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3월의 웰빙수산물' 로 멸치와 해삼을 선정했다. '식탁의 감초'격인 멸치는 해양 생태계의 먹이사슬에서 가장 지위가 낮은 존재다. 육식성어류의 먹이가 되고 자신은 주로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한해살이 생선인데 잡히는 시간에 따라 '봄멸'과 '가을멸'로 나뉜다. 봄멸은 3월 중순~5월 중순에 산란을 위해 우리나라 연근해에 들어온다.

 

생선으로서 멸치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까칠하다', '작다', '밝은 데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멸치는 물 밖으로 나오면 바로 죽을 정도로 성질이 급하다. '멸치도 창자가 있다'는 속담은 멸치의 크기, 성질을 함께 나타낸다. 여기서 '창자'는 '성깔, 배알, 자존심'을 뜻한다. 작은 것도 배알이 있으니 무시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 불빛을 향하는 멸치의 주광성(走光性)은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밤에 어부들은 불을 밝혀 멸치를 유인한 뒤 그물로 떠올린다" 라고 표현돼 있다.

 

 

 

 

 

칼슘, 칼륨, 오메가-3 지방(EPA, DHA)이 풍부하다는 것이 영양상의 장점이다. 셋은 우리 국민이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영양소 3인방이다. 멸치엔 칼슘이 100g당 509mg(생것 기준)이나 들어 있다. 같은 무게의 우유(105mg)보다 5배 가까이 많다. 일반적으로 멸치의 크기가 클수록 칼슘 함량이 높다. 칼슘은 뼈, 치아 건강과 골다공증, 골절 예방에 유용하다. 부족하면 불안, 짜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나이들수록 넉넉하게 섭취해야 하는 미네랄이다. 어린이, 폐경 여성, 노인에게 굵은 멸치를 잘 우려낸 국이나 찌개를 추천하는 것은 그래서다. 칼륨과 오메가-3 지방은 혈관 건강에 이롭다.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고 오메가-3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멸치는 고단백 식품이다. 특히 피부, 관절 건강에 유익한 콜라겐(단백질의 일종),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는 아미노산(단백질의 구성성분)인 타우린이 풍부하다. 한방에선 멸치처럼 머리부터 내장까지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생선을 관절 건강에 이로운 식품으로 친다. 통째로 먹으면 콜라겐을 몽땅 섭취할 수 있어서다. 흔히 '똥'이라 불리는 검은 부위는 멸치의 내장이다. 쌉쌀한 맛이 나지만 칼슘 등 영양이 풍부하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제거하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된장국, 시래깃국 등 국을 끓일 때 멸치 국물을 따를 만한 것이 없다. 김장철에도 멸치젓이 빠지지 않는다. 김치의 발효미(味)를 더 깊게 해주기 때문이다. 말린 멸치는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안줏감, 풋고추와 함께 볶으면 밑반찬으로 훌륭하다. 갓 잡은 굵은 알배기는 회로도 먹는다.

 

풋고추와 궁합이 잘 맞는다. 함께 먹으면 멸치에 부족한 영양소인 비타민 C, 식이섬유, 파이토케미컬을 보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콤한 맛과 감칠맛이 최고의 조화를 이룬다.

 

 

 

 

 

 "4월에 잡은 미는 사돈집에 갖고 간다"는 제주도 속담이 있다. 제주에서 미는 해삼이다. 음력 4월이 되면 깊은 바다 속에 숨어버려 잡기 힘든 이른바 여름 해삼은 사돈댁에나 들고 갈만한 귀한 물건이란 의미다. 여름에 해삼을 구하기 힘든 것은 해삼이 여름잠(夏眠)을 자기 때문이다. 대개 해삼은 수온이 25도가 넘으면 알을 낳은 뒤 '잠수'를 탄다.

