구에 조성된 자그마한 공원에 놓인 색깔이 다양한 버섯 모형과 나비 모형이 왠지 겨울 바다를 더욱 춥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석모도 일주를 마치고 석포리 선착장에서 다시 강화도로 진입 해담펜션 김문배 사장님과 인근 가까운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함께합니다.




글 / 자전거여행 작가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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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가볼만한곳이 있는 대관령에는 삼양목장과 하늘목장, 양떼목장이 서로 인접해 있습니다. 이날은 첫눈이 내려 하늘 목장을 다 둘러보지 못하고 별맞이 언덕까지만 오르고 되돌아왔습니다.





대관령 하늘목장에서 첫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관령 하늘목장 트랙터 마차 운행 시간표를 확해보니 10시. 11시 호우엔 30분마다 운행하며 기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첫눈이 흩날리는 가운데 흐린 날씨에 트랙터 운행시간을 기다립니다. 아이들 놀이공원의 둥근 구 위에 눈이 살짝 쌓이고 하얀 자작나무와 눈발이 겨울 풍경답습니다.





트랙터 마차에는 만원일 정도로 찾은 사람이 많았어요. 젊은 청년 가이드가 대관령 하늘목장에 대한 설명과 구간구간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별빛 언덕에 오르니 하얀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선자령-대고나령 최고봉으로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입니다. 대관령에서 가장 높은 해발 1157미터의 선자령은 경치가 아름다워서 선녀들이 자식들을 데리고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선자령에 오르면 인근의 대관령 목장을 둘러보고 강릉시내와 동해가 내려다 보입니다.





별맞이 언덕에 도착했습니다. 선자령 아래 초록 수채화로 펼친 초지는 자령 바로 아래 위치한 초지대입니다.





우리는 선자령 쪽 풍력발전기를 사진에 담습니다. 눈발이 휘날리고 흐린 날씨에 멋진 선자령 풍경을 담지 못했습니다. 별 맞이 언덕 초지 풍경을 천천히 둘러봅니다. 별맞이 언덕의 연인들이 보입니다. 첫눈까지 내리는 날 아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을 거예요.





대관령 하늘목장은 상당히 큰 규모인데 날씨 때문에 별맞이 언덕에서 되돌아옵니다. 트랙터와 풍력발전기 풍경이 겨울 풍경으로 멋스럽네요.





다시 트랙터 타고 눈길을 달려 내려오는 길 왼쪽의 보이는 소나무가 아주 유명하다고 하네요. 각종 드라마와 CF 촬영한 곳이랍니다.






하얀 세상 눈길을 걸어요. 첫눈이 아주 많이 내려 쌓일 정도는 아니지만 나이 든 우리들에게도 설렘을 주기엔 충분했죠. 하얀 길을 거닐며 발자국도 남기고 낙서도 즐깁니다.





대관령 하늘목장 양떼목장에는 흰 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양들이 한쪽으로 몰려갔는지 안 보여요.





밖에 있던 양들의 털 위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고 먹이 주는 사람들의 먹이를 따라다니면서 매에~하고 귀여운 울음소리를 냅니다.







말과 염소도 우리 안에서 먹이를 받아먹습니다. 양떼 목장의 양떼들을 뒤로하고 첫날 숙소인 알펜시아 리조트로 향합니다.





평창 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마음을 담아 눈 위에 그려 봅니다.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하늘 목장에서 설명을 마주할 수 있던 날 특별한 첫눈의 추억을 만들며 흐린 풍경에 미련은 남았지만 다음 초록으로 펼쳐진 목장을 다시 볼 것을 기약하고 돌아옵니다.



