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부적 TV 광고나 길거리 광고에서 혁신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속도를 느낄 수 있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가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주제가 바로 '제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나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사회, 경제 전반에 융합되면서 혁신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이 같은 기술들은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과 결합하게 되는데 이때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의료분야다.


의료는 다양한 정보와 의료기술 등이 집약된 분야로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그 어떤 분야보다도 가장 체감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미래의 병·의원


그동안 병원에서 명의를 찾는다면 오랜 경력과 친절한 의료서비스 등을 우선 꼽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정보는 미래 로봇 의사가 대체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쌓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선택하고 진단하는 역할을 로봇이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외과수술마저도 정교한 수술기계가 대처하면서 의사의 역할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미래에는 질병이 발병하면 치료하던 시대를 뛰어넘어 예측하고 예방하면서 치료중심의 진료행위를 예방중심의 진료행위로 변화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병원은 거대한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집약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 예측된다.


미래의 병원들은 이러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 또 이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누가 더 최첨단 기술로 대응하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미래의 의료기기


가까운 미래의 대표적인 의료기기 기술은 3D 프린팅, ICT(정보통신기술), 로봇, 신소재 등이 있다.



3D 프린팅 기술의 경우엔 국내 시장규모가 2015년 87억원에서 2021년 403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이 전망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치아교정기, 임플란트 등 치과용 의료기기부터 인공 뼈와 관절 등 인체 이식 의료기기와 보청기, 두개골 성형재료 등이 있다.


현재는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지만, 대학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의료기술 쪽으로의 3D 프린팅 기술은 크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CT 기반 의료기기는 말 그대로 혈압, 혈당, 심방 수 등의 방대한 정보를 취합 최상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응용된 의료기기로는 유헬스케어, 개인용 건강관리 시스템, 의료영상기기, 재활 의료기기, 생활 의료기기 등으로 분류가 되면서 콘택트렌즈 안압 측정기, 개인 심전도 측정기, 관상동맥 진단기, 혈압측정기,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등이 있다.



ICT는 노인을 원격으로 건강관리 한다는 점에서 고령 의료 병간호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이 기대되며 다양한 홈 헬스케어로 건강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로봇 의료기기는 신체 회복을 돕는 재활 로봇이 특히 주목을 받는데 국내 시장의 경우 연평균 45.1%씩 성장하면서 2018년에는 시장규모만 5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검사 치료가 가능한 마이크로로봇, 원격상담을 위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 로봇수술기 등이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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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봉되는 영화가운데 필자를 사롭잡은 작품이 하나있다. 바로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쉡'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진 가까운 미래, 강력범죄를 담당한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 그리고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탄생한 특수요원이자 센션9을 이끄는 주인공 메이저. 메이저는 인간의 뇌를 가진 사이보그로 스스로의 존재를 찾기 위한 그리고 세계를 구원하기 위한 거대한 조직과의 사투를 벌인다.