 

해삼의 제철은 겨울에서 초봄까지다. 주로 추울 때만 몸을 움직이다. 인체를 보익(補益)하는 효과가 인삼에 버금가는 바다의 삼(蔘)이라 하여 해삼(海蔘)이다. 바다 삼인 해삼과 육지 삼인 인삼은 '찰떡궁합'이다. 두 삼을 함께 넣어 만든 음식이 양삼탕(兩蔘湯)이다. 과거엔 해삼을 해남자(海男子), 즉 '바다 사나이'라고 했다. 여성에게도 이롭다. 조선시대 사주당 이 씨가 지은 '태교신기'에선 '자식이 단정하기를 바라면 잉어, 총명하기를 바라면 해삼, 해산(解産)하면 새우와 미역을 먹을 것'을 권장했다.

 

영양적으론 저열량, 고칼슘 식품이다. 칼로리가 낮아 (생것 100g당 25kcal, 마른 것 348kcal, 내장젓 45kcal)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만하다. 뼈 건강을 돕는 칼슘 함량은 100g당 119mg(마른 것 1,384mg)으로 같은 무게의 우유 정도. 빈혈 예방을 돕는 철분이 53mg(마른 것)이나 들어 있다. 하지만 고혈압, 골다공증, 위암 등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나트륨이 많이 든 사실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대장 클리너(cleaner)'로 통하는 알긴산이 해삼의 대표 웰빙 성분이다. 알긴산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미역, 다시마의 미끈거리는 성분이다. 관절 건강에 이롭고 술독을 덜어주는 콘드로이틴도 함유돼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뮤코다당과 피부 건강에 이로운 콜라겐도 풍부한 데 이들이 해삼 특유의 오돌오돌한 식감의 비밀이다.
해삼은 껍질(皮)에 가시(棘) 같은 것이 돋은 극피(棘皮)동물의 일종이다. 몸통의 둘레는 6~8cm, 길이는 20~30cm로 길쭉해서 영문명이 '바다 오이'(sea cucumber)이다. 낮엔 바위틈에 숨어 있다가 밤에 돌아다니는 습성이 쥐와 닮았다고 하여 해서(海鼠, 바다의 쥐)라고도 불린다.
 
색깔에 따라 홍(紅)해삼, 흑(黑)해삼, 청(靑)해삼으로 분류된다. 표면의 색은 좋아하는 먹이와 서식처 등에 따라 결정된다. 홍조류를 주로 먹는 해삼은 붉은 색(홍해삼)을 띈다. 암녹색이거나 검은색이 감돌면 뻘해삼(청해삼, 흑해삼)이라 한다. 대개 제주와 울릉도, 독도 주변에선 홍삼, 한반도 주변 바다에선 뻘해삼이 잡힌다. 홍해삼이 가장 비싸고 맛이 뛰어나 '해삼의 제왕'으로 통한다. 최근 제주에선 중국 관광객들에게 가짜 홍해삼약을 만들어 팔아온 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가시가 고르게 많이 돋아 있으며 울퉁불퉁한 것이 양질이다. 썰어 놓았을 때 딱딱한 것이 신선하다. 늘어지거나 물이 생기거나 냄새가 나면 상한 것이기 십상이다. 표면이 밋밋한 것은 품질이 떨어지는 '멍텅구리' 해삼이다.

 

글 / 중앙일보식품의약품 기자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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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2월의 웰빙 수산물로 선정한 것은 물메기와 새조개다. 이중 물메기는 이름이 한둘이 아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인천, 여수, 남해, 통영)에선 물메기다. 마산, 진해에선 물미거지, 미거지, 충남에선 바다미꾸리, 물잠뱅이다. 동해에선 곰치, 물곰이라고 불린다. 못생기기로 치면 내로라한다. 흔히 아귀, 복어와 함께 바다의 '못난이 삼형제'로 꼽힌다. 과거엔 그물에 걸리면 다시 바다에 버렸다. 물에 던졌을 때 '텀벙 텀벙' 소리 난다고 해 '물텀벙이' 란 별명도 붙었다.

오래도록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물메기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180도 달라진 것은 1990년대 들어와서다. 비싼 대구탕 대신 물메기탕이 서민들의 입맛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비린내, 기름기가 없는 특유의 담백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입소문을 탔다.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귀한 몸'이다.
 