글 / 호미숙 자전거 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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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7.01.27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창 가보고 싶어요..ㅎㅎ






이제 내일이면 출발이다. 짐을 다 싸놓았지만 잠이 쉽게 오지는 않았다. 하나뿐인 아들을 대학에 보내고 나도 언젠가는 혼자서 배낭여행을 떠나고 말리라고 다짐을 했었다. 이것은 올해 나의 버킷리스트중의 하나기도 했다.  대형 마트에만 가도 길을 잘 못 찾는 날보고 남편은 '국내 길도 잘 못 찾으면서...'하며 나의 단독해외여행을 못마땅한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내 생애 첫 해외 자유여행지는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는 태국 방콕의 카오산로드! 오래전 읽은 <길위에서-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라는 책을 보고 언젠가 그곳에 가겠다고 막연히 생각해왔던 바로 그곳이었다. 일단 항공권을 구입했다. 서점에 가서 태국여행책자를 사서 내가 갈 곳을 위주로 정독을 했다.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여행지에서 해 봐야할 것들을 꼼꼼히 적어보았다. 같은 회사 근무하는 젊은 직원들은 혼자 유럽이며 먼 곳까지 제집 드나들 듯 여행을 한다.  나도 그래서 생각했었다. '나도 눈 있고, 귀 있고, 말할 수 있는 입이 있는데 내가 왜 못해?'


하지만 여행을 한3주 남겨놓고는 슬슬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길치에 영어도 익숙하지 않은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주변의 친구들은 “혼자 가면 위험하지 않을까? ”용기가 대단해. 혼자가다니..”“ 나 같으면 엄두가 안 나서 못 갈 것 같은데....쯪.”. 하지만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인생을 살고 싶던 내게 혼자 가는 자유여행은 언젠가는 꼭 마쳐야만 할 인생의 중요한 숙제였다.





드디어 그 날이 왔다.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마치고 탑승구 앞에서 공항 사진을 찍어 남편에게 보냈다. 그제서야 별 말없던 남편은 묻는다. “방콕에 내려서 숙소까지 어떻게 갈 건데?” 답장을 하고  드디어 태국 방콕행 비행기를 탔다. 내 자리는 창가 쪽. 점점 땅이 멀어지며 작게 보이는 지상의 건물들이 내뿜는 불빛들이 화려하게 반짝였다. 잠시 후 창밖은 어둠속으로 변했다. 그제서야 내가 혼자 떠나는 것이 실감이 났다.


기내에서 딱 물 한잔만 주는 저가항공을 타고 6시간만에 방콕의 수완나폼 공항에 무사히 내렸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수하물을 찾고, 숙소까지 갈 택시를 탈 차례. 공항 1층의 택시 승강장에서 번호표를 뽑아서 그 번호의 택시가 있는 곳으로 갔다. 아니나 다를까 . 그 기사님은 태국어로 쓰여진 목적지를 보여주며 그리로 가자는 내말은 듣지 않고 무조건 택시비를 흥정하려고 했다. 나는 미터기를 켜라고 계속 요구했지만 끝내 흥정을 하려고만 해서 적당한 선(가이드책자에 나오는 금액보다 쎈가격)에서 타협을 했다.


미리 예약한 숙소까지 이 택시로 가는 건 포기하고 그냥 ‘카오산 로드’ 가자고 했다. 기사는 흥정한 500밧(태국돈)이 맘에 들었는지 흡족한 표정을 하고 어떤 거리에 내려주었다. 내리고 보니 카오산로드는 엄청 밤이 화려하다던데 내려준 거리는 인적없이 조용하기만 하다. 속으로 엉뚱한 곳에 내려준건가 하는 두려움이 순간 엄습했다. 내려준 곳 근처에 있던 가게점원에게 물으니 손가락으로 옆골목으로 들어가라는 신호를 보낸다. 몇 걸음 걸으니 번화한 홍대 밤거리 같은 분위기의 카오산로드가 나타났다.


공항에서 로밍해온 핸드폰을 켜고 구글지도로 숙소를 검색하니 직진해서 2분거리다. 결국 오기 전 예약해둔 호텔에 무사히 도착했다. 짐을 풀고 보니 거의 자정이 다 되었다. 그렇지만 내가 여기 먼 이국땅에 혼자 잘 찾아왔구나 하는 기쁜 마음에 잠이 오지 않았다.





