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새에 너무나도 당연해진 풍경 하나가 있습니다. 대학교 시험기간이 되면 우리는 흔하게 책을 펴놓고 밤새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학교 도서관이 아닌 카페에서 말이죠. 이런 모습을 보면서 왜 굳이 시끄러운 데서 공부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배고파 먹으면서 공부하기 위해, 약속이 근처이기 때문에 등 ‘공부’라는 단어와 연결 짓기에는 낯선 장소인 카페에 앉아 있는 서로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사람은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난 너무 조용하면 집중이 안돼.’





일반적으로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오히려 뇌에 자극이 되는 소음이 있습니다. 이를 ‘백색소음’이라고 합니다. 백색소음의 정의는 넓은 주파수 범위 내에서 일정한 주파수를 유지하여 예상 가능하고 쉽게 익숙해지는 소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백색소음과 ADHD, 집중력 등과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연구도 많이 진행이 되었고 백색소음은 ‘White Noise’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해외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진행되는 연구이기도 합니다. 또한, 실제로 백색소음이 집중력 향상이나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백색소음이라는 명칭은 여러 가지 빛이 합쳐지면서 흰색이 된다는 ‘백색광’에서 그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음이 전혀 없는 환경보다 일정하게 유지, 반복되는 백색소음이 있는 장소에서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은 여러 가지 소리가 모여 만들어진 백색소음으로 인하여 일상생활 속 잡음이 묻히게 되는 효과라고 합니다. 이런 백색소음의 과학적 효과들이 알려지면서 이런 백색소음을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앱스토어에서 백색소음으로 검색을 하기만 해도 바로 청취 가능한 다양한 백색소음 관련 어플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정 주파수 음파를 일정한 패턴으로 들려주는 것부터 사무실 소리, 빗소리, 시냇물 소리와 같은 자연소리까지 그 종류 역시 매우 다양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백색소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예전부터 백색소음을 판매 가능한 상업적 상품으로 인식하여 백색소음을 들려주는 카페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에는 백색소음기를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백색소음기를 설치한 독서실이나 사무실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백색소음은 한 차례 진화하여 올해 개최된 현대무용페스티벌에서 공연의 주제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앱스토어에서는 강남 특정 카페의 소리를 판매하기도 하는 등 소음을 사고 파는 모습을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백색소음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최근 유행하고 있는 또 하나의 소음은 바로 ASMR입니다. ASMR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수면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ASMR은 정식으로 등재된 과학 용어는 아니고 최근 새롭게 생겨난 개념으로 ‘자율 감각 쾌락 반응’ 정도로 직역 가능하며 이미 해외에서는 불면증 해소법으로 관련 서적 또한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ASMR은 뇌를 자극함으로써 심리적인 안정감, 만족감, 쾌락 등을 유도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익숙한 소리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 정도의 의미로 통용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ASMR을 소비하는 사람이 늘면서 ASMR을 제작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ASMRtists’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SNS 발달로 한국에서도 이런 ASMR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특히 유튜브에서는 ASMR 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유튜버들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보다 쉽게 ASMR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귀로 듣는 수면제라고도 불리는 ASMR은 자연소리, 일상생활 소리 등 몇 가지 종류로 요약 가능한 백색소음에 비하여 그 주제가 훨씬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사람들이 제작할 수 있는 만큼 세계 최대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ASMR을 검색하기만 해도 많은 유튜버들이 자기 취향대로 제작한 영상을 쉽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롤플레잉’이라고 하여 치과 롤플레잉, 미용실 롤플레잉 등 컨셉을 가지고 그 상황에서 발생하는 시청각 자극들을 보여주고 들려준다는 것이 재미있는 점입니다. 이 외에도 글씨 쓰는 소리, 감자칩을 먹는 소리 등 ASMR은 제작하는 사람에 따라 그 주제는 무궁무진해집니다.

  

하지만 이 ASMR은 백색소음과는 달리 아직 그 과학적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ASMR이 없으면 잠들지 못한다는 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잠들기 전 스마트폰으로 지속적으로 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눈의 피로, 안구건조증, 시력 저하에 영향을 주며 수면 유도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오히려 수면 장애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백색소음 역시 효과를 위해서는 일정 거리, 일정 음량을 유지해야 하는데 신생아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 백색소음을 들려주는 경우 높은 강도로 장시간 백색소음에 노출시키게 되면 청력 손상과 언어 발달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소음을 찾는 사회, 그 부작용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현명하게 소음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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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잠자는 동안에 마치 깨어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현상입니다.

