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우리는 메르스 사태와 프랑스 테러 등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건 속에서 불안에 떨었다. 경제 위기는 더 이상 뉴스가 아닐 정도로 우리 삶에 뿌리를 내린 불안요소다. 이 외에도 개인마다 불안의 원인은 끊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끊임없는 불안에 시달리면 몸과 마음은 황폐해 지기 마련이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돌파구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상상해 보자. 원시인들이 토끼 사냥을 하러 길을 가다가 갑자기 으르렁 거리면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곰이나 사자를 만났다. 이 때 원시인의 몸과 마음은 어떻게 반응할까? 우선 심장이 뛰고 호흡이 가빠지며 손에 땀이 나고, 어깨와 다리 근육에는 힘이 잔뜩 들어갈 것이다. 당장 어디로 도망쳐야 할 것 같은 불안에 압도당하게 될 것이다.





만약 죽을힘을 다해 뛰어서 안전하게 도망을 쳤거나 우연히 던진 돌에 급소를 맞은 곰이나 사자가 쓰러져서 위기를 탈출했다면 불안 반응에서 벗어난다.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몸과 마음이 편안해 질테니 말이다.




불안은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도망가거나 싸우도록 돕는 일종의 보호장치, 경보시스템이다. 현대인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그런데 곰이나 사자라면 도망가거나 죽을힘을 다해서 싸우면 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도망치거나 싸울 대상이 없다. 언론을 통해 쏟아지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 끊이지 않는 경쟁과 압박 속에서 불안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실적으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대상이 없는데도 불안을 계속 느끼면 몸과 마음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대표적으로는 불면증이다. 현대인들의 50% 이상이 불면으로 힘들어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불면은 현대인의 숙명과도 같다. 불안과 수면은 상극이다. 생각해 보라. 곰이나 사자가 내 앞에서 나를 잡아먹으려고 하는데 잠이 오겠는가? 몸과 마음이 편안해야 질 좋은 수면을 할 수 있는 법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불안 때문에 겪는 어려움은 공황장애다. 공황장애란 아무런 이유 없이 몇 분 이내에 심박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가빠지며 미칠 것 같거나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갑자기 엄습하여 극도의 불안에 휩싸이는 것이다. 불안과 스트레스에 취약할 경우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안의 시대를 잘 이겨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긍정의 힘, 즉 긍정력이다. 심리학자들은 2000년부터 어떻게 하면 긍정의 힘을 키울 수 있을지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단점을 극복하기보다는 장점을 살려보자. 시중에 나와 있는 자기계발서를 읽어보면 하나 같이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라고 말한다. 사실 아무리 노력해도 단점을 극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행복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단점 극복을 그만두고 장점과 강점을 더 계발하라고 말한다.





민수와 철수가 과일 한 상자씩을 구입해서 먹는다고 하자. 민수는 상자의 과일 중에서 썩거나 상한 것부터 먼저 먹고 좋은 것은 나중에 먹기로 한 반면, 철수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멀쩡한 것도 썩거나 상하기 마련이니 일단 제일 좋은 것부터 먹기로 했다. 둘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민수는 과일 상자를 열 때마다 제일 썩은 것부터 찾았고, 철수는 제일 상태가 좋은 것부터 찾았다. 이런 식으로 과일 한 상자를 다 먹었다고 했을 때 민수는 계속 썩은 것만 먹었고, 철수는 계속 좋은 것이 된다!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단점은 극복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극복해도 또 다른 단점이 보인다는 것이 문제다. 마치 민수의 사과 상자처럼 말이다. 단점보다는 장점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당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보자.





둘째, 감사일기와 편지를 써보자. 매일 삶을 마감하면서 감사거리를 찾아서 일기를 써보자. 처음에는 감사할 거리가 생각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조금은 억지스럽더라도 찾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감사거리가 있음을 알게 된다. 몸이 아프지 않은 사람은 건강을 감사할 수 있고, 몸이 아픈 사람은 더 아프지 않거나 한 쪽만 아픈 것에 감사할 수 있다. 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어떤 사람은 죽음 앞에서 내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어 감사하다는 고백을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편지를 써보자.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옛 은사를 비롯해서 내 삶에서 소중했던 이들을 떠올리며 이왕이면 손 편지를 써보자. 편지를 쓸 때는 고마웠던 기억과 마음을 전한다는 설렘으로 행복할 것이고, 받는 사람의 반응을 보고서는 더 큰 행복감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이런 작은 실천이 우리의 삶을 놀랍도록 변화시킨다. 이것은 그저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의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연구해본 결과 이런 작은 감사와 노력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며 더 오래 살고, 업무능률도 향상시킨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 활동이다. 2016년 한해 동안 긍정의 힘을 키워보자.