상상만 해도 그림이 그려질 만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영화는 사실 오래전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해 필자에게 큰 감동을 전해준 적이 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원작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는 철학적 화두를 던지면서 관객들에게 만화영화를 뛰어넘는 감동의 깊이를 선물했다. 특히 의학의 발달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모호한 먼 미래의 이야기는 어쩌면 이 땅에 살고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와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영화 아이언맨을 본 관객들이라면 의학의 발달은 인간의 능력을 가히 무한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체와 기계의 결합을 통해 신체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꿈을 꾸게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로봇은 사람과 유사한 모습이나 기능을 가진 기계를 말한다. 보통은 안드로이드나 휴머노이드라고도 칭한다. 그러나 인간의 생체 일부를 기계로 바꾸거나 인간과 기계가 결합된 형태는 사이보그라고 말할 수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는 안드로이드로 완벽한 기계이지만 로보캅은 사이보그로 분류하는 이유다. 실제로 현대 의학과 공학기술은 인공 와우(인공귀)를 이용해 소리를 듣고 있고 심장과 인공눈도 사이보그 대체가 가능한 경지까지 왔다. 절단된 팔과 다리를 대체할 인공 수족은 이미 신경이나 근육에 전극을 연결해 보통 팔과 다리처럼 이용할 만큼 하루가 다르게 진일보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극한 직업을 돕기 위해 수트 형태의 로봇도 개발이 되면서 사이보그는 일상적인 흐름 속에 자리잡아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신체 나이가 100세를 넘어가면 장기들이 수명을 다하지만 인공 장기 기술의 발달이 계속되면서 앞으로 사이보그 형태로 변화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길이 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공각기동대는 서기 2030년 일본의 미래를 담아내고 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뇌 과학 및 유전자에 대한 해석 등이다. 특히 전뇌는 공각기동대가 배경으로 갖는 미래사회의 핵심개념이다. 정보화가 극도로 발달하면서 인간의 뇌 일부를 기계로 대체해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상상을 하고있다. 사람들은 미래 이 전뇌를 통해 네트에 접속하고 타인과의 정보공유 정보입력 등을 시간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하게된다.





문제는 인간 개개인이 제공한 정보들이 뒤섞이고 통합되면서 인간 개인은 결국 정보를 제공하는 객체에 불과해 오리지널이 사라져 버린다. 반대로 로봇은 이미 정보를 처리하는 기계에서 개성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면서 인간과 정 반대의 입장에 놓이게 된다. 이때 생겨나는 인간과 기계사이의 공간이 바로 공각기동대가 그려내고 싶은 먼 미래의 우리 사회의 모습인 것이다.





현재 지구상에서 뇌 과학의 발달은 어디까지 왔을까? 필자가 오래전 만난 세계적인 뇌과학 전문가는 뇌의 지도를 만들어 색으로 표현하는 성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쁨, 슬픔, 놀람, 추억 등 인간의 감정을 뇌 속의 지도로 표현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이미지 시각으로 표현하는 획기적인 발견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이러한 감정 또한 불필요한 것이 되지 않을지 심히 걱정이 앞서기는 한다. 의학과 과학의 발달이 인간을 이롭게 할 것이 분명하지만 그 지나침이 오히려 인간을 해롭게 하지는 않을지 사실 우려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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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은 푸르르고 산들바람 부는 계절의 여왕 5월, 온갖 전시와 구경거리도 넘쳐 납니다. 아름다운 이 계절에 영혼과 맘을 채워 줄 좋은 전시를 보러 저와 함께 떠나 볼까요?

 

 

 

 

먼저 경복궁 옆에 위치한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에 왔습니다. 이곳에서 한진해운 프로젝트박스 2014 [레안드로 에를리치]작품을 만났습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설치예술가로 일상적이고 친숙한 공간을 뒤틀어 실재와 환상을 오가는 장소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해왔다고 합니다.

 

 

 

 

신발위에 덧신을 신고 들어간 높이 10미터의 검은색, 대형방에 들어가니 방 윗부분에 사진처럼 공중에 떠 있는 배가 여러 척 보입니다. 그 순간 마치 내가 깊은 바다 속에 가라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그 비현실적인 느낌이 몹시 흥미로웠습니다. 고정관념을 깨고 일상에서 색다른 느낌을 경험해 본 특이한 시간이었어요.

 

두 번째 방문한 곳은 현장제작설치 [인터플레이전]입니다. 일종의 설치미술로서 기존의 회화와 조각 등 고유영역을 벗어나 전시장을 새롭게 재구성해서 보여줍니다. 하여 예술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고 합니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대형사진, 회화, 거대한 LED설치물 속에서 저는 잠시지만 길을 잃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세 번째로 찾아간 곳은 [로봇 에세이]입니다(2015.7.19.일 까지 전시).  여기서는 춤을 추는 로봇, 방문자들의 얼굴을 그려 주는 로봇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아래 사진이 로봇이 그린 그림들).