 

 

 

 

물메기를 꼼치, 곰치와 같은 생선으로 오인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생선에 관심 있다는 사람들도 흔히 물메기를 꼼치의 방언으로 잘못 알고 있다. 물메기와 꼼치는 둘 다 쏨뱅이목꼼치과에 속하고 외모도 닮았지만 꼼치가 약간 더 크다. 꼼치과 생선엔 물메기(Cubed snailfish)와 꼼치 외에 아가씨물메기(Agassizs snailfish), 보라물메기, 노랑물메기 등 종류가 많다. 
한반도의 남해와 서해에선 물메기, 동해(강원도)에선 꼼치가 주로 잡힌다. 통영, 거제의 메기탕엔 물메기, 속초, 삼척의 곰치국엔 꼼치가 들어가는 것은 그래서다. 곰치는 이들과는 전혀 다른 뱀장어목 곰치과 생선이다. 성질이 포악하고 외양이 뱀처럼 생겼다. 꼼치의 강원도 방언이 곰치, 물곰이어서 강원도에서 곰치국, 물곰탕은 있지만 꼼치국은 없다.
지역에 따라 물메기탕, 물곰탕을 끓이는 방식도 제각각이다. 남해안에선 소금과 재래간장으로 간을 해 맑게 끓인다. 강원도에선 얼큰하게 끓이며 특히 삼척 인근에선 묵은 김치를 넣어 시큼하게 끓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물메기와 꼼치는 맑은탕, 매운탕, 떡국 등 국물음식의 식재료로 널리 쓰인다. 국물 맛이 시원하고 담백하며 살이 연해서다.

 

 

 

물메기와 꼼치는 몸이 반(半)투명하고 물렁물렁해 일정한 형태가 없다. 머리의 폭이 넓고 납작해 민물고기인 메기와 닮았다고 해 물메기다. 정식 학명은 꼬치다. 몸의 등쪽과 옆쪽이 암갈색을 띠고 배쪽은 희면 물메기, 몸 색깔이 밝은 회갈색이면 아가씨물메기다. 물메기와 꼼치의 제철은 겨울이다.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잡힌다. 꼼치는 겨울철에 명태와 함께 동해안의 덕장에서 말리는 생선 중 하나다. 꼼치의 물컹한 속살은 세찬 겨울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야 제 맛이 난다. 배를 가른 뒤 민물로 손질한 꼼치를 짧게는 닷새, 길게는 열흘까지 정성껏 말린다. 

 

 

 

 


영양적으론 여느 생선들과 마찬가지로 물메기도 저열량, 고(高)단백 식품이다. 100g당(가식부위)열량은 78kcal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단백질은 16.4g. 뼈 건강을 돕는 칼슘은 36mg들어 있다. 껍질과 뼈 사이엔 콜라겐이 풍부해 퇴행성관절염 예방에 유익한 생선으로 통한다. 물메기와 꼼치는 애주가의 속풀이 음식으로도 그만이다. "술 먹기 전엔 천하박색, 속풀이 해장할 때는 천하절색" 이란 말까지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도 "살과 뼈는 매우 연하고 무르며 맛도 싱겁지만 곧잘 술병酒病)을 고친다"고 기술돼있다. 해장 효과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물메기나 꼼치와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무다. 함께 먹으면 서로 부족한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해준다. 같이 넣고 조리하면 육수의 맛이 기막히다. 미나리와도 맛이 잘 어울린다. 물메기와 꼼치는 보기엔 매끈해 보이지만 실제 조리할 때는 주의가 요구된다. 살이 부드러워 비늘을 너무 박박 긁어선 안 된다. 비늘의 점액질이 긁어도 잘 떨어지지 않으면 소금물에 담가 문질러가며 씻는다. 밀가루를 살짝 뿌려두면 더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조개에 날개가 달렸을 리 만무한 데 이름이 새조개다. 사실 새조개는 겉모양이 일반 조개와 별로 다르지 않다. 그런데 갈매기조개, 오리조개라고도 불린다. 껍데기를 까면 삼각형 모양의 긴 흑갈색 '발'이 나오는데 그 생김새가 작은 새와 닮았다 해서다. 긴 발을 데쳐 먹으면 닭고기 맛과 비슷하고 잘 발달된 근육질의 발이 새처럼 뛰어오른다고 해 새조개로 명명됐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새조개는 12월 초 잡히기 시작해 겨울바람이 세차게 부는 한겨울에 살이 오른다. 1~2월에 맛의 절정을 이루다가 3월에 알을 낳은 뒤엔 빠르게 살이 빠지면서 맛과 향이 떨어진다. 양식이 불가능해 100% 자연산이다. 잡히는 곳도 한정돼 있어 값이 비싸다. '귀족조개'라고 불리며 고급수산물로 평가받는 이유다. 일본인이 특히 선호해 일제 강점기엔 한국인이 함부로 잡거나 먹지 못하도록 수산 통제어종으로 지정했다. 일본인들은 대개 회로 즐기거나 고급 초밥에 넣어 먹는다. 일본에선 조합(鳥蛤)이라고 하는데 역시 새조개란 뜻이다. 

