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식사를 하고도 계속 무언가를 먹고 있고, 먹고 싶은 자신을 발견한다면? 내 몸의 균형이 깨져가고 있음을 알아

        차려야 한다. 이는 생활습관이 잘못되었음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일 수도 있다.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신경계의 균형과 조화는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체크 항목이다. 자율신경계에는 흥분하고 긴장하는 교감신경과 억제하고 이완하는 부교감신경이 있으며, 내분비계에도 물질을 합성하는 동화 호르몬과 물질의 분해를 촉진하는 이화 호르몬이 있어 서로를 견제하며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가고 있다.

 

정상적이지 않다,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내분비계와 자율신 경계의 균형과 조화가 서서히 무너져가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기능이 저하되는 과정은 기질적인 병변으로 진단되기 전까지는 특정 증상들을 나타내며 악화되어 간다.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거나, 인슐린과 같이 지방으로 전환시키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게 되면 혈당 변화와 함께 음식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게 된다. 혈당의 오르내림 폭은 내분비 시스템이 무너진 만큼 급격하고도 다양하게 나타나며,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요구 정도와 시기가 다를 수 있다. 고도의 스트레스로 신체의 패턴이 ‘싸움과 도주의 반응’을 일으키는 아드레날린 분비 촉진형으로 바뀌게 되면 자율신경계는 교란되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과 조화가 깨지는데, 이 과정에서 불특정한 시기에 특정 음식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게 된다. 호르몬 변화 및 신경계 균형의 붕괴와 비례하여 음식에 대한 집착과 중독 증상은 악화되어 간다.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해 보자

 

끼니를 굶었다가 폭식을 하거나, 흰 설탕과 같은 정제 당분을 많이 사용한 음식을 즐겨 먹고, 쌀이나 밀가루와 같이 섬유질을 제거한 도정률 높은 곡류를 많이 먹으면 장기적으로 호르몬과 신경계의 부조화를 겪을 수 있다. 혈당은 24시간 내내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데,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혈당의 오르내림이 심해져 ‘설탕의 롤러코스터 현상’이라는 ‘저혈당증’을 앓는 것이다.

 

사람마다 필요한 당분과 요구되는 에너지 양은 다양하다. 에너지 소모 또한 나이와 성별, 직업과 시간대별로 다르다. 따라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근거하여 자기만의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과 식습관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해 만족도가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현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촉진되고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의 균형과 조화 또한 무너진다. 우리 몸은 만족과 감사와 기쁨 속에 있을 때 ‘아드레날린 분비형’이 아닌 ‘세로토닌 분비형’이 되어 신체를 이완시켜주고 신체 기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준다. 어떤 마음 씀씀이를 갖느냐 하는 것도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건강을 도모하는 문제에서 중요하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

 

잘못된 생활습관은 호르몬 분비 및 자율신경계의 균형과 조화를 깨뜨려 당뇨와 고혈압, 우울증과 비만, 학습능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 뿐만 아니라 각종 정신질환 및 신경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병은 다양해도 질병을 개선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몸이 원하는 것을 우리 몸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주며, 몸을 돌보고 배려한다는 생각으로 한 가지씩 실천해가다 보면 몸의 생명력은 깨어나 스스로 자신의 몸을 치유하기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생활습관을 바꿀 수 있을까?

 

생활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고 할 만큼, 생활습관을 바꾸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좀 더 의식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하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자기만의 생활습관들을 안착시킬 수 있다. 제때 밥을 먹는 것은 내 몸에 대한 사랑과 배려이고,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대신 좀 더 자연적인 음식을 먹고자 하는 것은 내 몸이 원하는 음식을 통한 섬김과 돌봄이며, 전체 생활습관을 주도적으로 바꾸어나가는 것은 인생 전반에 걸친 의식의 성장 과정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는 것과 같다.

 

 

                                                                                                        글 / 김수현 식생활 전문가 아누아 힐링센터 소장

                                                                                                                                     출처 / 사보 '건강보험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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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증진센터의 이용대상은 어떻게 됩니까?

A. 건강보험공단 전국 17개 지사에 설치된 건강증진센터는 건강검진결과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유소견자가 이용대상이며 의학상담은 물론 기초체력측정 및 맞춤형 운동처방, 영양상담, 운동지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확대를 위해 3등급 기준이 인하되는데 그 내용 및 시행일은 어떻게 되나요?

A. 2013년 7월 1일부터 3등급 최저인정점수가 53점에서 51점으로 인하되어 더 많은 어르신들이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Q, 사업장 웹 EDI에 가입하려고 합니다.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A.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한(사업장회원) 공단 웹 EDI(edi, nhis.or.kr)에서 법인인증서 등록 후 인증서 로그인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Q. 가족요양비란 무엇인가요?

A. 도서.벽지 거주, 천재지변, 신체.정신 또는 성격상의 사유 등으로 수급자가 가족 등으로 부터 방문요양에 상당한 장기요양급여를 받을 때 수급자에게 지급하는 것입니다.

 

 

Q. 건강검진과 암검진은 반드시 동일한 검진기관에서 실시해야 하나요?

A. 건강검진과 암검진을 달리하여 지정된 검진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또한 암검진은 암종별로 검진기관을 달리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Q. 갱신신청으로 현재 3등급 인정자가 등급 외로 판정 받으면 어떻게 되나요?