글 / 강현식 심리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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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가 자신이 버린 딸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성공이 곧 행복’이라고 믿는 엄마(김성령)와 ‘행복이 곧 성공’이라고 믿는 딸(이성경)의 극명한 대립을 통해 행복과 성공의 기준을 되묻고 있다. 


드라마 ‘여왕의 꽃’의 문제의식은 딸 강이솔의 연인 박재준(윤박)을 통해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재벌가 아들로 태어나 병원장 딸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박재준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정작 그 자신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바라는 대로 살아오며 가장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다. 결국 어머니의 반대로 강이솔과 헤어진 박재준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약혼식을 치르게 되고, 그 결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오랫동안 쌓여온 마음의 병이 공황장애로 나타난 것이다. 


최근 방송에서 많은 연예인들의 고백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황장애! 주요 증상과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출처 : 여왕의꽃 홈페이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황장애는 대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연예인들이 겪는 특정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10년 5만814명에서 2014년 9만2780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특별한 이유 없이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는 신경정신 장애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나 자연재해 등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때 공황 증상을 겪게 되는데, 외부적인 요인이 없는데도 공황발작을 일으킬 경우 공황장애로 분류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갑자기 심장이 터질 듯이 빨리 뛰거나(빈맥)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지고(호흡곤란) 갑자기 땀이 많이 나는(발한) 등 심장질환과 비슷한 신체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20~30분 정도 지속되는데 심한 경우 실신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한 유형으로 심리적인 원인이 가장 크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강한 심리적 압박이나 극도의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공황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황장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심장질환과 비슷한 증상 때문에 일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발작이 잦아들면 신체적인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뚜렷한 병명이 나오지 않고 꾀병 취급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뜻 병원을 찾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하게 공황장애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발표한 ‘공황장애 체크리스트’로, 다음의 13개 문항 가운데 평소 4개 이상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1.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빠르게 뛴다.  

       2. 땀이 많이 난다. 

       3. 손과 발, 또는 몸이 떨린다. 

       4.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이 든다. 

       5.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6. 가슴이 아프거나 압박감을 느낀다. 

       7. 메스껍거나 뱃속이 불편하다. 

       8.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9. 비현실적인 느낌(자신이 달라진 느낌)이 든다.  

     10. 미치거나 자제력을 잃어버릴 것 같아 두렵다. 

     11. 죽을 것 같아 두렵다.  

     12. 둔하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든다. 

     13. 몸에서 열이 오르거나 오한이 난다. 

 

 

 

공황장애는 재발률이 높고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이다.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된다. 환자의 10~20퍼센트 정도가 공황 증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만성질환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발병 초기에 적극적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얼마든지 회복될 수 있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있는데,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약물 등을 8~12개월 정도 장기간 복용하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황발작을 발생시키는 과도한 불안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교정하고, 근육 이완과 호흡 훈련 등 다양한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공황장애 증상을 호전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공황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마음 훈련을 하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감성과 마음 변화를 이해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요가나 명상 등 몸의 이완 작용을 강화하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글 / 여행작가 권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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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공황장애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30대, 40대 중장년층에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공황증상이 주로 20대에 처음 생기지만 심장이나 폐 등의 신체적 질병인 줄 오인하고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지거나 중장년층이 직장이나 가정생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어김없이 응급실에서 콜이 오고 인턴 선생이 보고를 한다. “선생님, 48세 남자 환자가 과호흡과 가슴통증으로 왔는데 심전도 검사에는 이상이 없고요….”, “35세 여자 환자가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어지럽고 죽을 것 같다고 해서 왔는데요….” 환자 상태를 보고하는 인턴 선생은 이렇게 마무리를 한다. “아무래도 공황장애 같으니 정신과 선생님께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오늘도 주섬주섬 가운을 입으면서 응급실로 내려간다.