 

 

 

 

 

새조개는 크기가 고르고 껍데기에서 윤이 나는 것이 양질이다. 살이 두꺼워야 제 맛을 낸다. 개섭조개와 혼동하기 쉽다. 개섭조개는 껍데기가 더 두껍고 단단하며 삼각형에 가깝다. 새조개는 껍데기가 얇고 바깥쪽은 연한 황갈색, 안쪽은 분홍색을 띤다. 일반적으로 품질은 진해만, 가막만, 여자만 등에서 채취된 것이 낫다고 알려져 있다. 서해안산은 질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은 전남(315t, 2013년 말 기준)으로 전국 생산량의 67%를 차지한다. 충남 홍성의 남당항(港)에선 해마다 새조개 축제가 열린다. 

 

은 발 부위가 최고다. 초밥 재료, 생식, 구이, 초무침, 데침 회(샤브샤브) 등의 재료로 인기가 높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는 새조개 샤브샤브는 입 안 가득 연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대개 냄비에 무, 팽이버섯, 마늘, 대파 등을 넣고 펄펄 끓인다. 여기에 새조개 살을 담가 살짝 익힌다. 이어 초고추장에 찍어 김에 싸서 한입에 먹는다. 칼국수를 넣어 끓여도 별미다. 깨끗이 씻은 뒤 말리거나 새조개 삶은 물을 농축하면 조미료로도 그만이다.

 

 

 

 

 

새조개는 여느 조개들과 마찬가지로 고단백(생건 100g당 21.5g, 말린 것 61.1g) 식품이다. 황(黃) 성분이 포함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풍부하다.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간 건강과 시력 회복, 스태미나 증진, 원기 회복에도 유익하다. 드링크류에 타우린이 다량 함유된 것은 이런 기능 때문이다. 쌍패류 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가장 적다. 열량(생것 100g당 114kcal)과 지방(1.9g)함량이 낮아 영양식인 동시에 건강식, 다이어트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빈혈 예방을 돕는 철분(생것 100g당 3.7mg, 말린 것 11.2mg),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생것 32mg, 말린 것 207mg)이 다량 함유된 것도 새조개의 장점이다.

 

글 / 중앙일보 식품의학전문기자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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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혈이 풍부한 고단백 음식

 

계탕은 여름철 대표 보양식입니다. 병아리 보다 조금 큰 닭에 찹쌀, 마늘, 대추 등과 기호에 따라 엄나무, 황기, 인삼, 구기자, 오가피 등의 약재를 넣고 오랜 시간 불에 고아서 고기와 죽을 먹는 음식입니다. 무더운 여름철 땀을 흘리면서 먹는 음식중 하나인 삼계탕은 기혈이 풍부한 고단백 음식입니다. 몸의 진액 및 체액 손실이 많은 여름철일수록 이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던 조상들의 체험적 지혜입니다. 특히 삼계탕의 인삼과 찹쌀죽은 비위 기능이 약한 체질의 사람들에게는 더운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면 소화, 흡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어 원기회복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음식처방입니다.