A. 갱신신청으로 등급외로 판정받더라도 현재 받고 있는 인정 유효기간 만료일까지는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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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질환은 매우 많다. 그 가운데 많은 질환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거나 유전적인 영향 등으로 영유아나 젊은 시절에 생기는 암과 같은 질환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노화와 관련이 있다. 노인이 되면 각종 질병을 달고 살기 쉽다는 말이다. 이런 질환들 가운데 관리가 매우 어려운 질환을 일컬어 흔히 만성질환이라 부르는데,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사고가 생겼을 때 목숨을 앗아가거나 일상생활을 혼자서 하지 못할 정도의 후유증을 남긴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최근에는 골다공증 역시 이에서 빠지지 않는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은 실수로라도 넘어지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이 골다공증에 대해 노인이 되면 생기는 질환이므로 젊은이들은 무관심한데, 사실은 청소년부터 30대까지 이를 예방하는 습관을 가지지 않으면 노인이 됐을 때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고 골절 등과 같은 합병증도 겪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골다공증 환자 최근 5년만에 40% 이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2007~2011년) 동안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사람은 44%나 늘었다. 환자 수로 말하자면 2007년 약 54만명에서 2011년 77만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짧은 시기에 급증한 것에 대해 그 사이 노인 인구 비중이 크게 늘어난 탓도 있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70~80대 인구 비중이 높아진 점을 들 수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로는 골다공증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으로 이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를 받는 사람이나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난 점이다. 아무튼 앞으로도 노년 인구 비중이 더 빠르게 늘어나면서 골다공증으로 진료 받는 사람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과거보다 걷기 등 활동량이 크게 줄면서 골다공증을 앓게 되는 비율은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의들도 많다.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 없지만 넘어지면 골절 등 심각한 합병증

 

골다공증은 뼈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성분 가운데 하나인 칼슘이 유실돼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있는 것을 말한다. 뼈엉성증이라고도 부르는데, 정상 뼈보다 뼈의 성분이 많이 빠져 나가 뼈에 구멍이 숭숭 나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뼈가 치밀하지 않더라도 평소에는 뼈의 통증이라든지 걷지 못하게 되는 등과 같은 증상은 전혀 없다. 뼈의 밀도를 재는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자신이 골다공증 상태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골다공증이 질병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아무튼 골다공증이 있으면 넘어지거나 뼈에 일정 정도 이상의 압력이 가해지면 골절 가능성이 커진다. 골다공증이 심한 나이 든 노인이 미끄러져 넘어져 엉덩이뼈나 다리뼈가 부러지기라도 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물론 뼈 밀도가 정상인 사람에 견줘 치료도 매우 느리다.


 

 

뼈 밀도 최고로 높아지는 나이는 30대 중반, 이때까지 최대로 높여야 예방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뼈 밀도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면 된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 이를 대비하면 이미 늦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도 30대 중반인 사람에 견줘 대부분은 뼈 밀도가 낮다. 우리 몸의 뼈의 밀도는 청소년기부터 30대 중반까지는 계속 증가한다. 물론 적절한 활동을 하고 칼슘과 비타민 디(D)가 충분히 있을 때 이야기다. 뼈에 문제가 생겨 기브스를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 몸은 움직이지 않으면 해당 부위의 근육은 물론 뼈의 밀도도 크게 낮아진다. 아무튼 30대 중반까지 높아진 뼈의 밀도는 이후로는 점차 감소한다. 여성은 특히 폐경 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뼈 밀도가 급격히 낮아진다. 골다공증의 경우 여성 환자가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운동량이 적은 것도 문제지만 바로 폐경 뒤 여성호르몬의 급감이 원인이다. 

 

한 생애에서 뼈의 밀도의 변화를 안다면 골다공증의 예방 요령은 쉽게 나온다. 우선 뼈의 밀도의 최고점을 높이는 방법이 가장 좋다. 즉 청소년기부터 규칙적인 운동과 칼슘 섭취로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고, 햇빛 노출로 비타민 디 합성을 높이면 30대 중반에 최고점을 가질 뼈의 밀도가 더 높아진다. 즉 청소년기부터 30대까지는 밖에서 많은 활동을 하란 이야기다. 30대 후반부터는 뼈에서 칼슘이 소실되지 않도록 칼슘이 충분한 음식인 멸치, 우유, 버섯 등을 잘 챙겨먹고, 역시 운동을 통해 뼈 밀도가 줄어드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 50대 후반부터는 뼈 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운동과 칼슘 섭취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약물 치료 역시 고려해야 한다. 골다공증이 이미 왔다면 야외에서 하는 운동은 삼가고, 대신 고정식 자전거 타기나 수영과 같이 관절에 안전한 운동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커피보다는 브로콜리나 양배추, 두부, 우유가 좋아

 

최근 우리 사회에 가장 선풍적인 바람 가운데 하나는 원두커피다. 커피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이에 대한 반증이다. 하지만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그 안에 든 카페인이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향은 좋지만 뼈는 녹아내릴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하루 3잔 이상은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칼슘 흡수에 유리한 음식은 칼슘이 풍부한 우유, 치즈, 브로콜리, 양배추 등이다. 이런 음식은 대장 질환은 물론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에도 추천되는 음식이나 각종 만성질환이 있다면 이들 음식을 잘 챙겨먹도록 해야 한다. 물론 과하면 좋지 않다. 참고로 야외에서 과다한 활동 역시 피부 질환을 부를 수 있으므로 햇빛이 강한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글 /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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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는 합병증이 무섭기로 유명한 병이다. 당뇨의 합병증 하면 보통 떠올리는 게 발에 상처가 생기면 썩어서 잘라내야 

 하고, 또 시력이 약해져서 결국은 눈이 멀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증상들은 당뇨가 매우 심할 때 나타나는 증상들

 이다. 사실 당뇨가 무서운 것은 발과 눈만 아닌 온몸 전체에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전방위적으로 발생하는 당뇨합병증

 

 당뇨의 합병증은 혈액이 설탕물처럼 끈적끈적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안되고 혈관이 막히면서 나타나기 때문에 사실상 몸 전체에 전 방위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시력을 잃음... 시력을 잃는 것은 눈의 망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모세혈관들이 막히

                        기 때문이다.
  발이 썩음...   하지동맥이 막혀서 발이 썩는 것이다.
  뇌 경 색 ...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발생한다.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심근경색을 일으킨다.
  신부전증...  신장의 혈관이 막히면 신부전증이 오기 쉽다.

