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건조한 겨울 날씨에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하는 날이 많아지는 요즘,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자주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재채기, 코 안의 가려움, 맑은 콧물과 코막힘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요인은 감기, 스트레스 등이 있지만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진드기, 미세먼지와 같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이 비염을 악화시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먼저, 내 주위의 환경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인자인 알레르겐을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침구류 등은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햇볕에 건조하며,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 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한, 감기 등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급격한 온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몸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알레르겐을 파악하지 못할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여 알레르겐 시험을 받아서 명확히 아는 것도 좋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는 주로 항히스타민제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 가려움증 및 콧물의 증상을 개선하는 의약품이나,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 시 운전 또는 기계류 조작은 피해야 하며, 주간 활동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와 2세대로 구분되는데 약효나 작용발현 속도 면에서 유사하지만,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 하루에 여러 번 투여해야 하며 졸음 등의 부작용은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작용시간이 24시간이어서 대부분 하루 1회 경구 복용합니다. 알레르기비염 치료에는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2세대 사용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1세대 항히스타민 성분으로는 클로르페니라민이 있고, 2세대 항히스타민으로는 세티리진, 로라타딘, 펙소페나딘 등이 있습니다.


클로르페니라민


클로르페니라민은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종합감기약, 콧물 감기약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입니다. 복용 시에는 단일제 기준으로 1일 2-4회, 1회 1-3정(2-6mg)을 복용하며, 1일 12정(24mg)을 초과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클로르페니라민 초기에 개발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이후 개발된 2세대 항히스타민제(세티리진, 로라타딘, 펙소페나딘)에 비해 복용 후 졸림, 피로감, 집중력 감소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세티리진


세티리진 성분 제품은 항히스타민제 일반의약품 중 널리 사용되는 제품이며,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클로르페니라민보다는 졸음 부작용이 개선되었습니다. 세티리진은 보통 취침전에 1일 1회 1정(10mg)을 복용하며, 어지러움, 두통 등의 이상반응으로 민감할 경우 1일 용량을 아침, 저녁으로 반으로 나누어 복용할 수 있습니다.


로라타딘


로라타딘은 세티리진에 비해 조금 더 졸음 부작용이 개선된 의약품이며, 하루 중 아무때나 1일 1회 1정(10mg)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펙소페나딘


펙소페나딘도 마찬가지로 세티리진에 비해 조금 더 졸음 부작용이 개선된 의약품이며, 하루 중 아무때나 1일 1회 1정(120mg)을 식사 전 물과 함께 복용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복용시

주의사항은 없을까요?


사용 전 이런 사항은 의사, 치과의사, 약사에게 알려주세요.


1) 간질환이나 신장질환,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2) 이 전에 이 약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었던 경우

3) 임산부, 수유부, 소아, 노인, 허약자인 경우



이 약을 복용하고, 심장박동이 이상해지거나, 목 안 염증이 생기는 경우, 심한 졸음 및 피로, 위장장애, 소화불량, 갈증, 콧물 등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의사·약사와 상의합니다.


이 약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졸음이 심해질 수 있는 술은 드시지 않도록 하며, 입안이 건조해질 수 있으니 물을 많이 드시고 무가당 껌이나 사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히스타민제 성분에 따라 다른 약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녹내장, 전립선비대증 등 다른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복용 전이나 복용 중 타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 의사‧약사에게 알려서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구 항히스타민제 복용에도 알레르기 비염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항히스타민제의 용량을 늘려서 복용하거나 다른 항히스타민제 성분을 추가로 복용하지 말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십시오.(항히스타민제가 아닌 다른 계열의 약제로의 전환이나 병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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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더불어 중국발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0m 높이의 중국 모레 폭풍이 한반도 대기를 악화시키기도 했다. 황사가 오면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이 평소의 최고 10배에 이른다고 한다. 이로 인해 기관지 천식, 기관지염, 비염 등의 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즘 같은 겨울철에는 건물 내와 밖의 온도차도 커서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



황사 현상을 가장 먼저 느끼는 곳은 눈이다. 눈은 공기를 최전방에서 접한다. 황사가 심해지면 눈에는 자극성 혹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결막염이 생기면 눈을 깜박일 때 눈에 뭔가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 건조한 느낌과 가려움도 동반된다. 눈물이 많이 나오고 눈이 충혈하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눈을 비비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이들은 황사가 오면 비염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맑은 콧물이 나고 재채기가 심해진다. 코가 막히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목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지면 눈, 코, 목, 귀 등까지 염증이 번질 수 있다. 기관지가 약한 천식 환자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곤란해질 수 있다.



