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들이 계획을 세운다. 금연이나 다이어트, 운동하기 같은 단골목표부터 공인영어 성적 올리기나 애인 만들기처럼 매우 사적인 목표까지 그 종류의 수는 다양하다. 나름의 목표를 세워놓고 그에 걸 맞는 계획도 세운다. 그리고 며칠은 계획대로 실천한다. 하지만 얼마 못가 계획은 유야무야된다. 계획만 거창했을 뿐 올해도 ‘작심삼일’이라면서 자신의 빈약한 의지력을 탓하면서 자괴감에 빠질 수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또 어떻게 해야 작심삼일에서 벗어나 원하는 바를 이루는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까?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기대하라

 

어떤 이들은 계획을 세우면서 ‘이번에도 잘 안되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동안 반복해서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한다면 십중팔구 실패할 것이다. 사람은 주어진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기보다는 자신의 마음과 일치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차이는 얼마나 물고기를 잘 잡느냐가 아니다. 낚시에 빠지는 사람은 지루함보다는 잡는 순간의 쾌감을 받아들이고, 낚시를 혐오하는 사람은 쾌감보다는 지루함을 받아들인다.

 

만약 계획을 세우면서 실패를 예상한다면 계획대로 잘 될 때는 ‘의외’나 ‘예외’로 받아들이다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역시’, ‘그럼 그렇지’라고 받아들인다. 이런 마음은 우리 자신도 모르게 실패를 초래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고, 결국 실패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만든다. 반면 성공을 기대할 경우 일이 잘 될 때는 ‘이번에는 되는구나’라면서 그 경험을 받아들이고, 잘 되지 않을 때는 ‘무엇 때문일까’라면서 원인을 찾아 새롭게 시도를 한다. 이렇게 작은 경험이 쌓이다보면 마침내 성공과 실패라는 큰 결과를 낳는다.

 

 

 

의지력에 의지하지 말라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말은 의지력이 약해서 어떤 일을 계획해도 삼일 밖에 못 가고 그만둔다는 의미다. 바꿔 말하면 의지력이 강할 경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인데, 과연 그럴까? 의지력만 있다면 운동이나 공부, 다이어트를 비롯해 다양한 계획과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심리학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가 무슨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처럼 초능력자도 아닌데 의지력만으로 가능하겠는가!

 

심리학자들은 어떤 행동을 지속하게 만드는 동기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난다 하여 내적 동기라 하고, 다른 하나는 외부에서 주어진다 하여 외적 동기라 한다. 외적 동기의 예로는 결과에 대한 보상이나 처벌을 들 수 있다.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성공했을 때는 자기 스스로에게 보상을 해주는 것도 좋다. 아니면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보상을 약속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반대로 실패했을 때는 불이익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강력한 동기는 내적 동기다. 흥미와 재미를 꼽을 수 있다. 생각해 보면 흥미와 재미가 있을 경우 굳이 ‘작심’이란 말도 쓰지 않는다. 삼일은 물론 삼십 일, 삼백 일도 지속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우리의 새해 계획은 대부분은 재미나 흥미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내적 동기가 발휘되기 어렵다. 하지만 드러난 흥미와 재미만을 따라가기에는 인생이 아깝다. 재미와 흥미가 없는 계획이더라도 나름의 흥미와 재미를 찾으려고 해보자. 영어공부를 할 때에는 공인영어 성적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영어공부 자체를 재밌고 웃기게 해보자.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몸무게에만 신경 쓰면서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새로운 음식을 찾아서 먹는 즐거움을 발견하면 보다 수월하다.

 

 

 

꼭 필요한 새해 계획

 

새해 계획이 부담스럽고 시작 전부터 실패가 염려된다면 아마도 자신의 행동을 억제하고 통제하는 계획이기 때문일 것이다. 금연이나 다이어트만 해도 그렇다. 자신이 좋아하는 끽연이나 음식의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 물론 이렇게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계획도 필요하겠지만, 올해에는 조금 색다른 계획을 세워보자.

 

평소에 하고 싶었던 활동,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계발시키기 같은 계획은 어떨까? 이와 함께 감사일기 쓰기, 일주일에 한 명에게 감사의 마음 전하기, 주변 사람들의 장점을 찾아서 말해 주기, 자신에게 상처 주었던 사람을 용서해 보기 같은 계획도 좋겠다.