 

리는 생생한 꿈을 꾸기도 하고, 때로는 꿈 없는 잠을 자기도 합니다. 하지만 ‘꿈꾸지 않고 잘 잤다’고 할 때도 실은 꿈을 기억하지 못할 뿐이겠지요.

 

이처럼 한여름의 짧은 밤에 꿈으로 인해 잠을 설치기도 하고 숙면을 취하기도 하는데, 꿈과 잠은 다음날 컨디션에 영향을 주어 힘든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꿈과 건강관리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어느 날 장자가 근심 없는 나비가 되어 즐겁게 날아다니는 꿈을 꿨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장자가 자신이 나비가 된 꿈을 꿨는지 나비가 장자가 된 꿈을 이제 꾸기 시작했는지 분간하기 어려웠다는 장자의 호접몽처럼, 

 

 

 

 

꿈을 소재로 한 영화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인셉션에서도 꿈과 현실의 구분이 어려워집니다.

 

꿈속에서는 모든 상상이 실현되고 마음 속 생각을 체험할 수 있기에 상상하는 세계가 꿈으로 구현되도록 만드는 팀이 있고, 그걸 이용해 누군가 말을 하면 의식에 반영되어 꿈으로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꿈속의 대화는 서로의 경험과 의식에 영향을 주게 되고 그를 통해 인간의 생각과 꿈이 확장될 수 있기에, 인셉션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인간 속에 잠재된 생각과 꿈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꿈을 통해 현몽을 보기도 하고 악몽을 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런 불길하고 불쾌한 꿈들이 현실의 행운을 예지하는 꿈으로 해석되기도 하지요. 현실과 반대되는 꿈의 세계가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반대로 꿈에 영향을 주는 현실의 환경과 생각에 변화를 줌으로써 행복하고 즐거운 꿈을 꾸는 지혜도 중요해 집니다. 

 

 

  꿈에 영향을 주는 것 

 

 

 

 

여름이면 특수를 누리는 공포영화는 음침한 분위기에 끔찍하고 소름 돋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영상의 잔상들이 꿈속까지도 연관되는 경우가 많아 영화를 보고나서 악몽을 꾸거나 가위에 눌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평소 몸과 마음이 특히 연약한 분들은 밝고 즐거운 내용의 영화를 보는 것이 건강한 수면과 활기찬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음과 괴음은 깊은 잠을 방해하고 불안함을 주어, 무언가에 쫓기거나 어딘가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이처럼 ‘소리’가 꿈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요즘 여러 경로에서 바닷가 파도소리, 산속의 소리 등 편안한 자연의 소리를 녹음한 자료를 찾아 숙면에 활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이 아침부터 얼굴이 어둡고 다크서클이 있는 경우, 전날 밤늦게까지 컴퓨터 게임이나 음란동영상을 접하느라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때로 몽정을 할 때가 있습니다. 잠들기 전 보았던 선정적인 장면들의 영향으로 꿈속에서까지 성적충동이 일고, 이는 다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어 불건전한 사고로 이성적인 생각을 망각하여, 성장 후에도 성범죄에 노출되기까지 합니다. 따라서 부모님과 교사님들은 학생과의 충분한 대화와 상담을 통하여 바른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아름답고 편안한 꿈을 꾸도록 도와주는 드림워커(타인의 꿈을 드나들 수 있는 자)는 과연 존재할까요? 아직 과학적으로 확인된 근거는 없습니다.

 

엄마 옆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웃음을 띠며 자고 있는 아이는, 아마도 엄마와 함께 있는 꿈을 꾸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때 아이는 꿈속에서까지 엄마의 젖을 먹고 있는지, 아이의 잠든 모습을 보면 자신의 손가락이나 공갈 젖꼭지를 행복한 미소로 빨고 있습니다.

 

인이나 신혼부부사이에서도, 꿈속에서마저 행복한 만남이 이뤄지는 것은 서로 애틋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여름 밤의 짧지만 행복한 꿈은 무더위에 지치고 힘든 와중에도 현실을 더욱 활기차고 즐겁게 해주는 활력소가 되어줄 것입니다. 건강한 꿈을 꾸고, 꿈으로부터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받기 위해서는 평소의 긍정적인 마음과 건강한 생활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결국 여름철 꿈과 건강관리는 모두 건강한 마음가짐으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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