마늘은 황사에 포함된 수은, 카드뮴, 납, 석면 등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수은이 체내에 축적되면 만성피로, 어지러움, 식욕 상실,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된다. 마늘에 포함된 유황 성분은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결합해 담즙을 통해서 대변으로 배출된다.


마늘의 시스테인과 메티오닌 성분은 간 해독 작용을 하고 알리신 성분은 수은 등의 중금속을 배출시킨다. 검정콩은 중금속뿐 아니라 약물중독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미역, 톳, 파래, 매생이 같은 해조류도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황사로 인해 목이 붓거나 아플 때는 도라지가 특효약이다. 도라지는 기관지 내 가래가 밖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도라지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은 담을 제거하고 농을 배출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미나리도 황사로 인해 생긴 인후염과 편도선염 등에 효과적이다. 미나리는 염증으로 인해 몸에 오르는 열을 내리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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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 목의 염증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온 나에게 지인이 프로폴리스를 권했다. 스프레이 형태의 프로폴리스였는데 목 안쪽에 뿌리자, 즉각적인 효과가 있었다. 비염 증상이 완화됐고, 목 염증도 줄어들었다.


효과를 경험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됐는데, 피곤하면 입 안쪽에 자주 생겼던 염증도 함께 줄어들었다. 맛도 괜찮았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달콤한 맛을 포함하고 있었다. 쓰지도 않은데 강력한 효과를 뿜는 이 제품에 호기심이 생겼다.


프로폴리스가 뭘까. 이름만 보면 화학제품이 연상됐다. 혹시 어떤 화학적 약품은 아닐까. 부작용은 없을까. 논문을 찾아보며 프로폴리스 탐구에 나섰다.



프로폴리스에 대해서 알아볼수록 프로폴리스 예찬자가 됐다. 가장 마음을 끈 것은 꿀벌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냈다는 대목이다.


2017년 논문 <섭취가 편리한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항산화 효과>과 2018년 논문 <대식세포에서 국산 프로폴리스 추출물에 의한 항염증 효과>를 보면 프로폴리스는 벌집이 가득한 봉군을 안전하게 지키는 물질을 뜻하는 그리스어다.


벌이 수목류의 생장점 보호 물질, 진액 등을 수집하여 자신의 타액과 혼합해 만든 것이 프로폴리스다. 벌이 프로폴리스를 만드는 목적은 벌집 내부를 수리하거나 무균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벌통에 침입한 생물체 등의 잔해를 부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벌집 내부에 잡혀있는 작은 동물이나 곤충이 부패하지 않고 유지돼 있었다는 기록들도 많다. 또 일벌들은 여왕벌이 산란하기 전 벌방에 얇게 프로폴리스를 코팅하여 무균실을 만들기도 한다.



그 목적대로 프로폴리스의 주된 효과는 항산화와 항균이다. 프로폴리스는 300가지 이상의 물질로 구성돼 있는데 수집원에 따라서 그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벌이 수집하는 식물의 종류와 계절에 따라 그 물질이 달라지는 것이다.


다만 이 물질 중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류로 인해 프로폴리스는 항산화, 항균 효과를 갖게 된다. 이 항산화, 항균 효과 덕분에 프로폴리스는 다양하게 활용된다.


면역력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의 활용은 물론 치약, 화장품 등의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애견 인구가 늘어난 요즘에는 애완견의 면역 강화를 위해서도 프로폴리스가 이용된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약과 건강기능식품이 그렇듯, 맹신과 오용은 금물이다. 프로폴리스를 복용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입술이 부어오르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 등이 생기는 등이 대표적이다. 천식, 기관지염, 가려움의 증상 등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특히 장기적으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임신부 등은 의료진과 상의 후에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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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낮 기온 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일수록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힘든 환절기를 보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계절이 바뀔 때 가장 걸리기 쉬운 병이 바로 감기갑작스러운 외부 환경 변화에 몸이 제때 적응하지 못하면 면역체계에 허점이 생기기 쉽다감기 바이러스는 이런 허점이 생긴 몸을 놓치지 않고 침입한다.



감기 자체는 사실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대부분 3~7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다문제는 그 이후다중이염이나 비염폐렴기관지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게 최선이다외출 후 양치질이나 손 씻기는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필수.