 

 

 

신체증상, 사고증상, 행동증상으로 나타나

 

공황장애란 ‘죽음이 임박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저림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불안장애’로 정의한다. 인체는 불안을 인지하면 위험요인에 주의를 집중하고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교감신경이 흥분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호랑이를 만나면 빨리 도망갈 수 있도록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수가 빨라지면서 최대의 에너지를 내기 위해 교감신경이 흥분되는 것이다. 공황장애는 정말 위험할 때에만 우리 몸에 사이렌이 울려 교감신경계가 흥분되어야 하는데, 이 경보가 고장이 나 위험한 순간이 아닌 아무 때나 사이렌이 울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 질환이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며 어깨나 뒷목이 뻣뻣해지고 팔다리가 차가운 느낌이 들거나 저리거나 감각이 이상해지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아울러 심장과 폐의 기능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과호흡 증후군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위나 대소장 등에는 혈액공급이 줄어들면서 속이 거북하거나 미식거리며 토하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피부 전도 반응도 강해져 손바닥에서 땀이 순간적으로 빠르게 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공황장애의 증상신체증상, 사고증상, 행동증상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바로 앞에서 말한 교감신경의 흥분 반응은 신체증상이며 사고증상공황 발작 시에 ‘이러다 죽는 것은 아닐까?’, ‘이러다 미치는 것은 아닐까?’ 등의 생각을 하는 가장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는 재앙화 사고와 과도한 불안을 일컫는다. 사고증상은 행동증상에 영향을 미친다. 행동증상이란 공황장애로 인한 불안사고로 평상시 생활패턴에 변화가 오는 것을 말한다. 지하철 차량, 터널 등 공황 발작이 일어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은 상황과 장소를 피하는 광장공포증이 생길 수도 있고 불안을 줄이기 위해 술을 끊고 커피를 안 마시는 등의 미묘한 회피 행동들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공황 발작이 없을 때에도 ‘언제 공황 발작이 또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이 생길 수 있다.

 

 

 

공황장애에 대한 이해가 따라야

 

공황장애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약물 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다. 약물 치료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주로 쓰이며 인지행동 치료는 사소한 신체감각을 지나치게 과대평가, 확대해석하여 파국적 사고로 발전시키는 공황장애의 인지왜곡을 교정하는 치료이며, 이 외에도 호흡 재훈련법과 근육 이완 훈련, 노출요법(상상노출, 가상현실을 통한 노출, 실제 노출방법) 등이 있다.

 

공황장애가 발병되었을 때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공황장애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황장애에서 나타나는 신체증상들은 교감신경이 과활성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몸의 반응이며, 이러한 증상들로 죽거나 건강상 큰 위험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으면 공황 발작 동안의 공포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호흡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호흡은 가슴 답답함이나 가슴통증,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공황 증상이 있을 때에는 천천히 깊이 숨을 쉬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상시에 호흡을 조절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완 연습을 해야 한다. 요가나 명상, 점진적 근육이완과 같은 활동들을 꾸준하게 연습하면 몸의 이완 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데, 이것은 공황 증상이 올 때 교감신경이 자극되는 신체반응을 상쇄할 수 있는 반대의 반응이다. 공황 발작이 있을 때에는 호흡을 천천히 깊게 하고 신체를 이완시키면 공황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술, 담배와 같은 교감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을 멀리하고 중추신경흥분제를 포함한 다이어트 약물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황장애는 증상을 실제로 겪을 때에는 무척 괴롭지만 다행히 치료에 반응이 좋은 질환이다. 공황장애는 6~8개월간 꾸준하게 치료를 받으면 80% 이상에서 완치 또는 약한 증상만 남아 있을 정도로 호전이 되는 ‘착한’ 질환이다. 반복되는 공황 증상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다면 언제든지 주저 말고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글 / 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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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현정, 박신양 씨가 남녀 주연을 맡은 영화 ‘미쓰 GO'가 올 상반기에 개봉한다. 

 이 작품은 배우 고현정 씨의 성을 패러디한 제목에서 드러나듯 코미디물이다. 국내 최대 범죄 조직과 이들을 쫓는 형사들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고현정 씨는 마약거래에 우연히 휘말리게 되는 여성 역할을 맡았다.

 

 

 공황장애 영화 속 대중적인 제재가 되다...

 

특별히 주목되는 것은 고씨가 연기한 여성이 공황장애 환자라는 것이다.