 

 

§ 체질과 증상에 따라 고려해야 할 약재들

 

삼계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인삼삼계탕, 옻삼계탕, 엄나무삼계탕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서 효능을 달리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 체질과 증상에 따라 고려해야 될 약재는 인삼, 황기, 옻나무, 엄나무 등의 재료입니다. 체질과 증상에 따라서 이들 재료중 어떤 것을 넣고 뺄지, 많이 또는 적게 넣을지를 안다면 보양효과에 좀 더 도움이 되겠습니다.

 

첫째, 황기는 인삼과 더블어 삼계탕에 습관적으로 넣는 약재입니다. 여름철에 무더위에 뚱뚱한 체격이 아닌데도 땀을 유난히 많이 흘리는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얼굴이 희고 창백하며 마른 사람이 땀을 많이 흘린다면 더욱 적절한 선택일 것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삼계탕에 황기를 두세 뿌리 정도로 많이 넣어 먹게 되면 땀을 멈추는 효과가 더욱 증대됩니다. 과도한 땀 손실을 막아주면 체력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인삼 역시 황기와 함께 삼계탕의 중요한 재료입니다. 몸의 진액과 기운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비장(소화기)과 폐(호흡)의 기능을 강화합니다. 병치레를 하고 난 경우에는 기운이 고갈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인삼의 양을 두세 배 늘려서 먹게 되면 원기를 보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 다한증의 경우 몸 안의 진액과 혈이 고갈된 상태가 많기 때문에 황기로 땀구멍을 막아주면서 인삼으로 진액과 기운을 보충해야 합니다. 다만 평소 온 몸에 열이 많거나 과거에 인삼을 복용하고 불편한 증상이 있었던 사람은 신중해야 합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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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귀 튼 사이야.” 연인들 사이의 친밀도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선 여자 출연자들이 남편 앞에서 방귀를 참기 위해 고생한 일화로 웃음을 만들어내곤 한다.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면 감추고 싶은 것이 방귀다. 여성이 방귀를 뀌다가 들키면 당황ㆍ무안해 하지만 하루 평균 방귀 횟수에서 남녀 차이는 없다. 한국인은 유달리 방귀를 잘 뀌는 민족이다. 우리가 즐겨 먹는 콩ㆍ채소ㆍ과일ㆍ생식 등이 방귀의 주재료인 가스를 잘 만드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 국민의 장(腸)엔 이런 식품들을 정상적으로 분해할 효소가 적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  

 

방귀를 ‘희소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수술 받은 환자들이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6∼24시간 내에 방귀를 뀌게 되는데 이는 수술 후 장 운동과 소화기능이 회복됐다는 방증이다. 수술 후 24시간이 지나도 방귀가 나오지 않으면 뭔가 이상이 생긴 것이다. 수술 받은 환자는 방귀가 나와야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방귀가 전하는 ‘식사 재개 OK’ 사인은 의사가 청진기로 장의 소리를 직접 듣는 것보다 신뢰성이 더 높다고 한다.

 

방귀는 장(腸) 속에 있던 공기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현상이다. 공기를 방출한다는 의미인 방기(放氣)에서 유래했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인 장(소장ㆍ대장)엔 평균 200㎖의 가스가 차 있다. 이중 불필요하거나 넘치는 가스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생리현상이 바로 방귀다. 성인의 하루 평균 방귀 횟수는 13회(5∼25번)다. 한번에 25∼100㎖의 가스를 방출한다. 하루 25회까지는 정상의 상한선으로 취급한다. 그러나 하루에 26번 이상 방귀를 뀐다고 해도 일시적이거나 특별한 증상들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방귀는 소리가 큰 방귀, 너무 잦은방귀, 냄새가 지독한 방귀로 나눌 수 있다. 방귀 소리는 작은 구멍(항문)을 통해 장에 머물러 있던 가스가 한꺼번에 배출되면서 항문 주위가 떨리는 소리다. 특정한 질환이 없으면서 방귀 소리가 크다면 장(腸)이 건강하다는 의미다. 단 방귀의 배출로가 일부 막혀 방귀 소리가 커진 치질 환자는 예외다. 