 

씻을 때는 물을 뜨겁지 않고 미지근하게 틀어놓는 편이 좋다씻기 전과 후의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를 막기 위해서다옷은 외부 온도에 따라 입고 벗기 쉽도록 얇은 걸 여러 겹 겹쳐 입고땀이 났다면 바로 갈아입는 걸 권한다.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이 기침과 콧물이다그런데 기침과 콧물이 있다고 해서 다 감기가 아니라는 점은 꼭 기억해야 한다예를 들어 기침을 유독 저녁에 자주 하고 2주 넘게 계속한다면 천식이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날 때는 더욱 천식을 의심해봐야 한다감기라면 대개 기침과 함께 콧물이나 코막힘발열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천식이면 호흡기 증상만 나타난다는 것도 다른 점이다.

 

콧물이나 코막힘 증상만으로 감기라고 단정 짓는 것 역시 금물이다처음엔 맑은 콧물이 나오다 점차 콧물 색깔이 누렇게 변하면서 농도가 진해지면 감기일 가능성이 높다이런 경우엔 대개 열이 나거나 몸이 쑤시는 등의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났다가 1주일 정도 지나면 모두 나아진다.

 

이와 달리 맑은 콧물이 계속 흘러내리면서 눈이나 목이 가렵고 머리가 아프고 냄새를 잘 못 맡게 되는 증상이 동반되면 감기보단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발열이나 몸살 기운기침 없이 이런 증상들만 1, 2주 넘게 계속된다면 비염이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또 콧물과 함께 콜록거리는 기침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감기콧물이 나면서 코가 간질간질해져 갑자기 재채기를 하는 경우엔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어릴 때 아토피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은 적이 있거나 가족 중에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는 아이에게서 코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지속되면 단순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 비염일 수 있다.



일교차가 크면서 습도가 낮은 날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피부도 예민하게 반응한다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이다이럴 땐 우선 목욕 횟수와 시간을 줄이고비누 칠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목욕은 매일 1번 하되, 15분 이내에 마치는 게 좋고때밀이 수건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비누나 때밀이 수건으로 피부를 지나치게 문지르면 보호막이 손상돼 더 민감해질 수 있다.

 

환절기에 일교차가 크다고 해서 아침저녁으로 방 안에 난방을 틀어놓는 경우도 종종 있다하지만 과도한 난방은 집안의 습도를 낮춰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습기 사용이 번거롭다면 빨래를 실내에 널어두는 것도 습도를 조절하는 좋은 방법이다목욕 후 보습 로션을 바르는 것도 환절기엔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을지대병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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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이 찾아오면 기온이 상승하고 낮이 길어지면서 신체 활동량이 증가하게 된다. 야외 활동이 부쩍 늘면서 생체 리듬이 깨져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이로 인해 겨울철에는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환절기 질환에 노출되기도 한다. 새로운 날씨와 환경이 만들어낸 봄철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질병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란 대부분 사람에게는 무해한 물질이 일부 사람에게만 과도하게 반응하는 현상을 말한다. 그중 가장 흔한 증상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속해서 재채기가 난다거나 맑은 콧물이 계속 흘러내린다거나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다른 증상 없이 잔기침만 지속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반려견의 털이나 비듬, 진드기, 곰팡이, 음식물, 약물 등 원인 물질이 다양하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봄철에 발병률이 높아진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마스크를 착용해 콧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고, 채소나 과일 등 신선한 음식물을 섭취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일 경우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특성을 고려해 침구류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가능한 천으로 된 소파나 인형 등은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흐른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눈의 결막에 접촉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고 한다. 


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증을 느끼며, 결막 충혈, 눈의 화끈거림을 동반한 전반적인 통증, 눈부심, 눈물 흘림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결막이나 눈 주위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사계절 언제나 생길 수 있지만,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 유독 급증하는 질병이다. 봄철 꽃가루나 공기 중의 먼지, 동물의 비듬이나 진드기, 곰팡이, 풀, 비누, 화장품 등이 주요 원인 물질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외출 시에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인공눈물을 수시로 사용해 눈의 수분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고 외출 후에 손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이 필요하다. 



눈을 콕콕 찌르는 통증이 있다면,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때 눈의 깜박임이 줄어들면서 눈물 분비와 순환이 감소해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건조한 봄철에 급증하는 질병이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충혈되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며, 마치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진다. 눈이 쉽게 피로해져 눈을 뜨고 있기가 어렵고, 화끈거리거나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봄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공급하고,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인공눈물을 점안하거나 눈을 자주 깜빡여 눈물이 눈 표면에 고루 퍼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될 수 있으면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을 피하고, 눈을 마르게 하는 헤어드라이어기의 사용은 줄이는 것이 좋다. 



