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에게 흔한 위장질환. 전문가들은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위장질환으로

     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습관처럼 몸에 배지 않으면 지키기 어려운

     위장을 위한 생활습관을 당장 실천해 보자.

 

 

          

 

 

현대인에게 흔한 대표적인 기능성 위장질환으로 ‘위·식도 역류질환’과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다. 이들 기능성 질환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관계가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반복적인 위내용물의 식도 역류로 인하여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발생 하는 질환이다.

 

누구나 식사 후 트림을 하며 섭취한 음식이 일시적으로 식도로 올라오는 기능성 역류를 경험한다. 이런 경우 역류된 위산은 침으로 중화되고 씻기며 역류된 음식은 식도의 연동운동으로 도로 내려가면서 그다지 불편을 느끼지 않고 지나간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심해지면 위산 자극에 의해 식도 점막의 손상이 일어나며, 그때부터는 가슴 쓰림, 위산 역류 등의 불편한 증상을 느끼게 된다. 자다가 가슴이 쓰려서 깨기도 하고 자극성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인후부에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위·식도 역류질환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다.

 

▲ 과체중인 경우 체중을 줄이고 허리띠를 꽉 졸라매거나 몸을 조이는 옷은 입지 않는다. ▲ 술과 담배를 끊는다. ▲ 과식을 피하고 탄산음료, 카페인음료 및 지방 섭취를 줄인다. ▲ 밤늦은 시간엔 식사를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도록 한다. ▲ 수면시 좌측으로 누워 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상체를 높이면 좋다. 이런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를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민성 장 증후군, 음식 조절이 중요

 

 

 

3개월 이상 만성적인 복통 또는 복부불쾌감이 배변 횟수의 변화나 변 굳기의 변화와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과민성 장증후군이라고 한다. 만성적인 변비 또는 설사가 복통을 동반하는 경우이다. 장의 움직임은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다. 오늘은 ‘대변을 두 번만 봐야지’ 하고 마음먹어도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날의 식사량, 섭취한 음식의 종류, 전신 운동 정도, 호르몬 상태,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장의 움직임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때는 잠에서 깬 직후와 음식을 먹은 직후다. 음식을 먹어서 위가 늘어나면 소장과 대장의 연동운동이 일어나는데 이를 ‘위·대장 반사’라고 한다. 서둘러서 식사를 하거나 과식하는 경우, 또는 찬 음식이나 맵고 짠 자극성 음식을 먹는 경우에 ‘위·대장 반사’가 항진되어 장의 연동운동이 급하게 발생하며, 그 경우 갑자기 대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을 찾게 되곤 한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는 술, 지방이 많은 음식, 차가운 음식 등이 설사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따라서 설사 또는 긴박한 배변 증상 등으로 불편할 때는 찬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등의 섭취를 피하고 너무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술은 수분 흡수를 방해하고 장운동을 증가시켜 건강한 사람에게도 설사를 일으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변비엔 운동이 필수

 

 

 

반대로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에는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몸이 움직여야 장도 함께 움직인다. 아침에 찬물을 한 컵 마시는 것도 장의 움직임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변이 마려운데도 너무 참고 견디면 직장의 역치(감각을 느껴서 신호를 보내는 감각의 정도)가 높아져서 비슷한 정도에서는 변의가 생기지 않게 된다. 따라서 변을 너무 참지 말고 시간이 되면 일부러 화장실에 앉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부 변비 환자는 배변 시 변 배출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발판 등을 이용해서 발을 높여 몸을 쪼그린 자세로 배변을 하면 변 배출이 조금 용이해질 수 있다.

 

글 / 조용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3월호'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과민성 장증후군은 기질적인 원인 없이 복통 혹은 복부 불쾌감과 배변습관의 변화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대표

적인 기능성 질환이다.


 서구에서 매우 흔한 질환으로 전체 인구
의 7~10%에서 과민성 장증후군 진단에 합당한 증상을 갖고 있고, 국내는 명확한

유병률 조사
는 없으나 최근 보고에 의하면 8~9.6%로 서구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설사와 변비가 이유 없이 반복된다면


 과민성 장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하는 중환 질환은 아니지만 반복되는 증상으로 인하여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진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이다.  

