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중독증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신에게 불행이 친숙하다면 이미 중독 미혼 여성인 H씨(29세, 회사원)가 남녀문제로 상담실을 찾았다. 폭력을 행사한 애인과의 관계를 어떻 게 해야 할지 몰라 찾아온 것이었다. 그녀의 사랑은 특별한 점이 있었다. 자신에게 잘 해주는 남자들 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대신 사귀어 온 상대가 하나같이 평범치 않았다. 유부남이나 바람둥이처럼 처음부터 안정적인 사랑을 바라기가 쉽지 않는 상대들이었다. 그녀는 자신 의 인생은 왜 이렇게 불행한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지만 마치 스스로 선택이라도 한 것처럼 불행한 사랑만을 해 온 것이었다. 그녀에게 불행은 너무나 친숙했다. 너무 친숙한 나머지 그 안에 갇혀 있었다. 마치 자신을 납치 한 범인을 사랑하는 '스톡홀름 증후군'처럼 그녀는 불행의 인질이 되어 불행을 사랑하고 있었다. 불행도 중독될 수 있나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