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보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 꽃 그리고 전등사, 그곳에서 잠시 흐름을 멈추다 자기가 믿는 종교를 떠나서 종교시설은 사람들에게 저절로 경건함을 느껴지게 하는 장소가 된다. 각 종교 시설 마다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는데, 불교에게서 그 특징을 찾으라면 자연과의 조화로움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부분의 절이 산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절에 가려면 대부분 약한 하이킹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혹자는 조선의 억불정책 때부터 절을 산 속에 짓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지은 지 무려 천 칠백여년 되는 강화도의 전등사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모양이다.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때 신라에 불교를 전하러 가던 진나라의 아도화상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그때가 381년이니 실로 엄청 오래 된 절이라 하겠다. 그러고 보면 강화도는 역사책 처음부터 자주 등장한다. 단군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마니산이 있고, 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