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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닮은 듯 다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인구 고령화와 대기 오염 등으로 인해 천식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암을 제외하면 사망원인에서도 허혈성 심질환과 뇌혈관질환에 이어 3,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천식과 COPD는 닮은 점도 많이 있고 차이점도 있는데 서로 비교해 보면서 진단과 치료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식과 COPD의 공통점은 둘 다 만성질환이라는 것이고 호흡곤란 증상, 즉 폐쇄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만성질환이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평생에 걸쳐 꾸준히 진행하는 질병입니다. 폐쇄성 폐 질환이기 때문에 호흡곤란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급성 악화하면 완전히 숨을 못 쉬게 되어 응급실이나 중환자 신세를 져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천식과 COPD의 차이점은 천식은 알레르기성 질.. 더보기
미세먼지 습격에 대응하는 세 가지 방법 미세먼지의 습격이 무섭다. 잿빛으로 뿌연 하늘을 보면 나들이 갈 생각이 절로 사라진다. 봄철에만 심한 줄 알았던 미세먼지가 초여름이 다가오는 날씨에도 심하다. 실제로 서울시 월별 도시 대기 오염도 평균치를 보면 5월에도 63㎍/㎥였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미세먼지 환경 기준을 미국과 일본 등 수준으로 강화하면서 미세먼지 체감 수치도 한층 높아졌다. 개정된 환경 기준에 적용하면 지난해보다 ‘나쁨’ 일수는 12일에서 57일로, ‘매우 나쁨’ 일수는 0일에서 이틀로 늘어난다. 환경부는 환경 기준 강화로 수도권 비상 저감 조치의 실효성이 높아지면서 미세먼지 배출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세먼지로부터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보건용 마스크 선택은.. 더보기
X-레이, CT, MRI, PET 장단점 확인하고 검사받자 "X-레이보다는 CT(전산화 단층촬영), CT보다 MRI(자기공명영상촬영), MRI보다는 PET(양전자 단층촬영)를 찍으면 질환을 더 정확하게 많이 잡아낼 수 있지 않나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진단 기기가 등장하면서 최신 의료기기일수록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인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상진단 기기마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춰 최선의 검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각 검사의 특징은 무엇이고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두면 진료받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X-레이 검사 X-레이 검사는 X-레이가 인체 조직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흡수되는 원리를 이용해 사진을 찍어 몸의 여러 부위 정보를 알아내는 검사 방법입니다. 이를테면 가슴 X-레이를 찍으면 갈비뼈나 .. 더보기
내 목에 돌이?… 편도결석의 원인과 증상 날이 춥고 건조한데다 미세먼지까지 많아진 요즘 기관지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관지 질환을 만성적으로 앓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입 냄새로 고생하는 이들이 있다. 구강 청결을 잘 유지했는데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내 목안의 돌’ 편도결석을 의심해 봐야한다. 특히 음식을 삼킬 때 목에 까끌까끌한 것이 느껴지거나 재채기나 구역질을 했을 때 쌀알크기의 알갱이가 나온다면 편도결석일 가능성이 높다. 편도결석이란? 편도결석은 편도 혹은 편도선에 작은 구멍들에 쌀알만 한 희거나 연한 노란색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서 덩어리가 된 것이다. 편도의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고 세균과 침의 칼슘이 섞여서 만들어진다. 구강의 청결 상태가 나쁘거나 비염, 축농증 등이 심한 사.. 더보기