숙소를 나오니 숙소주변엔 많은 가게들,,,맛사지숍, 레스토랑, 술집들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거리음식이 맛있다는 태국! 알 수 없는 많은 음식노점이 있는 그곳에서 나는 유명한  ’태국산 ‘싱하’맥주에 망고밥을 시켰다. 달달하고 매끈한 감촉의 찰밥과 망고는 잘 어울렸다.



<왕궁에 온 조문객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사람들>



이튿날엔 방콕의 대표적 볼거리인 왕궁투어에 나섰다. 거리엔 온통 검은 상복을 입은 태국인들의 물결로 가득 찼다. 지난달인 10월13일에 현재 국왕이던 라마9세, 푸미폰국왕이 서거해서 지방에서부터 온 국민들이 왕궁으로 참배를 드리러 가는 모양이었다. 향년 90세인 국왕은 60년의 긴 재위기간동안 온갖 험한 일을 마다않고 어진 통치로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한다.





왕궁 안과 여러곳의 사원주변에서는 국왕을 조문하는 사람 모두에게(나같은 외국인포함)제례음식을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었다. 한끼 식사로 손색없는 음식부터 간식, 찬생수,각종 쥬스와 커피 등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꽤나 떨어져있는 왕궁 2곳을 돌아다니는 동안 나는 그야말로 로드 먹방을 찍는 듯 온갖 태국음식과 간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





돌아다니는 동안 작은 구멍가게부터 관공서에 이르기까지 서거한 국왕의 사진과 영정이 화려하게 차려져 있었고 국민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었다. 심지어 기념품가게의 모든 인물사진도 모두 국왕사진뿐이었고 태국의 모든 화폐에도 국왕의 얼굴이 들어있다. 영어 및 3개국어에 능통하고 재즈작곡가이며 섹서폰 연주자이기도 했다던 푸미폰 국왕.


같은 동양이면서도 태국은 한번도 외세의 식민지였던 적이 없었던 태국에서 국왕은 인기스타처럼 보였다. 여러차례의 군사 쿠테타가 있었지만 불교를 국교로 하고 국왕을 마치 아버지처럼 사랑했던 태국국민들이 요즘의 한국 상황과 비교했을 때 부러운 맘이 들었다.





낮기온 29도의 11월의 태국은 우리나라의 더운 여름날씨다. 왕궁과 사원은 거리에서 만나는 경찰에게 물어보거나 구글지도와 가이드책자를 보아가며 찾아갔다. 여러차례 거리에서 파는 달달하고 맛있는 과일쥬스를 사먹으며 화려한 태국의 사원을 구경했다.





금박과 스태인드 글라스등 화려하게 장식된 태국의 사원건축물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우리나라와는 완전히 다른 양식으로 타일,스테인드글라스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태국사원의 건축물들은 그 화려함과 정교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왕궁과 왓프라깨우, 왓포등 태국전통사원에는 단체관광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불교국가이니만큼 태국의 사원에서는 관람객에게 단정한 복장을 요구했다. 소매없는 옷이나 반바지차림으로는 관람이 제한된다.





여행가서 모든일이 순조롭게만 진행된다면 그건 여행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여행 온지 두 번째 날,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 일어났다.  에머랄드사원으로 불리우는 왓 프라깨우에서의 일이다. 우리나라의 대웅전격인 그곳에 들어가려면 신발을 반드시 벗어야했다. 신발 두는 곳엔 분실 시 책임 안진다고 영어로 써 있었다.