 

 

 

 

  혈관을 막아 신경기능 이상을 가져오기도...

 

 당뇨 합병증의 또 다른 기전은 신경에 연결된 혈관들이 막히면서 신경기능의 이상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발의 감각 상실... 발이 찌릿찌릿하거나 저리며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은 발에 분포

     한  말초신경이 손상된 경우이다.
  역류성 식도염...  당뇨 환자는 정상인보다 10~15% 정도 역류성 식도염이 더 발생

     하게 되는데 이는 식도 신경기능이 떨어지고 식도와 위를 구분하는 괄약근이 약

     해지면서 나타나게 된다.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온몸의 조절기능을 관장하는 자율신경도 예외는 아니

     다. 심박 조절이 불안정해지고 위 무력증이 생기기 쉬우며 장기능이 떨어지면

     서 변비와 사가 쉽게 나타나고, 상체에는 지나치게 땀이 나는데 하체는 건조

      해지는 발한장애가  나타난다.

 

 

 

 

  합병증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

 

 혈당조절이 되지 않고 당뇨 합병증에 해당하는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검사와 치료를 빨리 받아야 한다.

 

  망막 혈관 검사, 안저검사... 눈이 침침해지면 안과에서 안저검사를 받아서 망

      막혈관이 막혀 있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레이저 시술 등 치료를 해야 한다.
  하지혈관폐색도검사...  발의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족부궤양이 생기는 경우는 하

      지혈관 폐색도검사를 받고 더 악화되기 전에 혈관 시술을 받는 것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근전도검사...  발의 감각이 둔해지고 저린 증상이 생길 때는 근전도검사를 통해

       단순한 감각 이상인지, 말초신경의 손상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구분하는 게 필요하다.

 

 그러나 당뇨 합병증은 일반적으로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래서 결국은 혈당 조절이 최선의 예방책이 될 수밖에 없다. 혈당을 정상 범위 안으로 유지하려면 복약과 더불어 식생활 관리와 운동 등 섭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한의학에서 보는 당뇨의 원인

 

 당뇨와 고혈압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대표적 만성질환으로 꼽힌다. 그러나 생활 관리라는 게 요즘 같은 생존경쟁 사회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식생활 관리나 운동은 하지 않고 약에만 의존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되면 일반적으로 당뇨약을 복용하면서도 혈당 조절이 안된다.

 

 따라서 약의 복용량이 늘고 결국은 인슐린 주사까지 맞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만성병 질환이 늘어나면서 한의원을 찾는 당뇨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당뇨는 한방에서는 소갈병으로 익히 소개되어 있고 동의보감에도 병리적인 원인 분석과 다양한 치료처방이 기술되어 있다.

 

 한방에서 보는 당뇨의 속성은 기본적으로 열이다.  열은 열인데 생리적인 열이 아니고 병리적인 열, 즉 잘못된 열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운동을 게을리하면 체내에 열이 쌓이게 되는데, 열이 과다해지는 걸 막고자 인체는 남는 열을 지방으로 비축하게 된다. 이런 지방은 피하와 내장 주변에 저장되는데 성질이 차기 때문에 속에 쌓인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소화기계에 쌓이게 된다.  이로 말미암아 위열이 많아져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갈증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며, 쌓인 열로 인해 진액과 근육이 마르게 된다.

 

 

 

 

  체질마다 다른 한의학의 당뇨치료

 

속에 쌓인 열을 내리자

 한방에서 당뇨 치료의 첫 번째는 속에 쌓인 열을 내리는 것이다. 더불어 기혈순환을 증진시킴으로써 지방을 태우고 속에 쌓여 뭉쳐 있는 열이 온몸에 퍼져 발산될 수 있도록 한다.

 병리적인 열을 생리적인 열로 바꾸는 것이다. 또 체질에 따라 당뇨 발병 원인과 치료도 다르다.

 

태음인, 간에 쌓인 열을 내려라

 식탐이 많고 움직임이 둔한태음인은 간에 열이 잘 쌓이기 때문에 간의 당 합성이 과다해 져서 인슐린 요구량이 많아지고 따라서 췌장이 쉽게 지치게 된다. 태음인 당뇨 치료의 핵심은 간의 열을 내리고 복부지방을 줄이는 것이다.

 

소양인, 스트레스를 다스려라

 소양인은 스트레스 때문에 심신에 울화가 쌓이기 쉬운데 스트레스가 만성화되면서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혈당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신의 긴장도를 줄이도록 심장을 안정시키는 처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음인, 비위기능과 기혈순환을 촉진시키라

 비위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타고난 소화기능과 췌장기능이 모두 약한 체질이기 때문에 소화장애가 생기고 흡수된 영양이 제대로 몸에 퍼지지 못하고 정체되기 쉬운데. 이렇게 안정되지 못한 비위기능으로 인해 췌장기능 또한 불안정해지고 약해짐으로써 서서히 당뇨가 발병하게 된다. 따라서 소음인은 비위기능을 안정화시키고 기혈순환을 촉진시켜주면 자연스럽게 췌장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혈당이 떨어지게 된다.

 

 

 실제로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요법에 의해서도 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는 당뇨환자들이 한방치료를 통해 혈당이 떨어지며 당뇨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한의학이 근본적으로 체내 대사환경을 개선시켜주고 각 체질에 따른 대사불균형을 올바르게 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증상 개선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당뇨에 관한 진실과 거짓....
    술도 안 마시고 과식 안 하는 사람은 당뇨에 안 걸린다?