 복통은 대부분 하복부에 나타나거나 명치에 나타나기도 한다.  경련이 일어나는 것 같은 통증을 호소하거나 되풀이되는 통증, 묵직한 통증, 가스로 팽만하는 듯한 통증 등 다양한 양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통증은 스트레스 때문에 악화할 수 있으며 식사 후에 악화되거나 배변 후 호전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통증이 영양 섭취에 장애를 일으키거나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 하나의 중요한 증상은 배변 습관의 변화이다.  과민성장증후군은 배변 장애에 따라서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설사우세형으로 하루에 한두 번 배변할 때마다 설사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 물 같은 설사는 아니고 묽은 변의 양상을 띤다. 하지만 오랜 기간 설사를 해도 체중감소가 없으며 혈변이 동반되지 않고, 또한 잠자는 동안에는 설사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변비우세형으로 변이 적고 단단하여 환자들이 흔히 토끼 똥과 같다고 표현한다. 하부복부 통증이 있으나 이는 배변 후에는 완화된다.

 세 번째는 설사와 변비가 며칠 주기로 반복되는 형이다.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탁 때문에~

 

 과민성 장증후군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잘 밝혀져 있지 않으나 장의 운동 이상, 내장감각의 과민반응, 장관 감염 및 염증, 스트레스 등이 제시되고 있다.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대장의 연동수축파가 증가 또는 감소하는 운동 이상이 관찰되며 장의 확장에 의한 감각 역치가 감소되어 있거나 모호한 통증이 정상인보다 넓은 영역으로 방사되는 듯 내장 감각의 과민반응 등이 관찰되고 있으나 이들만을 원인으로 보기에는 근거가 미약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스트레스의 증가와 점차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처럼 과민성장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므로 특별한 치료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기름진 음식 먹지 말고 카페인 음료 마시지 말자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대부분이 음식과 관련이 있다고 호소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면 증상이 나빠진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특정음식이 증상을 유발시킨다고 알려진 것은 없으며, 반대로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것도 없다.

 

 일반적으로는 환자 개개인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특정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지방식은 위 배출기능을 떨어뜨리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감이 있는 경우는 가스 생성이 많은 콩과류를 제한하고 저섬유 및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객관적인 증거는 없으나 커피나 음주, 흡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의 경우 위장관운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설사 를 주증상으로 하는 경우 카페인 음료나 음주 등도 흔히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자제 하는 것이 도움 된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으나 환자 본인에게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과 그 외 여가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고지방식, 과음, 흡연들을 피하며 올바른 식사습관을 길러 건강한 장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자 치료라고 생각된다.


 

   과민성 장증후군 이겨내기
   1. 지나친 건강염려보다는 조금 둔감한 편이 과민성장증후군을 다스리는 데 치료 약이 될 수 있다.
   2. 하루 세 끼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3.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몸과 마음을 규칙적으로 이완한다.
   4. 진경제나 지사제는 경련성 장운동에 의해 발생하는 통증이나 설사를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고,

     충분한 섬유소 섭취는 변비가 동반되는 경우 도움이 된다.

 

 

글 / 원선영 일산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부제 : 영화 ‘친정엄마’와 췌장암            

                         

  천지사방에 꽃향기가 맴도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런 시절에 자연의 신록만큼이나 새뜻한 소식을 들었다. 한 젊은이의 아름다운 언행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것을 전해준 장애인복지기관의 한 후배의 얼굴은 즐거움으로 발그레하게 물들어있었다.

 
  주인공은 여배우 박진희 씨였다. 후배의 전언에 의하면, 박 씨는 올해 장애인의 날 홍보대사를 맡아달라는 청을 듣자마자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고 했다. 장애인 관계기관에서는 행사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촉박하게 요청을 했던 탓에 바쁜 연예인이 수락을 하지 않을까봐 내심 마음을 졸였던 모양이다.
 
 박 씨는 기껍게 홍보대사직을 맡았을 뿐 만 아니라 당일 식장에서 장애인들과 더불어 일반석에 앉아 모든 행사를 함께 지켜봤다고 한다. 주최 측에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특별대기석을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정중하게 사양했다는 것이다. 

