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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화사한 봄꽃을 만나고 싶다면?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기다려지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봄꽃’이다. 봄을 알리는 색색의 꽃들은 저마다 흐드러지게 피어나면서 장관을 이룬다. 각 지역에서는 이 봄꽃을 활용한 지역 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겨우내 찬바람을 이겨낸 꽃들은 종류와 지역별로 만개하는 시기가 조금씩 차이 나기 때문에 미리 개화 예상 시기를 점검한 뒤 봄꽃놀이를 즐기는 일정을 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개나리는 ‘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적인 봄꽃으로 꼽힌다. 한국 거의 모든 곳에서 자라는 개나리는 꽃말이 ‘희망’이다. 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곳에서 개나리를 쉽게 볼 수 있다. 생장속도가 빨라 어디에서나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정원이나.. 더보기
올 봄 꽃 만나고 싶은 황금왕관의 물결, 꼭꼭 숨겨진 그곳에서 만나다 ‘산수유’ 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전남 구례 산수유? 경북 의성 산수유? 그러나 봄꽃놀이를 가면 꽃보다 사람이 더 많아 꽃보다 사람이 더 많이 나오는 사진만 찍히고 꽃구경보다 사람구경을 더 많이 했던 기억이 많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보물장소 같은 곳에 산수유 마을이 있다. 바로 경상북도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에 위치한 이름도 예쁜 ‘띠띠미 마을’(마을 뒤에 물이 흐른다고 해서 뒤뜨(後谷)물로 부르다 붙여진 이름) 이다. 특히 이 지역은 해발고도가 높은 곳이라 산수유가 다른 지역의 산수유에 비해 늦은 4월 중순까지도 피기 때문에 산수유 봄꽃구경을 놓친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마을에 심어진 산수유는 병자호란 때 홍우정이 “청나라에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