<높이 48미터의 거대한 황금 와불(누워있는 불상)-사원 왓포의 대표적인 볼거리였다.>




관리인인듯한 사람에게 들고 들어가는건 괜찮냐고하니 괜찮다고해서 한손에 신을 들고 들어간 나는 대웅전 지킴이(?)인듯한 이빨 빠진 할아버지에게 쫒겨나듯 그곳을 나와야만 했다. 들고간 신발이 문제였나보다. 허락받은거라는 말도 할 겨를없이 나온 나는 이번엔 신발을 건물밖에 두고 들어갔다.에머랄드불상(푸른 도자기로 덮인 작은 불상)을 모셔둔 대웅전안은 샹들리에가 천장에 있고 화려하고 아름다워 감탄이 절로 나왔다. 나는 당연히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랬더니 또 그 이 빠진 할아버지가 나를 입구 쪽 어떤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쫒아내는 거였다. 가리키는 곳을 보니 안내판에 사진이나 동영상금지라고 쓰여져 있었다. 내 핸드폰속 찍은 사진을 지우라는 시늉을 한다. 나는 삭제하고 “아임 쏘리”를 연발하고 그곳을 나왔다. 어딜 가든 안내표지판을 잘 보고 다녀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당황스럽고 황당한 마음을 안고 이번엔 동양최대규모의 와불(누워있는 불상)로 유명한 ‘왓포’라는 사원으로 갔다. 금박을 입힌 48미터의 거대한 불상이 있었다. 태국도 중국만큼이나 크고 화려하고 번쩍이는 것을 좋아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왓포’라는 이 사원은 태국전통의학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먹고, 마시고 바르는 전통약제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태국맛사지의 본산이라는 이곳에서 나는 30분간 전신 맛사지를 받아보았다.  평소 운동도 전혀 안해서 온 몸이 굳었을거라 짐작은 했지만 정확한 경혈자리를 누르는 매서운 맛사지사의 손길에 나는 '악!'소리가 나고 눈물이 나오는걸 억지로 참았다.


카오산로드로 돌아온 나는 북적이는 음식점(술집)에 들어가 맥주한잔을 주문했다. 이곳은 볼거리 많고 음식 맛있고, 호텔등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있어 유난히 서구백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자유롭고 편안하면서도 이국적인 이곳에서 그들은 친구,가족,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근데 나 같은 동양여자,그중에도 나이먹은 여인네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뭐,, 그게 대수일소냐? 하며 둘러보니 음식점안에는 나처럼 혼술을 하는 사람들도 어럿 보였다.   지나가는 관광객들과 상인들을 구경하며 맥주한잔을 마시면서 여행자의 외로움도 느껴보았다. 오래전부터 오고 싶었던 ‘카오산로드’에 내가 드뎌왔구나..버킷리스트중 하나가 서서히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 한구석 충만함이 느껴졌다.


태국은 물가가 싸고 음식이 맛있어서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돈 600원정도면 파인애플, 망고등 맛있는 과일과 주스를 실컷 먹을 수 있었다.



<비닐 한팩에 한국돈 680원 정도하는 망고!- 싸고 맛있어서 거의 매일 사 먹었다. / 바나나구이다. 달달하면서도 쫀득한 맛이다.>



거리에서 파는 무슨 돼지고기나 소시지등의 꼬치도 참 맛있었다. 방람푸라는 숙소주변의 재래시장. 이곳에서는 깔끔하게 포장된 많은 식재료를 팔고 있었는데 태국인 일반 가정집에서도 직접 음식만들기보단 사서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눈으로만 쳐다본 음식도 많았다.




<방람푸 시장안의 깔끔한 쌀국수집에서 먹은 어묵 쌀국수! - 우리돈 1500원정도>


<돼지고기와 바질이라는 향신야채를 볶은 밥. 우리돈 약 1,600원정도 - 느끼하지않고 맛있다>


<해산물 똠얌꿍! 알 수 없는 향신료냄새가 났지만 적당히 매콤하니 아주 맛있었다.>



처음 보는 시장의 갖가지 채소, 과일, 생선, 물건들이 있었다.