감기와 비슷하지만 호흡이 거칠다면,

모세기관지염 


기관지 말단 부위에 있는 작은 기관지들을 모세기관지라고 하는데, 이곳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모세기관지염이라고 한다. 모세기관지염은 생후 6개월 전후의 아이에게 자주 발병하며, 성인들의 경우에도 이른 봄철에 발병률이 높아진다. 



모세기관지염은 모세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서 산소 교환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맑은 콧물과 재채기를 보이고, 코 막힘이나 미열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차츰 기침이 심해지면서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이 거칠어지는 천명 현상과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모세기관지염을 예방하려면 먼지가 많거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탈수와 호흡곤란 증상을 완화하도록 적절한 습도와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감기 증상이라고 생각해 감기약을 복용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기관지염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잠을 자도 계속 피곤하다면,

춘곤증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는 중 나타나는 증상으로, 특히 봄철에 많아 춘곤증이라 불린다. 춘곤증은 이유 없이 피로감을 느끼고 아무리 잠을 자도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봄에는 낮이 길어지고 밤이 짧아져 수면시간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하루 7~8시간 충분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을 위해 잠들기 전에는 야식이나 카페인 섭취, 음주, 운동은 자제해야 한다. 만약 밤잠을 설쳤을 경우에는 점심 식사 후에 15~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루 30분, 일주일에 3번 정도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근육 긴장을 완화해 피로 해소에 좋다. 


또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주지 않으면 춘곤증 증상이 더 심해지므로 신선한 봄나물과 채소, 과일 등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금쪽같은 내 아이, 365일 코감기를 달고 산다면? 비염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성장기 아이들이 비염에 시달리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성장에도 방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최근 발표에 의하면 비염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 환자의 상당수가 12세 이하 아동에 집중되어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더욱 극성을 부리는 환절기를 맞아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얼마 전, 한국의 미세먼지가 날로 급증하여 OECD 국가 중 최악이라는 뉴스가 전해진 바 있다. 지난 겨울부터 이어지는 미세먼지는 지금도 여전하다.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소아 환자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실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2015년 ‘알레르기’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분석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전체 환자 대비 12세 이하(30%) 연령대가 가장 많이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 등에 의해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는 아동·청소년기에 알레르기 질환 환자가 많은 것에 대해 “이 시기는 아직 신체의 발달이나 면역의 성숙이 완성된 상태가 아니며, 출생 전 태아기 상태의 환경과는 다른 출생 이후의 환경적인 노출, 음식 변화, 감염 등 여러 가지 외부변화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많은 시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소아 알레르기 비염은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코 점막에 의한 염증을 말한다. 계절적으로 봄 가을에 심할 수 있으며 일 년 내내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고 증상이 반복될 수있어 항상 감기에 걸려 있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지속될 경우 축농증이나 만성비염, 중이염,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염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집중력도 떨어지기 쉽다. 집중력이 좋지 않으니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더 큰 문제는 비염이 지속될수록 수면부족, 스트레스와 피로, 폐렴, 영양 장애로 인한 성장부진, 부정교합 등으로 몸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또 키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는 지적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가 막히면 체내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키 성장에 관여하는 성장판 연골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연골 세포가 제대로 분열되지 않아 키가 충분히 자라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소아 알레르기 비염은 일상의 불편함을 넘어 성장, 학업 등 아이의 미래까지 위협할 수 있기에, 아이가 코를 훌쩍인다면 단순히 넘기지 말고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이 시기 아이들의 건강은 부모의 온전한 몫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일 년 내내 지속되는 지속성인지 간헐적으로 증상을 보이는 간헐성인지 증상이 경증인지 중등증 이상인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유발 악화 인자 회피와 항히스타민제,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 등이 사용되며 원인 알레르기에 대한 면역요법이나 항체를 사용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를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함도 강조한다. 본래 알레르기란 우리 몸의 면역계가 이물질에 대해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비정상적인 면역 상태를 나타내는 현상이다. 이는 곧 면역력이 안정되고 몸의 균형을 이루어야 알레르기 비염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다. 내 아이의 알레르기 비염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환경 관리를 통해 악화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글  /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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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서 미세먼지 예보가 잦아지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이어졌던 안개나 연무현상도 미세먼지와 밀접하게 관련 있다고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미세먼지는 각종 호흡기질환과 안과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폐 깊이까지 침투할 수 있는 초미세먼지가 예보된 날엔 노약자나 어린이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게 좋다. 미세먼지를 아예 피하기는 어렵겠지만, 잘 알고 대처하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숨을 쉬면서 코를 통해 들어오는 먼지는 1차로 코털이 걸러낸다. 코털을 지나쳐 기관지로 들어간 먼지는 2차로 기관지 내부의 섬모에서 붙잡힌다. 웬만한 먼지들은 호흡기의 이 같은 1, 2차 방어막에서 걸러져 더 이상 침투하지 못한다. 그러나 입자의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보다 작은 미세먼지는 이들 방어막을 통과해 호흡기 깊숙한 곳에 있는 폐포에 가 달라붙는다. 한번 몸 속에 들어간 미세먼지는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도 않는다. 기관지나 폐에 계속 남아 있으면서 호흡기에 자극을 줘 비염이나 중이염, 후두염, 기관지염, 천식 등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킨다.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미세먼지 입자에 독성 물질이 달라붙어 함께 몸 속에 침입해 자칫 모세혈관 속으로 들어가면 혈액의 점도가 증가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혈관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외활동이 늘면 미세먼지에 눈도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다. 미세먼지나 그 속에 들어 있는 오염물질에 눈이 자꾸 자극을 받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참지 못해 자꾸 눈을 만지거나 비비면 염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각막까지 손상될 우려가 있다. 유독 눈물 양이 적은 안구건조증 환자들이나 콘택트렌즈를 자주 착용하는 사람들은 미세먼지 때문에 눈이 매우 건조해지거나 뻑뻑해질 수 있다. 심하면 눈에 뭐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고 해서 누구나 이런 증상을 느끼는 건 아니다. 미세먼지에 의한 자극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가볍게 겪고 별 탈 없이 지나갈 수 있다.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비염이나 천식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진 사람이나 만성 폐질환 등으로 폐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다. 이런 경우엔 적은 양의 미세먼지에도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대개 콧물이나 재채기, 코막힘 같은 증상이 심해지다가 기침과 가래가 많아지고 호흡곤란 증상까지 생기기도 한다.

