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에 사는 강인희(여. 56) 씨는 2, 3개월 전부터 오른쪽 검지의 깍지 부위와 손목 안쪽에 간헐적인 통증을 느꼈다. 컴퓨터를 많이 쓰는 일을 하다 보니 단순한 관절 통증으로 여기고 집에 있는 파스를 붙였다.

 

하지만 종종 은근하게 지속되는 통증이 신경 쓰였는데 어느 날엔가 왼쪽 엄지발가락 부위에도 비슷한 통증이 오고 벌겋게 부어오르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기분이 께름칙하여 병원을 찾았고 류머티즘 관절염을 진단받았다.

 


류머티즘 관절염

골든타임 6개월

 

류머티즘 증상 발현 후 6개월 이내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 시기를 놓쳤다면 김연희 씨의 손과 발은 점점 뒤틀어져 갔을 것이다. 실제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이 처음으로 관절 통증을 느꼈을 때 약 84%가 파스나 진통제 사용, 물리치료 등의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것이다.

 

관절이 뻣뻣하게 굳고 상태가 악화되면 변형까지 오는 무서운 병, 류마티스 관절염. 노년층에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2015년에 40대 이하 환자가 27%를 차지했을 만큼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질병 중 하나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의 골든타임은 증상이 나타나고 약 6개월 이내. 이 시기를 놓치면 관절의 변형이 오고 통증도 심해진다. 하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증상은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이란?

 

 

내 몸을 지켜야 할 면역체계가 오히려 나를 공하면서 관절 활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활막에 염증이 지속되면 처음엔 손가락, 손목, 팔꿈치와 같은 작은 관절에서부터 통증이 시작되다가 점차 주위 연골과 뼈로 번지고 대칭적으로 관절의 변형이 발생한다. 증상이 나타나고 약 6개월 이내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의 골든타임. 이 시기를 놓치면 관절이 손상돼 회복이 어려워진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원인은 만성 스트레스, 여성호르몬 변화, 인스턴트 음식, 피로, 음주, 흡연 등 잘못된 생활 습관과도 연관이 크다. 특히 흡연은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의 발병률을 상당히 높인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초기 증상은?


 

우울감, 식욕저하, 전신피로감을 동반하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한 느낌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조조강직은 류머티즘 관절염의 특이 증상이다.

 

1.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상 관절이 뻣뻣하다.

2. 3곳 이상 관절 통증, 붓고 열이 난다.

3. 관절이 좌우대칭적으로 아프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관절 손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가장 치료 효과가 좋고 약을 더 빨리 줄일 수 있기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조기에 치료하고 항류머티즘 약제를 되도록 빨리 시작하면 관절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 차이는?



대부분 병을 오인하여 치료를 늦추는 류머티즘 관절염. 관절 통증 때문에 흔히 퇴행성 관절염과 혼동하기 쉬운데 자가 진단·치료는 없다. 

 

 류머티즘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몸의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한 염증성 질환

 노화, 비만 등에 의한 연골 손상

 손가락, 손목 등 작은 관절에서 시작

 무릎, 어깨 등 큰 관절에서 시작

 좌우 대칭적으로 발생

 비대칭적으로 발생

 30, 40대 빈도가 높으며여성들에게서 더 높은 발병률

 40, 50대 중장년층 및 75세 이상에서 높은 발병률

  

 

 

<출처 : 경희대학교 류마티스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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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때 어머니께서는 특별한 원인도 없이 백혈구 수치가 저하되는 백혈구 감소증으로 종합병원에
  
입원하셨다. 그리고 퇴원 후에 조금만 일을 하셔도 피곤해하셨지만, 쉬면 되겠거니 하며 지내셨다. 
  얼마 후에는 얼굴에 반점 비슷한 것이 생겨서 동네 피부과에도가 보았지만, 마찬가지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모처럼 가족끼리 기분 좋게 여름휴가로 바닷가에서 일광욕을 하고 난 후로 며칠 뒤 어머님께서 몸살을 앓고 나시다가
점점 몸이 부으시며 상태가 안 좋아지셨다. 심지어 복수까지 심하게 차셨다
.
대학병원에서 여러 검사 후 내려진 진단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그 당시 나는 의과대학에 다니고 있었지만, 본과 1학년을 바라보는 예과생으로서 막연하기만 하였고 찾아본 바로는
류마티스
관련 질환의 일종으로 자가면역반응으로 생기는 질환이라는 것 밖에 알 수 없었다. 그 루푸스가 신장을 침범하여
루푸스 신염이
발생한 것이다.

일단, 어머님을 모교 병원 류마티스 병동에 입원시키고 스테로이드 치료와 여러 치료를 병행하였다.
어머님께서는 입원해 계시는 동안에도 집안 걱정, 자식들 걱정하시느라 제대로 쉬시지도 못하고 여느 어머님들처럼 밥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어릴 때부터 어머님께서 몸이 편치 않으셔서 내가 의대에 간 것이기도 하지만, 환자들을 볼 때마다 

  “내가 과연 잘 해드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생기기도 하였다.
솔직히 힘들어하시는 어머님을 볼 때마다 나는 자신이 없었다.


다행히 어머님께서는 치료에 반응하셔서 복수도 빠지고 붓기도 빠지고 신장기능도 회복이 되셔서 퇴원을 하시게 되었다.

퇴원하실 때는 계절도 바뀌고 길가에는 개나리가 활짝 피어 있었다.