 

방귀 냄새가 고약한 것은 민폐이고 민망한 일이다. 하지만 독한 냄새가 장에 특별한 질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대개 방귀에 황(黃)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을 때 냄새가 독하다. 계란ㆍ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은 뒤에 고약한 방귀 냄새가 나는 것은 그래서다. 냄새가 독한 방귀를 흔히 ‘계란 방귀’라고 부른다. 이는 계란 흰자에 단백질이 풍부한 것과 관련이 있다. 쌀밥ㆍ보리밥 등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한 뒤에 나오는 방귀는 소리만 요란할 뿐 냄새는 심하지 않다. 

 

때로는 방귀 냄새가 그 사람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기도 한다. 중국에선 방귀 냄새만으로 질병을 진단, 연간 5000만 원 이상의 고수입을 올리는 신종 직업(방귀 감정사)까지 등장했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질환 별로 방귀 냄새가 약간씩 달라진다는 것이 방귀 감정의 핵심 포인트다. 악취가 너무 심하면 장이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고 비릿한 냄새가 나면 소화기관의 출혈ㆍ암 발생 가능성을 짚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방귀 냄새가 향긋해도 몸에 탈이 났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병원의 내과 등을 찾아 원인을 필히 확인해야 하는 방귀도 있다. 방귀가 유달리 잦으면서 복통ㆍ식욕부진ㆍ체중 감소ㆍ불규칙한 배변 등이 동반되는 경우다. 이는 대장암 등 대장질환과 영양분의 흡수장애가 원인일 수 있다. 병원에선 호기 수소검사(날숨의 수소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를 통해 탄수화물이나 유제품에 포함된 유당(乳糖)의 흡수장애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장암 등 암에 의한 대장의 폐쇄(대장 내시경 검사)나 치질로 인한 항문 주위의 변형이 원인은 아닌지 검사받을 필요가 있다. 

 

 

방귀 횟수를 줄이는 방법과 방귀 냄새를 완화하는 방법은 완전히 다르다. 방귀를 최대한 적게 뀌려면 콩 음식ㆍ채소ㆍ우유 등 유제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우유는 ‘방귀 생산 공장’이다. 특히 선천적으로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거나 유당 분해 능력이 떨어진(유당불내

증) 사람이 우유를 즐겨 마시면 방귀가 ‘연발탄’이 될 수 있다. 유산균(유당분해효소 분비)이 함유된 요구르트를 먹으면 방귀 횟수가 줄어든다. 우유나 콩 음식이 소화가 덜 된 상태로 대장에 이르면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돼 다량의 가스가 생성된다.

 

장내에서 가스의 발생량을 줄이는 것도 방귀를 적게 뀌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양파ㆍ당근ㆍ바나나ㆍ살구ㆍ자두 등은 가스를 많이 만드는 식품들이다. 고기ㆍ생선ㆍ상추ㆍ오이ㆍ토마토ㆍ포도ㆍ쌀ㆍ달걀 등은 상대적으로 가스 생성이 적다. 장내 가스 생성을 증가시키는 껌ㆍ캔디ㆍ탄산음료의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물을 적게 마시거나 음식을 천천히 먹거나 식사 도중 말을 아끼는 것도 가스 생성을 줄여 종국엔 방귀 횟수를 감소시킨다. 식사할 때 쩝쩝거리거나 국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습관을 버리면 방귀 횟수도 줄어든다. 

 

대장에 쌓이는 가스의 대부분은 수소와 이산화탄소다. 다행히도 수소와 이산화탄소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이 두 가스는 주로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할 때 많이 생긴다. 특히 탄수화물 식품이 소장에서 잘 분해ㆍ소화되지 않은 채 대장으로 넘어오면 다량의 가스가 생성된다. 예컨대 식이섬유가 풍부한 보리ㆍ양파ㆍ아스파라거스ㆍ보리ㆍ밀 등은 소장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가스를 많이 만들어내고 방귀 횟수를 늘린다. 