공황장애가 대중 영화 주인공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제재가 되었다는 것은 이 질환이 그만큼 보통 사람의 주변에 있다는 증거다.

 

때마침 방송인 이경규 씨가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약을 먹은 지 4개월 정도 됐다"고 밝혔다.

 이후로 다수의 연예인들이 같은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배우 차태현, 김하늘 씨와 가수 김장훈, 전진 씨 등도 공황 장애의 고통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공황장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공황장애를 영어로 쓰면 ‘panic disorder’. 영어 쓰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이 ‘패닉(panic)에 빠진다’라고 말할 때의 바로 그 패닉이다. 한자로 쓰면 ‘恐惶障碍’. 여기서 ‘恐惶’은 근거 없는 두려움이나 공포로 갑자기 생기는 심리적 불안 상태를 말한다.

(요즘은 한자를 잘 사용하지 않으나 ‘恐惶障碍’를 한 번 읽어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황상태에 빠질지도 모르겠다.)

 

 

 

 공황장애는 어떤 질환인가?

 

공황장애는 실제 위험이 없는데도 극도의 불안감을 경험하면서 공항 발작으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느끼는 질환을 말한다.  

10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가슴이 참을 수 없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하고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 탓에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엄습하는 것을 공황발작이라고 한다. 

 

 현실감각이 떨어질 정도로 어지럽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몹시 춥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을 동반할 수도 있다.  공황 발작이 한 번 이상 반복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공황장애는 흔히 광장공포증(agoraphobia·廣場恐怖症] ), 폐쇄공포증(claustrophobia·閉鎖恐怖症)과 혼동된다.

이 질환은 서로 겹쳐 나타나기도 하지만 차이가 있다고 한다.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광장 공포증은 넓은 장소나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장소에 혼자 가는 것이 두려워 피하는 것을 말한다.

광장공포증 환자들은 혼자 외출을 하거나, 군중 속에 있거나, 줄을 서거나, 다리 위를 지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버스, 기차, 자동차 등 도중에 내리기 어려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회피한다. 광장공포증 환자의 3분의 2 가량이 공황장애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폐소공포증(閉所恐怖症)이라고도 불리는 폐쇄공포증은 특정공포증(specific phobia)의 일종으로서, 좁고 막힌 공간에 갇혀 있는 것에 대한 공포감이 지나치게 강한 것을 뜻한다.

 병적 불안의 원인이 되는 공포감의 대상이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국한되어 있다면 특정 공포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닫힌 공간에 노출되면 불안 반응을 유발하며 극도의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고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2010년 하반기에 방영돼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주인공 현빈이 극중에서 앓았던 질환이 폐소공포증이다.

 

 엘리베이터에 갇혀 공포감에 사로잡힌 채 식은 땀을 흘리며 정신을 잃어가는 현빈의 모습은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폐소공포증으로 인한 공황 발작이 일어난 경우다. 이로써 알 수 있는 것처럼 광장, 폐소공포증은 단일질환이 아니라 하나의 증상이다. 많은 경우에 공황장애와 동반해서 나타나지만 상관없이 엄습해오기도 한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공황장애는 우리나라에선 100명당 2~3명, 미국은 11명 정도가 앓는 질환이라고 한다.

어느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으나 청소년 후기부터 30대 후반까지가 많다. 남성보단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성취 지향적이고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사람, 대중 앞에 자주 서야 하지만 무대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걸릴 확률이 높다.

 연예인이나 정치인 중에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

 

공황장애의 요인으로는 인간 관계 등에서 오는 심리적 측면을 중시해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공황장애도 여느 질환과 마찬가지로 생물학적인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신호를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청반핵의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 약물 요법이 크게 발전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경규 씨의 사례에서 보듯 약물치료를 하면 대개 호전된다고 한다.

유념할 것은, 일시 호전됐다고 해서 의사 지시 없이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전문의들은 약물 요법과 함께 인지행동치료 등 비약물 요법을 병행하는 게 좋다고 권한다. 인지행동치료는 말 그대로 인지치료와 행동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다.

 

잘못된 관념이나 지식을 고쳐서 환자의 불안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인지 치료다.