 

 

 

 

 

가족 중에 미세먼지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이 있다면 미리 대비하는 게 최선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 마스크 착용이다. 그런데 아무 마스크나 쓴다고 해서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포장에 '황사방지용'과 '의약외품' 이라고 표기된 마스크를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이 같은 황사마스크는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입자의 지름이 0.04~1.0 마이크로미터의 먼지를 80% 이상 제거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허가한 제품이기 때문에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미세먼지도 막아낼 수 있다. 일반 마스크와 달리 외부 공기가 새지 않게 얼굴에 밀착되는 형태다. 단 대개 1회용이라 빨아서 쓰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입자의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유독 높은 날에는 황사마스크가 있더라도 고령자나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때는 황사마스크뿐 아니라 긴 팔, 긴 바지를 입는 게 바람직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장기간 외출을 해야 한다면 대기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웹사이트 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그때그때 확인하며 움직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 때문에 눈이 자꾸 가렵다면 눈 주위를 냉찜질해주는 게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갑자기 아플 때는 생리식염수나 수돗물로 눈을 깜빡거리며 이물질을 씻어내는 게 좋다. 이후 일시적으로 괜찮아졌다고 해서 바로 손으로 만지거나 비비지 말아야 하며, 아무 안약이나 사용하는 건 금물이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끼고 다니던 사람이라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되도록 안경을 쓰는 게 낫다. 꼭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평소보다 렌즈의 청결 상태에 더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평소보다 인공눈물을 자주 넣는 등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도 있다.
최근 미세먼지나 황사에 돼지고기가 좋다는 속설 때문에 갑작스럽게 섭취량을 늘리는 경우도 있다. 돼지고기의 지방이 입이나 기관지 등에 붙어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속설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지방 섭취를 많이 한 동물들의 체내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염증반응이 약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반면, 지방 함량이 많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지용성 유해물질이 몸에 더 잘 흡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미세먼지에 대한 돼지고기의 역할은 아직 의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오히려 돼지고기보다 수분 섭취를 더 권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기관지 점막이 촉촉한 상태로 유지돼 유해물질을 빨리 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잡곡밥이나 과일, 채소를 자주 먹어 장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체내 항산화작용을 증진시켜 몸 상태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 기자
(도움말 : 심윤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주영수 한림대성심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송종석 고려대구로병원 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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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우리나라에서 시험관아기가 태어난 지 30년이 됐다. 첫 성공은 세계 18번째로 후발주자였지만, 현재 기술은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앞서 있다. 최근 난임 부부가 늘면서 시험관아기 시술에 대한 관심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 최근 쌍둥이를 얻기 위해 일부러 시험관아기 시술을 선택하겠다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시험관아기 시술은 쌍둥이를 낳기 위한 '수단' 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아이를 둘 이상은 갖고 싶은데, 차례로 한 명씩 낳아 키우기에는 출산과 육아 기간이 너무 길어 부담스러운 부부가 차선책으로 시험관아기를 고려한다고 한다.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 쌍둥이나 세 쌍둥이를 키우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면서 이를 부추기는 경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잘라 말한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임신에 성공하거나 쌍둥이를 낳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 데다, 여성에게 부작용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시험관아기는 난임 부부가 어쩔 수 없이 마지막 방법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술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둘 이상의 다태(多胎) 임신은 단태 임신에 비해 태아와 산모에게 위험이 배 이상 크다.