 

 

독한 방귀 냄새의 주범은 대장에서 만들어지는 가스의 1%에 해당하는 황(黃) 성분이 함유된 가스들(황화수소ㆍ메탄가스ㆍ암모니아ㆍ스카톨ㆍ인돌ㆍ지방산)이다. 냄새가 독한 방귀는 대부분 소리가 나지 않는 ‘도둑방귀’다. 따라서 고약한 방귀 냄새를 완화하려면 고단백ㆍ고지방 식품과 황 함유 식품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독한 방귀 냄새 때문에 고민인 사람에게 “계란 섭취를 줄이라”고 권하는 것은 그래서다. 같은 이유로 육식 대신 채소ㆍ과일 등 육식을 즐기면 방귀 냄새는 한결 순해진다.

 

황 성분은 브로콜리ㆍ양배추ㆍ견과류에 많이 들어 있다. 또 빵ㆍ맥주의 첨가물로도 사용된다. 계란ㆍ고기 등 고단백 식품을 즐기는 사람의 방귀 냄새가 독한 것은 황이 포함된 메티오닌ㆍ시스테인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해서다. 방귀 냄새가 너무 심한 사람에겐 비스무스란 약이 처방되기도 한다. 황화수소 등 악취 생성 물질과 결합해 냄새를 9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약이다. 외국에선 방귀 냄새를 숯으로 흡수하는 내의(內衣)와 패드도 판매되고 있다. 방귀 냄새 정도는 약보다 음식 조절로 해결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다.

 

글 / 박태균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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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라리킹 2017.03.30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구에 그런 깊은뜻이?

 

 

 

         

        

 

 

 

 

  

담백한 맛이 일품, 겨울철 별미 '삼치'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2월의 웰빙 수산물은 삼치와 대게다. 삼치는 2월에 가격이 싸고 다른 고등어 과(科) 생선들과는 달리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삼치는 성질이 급해 잡아 올리면 금세 죽는다. 서ㆍ남해안 주변에서만 삼치 회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이래서다. “4월 삼치 한 배만 건지면 평양감사도 조카 같다”는 속담이 있다. 한 밑천 단단히 잡는다는 뜻이다. 삼치의 제철은 늦가을에서 봄까지다.

 

삼치는 고등어처럼 등푸른 생선이다. 외양은 고등어와 닮았지만 고등어보다 수분이 많고 맛이 부드럽다. 고등어ㆍ꽁치 등 등 푸른 생선의 주류들이 대부분 동해에서 서식하는 것과는 삼치는 주로 남ㆍ서해안에서 잡힌다. 영양적으론 고단백(100g당 18.9g, 생것 기준) 식품이다. 여느 등푸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지방이 상당량(100g 6.1g) 들어 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삼치 지방의 대부분이 DHAㆍEPA 등 혈관 건강에 이로운 오메가-3 지방이기 때문이다. 특히 DHA(삼치 100g당 1.5g)는 고혈압ㆍ심장마비ㆍ치매ㆍ암 예방과 학습 능력 향상을 돕는 고마운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열량은 100g당 137㎉로 그리 높지 않다. 삼치를 이용해 회ㆍ소금구이ㆍ찜ㆍ튀김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살이 약한 삼치는 숙련된 사람이 아니면 회 뜨기가 힘들다. 대개 살짝 얼려서 껍질 채로 회를 뜬 다음 와사비(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는다. 껍질째 회를 뜨는 것은 껍질과 육질 사이에서 향이 나고 껍질째 씹어야 특유의 쫄깃쫄깃한 맛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삼치 회는 치아의 도움 없이 혀만으로 즐길 수 있어 일본인들은 겨울철 최고의 횟감으로 꼽는다. 구이 등 가열조리를 하면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워진다. 특히 은백색을 띤 배 쪽 살에 지방이 많아 맛이 기막히다.

 

대부분의 생선은 너무 크거나 작으면 맛이 떨어지는데 삼치와 방어는 예외다. 큰 놈일수록 맛이 좋다. 눈이 혼탁하면 신선도가 떨어진다. 아가미 속이 암갈색이고 배를 눌렀을 때 즙액ㆍ내장 등이 밀려나온다면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 등 부위에 푸른 윤기가 돌고 탄력이 있는 것이 양질이다. 뱃살이 두툼할수록 맛이 뛰어나다. 꼬리지느러미는 힘이 있되 마르지 않은 것이 상품이다. 