공황발작은 일정 시간 내에 반드시 끝난다는 것, 이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마디로 죽을만큼 공포를 느끼는 이 질환으로 실제 죽지는 않는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치료다. 행동치료는 환자가 일상에서 덜 무서워하는 자극에서부터 지극히 무서워하는 쪽으로 노출시켜가면서 불안을 줄여주는 요법이다.

 

 

 가족과 주변사람들의 애정과 배려가 필수....

 

여느 질환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과 주변 인물들의 배려가 필수적이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한 여성 시인은 딸을 비롯한 가족들의 이해 덕분에 시작(詩作)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 시인을 오랫동안 지켜봐왔는데, 여리고 맑은 성품이 뛰어난 서정을 품은 시를 쓰게 하지만, 또한 그러한 성품이 공황 장애를 앓게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시인은 공황장애 증세가 심할 때는 외출을 전혀 하지 못하는데, 그 기간에 집에서 약물 치료와 함께 그림 그리기 등으로 심리 안정을 취한다. 가족들은 시인의 예민한 언행을 넉넉하게 받아들이며 증세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인내하고 기다려준다는 것이다.

 

배우 차태현 씨의 사례를 보더라도 가족의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차 씨는 “공황장애로 고통 받을 때 아내가 큰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그의 아내는 “당연히 아플 거야. 이렇게 힘들어 보이는데…”라며 병을 인정하는 것으로 남편의 마음을 편하게 해 줬다. 남편과 함께 비행기에 타고 여행을 갈 때는 이륙 때 기내에서 마구 뛰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이 공황장애로 비행기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이 먼저 우스운 꼴을 내보인 것이다.

 

차 씨가 “공황장애로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이젠 괜찮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배경에는 아내의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약물 요법과 인지행동 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자신감을 회복하려면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전제돼야 한다. 그러한 마음은,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애정과 배려가 있을 때 더 강렬해질 수 있을 것이다.

 

 

장재선 / 문화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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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보다미선 2012.01.19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섭긴 무서운 병이군요.
    그나저나 미쓰 go는 정말 기대됨 ㅎㅎ

  2. chrysler 2012.02.22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는물 많이마는것이 좋아요.바나나먹 물 마시

  3. wood briquetting machine 2012.04.11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경에서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까지 다녔네요. 하하... ^^


 

  최근 가수 김장훈이 공황장애가 재발하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씨는  얼마 전 한 케이블 TV가 주최한 공연에 참가했다가 공연에 나서기 직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해 

 스케줄을 취소하고 입원한 바 있다.

   '기부천사' 김장훈을 공포로 몰아넣은 공황장애란 도대체 무엇일까?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란 특별한 원인 없이 두려움을 느끼면서 가슴이 조이거나 머리가 깨질 듯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느닷없이 무섭고 고통스럽거나, 이러한 무서운 느낌이 다시 올까봐 예전에는 마음 편하게 했던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거나,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타거나 붐비는 백화점에 들어갈 때면 미리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증상, 즉 '공황 발작'이 반복되는 질환을 말한다.

 

 신체 증상으로는 빠른 맥박,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발한 등이 나타나는데, 대개 발작은 20~30분 간 지속된다.  의료계에서는 전체 인구의 1~4%가 일생에 한번은 공황 발작을 경험하고, 우리나라에만 약 40만~60만명의 공황장애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공황장애는 1/3~2/3 정도에서 광장공포증과 동반된다. 광장공포증은 사람이 많고 붐비며 빠져나오기 힘든 지하철, 버스, 비행기, 백화점 등에서 극심한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는 질환이다.

 

 

 

  <공황장애 체크리스트>

   ■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 박동이 마구 뛴다                         ■ 땀이 많이 난다
   ■ 떨리고 전율감이 느껴진다                                                ■ 숨가쁜 느낌이나 숨이 막히는 느낌이 난다
   ■ 질식할 것 같다                                                                ■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느낀다
   ■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있거나 복부 불편감이 있다                 ■ 현기증을 느끼거나 머리가 띵하다
   ■ 비현실감이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 있다   ■ 자제력을 잃게 되거나 미쳐버릴까봐 두렵다
   ■ 죽을 것 같아 두렵다                                                         ■ 마비감이나 찌릿찌릿한 느낌 등의 감각 이상이 있다
   ■ 오한이 나거나 얼굴이 화끈 달아 오른다

 

 

  위 증상들 중 최소한 4개 이상이 해당되면 공황 발작을 경험한 것이다. 그러나 공황 발작을 경험했다고 모두 공황장애로 진단받는 것은 아니다.   