 

이런 계획들은 비록 눈으로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우리의 삶을 보다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든다. 이런 계획은 하면 할수록 즐겁고 신이 나기 때문에, 내적 동기가 발휘될 수 있다. 그리고 나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모두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이것이 당신의 2014년에 꼭 필요한 새해 계획이 되길 바라며...

 

글 / 심리학칼럼니스트 강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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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아빠는 세월을 낚고 아이는 하품만 하는 낚시터 풍경은 이제 그만.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피싱파크 진산각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물고기를 관찰하고 생태를 배우며 낚시까지 즐길 수 있다. 팔딱팔딱 힘차게 뛰는 ‘손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낚싯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면 된다.

 

 

 

 

은후(서울 공릉초 1)는 아빠와 함께 낚싯대를 만들었다. 낚시는 지루한 줄 알았는데 오늘따라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설렌다. 아빠에게 말로만 듣던 ‘손맛’이라는 걸 경험할 수 있을까. 낚싯대를 드리우고 잠시 뒤 은후의 낚싯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번쩍 들어 올린 낚싯대에는 제법 큰 메기가 펄쩍펄쩍 뛰고 있었다.

 

“아빠, 잡았어요. 아주 큰 물고기를 잡았어요.”

 

물고기를 잡은 은후는 그야말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이처럼 피싱파크 진산각에서는 아이와 어른 누구나 물고기를 낚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낚시터

 

피싱파크 진산각은 물고기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양식장에 재밌는 체험 요소를 결합한 물고기관광농원이다. 피싱파크의 가장 큰 즐거움은 뭐니 뭐니 해도 낚시 체험. 특히 온 가족이 다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어 좋다. 가족이 힘을 합쳐 낚싯대를 만들고 그 낚싯대를 이용해 직접 물고기를 낚을 수도 있다. 또,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손수 끓여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도 따로 있다.

 

낚시 외에 즐길 수 있는 물고기 관련 체험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전시해놓은 물고기정원에서는 직접 물고기 밥을 주며 10cm의 가까운 거리에서 금붕어, 비단잉어, 메기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미꾸라지를 맨손으로 직접 잡아보는 미꾸라지잡기 체험, 국자를 이용해 재빠르게 도망치는 물고기를 순발력으로 잡는 물고기 한 스푼 뜨기 체험, 준비해놓은 물고기 조각과 도구를 이용해 물고기 탁본을 뜨는 체험, 물고기 모형을 자석 낚시로 낚아보는 체험 등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인기가 많다.

 

 

 

주말·지렁이농장·난타장 등 다양한 체험에 산책로까지

 

피싱파크 진산각에서는 낚시 외에도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요즘 같은 여름에는 야외 물놀이장에서 신나게 수영하고, 구명조끼를 입고 오리배도 탈 수 있다. ‘Little Zoo’에서는 새끼염소, 토끼, 오리, 강아지 등을 보고 먹이를 줄 수 있으며, 지렁이농장에서는 지렁이의 특징과 생태를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옛날 방식대로 떡메를 쳐서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고, 난타장에서 난타 체험을 할 수도 있다. 겨울에는 양어장 얼음판을 민속 썰매장으로 활용하는데 100벌의 썰매를 무료로 준비해놓는다. 특히 이곳은 낚시터 주변을 감싸고 있는 텃밭을 주말농장으로 가꿔 해마다 60가구 남짓한 회원을 모집해 씨앗 파종, 감자 캐기, 김장 파종, 고구마 캐기, 김장감 거두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각각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훈련받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교육 효과가 극대화된다.

 

굳이 이런저런 체험을 하지 않더라도 산책을 겸해 이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카페, 산책로 등을 따로 두고 있고 양식장 외에 여러 공간을 구경하는 건 공짜다.

 

 

찾아가는 방법

경기도 김포시에서 강화로 가는 북변사거리에서 인천 검단 방향으로 4~5분 이동하면 피싱파크에 도착한다.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까지 개방하는데, 입장은 무료이고 체험은 별도로 비용이 든다. 가족단위 체험은 예약이 따로 필요 없고, 단체는 예약을 해야 한다. 음식물을 들고 입장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할 것. 홈페이지(www.fishingpark.co.kr)

 

                                                                                                            글 / 이은정 기자,  사진 / 홍경택 STUDIO 100

                                                                                                                                     출처 / 사보 '건강보험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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