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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시원하게 속을 비우려면 살면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이 매일 치러야 하는 '거사(巨事)'중 하나가 꽉 찬 속을 비우는 일이다. 생명을 유지하려면 먹어야 하고, 먹었으면, 소화과정을 거쳐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소화한 음식 찌꺼기를 뱃속에 담아두고 있으면, 십중팔구 고민하면서 병에 걸리기 십상이다. 어쩌면 배변 활동은 먹을 것을 찾는 일만큼,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일 수 있다. 시원한 배변을 못해 치질 등 관련 질병으로 고생하는 현대인이 뜻밖에 많다. 건강보험공단 진료 통계를 보면, 치핵·치열·치루 등 치질 환자는 2007년 74만명에서 2012년 85만명으로 5년 동안 14.9% 늘었다. 치질로 수술받는 사람도 덩달아 늘었다. 역시 건강보험공단의 '2010년 주요수술 통계'에 따르면 1999년 33가지 주요 수술 중.. 더보기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변비 예방 식품 화장실만 가면 ‘함흥차사’(咸興差使)인 사람들이 많다. 변비 환자다. 변비는 장내에 대변이 너무 오래 머물러 있는 상태다. 대변이 건조하고 딱딱해져 배변이 힘들며 배변 후에도 왠지 찜찜한 느낌을 준다. 1회 대변량이 25g 이하 이고 1주일에 2회 이하로 배변하는 것이 진단 기준이다. 변비는 만병의 근원 변비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약 4배 많다. 장 운동이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아직 확인되진 않았다. 여성의 배란기 후 장 운동이 약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량이 적거나 수분ㆍ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것도 변비를 부를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상당수가 변비를 경험하는 것은 이래서다. 운동부족ㆍ노화ㆍ비만 체형ㆍ스트레스도 장의 운동기능을 떨어뜨려 원활한 배변을 방해한다. 당.. 더보기
지글지글 고기 편식 대장질환 불러요 육류 섭취가 많아진 요즘, 대장관련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위암, 간암, 폐암 등의 주요 암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대장암 발병율은 해마다 약 7%씩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대장암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는 것일까? 대장암, 불안해요! 대장질환은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유명인들이 대장암을 앓았다. 야구인 박철순, 배우 남궁원, 김자옥, 김승환, 가수 조경수 등은 대장암을 이겨냈으나 가수 길은정, 만화가 고우영 등은 병마로 인하여 유명을 달리하였다. 이렇게 대장암으로 인해 유명인들이 힘들어하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장암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흔히 적색육과 가공육 섭취를 많이 하면 대장암 발생이 증가한다고.. 더보기
구리지만 외면말자!! 변(便)으로 보는 내몸 건강 대변으로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입에서 항문까지의 길이는 약 9m, 1박 2일 동안 이 길이를 통과해 나오는 대변은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말해주는 증거물이라 할 수있다. 참고로 건강한 변은 굵기가 2㎝, 길이가 12~15㎝의 황금색이다. 일주일에 세 번미만으로 배변한다? 일주일에 3번 미만으로 화장실을 간다면 변비라고 한다. 변비가 계속되면 혈압이 오르고,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생기며,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는 등 피부색도 나빠진다. 반대로 하루에 화장실을 네 번 이상 가는 것은 설사다. 그렇다면 정상적인 배변량은 얼마일까? 건강한 사람의 배변량은 하루에 200g(한 컵분량)이다. 배변량은 식이섬유 섭취량과 비례한다. 채식을 적게 하고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할 경우 섬유질 부족으로 배변량이 적어진다. 갑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