  당뇨 환자 중 이런 분들이 종종 있다. 주로 여성분이 많고 체질적으로는 소음인과 소양인이 많은데 이분들의 공통점은

  스트레스를 쉽게 받고 또 오랜 기간 받아온 분이라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섭생관리 못지않게 주요한 당뇨 발병 요인의

  하나이다.

    합병증은 당뇨가 오래되고 혈당 수치가 높을 때만 나타난다?

  꼭 그렇지는 않다. 당뇨인들 중에 근본적으로 체력이 약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분들은 다른 분들에 비해 혈당이

  높지 않고 당뇨가 오래되지 않아도 합병증이 빨리 올 수 있다.

   소아 때 발생하는 당뇨는 모두 1형 당뇨이다?

  자녀분이 당뇨라 해서 너무 당황하지 말고 췌장기능검사 등을 통해 면역계가 췌장을 공격해 인슐린 생성세포를 파괴함

  으로써 발행하는 1형 당뇨인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알아보는 게 필요하다.

 

 

 

글 /  강만희  우리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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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탕 대용으로 쓰이는 고과당 옥수수시럽(HFCS)의 진실

 

 주부 이윤경(39ㆍ여ㆍ서울 신길동)씨는 지난 주말 마트에 다녀왔다.

 당뇨병 전단계 진단을 받은 후부터 백설탕은 절대 먹지 않기로 마음 먹은 그는 식품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읽어보는 등 ‘깐깐하게’ 장을 봤다.

 

 고추장ㆍ토마토케첩 하나도 설탕 대신에 물엿이 들어있는 것을 일부러 찾아냈다. 액상과당이 든 오리엔탈드레싱 소스와 양조간장ㆍ소불고기양념을 선택했다.  남편이 좋아하는 커피우유ㆍ요구르트ㆍ아이용 두유도 설탕 대신 과당 또는 액상과당이 함유된 것으로 골랐다. 


 이씨의 저녁 메인요리는 오징어고추장불고기였다. 마트에서 사 온 고추장ㆍ간장으로 간을 하고 설탕대신 물엿을 두 스푼 넣었다. 양상추샐러드는 오리엔탈드레싱을 듬뿍 넣어 버무리고, 물엿을 넣어 윤기를 낸 마른 새우볶음과 콩자반을 밑반찬으로 내놓았다.

 

이같은 이씨의 저녁 메뉴에 대해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임경숙 교수는 “요리에서 설탕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가상하나 (이씨가) 선택한 액상과당ㆍ콘시럽ㆍ요리당 등은 HFCS로, 설탕과 별로 다를 바 없다”고 평가했다.

HFCS(고과당 옥수수시럽, High Fructose Corn Syrup) 는 옥수수의 포도당을 과당으로 전환시킨 설탕대체재다. 

 

 

 

  고과당 옥수수시럽(HFCS)이 건강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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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의 유명 식품회사들은 자사 제품에서 ‘HFCS 빼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커피 전문체인인 ‘스타벅스’는 페이스트리류에, ‘펩시코’사는 펩시콜라ㆍ마운틴듀ㆍ게토레이에, ‘크래프트’사는 카프리 썬(과즙음료)ㆍ과자류ㆍ샐러드드레싱에 HFCS를 넣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HFCS가 미국인의 비만ㆍ성인병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연구결과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인 1인 대비 연간 HFCS 생산량은 1999년 22.6㎏에서 꾸준히 떨어져 2008년엔 18.8㎏으로 감소했다.

 이와는 달리 한국인의 1인 대비 연간 HFCS 생산량은 2002년 8.7㎏에서 2008년 9.7㎏으로 증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청 통계).

 

 국내 식품업계에선 HFCS를 광범위하게 사용 중이다. 탄산음료ㆍ분유ㆍ과자ㆍ젤리ㆍ물엿ㆍ조미료 등 단맛이 나는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들어간다.
임경숙 교수는 “요리할 때 설탕 대신 넣는 요리당, 파우치에 든 레토르트 식품,  반찬가게에서 파는 콩자반ㆍ멸치볶음 등에도 HFCS가 들어 있다”며 “냉장고에 보관한 콩자반이 끈끈한 상태를 오래 유지한다면 점성이 있는 HFCS가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선 HFCS를 액상과당ㆍ과당ㆍ옥수수시럽ㆍ콘시럽 등 업체마다 달리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가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식약청 박혜경 영양정책관은 “HFCS 표기가 제각각이어서 소비자가 혼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표기를 통일하고 HFCS와 건강의 관계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HFCS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내분비내과 류옥현 교수는 “HFCS는 단순당으로 칼로리는 매우 높지만 먹었을 때 포만감을 유발하지 않으므로(특히, 음료에 포함된 경우) 과도하게 섭취할 우려가 있다”며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ㆍ이상지질혈증ㆍ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급히 올릴 수 있다.

치아건강에 해로운 것도 설탕과 다를 바 없다. 

 

 한림대 성심병원 소아치과 오소희 교수는 “HFCS는 점착성이 높아서 입안의 자정작용과 칫솔질로 제거가 잘 안 돼 충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HFCS란?


  고과당 옥수수시럽으로 설탕을 대신하는 것이 주 용도다. 1970년대 초반에 개발됐다.


  설탕보다는 비만을 덜 유발할 것 같고 가격이 설탕에 비해 20% 이상 저렴하며 액상이어서 식품에 첨가하거나 수송하기

 편리한 장점이 부각돼 단숨에 식품업계의 총아로 떠올랐다.


  30년 이상 롱런해온 HFCS에 대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다.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팀은 HFCS를 장기간 섭취하면 체지방, 특히 복부 지방이 증가한다고 밝혀 HFCS 안전성 논란에

불을 붙였다

 

 

 

글 /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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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 이후에도 국지성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등 굳이 장마라는 말을 쓸 필요가 없어져 기상청이 장마예보가 무의미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아예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전선이 형성돼 남부와 중부를 오르내리며 비를 뿌리고 있다.