 

 

 

 

 

 

 

30년 전만 해도 국내 시험관아기 시술 성공률은 1%에도 못 미쳤다. 100번 시도해야 1번 임신이 될까 말까 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금은 몇몇 병원을 중심으로 50%대까지 성공률이 뛰어올랐다.일반적으로 여성에게서 한번에 난자를 10여개 채취한 다음 시술을 2, 3차례 시도하는데, 이를 모두 합친 누적 임신 예측률이 80%를 넘은 경우도 있었다. 여성의 몸속에서 정자와 난자가 수정돼 자연적으로 임신이 이뤄지는 확률이 약 25%인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이다. 

그러나 성공률이 50%를 넘는 병원은 아직 많지 않다. 대부분의 병원도 30%에도 채 못 미친다. 보건복지부가 비용을 지원한 난임 부부의 시험관아기 시술 중 실제 출산에 성공한 건 약 26%로 집계됐다. 이처럼 병원마다 성공률이 크게 차이 나는 이유는 난자를 채취하고 보관하고 정자와 수정시키고 자궁에 착상시키는 등의 일련의 과정이 의료진과 연구진의 손을 많이 타기 때문이다.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성공 여부가 크게 갈린다는 의미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아 임신에 성공했을 때 쌍둥이가 생길 확률은 2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자연임신으로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약 0.43%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쌍둥이 출생률은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의학계에선 이 추세에 난임 시술 증가가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란성쌍둥이 출생률은 큰 변화가 없는데 비해 이란성쌍둥이 출생률이 크게 느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일란성쌍둥이는 한 수정란이 둘로나뉘어 자라기 때문에 두 아이의 성별이 같고 외모도 비슷하다. 반면 성별도 외모도 다른 이란성쌍둥이는 각각 다른 정자와 난자가 동시에 수정된 경우다. 시험관아기 시술 때는 보통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수정란을 자궁에 2,3개를 넣기 때문에 이란성쌍둥이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사실 시험관아기 시술은 여성의 몸에 큰 부담이 된다. 난자가 한번에 여러 개 나오도록 호르몬제 등을 써서 유도하는 과정에서 복수가 차고 소변이 잘 안나오는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을 감안한다면 난임도 아닌 부부가 단지 쌍둥이를 얻기 위해 시험관아기 시술을 선택하는 건 분명 무모한 생각이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일반적인 단태아 임신 기간은 38~42주 사이다. 하지만 쌍둥이는 37주, 세 쌍둥이는 35주정도다. 단태아 임신은 40주, 쌍둥이는 36주를 보통 만삭이라고 얘기한다. 다태 임신인 경우엔 태아가 엄마 뱃속에 짧게 머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뱃속 한정된 공간 안에 태아가 둘 이상이 있으면 오래 머물기가 쉽지 않을 테니 말이다. 다태 임신으로 태어나는 태아가 발육이 늦거나 저체중이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태어날 때 몸무게가 2.5kg 미만인 저체중아 비율은 단태 출산은 6% 안팎인데 비해, 쌍둥이 출산 때는 53%, 세 쌍둥이 땐 93%에 달한다. 기형아 발생 빈도도 다태 임신이 3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

 

산모에게도 위험한 건 마찬가지다. 다태 임신 산모는 출산 후유증이 다태 임신 산모보다 심하다. 자궁이 과도하게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분만 후에도 수축이 잘 되지 않아 산후 출혈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임신 중에는 태아와 태반이 자라면서 철분을 많이 가져가기 때문에 모체에 철결핍성 빈혈이 생길 위험이 증가하는데, 이런 증상이 생기는 비율이 다태 임신은 70% 가까이 된다. 단태 임신이 40% 수준인데 비하면 상당히 높은 것이다.