그 후로 몇 년이 지난 지금, 나는 아침마다 그 병동을 회진하는 의사가 되었다. 아직은 전공의지만 아침마다 회진을 돌 때면

보호자 침대에서 자고 회진을 기다리던 그 당시 생각이 난다. 의료진의 따뜻한 한 마디 한 마디는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치료약이며 위안이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다.

어머님을 괴롭혔던 루푸스가 나로 하여 금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이해하라고 주신 선물이 아닐까.

우리 주위에는 질병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어떤 질병인지 모르고 지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나는‘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루이사)’이라는 모임에도 가입하여 후에 전문의가 되면 무언가 도움이 될 일을 찾고 있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앞으로도 회진을 돌 때마다 그때 다짐을 잊지 않고 하루하루 열심 히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의사가
되고 싶다.

 

                                                                                                                          이승조/ 서울시 광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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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하는 팔에 통증이 생기면 일상생활에서 큰 지장을 받게 된다.
  이런 통증의 원인으로 외상을 제외하고는 단순하고 가장 흔하게는 일시적인 근육이나 인대의 통
  증에서부터 관절염, 손목터널증후군 등을 꼽아볼 수 이싿. 여기에서 나아가 드물지만 심한 질환
  인 경추추간판탈출증의 경우에도 팔의 통증이나 감각 및 운동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컴퓨터 사용자는 손목터널증후군 조심해야

손목을 보면 두 개의 힘줄(인대)이 곧게 뻗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손목에는 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손의 운동과 감각을 조절하는 신경도 분포돼 있다. 아울러 이 힘줄과 신경 및 여러 혈관을 둘러싸는 막이 있다. 컴퓨터 작업 등으로 손이나 손목을 과다하게 쓰면 힘줄이나 신경 및 혈관이 이를 둘러싼 막에 의해 자극을 받게 된다.


처음에는 손이 저리거나 가벼운 통증이 나타나지만 진행되면 밤에 자다가 잠을 깰 정도로 심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 물건을 잡아도 감촉을 느끼지 못하거나 젓가락과 같이 가벼운 물건조차 들 수 없는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잘 나타날 수 있는 사람은 평소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오랜 시간 작업을 하는 경우로, 요즘엔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나기 쉽다. 이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점이 컴퓨터 작업 중간 중간에 틈틈이 쉬어 주는 것이다.


50분 정도 작업을 했다면 10분 정도는 반드시 쉬는 것이 필요하다. 컴퓨터 이용 자세도 중요한데, 손가락과 손목의 높이를 같도록 맞추고, 손목에 각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손목에 푹신한 스펀지 등 손목 쿠션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다하게 컴퓨터 작업 등을 했을 때는 손목 스트레칭도 이런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방법은 양팔을 앞으로 내밀고 손가락을 쫙 벌리는 동작이나, 양손을 쭉 편 뒤 손바닥을 주변 벽에 밀착시켜 밀면서 스트레칭이 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동작이다. 이밖에 손가락이 위로 향하게 팔을 뻗은 상태에서 다른 쪽 손으로 손가락을 뒤로 젖히는 동작도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류마티스 혹은 퇴행성 관절염도 손목이나 손가락에 생길수 있어


손목이나 손가락에는 무릎이나 발목 등 다리 쪽보다는 퇴행성 관절염이 적다. 무릎 등은 몸무게 부담을 직접 느끼지만 손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을 많이 쓰는 육체 노동자의 경우에는 손가락은 물론 손목 주변 관절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 있다. 또 이런 퇴행성 관절염 말고도 류마티스 관절염 역시 종종 생긴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손을 거의 쓰지 않는 아침에 통증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반면 퇴행성 관절염은 작업을 많이 한 뒤 오후 늦게 아픔을 느끼게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기면 관절이 아프고 붓고 열이나며 피부 표면이 약간 붉은 색을 나타내게된다.


주로 손목과 손가락 중간 마디에 잘 생기는 특징이 있기도 하다. 또 퇴행성 관절염이 50대 이상에서 흔한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그 이하 나이에서 흔해 두 질환의 구별점이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통적인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을 비롯해 스테로이드 등 항류마티스 약을 쓴다.

과거보다는 좋은 치료제가 많이 나왔지만 여전히 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완치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에도 운동 요법을 통해 관절의 운동 범위를 넓혀주면서 진통소염제 등을 쓰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목 부분의 이상으로도 팔의 통증 또는 이상 감각 나타나기도


목 부분의 근육이나 척추의 이상으로도 팔의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면 전화기를 목과 어깨 사이에 끼고 오랜 시간동안 통화를 하면 목 근육 가운데 한 근육이 긴장하면서 팔이나 손목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목에 있는 흉쇄유돌근이나 상부승모근 등이 긴장하면서 두통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팔 저림 증상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자세만 올바르게 해도 통증을 줄이고 아예 통증이 생기는 자체를 막을 수 있다.


목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이런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된다. 간단한 동작으로는 왼손(혹은 오른손)으로 오른쪽(혹은 왼쪽) 귀의 윗부분을 잡고 왼쪽(혹은 오른쪽)으로 잡아당긴 상태로15초 정도 유지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또 두 팔을 편하게 내린 다음 어깨를 사용해 원을 그리듯 10번 정도 반복하는 동작도 목 근육이 굳어져 생기는 팔저림이나 통증을 예방하거나 줄이는 데에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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