   

 보통 15일에서 한 달 가량 지속되는 장마 속에서는 평소와 다른 기후 환경이기 때문에 건강 유지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도 많아지고 무좀 등 피부 질환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평소 고혈압이나 관절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변화된 환경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식중독 등 각종 소화기계 감염질환 기승         


 비가 많이 내리는데다가 온도도 높은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진다.

 이 때문에 우선 식중독이 크게 늘어난다.  장티푸스, 대장균 감염, 여행자 설사, 콜레라,  장마 이후에 증가하기 시작하는 비브리오 패혈증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식중독은 대부분 포도상구균에 감염되거나 이 균이 내뿜는 독소를 먹어서 생긴다.

 

 포도상구균은 현미경으로 볼 때 둥근 모양을 한 세균들이 포도송이처럼 모여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우리 몸의 피부에 살고 있는 세균이다.    

 

 즉 이 세균이 많이 번식해 있는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만들 때 이 세균에 감염되거나 독소를 먹게 돼 식중독이 생긴다.

 

  독소를 먹었을 때에는 증상의 발현 시기가 빨라 짧게는 30분에서 3~4시간 만에도  구토, 구역, 복통, 설사 등이 생길 수 있다.  구토나 설사는 우리 몸에서 독소를 빨리 배출하기 위한 보호 작용으로 증상이 매우 심한 상태라 아니라면 지사제 등을 써서 설사 등을 막을 필요는 없다. 


 독소의 작용이 아닌 세균 감염일 때는 상황이 다르다.

 대신 세균이 장에 들어와서 번식을 해야 증상이 나타나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대체로 12시간에서 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주로 설사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고 점액이 섞여 있는 곱똥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고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들이 콜레라, 이질, 장티푸스, 독성 대장균 감염 등이다. 특히 콜레라에 감염되면 쌀뜨물 같은 설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오지는 않는 특징이 있다. 드물지만 노약자는 심한 경우 탈수에 빠져 의식을 잃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거의 잊고 지내는 질병이라 할 수 있는 장티푸스 역시 장에 세균이 번식해서 생기는 감염병이다.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은 별로 없고 고열이 길게는 한 달 가량 계속 되는 증상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대장의 출혈이나 대장에 구멍이 생길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최근 유럽에서 맹위를 떨쳤던 독성 대장균 감염도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여러 형태의 독성 대장균이 있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대장균 O-157이 유명하다.

 보통의 대장균은 사람의 대장에 살면서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대장균 O-157과 같은 독성 대장균은 콩팥의 기능을 망가뜨릴 수 있고 피가 섞인 변이 나오게 할 수 있다.

 

 이 세균은 1980년대 초반 미국에서 집단 감염이 생겨 유명해졌다. 원인 물질은 햄버거였는데, 쇠고기가 이 세균에 오염돼 있었던 것이다.  원래 대장균 O-157은 소의 장에 살고 있으며, 소에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이후 일본에서도 이 세균에 집단 감염된 아이들이 있었는데, 그 때는 이번 유럽에서의 유행처럼 생야채로 매개물이 돼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최근 전남 서남해안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검출된 바 있는데, 이 세균은 바닷물에 사는 균으로 여름철에 바닷물 기온이 올라가면 빠르게 증식한다 

  주로 어패류를 날로 먹을 때 감염이 되며, 피부에 상처가 나 있는데 이 세균이 살고 있는 바닷물에 들어가면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은 설사보다는 피부에 커다란 물집이 생기면서 썩게 된다. 이후 고열과 쇼크 등이 생길 수 있는데, 보통의 면역력을 가진 이들은 잘 생기지 않고 주로 만성 간질환 등 간에 질환이 있는 이들이 패혈증에 걸릴 수 있다. 
 

 이런 식중독이나 소화기계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철저한 손 씻기와 음식을 잘 익혀먹는 것이 필요하다. 또 지하수 등 소독하지 않은 물을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하며, 과일이나 야채 등도 수돗물 등으로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다.

 

 

 

 

 

    <<식중독 예방 요령>>        

 ●  물은 끓여 먹는다
 ● 남은 음식물은 5도 이하 혹은 60도 이상으로 가열한 뒤 보관한다
 ● 보관한 음식을 다시 먹을 때에는 끓여서 먹는다. 조금이라도 변질된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한다
 ● 칼, 도마, 행주 등을 매일 삶는 등 음식을 조리할 때 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한다
 ● 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까서 먹는다
 ● 고기류는 속까지 익도록 잘 익혀서 먹는다 
 ● 간 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어패류를 날로 먹지 않고 몸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 손과 몸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한다

 

 

 

  곰팡이 등이 잘 번식해 피부 질환도 많아져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곰팡이도 잘 자라는 조건이라 이들이 증식하면서 관련 피부 질환도 많아지거나 악화되기 쉽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무좀이나 완선이다.

 우선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백선균이라 부르는데, 피부의 각질층의 한 성분인 젤라틴이라는 물질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피부 각질층을 침투한다.

 평소 발을 잘 씻지 않고 건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초기 증상은 발가락 사이가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이다. 또는 물집이 발바닥 등에 생기기도 하며, 피부색이 빨갛게 변하기도 한다. 

 

 

 이 무좀균은 손톱이나 발톱에도 서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발톱 무좀도 걸릴 수 있다.

 보통 무좀의 경우 연고제 등을 꾸준히 바르면서 발을 청결하게 그리고 건조하게 관리하면 대부분 낫지만, 손발톱 무좀은 약을 먹어야 할 때가 많다. 다만 이 약은 간 기능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완선의 경우 주로 사타구니에 생기며, 피부가 빨갛게 변하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성병이나 습진으로 곧잘 오해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는 무좀처럼 곰팡이에 감염돼 생긴다.