 

다태 임신은 입덧도 좀더 심할 수 있다. 임신을 유지시키기 위해 태반이나 난소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입덧이 생기는데, 쌍둥이를 임신하면 호르몬이 단태 임신보다 더 많이 나온다. 혈액량도 단태 임신보다 좀더 늘기 때문에 쌍둥이를 임신하면 임신성 당뇨병이나 고혈압 위험이 좀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임신중독증이나 양수과다증 같은 후유증 발생 비율도 다태 임신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보고돼 있다.

 

이런 이유들로 다태 임신의 경우 엽산이나 철분, 열량 보충 등이 더 까다롭다. 가령 보통 성인 여성에게 하루에 필요한 열량은 2,000kcal. 단태 임신이면 이보다 100~300kcal를, 다태 임신이면 300kcal정도를 더 섭취하는 게 좋다. 임신 중 정기검진도 더 신경써야 한다. 산부인과에서 권장하는 정기검진 주기는 단태아의 경우 임신 28주까지는 4주, 36주까지는 2주, 그 뒤부터는 매주에 한번씩이다. 다태 임신은 이보다 자주 받는 걸 권장한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 기자
(도움말 : 차선화 관동의대 제일병원 교수, 정형민 건국대 의대 교수, 김정환 미래드림여성 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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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속담이 있듯 여름에는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적다. 하지만 가을에 접어들면감기 환자는 급증한다. 겨울에서 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환절기가 되면 변함없이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을 똑똑하게 극복하는 건강법 을알아본다. 

 

 

따뜻한 소금물로 지키는 환절기 질환

 

낮에는 아직도 햇볕이 쨍쨍 더운 날도 있지만, 해가 저물고 저녁이 되면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느껴진다. 이러한 환절기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호 흡기 질환이다. 특히 감기는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 인 호흡기 질환이다.

 

감기는 코와 목구멍 근처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을 일으 키는 병이다. 감기 바이러스는 그 종류만 해도 백 가지가 넘기 때문에 감기를 낫게 하는 약은 없다고 봐야 한다. 감기에 걸리 면 기침과 함께 코가 막히거나 맑은 콧물이 흐르고, 목이 간지 럽거나 따끔거리며, 미열과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목이 아 플 때는 따뜻한 소금물로 목 안을 헹구고 코가 막힐 때는 생리 식염수로 콧속을 씻어주면 감기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적정 실내습도 유지로 호흡기 질환 예방

 

환절기에 호흡기 질환이 잘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 는 실내온도와 습도가 건조하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 때문에 문을 잘 열지 않아 실내 공기가 탁해져 집안은 금세 건조해 진다. 건조하면 기침이 심해진다. 습도가 너무 높아도 문제이 다. 높은 습도는 세균, 집 먼지 진드기 등을 번성시켜 호흡기 를 더 민감하게 한다.

 

감한 호흡기에 발생하는 것이 바로 비염이다. 감기와 비슷 한 증상이지만 비염은 두통, 오한, 근육통, 재채기 등이 나타 난 이후에 맑은 콧물, 코막힘, 후각의 저하가 나타난다. 특히 비염은 수면에 큰 방해가 된다. 연신 흘러내리는 콧물을 닦 다 보면 잠에 쉽게 빠지기 힘들고 코가 꽉 막히면 숨 쉬기도 어려워 잠자리에서 여러 번 깨어나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 다. 코를 심하게 풀다 보면 두통이 오기도 하고 정신이 멍해 지기도 한다.

 

비염에 걸렸을 때는 실내온도를 20~22℃, 습도는 50~60%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 혹은 차를 마 시는 것이 좋으며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보다는 담백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서애리 기자 일러스트. 황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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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하면 대개 봄철에 기승을 부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가을에도 만만치 않다. 봄철 꽃가루 외에 요즘 같은 환절기의 큰 일교차 역시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이다. 깊어가는 가을, 공기가 점점 차고 건조해지면서 집집마다 창문을 꼭꼭 닫는 습관 역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을 괴롭게 만든다.

 

알레르기 비염은 사실 타고난 ‘운명’인 경우가 많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몸 속 면역체계의 특성, 태아 때부터 출생 후 자라면서 노출돼 온 외부 환경 등 오랜 시간 동안 쌓인 몸 안팎의 영향이 꾸준히 복합적으로 작용해 어느 시점에 증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몸이 알레르기 비염이 생길 수 있는 상태로 이미 디자인돼왔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1~3명이 이런 운명을 타고 난 것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고 실망하거나 포기할 필요는 없다. 완전히 이겨내기까지는 오래 걸리고 쉽지 않지만, 불편을 줄이기 위해 증상을 조절하는 정도는 본인이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알레르기 비염에 지배당하지 않는 방법, 분명 있다. 