<메클롱 시장안에 진짜 기차가 들어오는 모습이다.>



마지막날은 도둑시장,또는 위험한 시장이라는 메클롱 시장과 수상시장인 암파와 시장에 갔다. 메클롱시장을 구경하고 수상시장인 암파와 시장구경하고 식사후 배를 1시간정도 타면서 밤에만 볼 수 있는 반딧불이를 보는 코스였다.


좁은 철길을 따라 우리나라 재래시장처럼 각종 식재료를 늘어 놓고 파는 시장인 ‘메클롱시장’. 물건이 펼쳐져있는 그곳으로 진짜 기차가 다닌다는 곳이었다. 하루 4번 기차가 들어돈다는 그곳에 기차가 들어오면 상인들은 잽싸게 천막과 물건을 걷고, 기차가 지나간후 거짓말처럼 다시 장사를 했다.


다음 코스로는 ‘암파와 수상시장’에 갔다. 이곳에서 같은 투어상품으로 만난 한국 사람들과 일행이 되어 함께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함께 했다. 두팀이었는데 각자 고교동창들과 온 그들은 벌써 이번이 태국에 열 번 이상 온 것이라고 해서 놀랐다.




<암파와 수상시장의 배 점포 - 저기 보이는 잘 익은 오징어와 새우가 참 맛나게 보인다.>



이들과 같이 재래시장인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같이 구경하고 이야기도하며 같이 보트도 탔다. 1시간정도 배를 타면서 강가주변나무에 사는 반딧불이를 보았다. 처음엔 잘 움직이지 않아 진짜일까 의심도 했지만 우리의 맘을 아는 듯 몇 마리가 날라다녔다.


배가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아갈 때 느껴지는 강바람은 시원했다. 마침 하늘에는 수많은 별과 초승달이 떳는데 그 모습도 한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웠다. 수상시장 관광일정동안 내 옆에 있던 이태리 여인‘제니’(그녀는 간호사로 1년간 동남아 여행중이라한다-긴 휴가를 낼 수 있는 그녀가 부러웠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일행들과 헤어진 나는 카오산로드에서 지인들에게 줄 몇가지 선물을 샀다, 새벽 한시반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하는 나를 공항에 데려다 줄 직원이 왔다. 탑승수속을 마치는 데는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드디어 서울인천공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깜깜한 밤을 지나 한국에 도착했다. 이륙을 기다리며 드는 감상은 버킷리스트를 이룬 내가 자랑스러웠다. 나는 내안의 더 많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았고, 뿌듯했다.


여행은 수많은 사람들과 그들이 엮어낸 끝없는 이야기를 남긴다. 나 역시 그랬다. 행에서 만나 각자 인생의 한 조각 시간과 경험을 함께 나누었다. 의미있고 즐거웠던 시간들과 함께 나의 첫 해외 배낭기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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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안아줌씨 2016.12.24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감한도전 아름답네요
    응원해요 전 딸이랑 베트남 다낭 호이안
    자유여행중입니다^^






서산 여행 날짜:2016. 8. 19~20
서산 여행코스:서산 가볼만한곳
서산 간월암(간월도)-캠핑아트 숙박-갯벌체험(박하게잡이)-서산버드랜드(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서산시를 중심으로 태안군 안면읍과 보령시 사이에 위치한 서산버드랜드(http://www.seosanbirdland.kr)에 다녀왔습니다. 서산 천수만은 1984년 대규모 간척사업을 통해 조성되었습니다. 과거 갯벌이었던 곳에 대규모 농경지와 호수가 형성되면서 월동 조류의 새로운 서식지로 부상하게 되었고, 매년 320여종, 하루 최대 50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고 있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서산 천수만에 자리하고 있는 생태공원인 서산 버드랜드는 천수만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 및 체험 교육 중심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서산시 부석면 일대 244,197㎡부지에 조성되었습니다.


