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우상, 서태지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좋아했던 서태지. 처음으로 우상이 생겼고,

어린 마음에 연필을 깎을 때마다 보려고 서태지 사진을 붙여놨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연필깎기에는 서태지 사진이 그대로 있네요~ 

TV를 보면서 멋진 서태지를 닮고 싶었다던 그 어린이는 지금은 삼십대 중반의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서태지가 우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김경수(대구시 동구)

 

 

 

 

  외할머니께 처음 차려드린 생신상


    어릴 적 외할머니 손에 자라 늘 할머니가 차려준 밥을 얻어먹기만 했는데,
    신혼집에서 처음으로 외할머니의 생신을 맞아 직접 생신상을 차려드렸습니다.

    친정 엄마표 반찬이 많아 온전히 제 솜씨라고는 할 수 없지만 손녀가 처음 차려

    준 밥상이라고 얼마나 기뻐하시던지요. 사진은 신세대이신 외할머니께서 직접

    찍으신 겁니다. 할머니 앞으로 밥 더 많이 차려드릴게요.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송미연(부산시 수영구)

 

처음 아빠 되던 날


내인생 처음 아빠가 되었습니다.

주말부부라 떨어져 지냈지만 임신한 아내가 진통이 온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휴가를 내고 내려왔습니다.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분만실에  간지 얼마 안되어

우리 딸을 출산하였지요. 아빠가 처음 되던 날,  감격스럽고 떨리고 행복한

마음에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그 때가 기억이 납니다. 조리원으로

출퇴근하며 그 때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놓았는데, 그때의 아기가 이제는

유치원에 입학하네요.  "우리 딸 아빠가 많이 사랑해."

 

김재만(대전시 서구)  

 

 

 

 

 특별했던 첫 아이를 낳는 순간


   내 인생에서 처음이었던 순간,

   그 무엇보다 결혼을 하고 첫 아이를 낳는 순간이 가장 특별하지 않을까 싶네요.

   노산의 출산을 염려하듯(?) 주위에서 별이 반짝해야 낳을 수 있다는 등 아 죽었

   다 싶었을 때 애가 나온다는 등 많은 걱정을 뒤로하고,  생진통 6시간 만에 첫

   아이를 출산했네요. 정말 남들 말처럼 '죽겠구나, 아 진짜 도저히 못하겠다.

   수술해주세요'라는 말이 목구멍응로 나오는 순간! 드디어 아이를 안아 볼 수

   있더라고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예쁘다기 보다는 '휴, 이제 살았구나'

   싶은 마음이 더 컸던 초보엄마였답니다. 이제는 두 돌이 지나 성큼 큰 아이를

   보며 그날의 쓰라렸던(?) 기억들을 되새겨 본답니다.

   나의 첫 출산~! 첫 경험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김민정(경북 문경시)

 

내 생애 처음 사진전을 열던 날 

 

주부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은 큰 용기이자 도전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취미 생활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무료 사진 교육 기획가 생겨서 우리 가족의 일상을 잘 담아보겠다는 의지로 시작한 사진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면서 모든 사진진 교육 기회가 생겨서 우리 가족의 일상을 잘 담아보겠다는 의지로 시작한 사진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면서 모든 사진 작가가 그렇듯이 좋은 카메라를 갖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선뜻 카메라를 사도록 지원해 준 남편 덕분에 사진을 배우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었다.  사진 동기들과 함께한 출사를 통해 사진을 시작한지 몇 달 지나지 않아 드디어 동기들과 함께 첫 전시회를 열었다. 두려움 반 설렘반으로 전시회를 하였는데 가족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뻤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사진 작가로서 활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내 인생의 첫 전시회를 통해 무엇이든 열심히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강은경(강원 동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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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음주는 암의 보이지 않는 씨앗이다.'

 

음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무시무시한 말이다. 그럼에도, 술에 취한 한국사회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려는 각고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다시피 했다. 우리나라 음주율은 그야말로 위험수위다. 성인 음주자 3명 중 1명은 사망이나 질병, 사고발생 등을 가져올 수 있는 고위험 음주자로 조사되고 있다. 음주로 말미암은 사회경제적 비용은 엄청나다. 10년전인 2004년에 당시 국내총생산(GDP)의 2.9% 수준인 20조990억원에 달했다. 세월이 흘렀으니 지금은 그 규모와 비율이 더 늘었을 것이다.

 

술로 말미암은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과음은 남녀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직접적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증명하는 연구결과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술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국립암센터 암 역학관리과 김미경 박사팀의 결론이다. 연구팀은 2002~2011년 국립암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여성 11,140명 중에서 자궁경부암 유발에 관여하는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922명을 추적조사했다. 조사결과, 매일 알코올 15g(소주 한 잔에 해당) 이상 마신 여성은 지속적으로 HPV에 감염돼 있을 확률이 아예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는 여성과 견줘, 최대 8.1배까지 높아졌다.

 

 

술은 뼈마저도 쉽게 허물어지게 한다. 뼈 조직으로 가는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뼈 세포가 죽는 골괴사증 환자가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데, 그 주요 이유 중 하나가 골괴사증이 음주, 흡연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오현철 정형외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골괴사증은 과도한 음주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라며 "적절한 음주습관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과음은 또한 당뇨병을 유발한다. 질병관리본부 김원호 박사 연구팀이 실험쥐에 알코올을 먹여 실험한 결과를 보면, 지나친 음주는 당대사 기능을 떨어뜨려 몸속 혈당을 높임으로써 당뇨를 일으켰다.