 

삼치도 고등어 못지않게 부패 속도가 빠르다. 살이 연하고 지방 함량이 높으며 히스티딘이란 아미노산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보관 온도가 높거나 시간이 오래 경과하면 삼치가 상하면서 히스티딘이 히스타민으로 바뀐다. 히스타민은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다. 삼치를 식초와 함께 조리하면 히스타민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뽀얀살의 부드러운 감칠맛이 일품 '대게"

 

겨울철에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대게는 속이 꽉 찬 뽀얀 살의 부드러운 감칠맛이 일품이다. 일반적으로 대게는 소금 등 양념을 하지 않고 커다란 찜통에 산 채로 집어넣어 삶아 먹는다. 대게 살 고유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다. 삶은 대게 살에선 약간 달면서도 담백한 맛이 난다. 살이 굵고 짧아 씹으면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든다. 

  

대게의 ‘대’는 큰 ‘대’(大)가 아니다.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한자명에 대나무 ‘죽’(竹)이 붙어 족해(竹蟹)다. 눈이 올 때 또는 눈이 내리는 곳에서 주로 잡히기 때문에 영문 애칭은 ‘snow crab’(눈게)이다.

대게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히는 게 중 가장 대형이다. 동해를 비롯해 일본ㆍ러시아 캄차카 반도ㆍ오호츠크해ㆍ베링해ㆍ알래스카ㆍ그린란드 등 찬 바다에서 잡히는 데 제철은 겨울이다. 11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가 공식 포획 기간이고 2∼3월에 건져 올린 것이 가장 맛이 뛰어나고 가격도 싸다. 

 

대게라고 하면 대부분 영덕 대게를 연상한다. 실제론 구룡포와 울진에서 더 많이 잡힌다. 영덕ㆍ울진보다 남쪽인 울산 정자항 주변에서도 대게가 잡히는데 이것이 ‘정자대게’다. 짙은 황금색을 띠고 커서 마리당 가격이 보통 10만원이 넘는 ‘박달대게’는 박달나무처럼 속이 꽉 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게는 수컷이 훨씬 크고 맛도 좋다. 암컷은 찐빵만 하다고 하여 방게(빵게)라고 불리는 데 포획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 방게를 잡다가 적발되면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대게는 저열량ㆍ고단백ㆍ저지방 식품이다. 100g(삶은 것)당 열량은 69㎉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뼈 건강을 돕는 칼슘 함량도 100g당 120㎎으로 같은 무게의 우유보다 약간 높다. 애주가의 안주로도 그만이다. 숙취의 주범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나이아신(비타민 B군의 일종, 100g당 6.1㎎)과 간 건강을 돕는 타우린(아미노산의 일종)이 풍부해서다. 아연 함량이 높아 미각 장애 예방에도 이롭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다소 높지만 우려할 만큼은 아니다.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보다 이로운 불포화 지방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맛이 담백하고 소화도 잘 되는 대게는 회복기 환자에게 권할 만하다. 껍데기에 함유된 키틴은 면역력과 간 기능을 강화하고 미용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원료로도 이용된다. 

 

대게는 다리나 배 쪽을 눌렀을 때 속이 비어있지 않고 단단하게 차 있는 것이 양질이다. 크기보다 살이 얼마나 차 있는 지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대게의 갑(뚜껑)에 따뜻한 밥과 김ㆍ참기름을 넣고 비벼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남은 껍데기만 푹 끓여서 우려낸 대게 육수의 맛도 기막히다. 대게의 게장(내장)은 색깔에 따라 황장ㆍ녹장ㆍ먹장으로 나뉜다. 황장이 고소한 맛이 가장 강하고 먹장에선 약간 쓴맛이 느껴진다. 쓴맛 탓에 먹장을 상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먹장도 충분히 맛이 있다.

 

미식가들은 대게 한 마리에 12가지 정도의 깊은 맛이 있다고 흔히 말한다. 게장을 최고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 맛은 국산이 가장 뛰어나고 다음은 북한산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게의 70% 이상은 맛과 가격이 국산보다 떨어지는 러시아산이다. 

   

글 /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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