전시 및 교육을 위한 철새박물관을 비롯해 4D영상물 상영을 위한 4D영상관, 야생동물 치료 및 재활을 위한 야생동물치료센터, 철새전망대 및 야외 공연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생태공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홈페이지 발췌-


서산 간월도에서 간월암의 저녁 밤 그리고 새벽 풍경까지 카메라에 담고 갯벌체험인 박하게 잡이까지 해보고 캠핑아트에서 특별한 하룻밤과 주인과의 인연을 맺은 간월도 여행을 마치고 태안으로 떠나는 길에 캠핑아트 사모님이 추천한 서산 버드랜드를 찾았습니다. 박근혜대통령이 방문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방학 동안 방문자가 40%가 늘 정도라고 합니다.





서산버드랜드에 가기 전에 홍보영상(www.seosanbirdland.kr)을 한 번 꼭 보시고 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서산버드랜드는 규모가 워낙 넓어서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걸어 다니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인데요. 날씨가 선선한 봄 가을에는 아름다운 숲길을 거닐어 다닐만합니다.





전기전동차 몸이 불편하거나 아이들이 걷기 힘들다면 전기전동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자그마한 미니버스인데요. 귀여운 새 모양을 본뜬 앞모습이 특별했고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철새 박물관과 저 뒤에 둥지 전망대가 보입니다.





철새박물관과 4D영상관이 있는 색색의 피라미드 건축물입니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천수만의 산을 상징하는 조형물 형태로 서산버드랜드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천수만의 대표적인 큰기러기, 가창오리,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의 다양한 철새를 입체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테마 영상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1층에서는 4D영화관이 있는데요. 기존의 3D 영화의 입체적인 시각 효과에서 진동, 물, 바람 등의 실감 나는 체험을 더한 상영 방식의 영화입니다.





2층 전시실에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인 짚풀 공예 전시 중 7월 16일부터 9월 20일까지 시이지 탈 외 22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6호, 짚풀공예 국가기능전승자 08-03호인 짚풀공예작가 임채지님의 작풍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라미드형 조형물 안의 영화관과 전시실을 둘러보고 구름다리를 건너 철새 박물관으로 들어섭니다.





2층과 1층을 잇는 계단에 우뚝 선 커다란 나무 조형물이 시선을 끕니다.





천수만의 새와 숲을 상징하는 조형물 형태로, 자연과 새를 상징하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층 전시실에는 천수만에 서식하는 큰기러기, 가창오리, 재두루미, 큰고니등 150여종에 가까운 철새의 표본을 전시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철새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수만의 철새에 대한 생태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의 생태자연환경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천수만의 역사와 가창 오리떼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물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게임 및 새소리 청취 등을 통해 천수만의 생태자연환경을 간접 체험할 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체험학습 방에서는 직접 화면에 원하는 새를 정하고 손으로 크레파스를 색칠해서 화면 속으로 날아오르게 할 수 있는 체험인데도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었지요.





철새박물관 2층 생태체험방에서는 생태놀이교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새종이 모형만들기, 퍼즐 맞추기 등 쉽고 재미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생태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천수만 A지구 일원에서 펼쳐지는 철새탐조투어는 철새 전문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천수만에 머무는 다양한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와 힘찬 날갯짓, 아름다운 비상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천수만 생태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방명록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모니터에 자판을 쳐서 화면에 인사를 남길 수 있습니다. 1층에는 일전에 다녀간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 시 사진이 크게 걸렸습니다.





1층과 2층으로 연결된 계단에는 커다란 나무 조형물 아래 쉬어 갈 수 있도록 잘 꾸며 놓았네요. 다양한 새 모형들이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서산버드랜드의 상징인 둥지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배를 형상화한 하부구조물과 역동적인 회오리 모양의 상부 구조물이 철새알을 상징하는 다양한 크기의 원형 공간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예술적으로 표현된 둥지전망대입니다. 서산 간척지를 바라다볼 수 있는 곳에 그네가 있고새알을 형상한 큰 조형물이 놓여있습니다.





