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에 에어컨을 하루 종일 쐬거나 열대야에 잠을 설치다 차가운 바닥에서 겨우 잠들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갑자기 목과 어깨를 꼼짝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담 결렸다’는 증상입니다. 특히 목이 안돌아가는 담 결림은 ‘낙침’이라고 하는데 떨어질‘낙’, 베개‘침’자를 써서 ‘잠자다가 베개에서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베개를 베는 자세가 좋지 않거나 베개를 베지 않고 불편한 자세로 목에 무리가 가게 자는 것이 문제입니다. 목을 지지하는 근육의 긴장과 이완이 깨어진 상태로 오랜 시간 지속되면 잠에서 깨어난 이후에도 한쪽의 긴장이 풀어지지 않게 되는데 이것이 목 결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낙침은 계절에 무관하게 발생하며 특히 피로가 누적되면 쉽게 발생합니다. 또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철에는 체력이 저하되면서 차가운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을 쐬고 나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중 목의 자세가 불편하거나 잘못되어 있을 때 건강한 경우에는 이를 금세 바로잡지만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는 긴장이 지속된 채 수면이 유지됩니다. 이때 냉기가 근육의 기혈순환을 방해하면 근육이 뭉치면서 쉽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만약 자주 낙침이 생기는 사람이라면 만성 피로에 의한 기혈순환 장애와 근육 뭉침이 원인이므로 충분한 휴식과 피로물질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낙침이 생기게 되면 빠른 시간 내에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이 돌아간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뼈가 틀어지게 되며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목 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자주 목에 담이 결린다고 해서 디스크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목 근육에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경추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디스크가 의심되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낙침은 보통 아침에 눈을 떠서 일어나려고 할 때 처음 인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차적인 조치는 집에서 이루어지며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에는 온찜질이 효과적입니다. 찜질팩이나 뜨거운 물수건을 통증부위에 갖다 대고서 10분정도 찜질을 하면 좋습니다. 낙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한쪽에 기울지 않도록 바른 자세로 서도록 노력하고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인채로 고정 자세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어야 할 때는 최소 40~50분마다 10분 이상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체조나 휴식을 해야 하고 특히 컴퓨터 등을 이용하여 장시간 사무를 보는 경우 휴식시 시선을 멀리 둠으로서 목과 어깨의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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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점점 더 편리해지고 빠르게 스마트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손바닥 안에서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시대로 도래했지만, 이러한 시대 역시 우리의 스트레스를 완전히 해소시켜 주지는 못합니다. 평상시 잘못된 생활 자세, 과도한 스트레스는 목 디스크의 주된 원인이었지만, 최근 스마트 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어깨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목 디스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편리한 세상 속에서 우리의 건강은 어느샌가 소리도 없이 적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목 디스크에 대한 원인과 증상,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 디스크의 원인

   

목 디스크는 목 쪽 척추인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질환입니다. 노화의 현상으로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이 떨어지면 디스크의 퇴행이 시작됩니다. 목 디스크는 디스크의 퇴행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여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주로 발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마트 기기의 이용시간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해 연령대를 불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목 디스크가 발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목과 어깨 부위를 둘러싼 통증들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할 수 없고, 특히 목 쪽의 통증은 정확한 부위를 짚어낼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담이라 불리는 근막통증 증후군과 목 디스크를 혼동하고 있습니다. 목 디스크를 가벼운 담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목 디스크는 정확히 뼈에 이상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근육이 아니라 뼈 자체에 통증을 느낄 수 있고, 디스크의 특성상 신경을 잘못 건드리게 되면 허리나 팔과 손이 저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흔히 담이라고 불리는 근막통증 증후군은 뼈가 아니라 근육의 문제이기 때문에 고개를 숙였을 때, 움직이는 근육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그 차이입니다. 통증의 부위가 어깨보다는 목덜미나 목과 어깨가 연결되는 승모근 부위 또는 어깨뼈 주변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아픈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대개 어깨의 움직임과 관계없이 통증이 발생합니다.

   

 

 

목 디스크 증상

   

 

 

 

몸에 이상이 생기면 신기하게도 몸이 먼저 신호를 보냅니다. 자주 목덜미가 뻐근하면서 어깨가 뭉치고 결리는 어깨 통증은 목 디스크 발병 전, 몸이 보내는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이런 통증이 팔과 손바닥, 손가락까지 이어진다면 목 디스크 초기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증상이 더 심해지면 팔과 손에 전기가 오듯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면서 팔의 근력이 약화돼 악력이 현저하게 약해집니다. 숟가락을 떨어뜨리거나, 젓가락질을 못할 정도로 손끝이 저리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추 1이 비뚤어지면 어지럼증이 오거나 고혈압 혹은 저혈압이 올 수 있고, 경추 2이 비뚤어지면 눈이 침침해지거나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추 3에 이상이 생기면 코의 순환계 계통과 더불어 비염 등 안면부 이상이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경추 4에 이상이 생기면 난청·중이염·갑상선 등의 질환이 오기 쉽습니다. 그리고 경추 6번부터 8의 이상은 어깨부터 손가락이 당기고 저리는 증상이 생깁니다. 경추 5번의 이상은 양쪽 어깨의 통증을 발생시킵니다.