 후배에 따르면, 연예인이 장애인의 날 행사장에서 일반석에 앉겠다고 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 장애인을 위한 선행으로 유명한 모 가수도 어느 해의 행사에서 특별 대기석에 앉아 있다가 자기 인사가 끝나자 바로 식장을 떠났고,  그것을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게 관례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진희 씨는 이날 일반석에서 행사를 끝까지 지켜봤을 뿐 만 아니라 식이 끝난 후에도 청주성심학교의 장애인 야구단 아이들과 신나게 수다를 떨다가 갔다는 것이다.
 후배로부터 박 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 작년 이즈막에 그녀를 인터뷰했던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녀가 출연한 ‘친정엄마’라는 영화를 개봉하기 직전이었다.  

 

  

  박 씨는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끼끗하고 환한 얼굴이었다. 그러나 정작 그녀 자신은 “솔직히 제가 예쁜 얼굴은 아니잖아요”라며 소탈하게 웃었다.
 “김태희 씨나 송혜교 씨 같은 분은 얼마나 예뻐요? 그런 분들에 비하면 저는 배우를 하고 있다는 것 만 해도 감사한 일이지요.”
 꽤 많은 여배우를 인터뷰했지만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이는 처음이었다. 겸손이 최고의 자만이라는 것을 아는 배우일까.

 나는 그 즈음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늘 그랬듯이 그녀에게도 한 권의 시집을 선물했다. 박 씨는 시집을 펼치더니 그것들을 자세히 읽어나갔다. 책을 받으면 의례적 인사만 하고 금세 치우는 여느 연기자들과는 달랐다. 
 그런 감흥 때문에 그날 영화에 대한 것 뿐 만 아니라 그녀가 환경 보호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는 일상생활에서 자동차 보다 자전거를 타려고 애쓰고, 화장지 대신 손수건을 쓰려 한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실천 행위를 공개하는 것이 쑥스럽지만, 환경 보호 운동이 전파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감내하고 있다고 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그녀가 쓴 대학원 석사논문 ‘연기자의 스트레스와 우울 및 자살 생각에 관한 연구’에까지 미쳤다. 그녀는 연기자들의 스트레스가 자신의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하지만 박 씨의 얼굴은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과는 전혀 상관없게 환하기만 했다. 
 

 

 그런 이미지 덕분에 박 씨는 데뷔 이후 주로 밝은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영화 ‘친정엄마’에서는 달랐다.
 그녀는 극중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30대 방송작가 지숙으로 나온다. 지숙은 전라도 시골에서 혼자 살고 있는 친정 엄마(김해숙)를 찾아가 병을 밝히지 않은 채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하고 잠깐 동안 행복한 여정을 함께 한다.  엄마는 즐거워하면서도 평소와 다른 딸의 행동에 의심을 품는데, 말 못할 비밀을 품고 있던 지숙은 끝내 울음을 터트리며 쓰러진다.

 
영화 ‘친정엄마’ 속에서 지숙은 세상을 떠날 마음의 준비를 다한 모습이다. 주인공이 불치병에 걸렸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치료해보고자 하는 노력을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기울이는 장면이 꽤 나오는 것이 보통 극(劇)의 상례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상대적으로 그런 대목이 작다. 

 
그것은 췌장암의 예후가 매우 나쁜 탓이다. 이 병에 걸리면 5년 생존율이 5% 이하라고 한다. 대부분 암이 진행된 후에 알게 되기 때문에 발견 당시 수술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20% 이내다. 육안으로 보기에 종양이 완전히 절제되었다 하더라도 미세 전이 탓에 생존율을 높이기 힘들며,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다고 한다. 

 
췌장은 위(胃)의 뒤쪽에 있는 길이 약 15cm의 가늘고 긴 장기(臟器)다. 이자(pancreas)라고도 불리는 이 장기의 주된 역할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 여러 호르몬과 소화액을 만드는 것이다.

 
췌장암의 분명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암 전 단계의 병변 역시 뚜렷하지 않다.  45세 이상의 연령, 흡연 경력, 두경부나 폐 및 방광암의 과거 병력, 오래된 당뇨병,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이 췌장암 발생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여느 암처럼 유전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친정엄마’의 엄마는 자신 탓이라며 가슴을 쥐어뜯기도 한다. 

 
췌장암의 증상으로는 복통, 체중감소, 황달 등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영화 속 지숙이 황달을 엄마에게 숨기려 애쓰고, 복통으로 남몰래 괴로워하는 것은 그 탓이다. 
 당뇨병이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소견이다. 갑자기 당뇨가 나타나거나 원래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암 예방에도 바람직하다.