전망대 4층에서 바라본 천수만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2층에는 천수만 철새 사진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서산버드랜드를 다 둘러보고 전기전동차를 기다리다가 걸어서 산책하면서 주차장까지 걸어 내려옵니다. 특히 아이들과 서산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할만한 서산버드랜드였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4D영상도 관람하고 철새박물관에서 천수만의 철새와 생태를 공부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참여하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글 / 시민기자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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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여행 준비 리스트

 

 

춘천 여행코스: 동서울-춘천시외버스터미널-춘천 맛집(혜인정-토속한정식)-소양3교-소양강댐(물문화관)

 

- 신장절공묘역(신숭겸장군묘소)-애니메이션박물관 야경-공지천(MBC춘천방송국)야경

 

   동행한 사람 : 춘천 맛집(혜인정-심재희대표-2015창조신지식인대상)

 

   카메라 :소니알파 77(칼짜이즈렌즈)

 

 

춘천 여행지인 소양3교와 소양강댐을 둘러보고 신장절공묘역(신숭겸장군)을 찾았습니다. 춘천맛집 혜인정 대표인 심재희 언니는 식당을 하기 전에 웨딩포토를 하셨던 경험이 있어서 사진도 잘 하시는데요. 오래전 그 시절에 이곳에서 웨딩촬영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운치 있는 풍경을 담을 수 있었지요. 이전에도 춘천 여행 때 여러 곳을 다녔지만 역사유적지는 제대로 가지 못 했던 것 같아요.

 

춘천 가볼만한곳은 바로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방동 1리에 위치해 있는 신장절공묘역(신숭겸장군)강원도 기념물 제21호 입니다. 이곳은 고려 전기의 신숭겸장군은 918년에 배현경, 홍유, 복지겸 등과 궁예를 폐하고 왕건을 추대하여 고려개국벽상공신이 되었다고 해요. 묘역에는 봉분 3기가 있는데, 대구 공산 전투에서 전세가 불리하여 왕건이 위험에 처하자, 왕건 옷으로 갈아입고 왕건의 수레를 타고 싸우다가 전사하였는데, 후백제군은 그가 왕건인 줄 알고 그의 머리를 베어갔으므로 왕건이 그의 두상(頭像)을 금으로 제작하여 시신에 붙여 매장하였다고 하며, 당시 도굴의 위험에 대비하여 봉분을 세 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홍살문 앞에서

 

 


 

신숭겸묘역(장절공) 세 개의 봉분이 보이는 묘역 금두상 도굴 염려로 세 개로 만들어 놓았답니다. 묘역 주변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서서  웅장할 정도로 감동을 선사합니다.

 

 

 


 

신장절공묘역 영당입니다. 충열문을 통해 들어서면 신도비와 장절사가 있습니다.

 

 

 


 

회색의 기왓장에 내린 눈으로 그윽하게 겨울 운치를 더하네요.

 

 



 

신장절공묘역 기념관은 이용한 지가 오래되었는지 거의 폐가 수준처럼 되어 창호지도 다 찢어져있네요. 안에 무엇이 있는지 호기심에 찢어진 구멍 속으로 안을 살피네요.

 

 


 

전사청

 

 


 

이화당

 

 

 

 


 

으로 들어가면 상충재가 있습니다.

 

 


 

눈이 내린 고즈넉한 풍경의 주차장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 내리던 눈이 쌓여 인삼밭에 하얀 지붕을 만들었네요. 날만 좋았다면 이곳저곳 더 다니면서 이런 농촌 풍경을 담고 싶었는데 흐린 날에 시간은 저녁을 향해 달려 아쉬움 접고 다음 여행지인 춘천 가볼만한곳 애니메이션박물관 야경을 구경하러 갑니다.

 


글 /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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