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봉되는 영화가운데 필자를 사롭잡은 작품이 하나있다. 바로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쉡'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진 가까운 미래, 강력범죄를 담당한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 그리고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탄생한 특수요원이자 센션9을 이끄는 주인공 메이저. 메이저는 인간의 뇌를 가진 사이보그로 스스로의 존재를 찾기 위한 그리고 세계를 구원하기 위한 거대한 조직과의 사투를 벌인다.





상상만 해도 그림이 그려질 만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영화는 사실 오래전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해 필자에게 큰 감동을 전해준 적이 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원작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는 철학적 화두를 던지면서 관객들에게 만화영화를 뛰어넘는 감동의 깊이를 선물했다. 특히 의학의 발달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모호한 먼 미래의 이야기는 어쩌면 이 땅에 살고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와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영화 아이언맨을 본 관객들이라면 의학의 발달은 인간의 능력을 가히 무한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체와 기계의 결합을 통해 신체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꿈을 꾸게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로봇은 사람과 유사한 모습이나 기능을 가진 기계를 말한다. 보통은 안드로이드나 휴머노이드라고도 칭한다. 그러나 인간의 생체 일부를 기계로 바꾸거나 인간과 기계가 결합된 형태는 사이보그라고 말할 수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는 안드로이드로 완벽한 기계이지만 로보캅은 사이보그로 분류하는 이유다. 실제로 현대 의학과 공학기술은 인공 와우(인공귀)를 이용해 소리를 듣고 있고 심장과 인공눈도 사이보그 대체가 가능한 경지까지 왔다. 절단된 팔과 다리를 대체할 인공 수족은 이미 신경이나 근육에 전극을 연결해 보통 팔과 다리처럼 이용할 만큼 하루가 다르게 진일보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극한 직업을 돕기 위해 수트 형태의 로봇도 개발이 되면서 사이보그는 일상적인 흐름 속에 자리잡아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신체 나이가 100세를 넘어가면 장기들이 수명을 다하지만 인공 장기 기술의 발달이 계속되면서 앞으로 사이보그 형태로 변화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길이 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공각기동대는 서기 2030년 일본의 미래를 담아내고 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뇌 과학 및 유전자에 대한 해석 등이다. 특히 전뇌는 공각기동대가 배경으로 갖는 미래사회의 핵심개념이다. 정보화가 극도로 발달하면서 인간의 뇌 일부를 기계로 대체해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상상을 하고있다. 사람들은 미래 이 전뇌를 통해 네트에 접속하고 타인과의 정보공유 정보입력 등을 시간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하게된다.





문제는 인간 개개인이 제공한 정보들이 뒤섞이고 통합되면서 인간 개인은 결국 정보를 제공하는 객체에 불과해 오리지널이 사라져 버린다. 반대로 로봇은 이미 정보를 처리하는 기계에서 개성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면서 인간과 정 반대의 입장에 놓이게 된다. 이때 생겨나는 인간과 기계사이의 공간이 바로 공각기동대가 그려내고 싶은 먼 미래의 우리 사회의 모습인 것이다.





현재 지구상에서 뇌 과학의 발달은 어디까지 왔을까? 필자가 오래전 만난 세계적인 뇌과학 전문가는 뇌의 지도를 만들어 색으로 표현하는 성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쁨, 슬픔, 놀람, 추억 등 인간의 감정을 뇌 속의 지도로 표현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이미지 시각으로 표현하는 획기적인 발견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이러한 감정 또한 불필요한 것이 되지 않을지 심히 걱정이 앞서기는 한다. 의학과 과학의 발달이 인간을 이롭게 할 것이 분명하지만 그 지나침이 오히려 인간을 해롭게 하지는 않을지 사실 우려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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