 
어느 병이나 그렇지만 췌장암의 경우에는 특히나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서 일찍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데 아이러니가 있다. 그런 만큼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피하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흡연자가 췌장암에 걸리는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2~5배 높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피해서 비만을 방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육식보다는 과일과 채소를 위주로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은 췌장암 뿐 만 아니라 모든 암을 예방하는 좋은 습관이다. 

 
화학 물질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것이 췌장암의 위험 요인이 되는 지, 그렇지 않은지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논란거리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화학물질에 신체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 장비 착용이나 안전 수칙을 엄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cademy of Cancer Research) 102차 연례회의에 보고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스피린을 고단위이든 저단위이든 한 달에 한 번 이상 복용하면 췌장암에 걸릴 위험도를 최고 35%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미국 내 한 연구팀의 보고 내용이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임상 연구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췌장암에 대한 희망적 연구 결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영화 ‘친정엄마’ 속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남으로써 관객들의 눈물 콧물을 다 뺐던 박진희 씨는 그 이후에도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자이언트’ 등에서 맹활약을 했다. 며칠 전에는 그녀가 2011년 지구의 달 캠페인 '깨끗한 물 보호' 캠페인을 벌이며 청계천 광장을 씩씩하게 걸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그녀가 마이크를 잡고 “지구의 미래를 위해 물을 아껴 쓰자”고 호소하는 사진에서 순수한 열정이 오롯이 묻어났다. 아름다운 젊은이가 사람의 향기가 나는 일을 한다는 소식을 듣는 것은, 끌밋한 나무에서 신록이 돋아나는 것을 보는 것만큼이나 흐뭇한 일이다. 

 
이런 젊은이들이 세상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는 모습을 오래 오래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려면 나이가 들어서도 청계천 광장을 튼튼한 다리로 걸을 수 있을 만큼 건강해야 할 것이다.

 

장재선 / 문화일보 기자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신기한별 2011.05.06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2. 풀칠아비 2011.05.06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우 박진희씨의 아름다운 모습과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네요.
    췌장암 ... 스티브 잡스가 앓고 있는 병도 이 병 아닌가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징검다리 연휴 보내세요.

  과민성 장 증후군은 아마도 가장 흔한 장 질환으로 국민의 20% 정도가 이 질환으로 고생하며 소화기내과
  에 찾아오는 환자의 절반이 이 질환입니다.  과민성 대장염은 장 운동에 대한 기능적 질환으로 복통이 가
  장 흔한 증세이며, 설사 또는 변비를 호소할 수도 있는데 간혹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
  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세는 더욱 심해지며, 방귀를 뀌거나 배변 후에는 증세가 경감됩니다. 그럼에도 환자는 잔변감을 느끼곤 하며 하루에도 여러 차례 화장실을 가게 됩니다. 대변은 종종 리본처럼 눌려서 가늘게 나오기도 합니다. 환자는 종종 하제를 사용하는데, 그로 인해 설사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증상, 무력감 등 다른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환자는 추측하는 것보다 훨씬 증상을 심각하게 표현하며, 위축되고 소극적인 생활을 하고, 때론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를 보이기도 합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이란?

다음 중 2가지 이상의 특징을 가지는 복통 및 복부 불쾌감이 지난 12개월간 적어도 12주 이상(연속적이지 않아도 된다)있어야 합니다.

 

           . 배변에 의해 완화된다.
           . 대변 횟수의 변화가 동반된다.
           . 대변 굳기의 변화가 동반된다.

 

체중감소.발열.위장관 출혈, 빈혈 등이 있는 경우 과민성 장 증후군이 아닐 가능성이 있으며 따라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단, 검사는 최소한으로 시행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병태생리
- 오래 전부터 급성 장관감염과 과민성 장 증후군 발생간에 서로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왔으며, 급성 장관감염 후 과민성 장 증후군이 7~30%에서 발생합니다. 감염증 후 과민성 장 증후군은 여성의 경우, 급성질환 시 설사의 기간, 감염 전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이 있는 경우, 정신신경증이 있는 경우 등에서 높게 발생합니다.