 

 

 

목 디스크는 간단한 자가진단법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자세가 똑바른 상태에서 목을 뒤로 천천히 젖혀봅니다. 이때 통증과 함께 뻣뻣한 느낌이 있을 경우, 통증이 있는 쪽으로 머리를 돌려 아래쪽으로 고개를 내려 봅니다. 이 때  신경통이 느껴진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목 디스크는 초기에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목 디스크 예방

     

 

 

올바른 수면방법을 통해 목 디스크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면에서 가장 중요한 베개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것을 선택하며,  C자형 커브가 유지될 수 있는 높이와 쿠션감이 있는 베개가 좋습니다. 잠을 잘 때는 정자세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엎드려서 자거나 책을 읽는 습관은 목 근육의 피로감을 상승시키고, 무리가 가게 만들어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pc를 사용할 때는 눈높이에서 사용하여 목이 과도하게 숙여지지 않게 주의를 기울입니다. 눈과 손과 목에 여유를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은 목뿐만 아니라 신체 여러 곳에 무리를 줍니다. 1시간 일을 하고, 5분 정도 쉬어주는 습관이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의 생활화 입니다. 올바른 자세도 오랜 시간 지속되면 신체의 피로도를 상승시킴으로 앉아있는 틈틈이 근육이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실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개를 최대한 앞으로 숙여주고 위로 올려주는 동작을 각각 5초씩, 3~4회 정도 반복합니다. 숙이거나 올릴 때 통증이 있다면 견딜 수 있을 만큼만 실시하도록 합니다. 턱을 뒤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당기고 내미는 동작을 각각 3초씩 총 5세트를 실시해줍니다. 한 손으로 머리를 밀어 고개가 좌우로 꺾이도록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어깨를 으쓱으쓱 거리는 동작은 승모와 어깨 부근의 강직된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몸은 내가 알아봐 주고, 몸에서 오는 신호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잠시 고개를 들어 보십시오. 하늘도 보이고, 나무도 보이고,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도 보이고, 내 옆의 사랑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올바른 자세로 건강과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편집·글 / 건강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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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병원 재활의학과 외래에서 흔히 접하는 광경이다.

  “선생님 어디가 아픈지 목 뒤에 묵직한 통증이 있습니다. 동네병원에서 X-ray를 찍어 보고 약도 먹어보고, 한의원에서 침도 맞아 보곤 했는데, 통 낮지가않습니다.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이 병이 어떤 질병인가요?

 

 

 

 

 

 

  “압통 유발점(trigger point)”이 있는 것이 특징


많은 사람들이 흔히 담에 걸렸다고 하거나 혹은 삭신이 쑤신다고 하는데, 여기서 일반인들이 흔히 말하는 그 “담”이 의학적으로 만성 근막동통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이 병은 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관찰되지 않지만 특징적으로 검사자가 이상을 느끼는데, 보통 근육 주변을 만졌을 때, 딱딱한 근육의 뭉침이 느껴지고, 이곳을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고 방사되는 “압통 유발점(trigger point)”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장시간 일하는 사무직 노동자나 혹은 시험 준비에 몰두하는 학생들은 주로 목주위 등삼각근 부위의 근육이 많이 뭉치게 되지만 건설 현장의 노동자나 농부, 혹은 Weight lifting을 많이 하는 일반인들은 주로 허리에 많이 발생하게 되며, 남자보다는 여자, 여자 중에서도 육아를 하는데 상지 근육을 많이 쓰는 엄마들, 혹은 폐경 전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보통 압통점 주변으로 통증이 퍼져나가기 때문에 목이나 허리에 발생하는 추간판(Disc) 탈출로 인한 압박으로 인한 신경근병증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지만 감각이상이나 근력저하는 관찰되지 않는다.

 

 

 

  올바른 자세와 근육의 고른 사용이 필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혈액학적 검사 및 방사선 검사와 같은 진단검사에서 는 특이 소견이 관찰되지 않는다. 이 병은 환자의 증상 호소와 의사의 통증 부위 근육 촉진으로 진단을 하며, 압통유발점 주사법으로 진단 및 치료가 된다.

 

보통 압통점 주위에 침으로 주사를 놓게 되면, 뭉친 압통점 근처 근육이 이완되면서 “꿈찔(twitching)” 거리는 징후가 나타나게 되며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이병은 왜 생기는 것일까?

 

여기에는 여러 학설이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그러나 이런 통증을 이유로 내원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대개가 특정 육을 주로 많이 쓴다던 지 혹은 자세가 불량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특정 근육만 쓰게 되면, 한 번씩 근육을 풀어주어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보게 되면, 목을 쭉 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목 뒤에 있는 근육이 많이 뭉치게 되어 두통과 양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귀와 어깨선이 일치하도록 턱을 당기면 목 뒤의 근육이 뭉쳐지지 않는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갑자기 많은 힘이 허리 주변에 부하할 때 생기기 때문에, 허리를 이용하기 보다는 허벅지의 큰 근육을 이용하여 무거운 물건을 들도록 한다.

 

 

 

  우리 몸의 모든 근육에서 발생할 수도


보통 목 뒤나 허리의 큰 근육에 이 병이 침범하지만, 우리 몸에 있는 모든 근육에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병으로 오진되기도 하는데, 가슴 근육이 뭉칠 경우에는 심근 경색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의 조금한 근육에 발생하면 신경근병증으로 오진되기도 한다.

 

필자도 이런 경험이 없는 것이 아닌데, 전공의 때는 가슴 통증으로 심장에 병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서울 여러 병원에 다니던 환자가 주사 맞고 치료 된 것을 목격한 적이 있으며, 발가락 사이에 혹은 손가락 근육이 뭉쳐서 고생하다 주사 맞고 호전된 환자, 아랫배가 아파서 맹장염이나 부인과적인 병인 줄 알고 여기저기 산부인과, 내과와 외과를 다니던 40대 여자환자가 근막동통증후군 의심 하에 뭉친 근육에 주사를 맞고 호전된 것을 보기도 하였다.


정확한 치료는 정확한 진단이 있을 때 가능하다. 그러므로 문가의 진단 하에 운동 처방 및 물리치료, 주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긴장된근육의 이완 스트레칭 운동을 바쁜 와중에 수시로 시행하는 것이 이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김형섭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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