 

 

 

 

사진속의 작품은 작품 앞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프라스틱선들로 연결된 사람의 팔과 다리모양들이 클래식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춥니다. '턱 턱'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모습이 괴기스러워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떠올랐습니다. 아마 작가는 문명이 발전해서 인간을 본 뜬 로봇을 만들어도 본질적인 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로봇전의 위 작품은 '비르길 비트리히'의 작품으로 지난 100년간 공상과학 영화들 속에서 등장하는 로봇의 이미지와 인간의 반응을 수집하여 인간 삶에 대한 새로운 연대기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계속 보고 있으니 갑자기 소름이 돋습니다. 

 

이 밖에도 학생시절 미술교과서에 실렸던 조각 [지원의 얼굴]의 조각가 권진규의 유물과 작품도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그는 영화미술감독이기도 했는데 그가 참여한 공상과학영화 '고질라'의 상영도 하고 있었으나 시간관계상 패쑤할 수 밖에 없었네요. ㅜ

 

틀에 박힌 일상과 편견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한번 해보고 싶다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가끔씩 와보길 추천합니다.  보통 5~7개의 모든 전시를 둘러보는데 무료를 제외하고 단돈 4,000원!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는 멋진 전시가 많습니다.

 

 

 

 

그 밖에도 인왕산과 경복궁, 삼청동이 한눈에 보이는 옥상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차도 준비되어 있으니 멋진 경치와 함께 도심 속의 여가를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듯합니다(개방기간 ~5.31까지/시간 12시~ 오후 6시까지).

 

이번에는 서울관을 나와 삼청동 골목 중간쯤 한벽원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김금희 개인전]을 보러 갔습니다.

 

 

 

 

꽃을 소재로 한 다양하고 화려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작품들을 보고 있으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마음까지 화사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평일 낮시간인데도 아기자기한 악세사리 가게, 옷과 신발가게, 커피숍, 파스타집들이 많아 외국인을 비롯하여 사람들로 가득찬 삼청동 거리들.

 

  

 

 

이번엔 [일상그리기 4인 4색전]이 열리고 있는 이화익갤러리를 방문했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눈으로 보고 마음에만 꼭꼭 담아 왔습니다.

 

 

 

 

삼청동 그림구경을 마치고 풍문여고 앞길을 건너 인사동으로 왔어요. 소규모 전시들이 펼쳐지고 있는 인사동의 화랑가...

 

 

 

 

가나아트파크 지하1층에선 한국미술계의 거장이신 장욱진, 김환기선생님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김환기선생님의 '우주'라는 작품으로 한참 쳐다보고 있으면 작은 푸른점들이 소용돌이치는 느낌이 들면서 시간과 영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만의 느낌일까요?ㅎㅎㅎㅎ.

 

다른 사람들은 이 작품을 어떻게 느꼈을지 궁금해지네요.

 

 

 

(장욱진의 소나무)

 

 

이번엔 가나아트파크 3층에서 열리고 있는 스페인 작가 [에바 알머슨]의 전시장에 왔어요. 그녀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아 거의 일년에 한번은 전시를 여는데요, 둥글고 평면적인 얼굴들, 가족과 소녀를 소재로 하여 자신과 가족의 일상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그녀의 그림들은 따뜻한 위로와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인사동 화랑가의 여러 전시를 돌다 보니 피곤함이 몰려오지만 가슴깊이 행복함과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오랜만에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눈이 호강한 날이었거든요. 앞으로도 자주 좋은 작품을 만나러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제나 부담 없이 좋은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삼청동, 인사동은 좋은 데이트 코스이기도 합니다. 좋은 그림들과 새로운 미술경험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강추합니다~!

 

## 꿀팁하나!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국립현대 미술관의 모든 전시가 무료랍니다(월요일, 1월1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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