 

 

알레르기 비염인지 코감기인지

 

먼저 자신의 증상이 알레르기 비염인지 감기인지 확실히 구분부터 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콧물이다. 그러나 콧물이 자주 난다고 해서 다 알레르기 비염은 아니다. 콧속 표면은 사람이 숨을 쉬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점막으로 덮여 있다. 이 점막으로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코감기에 걸리게 된다.

 

우리 몸이 감기 바이러스를 인지하면 이를 처치하기 위해 혈관을 통해 많은 백혈구를 코 쪽으로 보낸다. 바이러스와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백혈구들의 잔해는 누런 콧물로 남는다. 코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확실한 차이가 바로 콧물의 색깔이다. 감기에 걸리면 시간이 지날수록 콧물이 누렇게 변하면서 끈끈해지는 것과 달리 알레르기 비염일 때는 시종일관 맑은 콧물이 흐른다.

 

알레르기 비염의 맑은 콧물은 백혈구와 관계가 없다.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처럼 체내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들어오면 코 점막에선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대량 분비된다. 히스타민은 점막 바로 아래에 있는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혈관 속에 있던 물이 점막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바로 이게 맑은 콧물이다. 히스타민은 코와 눈 등에 가려움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자주 재채기를 하는 이유다. 코감기일 때는 간지럽지 않고 코나 목이 따끔거린다.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흔한 주범은 집안 먼지

 

자신의 증상이 알레르기 비염인지 확실하다면 원인을 찾아야 한다. 서양처럼 잔디가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선 가을엔 봄처럼 꽃가루가 많이 날리지 않는다. 가을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집안의 먼지가 꼽힌다. 집 먼지 속에는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해충의 배설물 등이 들어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온돌방에서는 집먼지진드기가 거의 살지 못했다. 난방이 잘 되는 아파트나 주택이 늘고 침대와 가습기 사용이 흔해지면서 점점 집먼지진드기가 생기기 좋은 환경으로 변한 것이다. 과거에 비해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거나 해충이 거의 없는 집에서도 집먼지진드기는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대부분 사람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을 먹고 살기 때문에 침대나 이불, 방석, 옷 등 섬유제품에 많다. 보통 먼지 1g 당 집먼지진드기가 100마리 이상이면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신에게 알레르기 비염을 안겨주는 주범이 진짜 집먼지진드기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 명확히 찾아내려면 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면 된다. 실제 다양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소량 피부나 혈액에 가해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알레르기 원인이 맞으면 몸에서 히스타민이 분비되고, 이 물질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콧물과 재채기 등 각종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근본 치료는 내 몸의 재구성

 

원인을 알아냈으면 일단 피하는 게 상책이다. 가령 집먼지진드기에 몸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엔 청소를 깨끗이 하고 침구를 자주 세탁하는 등 먼지를 최대한 없애는 게 알레르기 비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집먼지진드기는 온도 18~27도, 습도 50~60%일 때 가장 잘 증식하기 때문에 세탁할 때는 55도 이상의 따뜻한 물을 쓰고, 말릴 때는 강한 햇볕에 3시간 이상 충분히 널어놓은 뒤 잘 털어 보관해야 한다. 환기를 자주 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시켜 집안에 떠다니는 먼지를 자주 제거해주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증상이 심하다면 약(항히스타민제)으로 조절할 수 있다.

 

지긋지긋한 알레르기 비염에서 아예 벗어나고 싶다면 끈기를 갖고 몸을 다시 디자인할 수밖에 없다. 병원의 도움을 받아 알레르기 반응이 시작된 초기 상황으로 돌아가 알레르기 물질이 어느 정도 있어도 몸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먼저 알레르기 물질을 몸의 면역체계가 그냥 지나칠 수 있을 만큼 아주 적은 양을 투여한다. 이런 식으로 점점 투여하는 양을 늘려가다 보면 나중에는 많은 양이 있어도 면역체계가 활성화하지 않는다. 몸이 그 물질을 별 것 아니라고 여겨 과민하게 대응하지 않게 된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런 과정을 3~5년 이상 지속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중에 포기해버린다. 하지만 현재 알레르기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검증된 건 이 방법이 유일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기자
(도움말 : 강혜련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박일호 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최정희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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