 습진으로 잘못 알고 스테로이드가 든 연고를 잘못 바르면 오히려 악화되기 십상이다. 다른 곰팡이 감염이 그렇듯 이 질환도 한 달 가량 꾸준히 치료받아야 좋아진다.

 물론 자주 씻고 건조를 잘 시키는 수칙은 잘 지켜야 한다. 당뇨가 있거나 비만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이 완선에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해당되는 이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장마에 관절염 심해져? 의학적인 근거는 아직 없어         

 

 영화 ‘황산벌’을 보면 신라의 김유신 장군은 노인 병사들이 관절통을 심하게 느끼는 것을 보고 비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비와 관절염의 악화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것이 보통의 상식이다.

 그렇다면 의학적인 견해로는 어떨까?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정설이다.

 

 어떤 연구에서는 비가 오거나 흐리거나 저기압일 때 관절염 증상이 악화됐다고 이야기하나, 어떤 연구에서는 관련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관련이 있다는 연구에서는 높은 습도가 관절을 뻣뻣하게 만들어 통증이 심해지게 만들었다고 하기도 하고, 흐린 날씨가 우울한 기분을 유도해 이 때문에 통증을 더 많이 느낀다는 가설도 있다. 또 비가 오는 날에는 상대적으로 외출이 힘들거나 운동하기가 쉽지 않아 오히려 관절이 뻣뻣해져 통증을 더 많이 느낀다는 설명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정답은 없다고 보면 된다.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은 더 악화되나?         

 

 

 비가 많이 오는 날이 많다고 해서 혈압이나 혈당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마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해지면 사정이 달라진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비롯해 심장질환의 관리에는 약이나 식사 조절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도 매우 중요한데, 비가 와서 운동을 하지 못하면 관리가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이 분야 전문가들은 비가 오더라도 실내 운동을 통해서 평소 운동량을 지키도록 권고한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장마철에도 기온이 높아 고온다습한 환경에 오래 있으면 탈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당뇨 환자의 경우에도 탈수가 나타나면 혈당이 크게 높아져 의식혼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의 경우에도 탈수는 혈액순환장애를 부를 수 있다. 이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 수분 보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의 경우 추운 날씨에 견줘 더운 날씨에는 좀 더 내려간다는 이론들이 많지만, 땀을 많이 흘리면 피의 농도가 더욱 진해지면서 피가 굳을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므로, 추울 때와 마찬가지로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일부 상승하므로 이에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도 있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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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마지막 끝을 잡고 있는 지금. 우리 가족들은 입맛이 없고, 피부는 푸석하다.
‘뭐 좋은 웰빙식이 없을까?’라는 고민에 빠져있다면,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재래시장 또는 바닷가로 떠나보라! 가족의 건강은 물론 화목까지 챙길 수 있다.

 
버릴 것 없는 팔방미인(八方美人) 민어(民魚)

민어(民魚)는‘백성 민(民)’자를 쓰는 고기니 대중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임금님께올렸던귀한수산물이다.‘ 동의보감’에서는회어라하였으며,‘ 습유기’에는면어라하고속어로민어라고불렸다.

민어는 국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구워 먹어도 좋다. 민어 머리의 붉은껍질과살은맛이좋다.‘ 어두봉미(語頭鳳尾)’라는말도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특히 한여름이 되면, 복달임 음식으로도 그만이다. 사람들은 복달임 음식의 순위로는‘민어탕이 일품(一品), 도미탕이 이품(二品), 보신탕이 삼품(三品)’이라는 말이 전해질정도이다.

 
민어요리는 구이와 어채, 조림과 지짐, 탕과 회, 국 등 그 수도 다양하다. 일반생선들과 같이 매운탕을 끓이거나 소금에 절여서 굽고 튀겨서 먹기도 한다.

 
특히 민어 껍질을 벗기고 살을 손질하여 전을 부쳐 먹는 방법도 인기가 있다. 매운맛을 살려 국을 끓이거나 갓 잡아 올린 민어로는 회로 만들어 먹는다. 알도 조리하여 먹을 수 있고, 싱싱한 부레는 가공하여 약재로 이용되거나 부레 속에 소를 채운 뒤 쪄서 순대를 만들기도 한다.

 
얼려서 보관을 하면 특유의 맛이 점차 사라지기 때문에 되도록 요리를 할 때에는 싱싱한 민어를 사용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 다른 흰살생선과 마찬가지로 체내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서 맛이 담백하고, 비타민 A와 B 등 영양소도 풍부하다.

 
민어는 조기와 유사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다. 소화흡수가 빨라 어린이의 발육과 노인 및 환자들의 건강회복에 효과적이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많으며 비타민과 칼슘·인·철분·나이아신 등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들이 가득하다. 또한 핵산성분이 풍부해 두뇌활동에 좋은 영양성분을 공급한다.

 
민어의 부레는 아교구라고 하여, 보약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또한 부레를 가지고 만든‘민어교(民魚膠)’는 예부터 고급 장롱과 문갑, 경대 등 가구를 만드는데 이용해 왔다.

 이처럼 민어는 무엇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중요한 자원이었다. 허약한 체질과 피로회복에 좋으며 마른 몸을 보호하고, 농혈을 멈추며 토혈과 코피, 설사를 다스린다. 교질단백질인 젤라틴이 주성분인 부레는 콘드로이틴도 많아 노화예방의 효능도 가지고 있어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식욕을 돋구어주고, 이뇨작용을 돕는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비만과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중풍,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고단백·저칼로리 웰빙 국민생선 가자미

 가자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물고기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가자미를 일컬어‘접어’라고 하고, 우리나라를‘접역’이라 불렀다. 접역이란 말은 우리나라 근해에서 가자미가 많이 잡혔고 그 맛 또한 일품이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울산 정자항 참가자미는 맛도 맛이지만, 영양 면에서도 최고를 자랑한다. 우선 참가자미 알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겨울에서 봄 사이에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에는 가자미가 최고다.