일부러 하는 쌍둥이임신? 위험천만! ​​ 올해로 우리나라에서 시험관아기가 태어난 지 30년이 됐다. 첫 성공은 세계 18번째로 후발주자였지만, 현재 기술은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앞서 있다. 최근 난임 부부가 늘면서 시험관아기 시술에 대한 관심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 최근 쌍둥이를 얻기 위해 일부러 시험관아기 시술을 선택하겠다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 시험관아기 시술은 쌍둥이를 낳기 위한 '수단' 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아이를 둘 이상은 갖고 싶은데, 차례로 한 명씩 낳아 키우기에는 출산과 육아 기간이 너무 길어 부담스러운 부부가 차선책으로 시험관아기를 고려한다고 한다.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 쌍둥이나 세 쌍둥이를 키우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면서 이를 부추기는 경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 더보기
[겨울건강]겨울철이면 감기 달고 산다? 2주 이상 지속되면 '다른 병' 직장인 김모(38)씨는 한 달 내내 감기를 달고 살고 있다. 처음에는 코가 막혀 고생하다가 어느 순간 기침이 심해졌고, 얼마 전에는 열이 올라 병가를 내기도 했다. 집 근처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었지만, 그 때 뿐이었다. 감기는 보통 2주면 다 낫는다고 하는데, 2주 이상 감기가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감기는 라이노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등 200여 종의 감기 바이러스 중 하나에 감염돼 걸린다. 발열·콧물·기침·가래·인후통·두통·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런 증상은 보통 7~10일 이면 사라진다. 그러나 워낙 감기 바이러스가 다양하고 늘 변형을 일으키기 때문에 감기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다른 종류의 감기 바이러스에 재감염됐거나, 감기가 아닌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면역.. 더보기
‘비염에는 차가운 것을 멀리하자!’ 한의원에 내원하는 아이들을 진찰하다 보면 내원한 질환 이외에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유전적으로 부모가 폐와 기관지가 약한 경우에는 대개 자녀들도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데도 근래에는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비염이 왜 이렇게 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우리 몸의 건강은 유전, 음식과 운동, 생활습관 등의 여러 가지 상황과 조건에 의해서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요소들 중에서 비염이나 축농증이 잘 생기는 원인이 될 만한 것을 생각해 보면 다음과 이야기 해볼수 있겠습니다. 첫째, 차가운 음식과 환경을 선호하는 것은 비염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비염환자의 대부분이 차가운 음식을 선호하거나.. 더보기
오래된 기침감기와 도라지 매년 환절기가 되면 김 과장은 감기에 한 두 번씩 걸리고 지나갑니다. 부서를 바꿔 새로 적응하느라 야근이 잦았던 올 봄에도 어김없이 감기에 걸렸습니다. 근래에 몸이 좀 무겁고 찌뿌둥하기만 했는데 중요한 업무 보고를 끝내고 난 상황이라 긴장이 풀려서인지 며칠 전부터 목에 담이 결리더니 갑자기 오한이 들면서 몸살이 왔습니다. 온몸에 열이 나고, 팔다리는 두드려 맞은 듯 쑤시고, 코에는 콧물이 꽉 차서 코 푸는데 휴지 한통을 써야만 될 정도이고 목에는 가래가 꽉 막혀서 기침이 수시로 나옵니다. 하지만 다행히 며칠 휴가를 내고 푹 쉬고 나니 증상의 대부분이 호전되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출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감기는 예년과 좀 달랐습니다. 감기가 다 나은 듯 했지만 기침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더보기
'천식'과 '감기' 구분할 줄 아세요? 동의보감에서는 천식을 숨결이 가쁜 증상으로 정의하여 ‘효천(哮喘)’이라고 한다. ‘효’라고 하는 것은 숨을 쉴 때 목에서 ‘그르릉그르릉’ 하는 소리가 난다 하여 붙인 말이고, ‘천’은 숨이 급박한 것을 말한다. 천식에 걸리면 정상적인 사람보다 기관지가 민감한 상태여서 미세한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여 가래 끓는 소리를 내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은 것이다. 천식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다. 아래 열 가지 항목 중 다섯 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천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천식 체크리스트 ○ 호흡이 편하지 않아 숨 쉴 때마다 헉헉거린다. ○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차가운 음료수를 마시면 기침을 한다. ○ 가슴에서 가랑가랑하거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기침이 나온다. ○ 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