식이와 과민성장 증후군 - 지방은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식이 요소입니다. 지방을 섭취하면 위장관 통과시간이 지연되며, 담즙 분비를 유발하여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가장 타당한 식이요법으로 여겨집니다.

섬유소를 복용하는 것이 변비형 과민성 장 증후군에서 권장되곤 하나, 섬유소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무작위 교차연구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음식 부작용이 과민성 장 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서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물 섭취를 제한한 결과 15~85%에서 효과가 있었습니다. 우유.밀.계란이 높은 빈도로 증상을 악화시켰으며, 살리실산염(salicylate)과 아민(amine)이 포함된 음식이 높은 빈도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사형과민성 장 증후군인 경우 음식 부작용의 빈도가 더 높았습니다.

다만, 특정한 음식 불내성이나 부작용이 과민성 장 증후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결정할 수 있는 증거가 아직은 불확실합니다.


증상에 기초한 약물치료

대개 여러 증상이 한꺼번에 찾아오나, 한 가지 약제로 모든 증상을 없앨 수는 없으므로 주로 나타나는 증상과 가장 힘이 드는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사의 치료 - 유당, 과당 또는 소르비톨 불내성이나 다른 음식에 대한 불내성의 유무를 알기 위하여 식사력(diet history)을 주의 깊게 평가하고, 이에 따라 식사를 적절히 조절하여야 하며, 식사 중 지방을 줄여야 합니다. 설사의 약물 치료는 생활양식과 식사를 개선하여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환자에서 시작합니다.


복통의 치료 -
진경제인 평활근이완제가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약물은 증상의 빈도와 약물 부작용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투여가 필요하면 항콜린성 약물 보다는 칼슘 통로 차단제가 선호됩니다. 저용량의 삼환계 항우울제는 과민성 장 증후군에서 복통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며, 밤에 투여하면 수면장애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남녀 모두 효과가 있습니다.


수술과 과민성 장 증후군 -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에서 수술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수술이 장관 생리에 악영향을 미치며, 환자의 질환에 대한 행동양식을 나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입니다. 담낭절제술 후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상이 악화되면 콜리스티라민(cholestyramine)으로 치료합니다.


예후인자 - 과민성 장 증후군의 예후는 매우 다양하며, 여러 인자에 의하여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긍정적 환자-의사 관계, 병력이 단기간일 때 좋은 예후를 보였습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예후가 좋은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한 감염후 과민성 장 증후군을 시사하는 급성 병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예후가 좋았습니다.

예후가 불량한 경우는 심리적 고민, 불안, 우울증이 있는 경우와 증상이 장기간일 때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진단 전에 복부 수술을 시행한 과거력이 있는 경우 예후가 불량하였습니다.

 

조용석 /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저녁노을* 2010.06.23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이 아플라 그럼 징후가 찾아오더라구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6.24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 저녁노을님..
      예민하시궁..허약체질이신가봐여..^^;
      모든 만병의 원인은 스트레스인 것 같더라구여..
      스트레스 덜 받으시궁..건강관리를 위해 좀 더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네여..^^;
      저녁노을님 하루 행복하세요.

  2.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6.23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아랫배가 특히 아픕니다요 천사님...ㅜㅡ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6.24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머나먼 타국에서 음식도 제대로 못 드시궁..
      고생이 심하셔서 그런가 봅니당..^^;
      식사라도 잘 챙겨 드시궁..틈틈이 운동이라도 하셔서 건강 잘 유지하세요..^^;
      좋은 하루 되십시요;)

  3. ★안다★ 2010.06.23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위경련이 오지요.
    어쨌든 우리의 신경과 위장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같네요...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한다...라고 잠시 생각해 봅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6.24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경련 저도 앓아 봐서 아는데..무척 고통스럽져...
      스트레스를 안받고 싶어도..안받을 수도 없는거궁..
      맘을 즐거운 곳으로 돌리는게 최선인 것 같더라구여..
      조금은 무감각 무덤덤으로 지내면 스트레스도 조금은 덜 받는 듯한 느낌도 들궁..ㅋ
      안다님 하루 행복하세요.

  4. killerich 2010.06.23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까지.. 위장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아요^^..
    날씨 정말~ 쨍~ 하고 좋네요^^~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1,421
Today171
Total2,159,256

달력

 « |  » 2019.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