 여기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함유돼 있어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참가자미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D 성분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B₁은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뇌를 활성화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이에 따라 참가자미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자미 속의 비타민B₂는 설염, 구내염, 질염과 같은 염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 참가자미에 함유된 콜라겐 성분은 세포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주름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기는 효능이 있어주름 제거에 좋다.


저지방·고단백·저칼로리 식품으로 꼽히는 참가자미는 환자나 노약자 등의 기력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도 참가자미는“그 맛이 달큰하고, 독이 없으며, 허약한 것을 보강하고, 기력을 북돋우며 양기를 움직이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말린 가자미 조림

 

 주재료 건가자미 6마리(22cm정도)
 양념장 만들기 진간장 3큰술, 고추장 2큰술, 벌꿀 2큰술, 매실액기스 1큰술, 생강

                         가루 1작은술, 깨
 기본정보 준비한 가자미(냉동도 무관)를 적당히 잘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꾸

                덕해질 정도로 말린다. 준비가 되면, 튀김으로 먹어도 좋다.
 ➊ 튀김기름의 온도를 적당히 맞춘 후 준비된 가자미를 넣고 바삭해질 정도로 튀긴

     다.
 ➋ 튀긴 가자미를 기름종이에 올려 기름기를 제거한다. 이때 양념장을 미리 만든다.
 ➌ 준비된 양념장을 끓인다. 양념장이 끓기 시작하면, 기름이 빠진 가자미를 넣고 은근
     한 불에서 졸여준다.(은근한 불에서 졸이면, 끈기가 생기면서 윤기가 난다.)
 ➍ 적당히 양념이 배면, 접시에 담아 양파와 대파, 고추 등을 올리고 깨를 뿌려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강릉 지역에서 많이 먹는 가자미는 참가자미로 산란기는 4~6월이며, 그 밖에 돌가자미, 범가자미, 물치가자미도 맛이 우수하다. 강릉 지역에서는 가자미를 오랫동안 보관, 저장하기 위해 바닷가의 해풍과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쓴다.


글    차희균 / 자유기고가

도움말   김진 / 연세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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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성인들이 가장 자주 겪는 증상 가운데 하나가 소화불량이다. 이 때문에 병원이나 의원을 찾는
 람도 많아 외래를 찾는 환자들 100명 가운데 3명이 소화불량을 호소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만
 이 소화불량은 다소 모호한 증상으로, 주로 배의 윗부분에서 느끼는 통증이나 불편함을 통칭해
부른다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흔히 위장 등에서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고 
여기지
 만, 실제로는 위장의 기능 이상과 더불어 위장 주변 소화기계의 문제보다는 심리적인 영향
더 큰 기
 능성 소화불량증이 많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소화불량이 있을 때에 소화제부터 먹어야
한다는 
말은
 그릇된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경우는 기능성 소화불량

 

소화불량을 느끼게 만들 수 있는 질환은 매우 많다. 흔히 알려진 원인이면서 위장 자체의 문제인 위염이나 소화성궤양을 비롯해 위식도역류 질환, 간 및 췌장 또는 담도의 질환처럼 위장과 관련된 소화기 계통의 질환에서도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은 흔하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에 흔히 받을 수 있는 위장 내시경 검사 결과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것은 소화성 궤양, 위식도역류 질환 등의 순이다.

아주 드물지만 위암에서도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있어도 위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실제 질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는 절반이 되지 않는다. 즉 소화불량 증상이 있어도 위장 내시경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고 다른 소화기 계통에서도 별다른 질병이 없을 때가 훨씬 많다.

조사마다 그 수치가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소화불량 증상만 있을 때에는 거의 70% 정도가 이에 해당된다. 이렇게 조직의 이상 등이 관찰되지 않으면서 소화불량 증상만 있으면 이를 기능성 혹은 비궤양성 소화불량으로 부른다. 정신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혹은 여행 등으로 규칙적인 생활의 변화가 있는 경우, 또는 새로운 음식에 대한 부적응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위장 내시경 검사 필요할 때도

 

과거보다는 점차 줄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남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가운데 하나가 위암이다. 또 여성들의 암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40살이 되면 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위장내시경 혹은 위장조영술 검사를 추천하고 있다.

대부분의 위암이 40~45살 이후에 생기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위장 안의 점막 정도만 침범한 아주 초기의 위암은 수술 뒤 거의 대부분 완치되기 때문에 이 검사는 꼭 챙길 필요가 있다. 다만 위장 내시경 검사의 경우 관을 위장까지 집어넣기 때문에 구토 등 불편함이 뒤따르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수면 내시경 검사 등이 이용되고 있으나, 정 부담스럽다면 위장조영술 검사를 받는 것도 추천된다. 한 가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위장 내시경 검사에서는 위암과 같은 중병이 아니더라도 단순한 위염 등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 증상이 없고 조직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꼭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지출처: 펜카페
                'Forever 공중파 김나영'

약 때문에 소화불량?

 

당뇨, 고혈압, 감기 등으로 이른바 ‘양약’ 을 먹으면 그 부작용으로 소화불량 혹은 속 쓰림 등이 나타난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인지 2008년 건강보험의 통계 결과를 보면 동네의원의 경우 감기 환자에게 소화제나 제산제를 처방하는 비율이 무려 70%나 된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혈압이나 당뇨, 감기 등에 쓰는 약은 위장의 점막에 손상을 주지 않고 소화불량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즉 소화제나 제산제 처방이 불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와 함께 기관지 확장제, 결핵약, 가벼운 신경안정제 등 수많은 약들도 위장 점막에 특별한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결국 약을 먹으면 위장을 손상시킨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불필요한 약을 많이 먹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다만 이런 약과는 달리 항암제, 일부 항생제나 소염진통제 등은 위장 점막에 손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약을 먹는 사람들이 속 쓰림, 소화불량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제산제 등을 먹는 것도 필요하다.