 

  공황장애는.... 

  1. 위에 열거한 예기치 않은 공황이 반복되고, 이후에 또 공황 발작이 올까봐 지속적으로 근심하거나,

  2. 공황 발작의 결과(자제력 상실, 심장마비, 미칠 것 같은 공포 등)에 대해 걱정하거나,

  3. 공황 발작에 의한 심각한 행동변화로 출근이나 외출을 하지 못하는 등,   3가지 중 한 가지 이상이 적어도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진단이 내려진다.

 

 

 

 

 

  공황장애, 심장질환과 헷갈리는 경우 많아

  

  공황장애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심장 질환과 신체 증상이 비슷해 공황 발작을 처음 경험한 경우 응급실이나 내과를 먼저 찾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병원에서 혈액검사, 흉부 X-선 촬영,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심장 등 신체 질환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하는데, 이상이 없다고 판정되면 공황장애로 진단을 한다. 
 

 한편, 공황장애 환자 중에 혹시나 심장마비로 죽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공황 발작 때문에 몸의 자율신경 계통에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여러 증상을 겪게 되지만 공황 발작이 그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

 

  공황장애는 분명 '불안'하고 '불편'한 병이지만 그 증상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거나 하는 등의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계속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척 힘들고 불편한 병이다.

 

 

 

  

  빨리 치료 시작해야 성공률 높아

 

  공황장애는 초기에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다가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면 아무런 의욕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그 도피처로 죽음, 술, 마약 등을 택하게 된다. 또 우울증과 같은 합병증이 생긴다.

 학계에서는 공황장애 환자의 30% 이상이 우울증이 동반된다고 보고 있다.

 

  공황장애로 정신과에 가면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한다.  

  약물치료는 6개월~1년 가량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복용한다.

  인지행동치료는 처음 두 달은 일주일에 한 번, 이후에는 한 두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데, 방법은 환자가 사소한 신체 감각을 죽음과 같은 극단적 상황으로 인식하는 것을 교정하고, 공황 발작이 일어나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고 실질적으로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아님을 인지시킨다.

 

  공황장애 초기에 위와 같은 치료를 받으면 대개 4주~8주 안에 호전된다.

  그러나 치료 후 30% 정도는 재발할 수 있어 공황장애가 한 번 발병하면 자신의 상태를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   또한 술, 커피, 수면부족, 스트레스는 공황장애를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글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도움말 / 강은호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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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1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꽃보다미선 2011.11.01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황장애 처음알았습니다.
    좋은정보네요. 널리널리 퍼트려야지! ㅎㅎ
    좋은하루 되세요!

 

   가수 김장훈은 종합지 사회면을 ‘미담’ 으로 장식하는 ‘희귀한’ 연예인이다.
   보통 연예인이 9시 뉴스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일이란 불미스런 사건·사고가 대부분이다.

   다른 연예인이 탈세, 음주, 도박, 마약 등에 연루될 때 김장훈은 통 큰 기부로 즐거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0년간 100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부천사’ 란 수식어를 얻었다.

   최근엔 ‘김장훈법 발의’ 로 종합지 1면과 메인 뉴스 톱을 장식했고, 한결 같은 독도 사랑으로 꾸준히 소식을 알리고 있다.

 

 


늘 사람 좋은 얼굴로 ‘살맛 나는’ 뉴스를 전하는 김장훈이지만 그에게도 지독하게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어린 시절 천식을 달고 산  ‘늘 아픈 아이’ 였고, 가출도 심심찮게 한 삐딱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어른이 되고서는 공황 장애로 어려움을 겪었다.

예고 없이 닥치는 극심한 불안, 이어지는 공황발작으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였다.

데뷔 직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불 같은 성격으로 방송펑크를 내며  ‘문제 연예인’ 으로 찍혔던 때도 있었다. 

지난 6월에는 댄싱 위드 더 스타 촬영을 앞두고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다.

김장훈은 밀레니엄을 맞아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가출 청소년의 상담 버스 ‘꾸미루미’ 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기부와 봉사를 할수록 그의 콘서트장은 팬들로 넘쳐났고,  그 사랑을 다시 사회로 되돌렸다.