 

 

소화불량의 한 원인인 헬리코박터 균, 치료해야 하나?

 

대부분의 소화불량은 증상이 심하지 않고 자주 생기지도 않는다. 이런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물을 안다면 우선 피해야 하며,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위장 등의 운동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또 되도록 약물보다는 생활습관이나 식사를 조절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런 방법으로도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 등을 써야 하는데 이 역시 장기적으로 투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흔히 위궤양 등의 한 요인으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소화불량이 있다고 해서 이 균에 대한 제균 치료를 반드시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일부에서는 치료를 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하지만, 반대로 치료 효과도 낮을 뿐더러 치료 뒤 위식도역류 질환이 더 많아졌다는 보고들이 있기 때문이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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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질환 또는 생활습관병의 대표적인 질환인 당뇨는 합병증이 매우 심각해 무서운 질환이라는 사실은
 잘 알
려져 있다. 
보통 당뇨가 시작된 뒤 10~15년이 지나면 주로 콩팥이나 눈의 망막, 
뇌 등에 분포된
 혈관에 문제
가 생기는데,
예를 들어 뇌혈관을 막으면 해당 뇌 부위의 조직이 죽어 
기능을 하지 못하게
 돼 흔히‘풍’이라 부
르는 뇌졸중이 생긴다.
아울러 신경계 부작용으로 감각 및
운동 기능 이상을 불러 올
 수 있다. 


 이런 합병증은 여러 치료를 통해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면 
거의 예방이 가능하거나 발생 시점을 뒤
 로 늦
출 수 있다. 때문에 당뇨를 조기에 발견하는 검진은 
꼭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에는 당뇨로 진행될
 기미가 보일
 때부터 관리하자는 권고가 나오고 있다. 
당뇨 전 단계 가운데 하나인 내당능장애의
위험성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내당능장애 10명 가운데 7명은 당뇨로 진행


보통 당뇨는 공복 때 혈당을 재어 126 이상이면 진단된다. 이 검사에서 정상은 100 미만이고, 100~125이면 앞으로 당뇨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당뇨 검사는 공복뿐만 아니라 식후 검사도 중요한데, 공복 상태로 병원을 방문한 뒤 포도당 75g을 물에 타서 섭취하고 2시간이 지나 혈당을 검사하여 200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된다.

이때 측정된 혈당이 140~199이면 내당능장애가 있다고 예견한다. 참고로 이 혈당이 140 미만이면 정상 범
위에 속한다. 문제는 이처럼 내당능장애가 있는 사람은 전체 10명 가운데 7명 가량이 당뇨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인이나 과체중 혹은 비만에 해당되면 당뇨로 진행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근육량 적은 노인이 걸릴 가능성 커져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기능을 하는 곳은 간, 근육, 지방조직 등이다. 식사를 하기 전에 는 주로 간에서, 식사 뒤에는 근육에서 혈당 조절을 한다. 내당능장애의 경우 공복 혈당 검사에서는 정상 범위에 있고 식후 혈당이 문제가 되므로, 간보다는 근육에서의 혈당 조절 작용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노인
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량이 줄면서 이런 혈당 조절 작용이 더욱 떨어지기 때문에 내당능장애가 나타날 가능성도 커진다. 게다가 당뇨가 있는 가족이 있거나, 비만이나 고혈압 및 고지혈증이 있다면 더욱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내당능장애 그 자체로 심장 및 뇌혈관 질환 가능성 커져

 

당뇨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 심장질환이나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보통 정상 수치에 있는 사람보다 당뇨가 있으면 이런 질환들이 2~4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당뇨 이전 단계인
내당능장애가 있을 때에도 혈당이 정상인 경우에 견줘 심장 및 뇌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낮게는 10%, 높게는 4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때문에 내당능장애 때부터 식사량 조절, 규칙적인 운동 등 혈당 조절에 이로운 습관을 가지는 것이 권고된다.

 

 

생활습관 개선이 당뇨 막는 지름길

 

해외의 연구 결과를 보면 내당능장애가 당뇨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데에는 약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이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연구 결과를 보면 식사량 조절 및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내당능장애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이 정상 혈당으로 낮아지거나 최소한 내당능장애로 남아 있지만, 약을 쓸 때에는 당뇨로 악화되는 비율이 더 높았다.
 
결국 식사조절,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약보다 당뇨의 진행을 더 막는다는 것이다. 내당능장애의 경우에는 특히 근육이 중요하므로 운동의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의 첫째 과제는 정상 범위의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다. 비만해지면 우
리 몸에서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커져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게 돼 당뇨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 비만 또는 과체중일 때 몸무게를 5~10% 감량해도 혈당 수치는 크게 개선된다.

근육량을 유지 또는 증가시켜 혈당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운동은 그 자체로 몸무게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 잘 작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효과가 있다. 빠르게 걷기 등과 같은 운동을 한 번에 30분~1시간, 일주일에 5번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식사 조절’하면 가려야 할 음식부터 떠올리는데, 음식 종류는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을 먹어도 되지만 너무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밥, 빵, 국수 등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고, 설탕, 꿀 등 단맛이 강한 것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백미나 밀가루보다는 현미, 통밀, 잡곡 등이 추천된다. 또 섬유질이 많은 채소는 충분히 먹어도 된다. 아울러 어류나 육류 등이 골고루 포함되게 식단을 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육류에서 비계나 닭 껍질 등 기름기가 많은 부분은 제거하고 먹는 것이 권고된다.이와 함께 짜게 먹거나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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