그는 그렇게 자신의 상처를 치유했다.  ‘기부 와 봉사’ 는 김장훈에게 삶의 이유이자 원동력이다

 

 

 

   발차기, 18층 계단오르며 힘을 만들다...

 

무대 위 김장훈의 트레이드마크는 ‘발차기’ 다.  점프실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가?

 어느 순간 발차기가 내 전매특허가 됐다.   공연에서 발차기는 나에겐 일종의 의식이다.  무대에서 발차기할 때마다 이번엔 얼마나 올라갈지 자신도 기대될 지경이다.

 운동법은 계단 걸어서 올라가기다.  공연을 앞두고는 18층에 있는 우리 집까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걸어서 올라간다.  계단 올라가기는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된다. 하체가 탄탄해지고 심폐기능도 좋아지고.

 공연 전엔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여러 가지 운동을 병행한다.  운동하지 않고는 몇 달씩 돌아다니는 콘서트를 몸이 견딜 수 없으니까.

 

 

미투데이에 종종 일상 속 음식을 올린다. 자신만의 특별한 건강식을 소개해 달라.

 몸에 좋다는 건 꼭꼭 챙겨 먹는다. 고기류를 비롯해 보양식도 좋아한다.  지인들이 소개하는 소문난 맛집은 찾아다니는 편이다.  생식도 먹고 야채도 많이 먹고.  

 물론 내가 해먹지는 않는다.   집에 와서 밥 해주시는 도우미 이모님도 있고, 엄마나 누나들이 와서 밑반찬 을 해주신다.

 

 

그동안 100억 원을 사회에 기부해왔다. 정작 김장훈은 기부하지만, 월세를 산다는것이 기사화될 만큼 화제다. 요즘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드는‘김장훈법’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받는 사람이 행복해 하는 걸 보는 자체가 기쁨이다.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큰 지 안해 본 사람은 모른다.  기부하는 자체가 나의 행복이자 에너지원이다.

 아침에 신문 1면에 난 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게다가 제목이 ‘김장훈법’ 이라니 무슨 일이 생겼나 싶었다.   기사 읽고 많이 웃었다.  이런 법이 생기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금도 그 생각만 하면 재밌다.

 

 

 

 

   우울한 시간이 없도록 바쁘게 기부할 생각

 

40대 중반을 넘어섰는데 진짜 노후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연금 보험 들었다. 나름대로 노후준비는 하고 있다. 진짜 ‘독거노인’ 이 되어서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가고 싶은 곳 못 가면 슬플 것 같아서.  또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맛있는 거 사주고 싶어서.

 

 

김장훈의 기부가 이어진 곳이 독도다. 독도 무대는 다른 무대와 달랐을 것 같다.
 ‘독도는 우리 땅’ 이라는 것.  개인적으로 독도를 잃어버리면 독립이 안 됐을 것으로 생각 할 정도로 독도가 어떤 힘 싸움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정작 독도 공연은 솔직히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그토록 고대했던 공연인데 막상 가는 동안 배멀미 때문에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무대에서 어떻게 하고 내려왔는지 정신이 없었다. 무의식이 나를 움직이게 한 것 같다.

 

 

최근 미니홈피에 우울증, 무기력증을 앓았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우울증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우울증이 심해 초기에는 은퇴까지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대로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우울증은 나와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지 않나. 우울할 시간이 없게 많은 일을 계획하고 끊임없이 활동한다.

  독도에 대해서도 어떤 이벤트를 벌일지 생각하고 다음 공연도 기획하고. 공연해서 돈 벌어 기부할 생각 하면 마음이 막 바빠진다.

 

 

새 앨범 발매 소식이 있던데. 신곡 활동 계획은?

  최근 군대 간 슈퍼주니어 희철이(김희철)와 함께 부른 듀엣곡을 발표했다. 

 짧은 활동을 하고 있다.  11월부터는 전국을 도는 ‘완타치 투어’ 에 들어간다.  새해까지 계속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 같다.

 

 

전국을 누비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활동 중이다. 체력 관리법을 알려달라.

앞서도 말했지만 잘 먹고 적당히 운동하기. 그게 최고다. 그리고 행복한 생각하기

 

글  이소라 / 사진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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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엔별 2011.10.05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을 도우며 사는 인생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

  2. 불탄 2011.10.05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공연의 신" 김장훈이군요.
    파이팅입니다. ^^

  3. 소인배닷컴 2011.10.05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김장훈씨 정말 멋진 분이죠.
    잘 보고 갑니다. ;)


심한 불안 증상으로 알려진 공황장애
,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심각한 우울증을 불러 올 수 있다고도 합니다. 가수 김장훈씨도 선행과 기부로 공황장애를 극복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공황장애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봅시다.


공황장애는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일어나는 일종의 투쟁·도피반응으로 응급반응의 일종이다. 실질적인 위험대상이 없는데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공포감이 동반될 수 있다. 공황발작이란 대개 한 시간 이내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강렬한 불안이나 공포가 나타나는 것이며 자율 신경계 증상들이 함께 동반된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예고 없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공항장애라 한다.



공황장애 증상

숨을 너무 빨리 쉬거나 너무 깊이 쉰다
. 호흡곤란, 가슴이 답답함, 질식감 등이 나타난다. 그 결과 어지러움, 머리가 무거움, 손발의 저린 감각, 다리에 힘이 없음, 가슴이 두근거림, 가슴이 당기거나 아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교감신경계의 모든 부분이 반응하게 됨에 따라 모든 증상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시에 나타난다.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심장혈관계에도 영향을 미쳐서 심장 박동수와 강도의 증가, 혈류의 변화로 피부·손발이 차갑고 저리거나 따끔거리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기도 한다. 또 땀을 많이 흘린다.

입마름·구토·거북함·변비·통증·떨림·눈동자 커짐·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응급반응은 전반적으로 대사를 활성화하여 환경에 대한 예민성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므로 쉽게 피로해지고 힘이 없어진다.


 
공황장애의 원인

 

생물학적인 원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 또는 전두엽의 이상으로 오기도 한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공황장애 환자의 직계가족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고 쌍둥이 연구에서 일란성쌍생아인 경우에 이란성보다 공황장애에 대한 일치율이 더 높다.

심리사회적 요인 공황발작은 공황을 유발하는 무의식적 충동에 대한 방어가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고 소아기의 부모상실이나 분리불안 경험한 사람들에게 나타나기도 하고 불안은 부모행동에 대한 모델링이나 조건반사의 과정을 통한 학습된 반응에서 온다.

공황장애는 사소한 신체감각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확대 해석하여 파국적인 사고로 발전시킴으로써 극도의 불안인 공황에 도달하는 것이다.

공황장애의 치료

 

공황장애는 치료가 잘 되는 병이지만 그대로 방치해두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게 된다. 공황발작이 두려워 오랫동안 외출을 못하고 집에서만 보내고, 공황발작이 왔을 때 도와줄 사람이 옆에 없으면 불안해서 혼자 다니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우울증과 함께 알코올 남용 등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불안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인 만큼 스스로 없앨 수 도 있다.

조기에 합병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인지행동요법

 

공황발작과 장애에 대해 인지시켜 두려움에 대해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불안에 대해 직면시켜 훈련을 통해 공황발작 시 나타나는 생리적인 현상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호전상태를 오래 지속시켜 주고,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적어 인지행동요법은 효과적이다.

 

선행과 기부로 공황장애를 극복한 사례도 있다.

 

가수 김장훈씨는 선행과 기부로 공황장애를 극복했다. 좋은 일을 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훌륭한 보완요법이 된다. 사람이 선행을 하면 뇌가 활성화하면서 건강해지고 행복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공황발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환자 스스로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

 

     1.  하루에 한 번은 조용한 시간을 갖는다.

      2.  남을 비판하려는 생각을 버린다.

      3.  어떤 순간이든지 그 순간에 몰입한다.

      4.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5.  자신의 생각을 부드럽게 주장하도록 노력한다.

      6.  무슨 일이든 완벽 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7.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스스로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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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0.11.15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배워가요.ㅎㅎ
    마음 다스리는 것 잘 안됩니다.
    노을이두 은근히 울렁증있걸랑요.ㅎㅎㅎ

  2. 풀칠아비 2010.11.15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 저도 기억해두어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3. 칼리오페 2010.11.15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몸!
    이게 다 바쁜 현대생활 때문에 환자가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힘찬 한주되시길^^

  4. pennpenn 2010.11.15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도 마지막 주의사항을 지키도록 노력해야하겠습니다.

  5. 신기한별 2010.11.16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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