 

지나친 음주는 젊은 층의 뇌졸중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있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신상도 교수팀과 가천의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조진성 교수팀이 2007년 11월~2009년 10월 허혈성 뇌졸중으로 전국 29개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25,818명을 젊은층(15~45세)과 노년층(46세 이상)으로 나눠 발병 원인과 치료 결과 등을 비교 분석해 봤다. 그랬더니, 40세 중반 이전 나이의 비교적 젊은층에서의 과도한 음주와 흡연이 뇌졸중 발생과 연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을 미리 방지하려면 젊을 때부터 금연과 절주를 생활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말이다.

 

잘 알려졌듯 음주는 치매에도 악영향을 끼치며, 비만의 가능성도 높인다. 대한보건협회가 2012년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남성 2,496명, 여성 3,447명의 음주행태를 분석한 결과,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적게 마시는 사람보다 비만일 공산이 컸다. 평소 음주량이 소주 1~2잔 이하인 사람을 기준으로 비만 가능성은 평균 5~6잔인 사람이 1.29배로, 소주 1병에 해당하는 7~9잔인 사람은 1.65배로, 10잔 이상은 2.36배로 높아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소 얼마나 술을 많이 마셨으면, 최근 들어서는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는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 이식팀의 조사결과, 이 병원이 간 이식 수술을 처음 시행한 1994년 4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알코올성 간질환 비중은 2.6%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1년 4월~2013년 11월에는 그 비중이 15.1%로 급증했다. 무분별한 음주가 불러온 참혹한 결과인 셈이다.

 

급기야 지나친 음주는 우리나라 국민의 수명마저 단축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5월 나온 세계보건기구(WHO)의 '2014년 알코올 및 건강 세계현황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최고 점수(5점)의 '알코올 손실수명연수' 점수를 받았다. 이 점수는 WHO가 각국 국민의 수명이 알코올(술) 때문에 줄어드는 정도를 분석해 1부터 5까지 점수를 매긴 것이다. 한국은 194개 조사대상국 중에서 프랑스·러시아 등 32개국과 함께 수명손실이 가장 큰 그룹에 속했다.

 

이처럼 술 때문에 온갖 문제가 발생한다. 그런데도 한국문화의 특성상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거절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예 술자리에 가지 않는 게 상책이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음주 거절을 할 수 있을까?

 

 

국건강증진개발원이 음주 권유를 받았을 때 거절하는 데 필요한 대처 기술 들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단호해야 한다. 바른 자세로, 똑바로 서거나 앉은 채, 상대의 눈을 쳐다보며, 분명하고 확고하지만 친근한 목소리로 간단하"안 마십니다" 혹은 "사양합니다"라고 말한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술 대신 다른 음료수를 마시고 싶다면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대신 사이다를 마시겠습니다"라고 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특히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축되거나 움츠러들어 점차 잦아드는 작은 목소리로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술을 마시고 싶으니, 누가 나를 좀 설득해줬으면 좋겠다는 인상만 심어줄 뿐이다. 상대가 음주를 권유하거나 압력을 가할 때 농담이나 웃음으로 대해거나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꺼내서도 안 된다. 필요하지도 않고 사교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일 뿐이다. 

 

 

그런데도, 끈질기게 계속 술을 마시라고 권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면, 일단 화제를 바꿔서, 다른 대체 활동을 함께하자고 하거나 다른 대체 음료수나 음식을 먹자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그래도 안 되면, 마지막 수단으로 점차 노여운 목소리로 언성을 높이면서 술을 권하는 상대의 행동 변화를 요청하고, 그것마저 통하지 않으면, 아예 피해 버려야 한다. 

 

글 / 서한기 연합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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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이 강해지고 잦은 물놀이에 땀까지 많이 흘리는 여름철은 눈이 혹사당하는 계절이다. 특히 스스로 눈 건강에 신경 쓰지 못하는 아이들은 야외활동 후 눈에 문제가 생기기 십상이다. 하지만 의외로 아이의 눈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부모조차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눈곱이 잘 끼거나 눈을 자주 비비는 등의 사소한 행동도 눈병의 신호일 수 있는데 말이다. 별 것 아닌 듯 보이는 증상이라도 오래 반복되면 자칫 시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햇빛에 예민한 아이, 혹시?

 

누구나 갑자기 밝은 장소로 나가면 눈이 부셔서 눈을 잘 뜨지 못한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시간이 좀 지나면 금방 적응된다. 그런데 아이들 중 유난히 이런 증상이 심한 경우가 있다. 햇빛을 조금만 쬐어도 눈이 부시다고 투정하거나, 오랫동안 눈을 잘 못 뜨는 것이다. 이럴 때 어른들은 대부분 어려서 그런가 보다 하거나 남들보다 예민한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 쉽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덧눈꺼풀(부안검)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속눈썹 주변 피부에 주름이 유달리 많거나 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두꺼워 속눈썹이 눈 쪽으로 밀려 눈동자를 자극하는 증상이다. 주로 아래쪽 눈꺼풀에서 흔히 나타나지만, 위 눈꺼풀에도 생길 수 있다. 눈곱이 유난히 많이 끼거나 눈물이 자주 나거나 눈이 자꾸 따갑다는 증상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더욱 덧눈꺼풀 가능성이 높다.

 

속눈썹의 문제라는 걸 알아챈 집안 어른들이 간혹 집에서 속눈썹 일부를 제거해주기도 하는데, 이는 자칫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좀 더 자라 쌍꺼풀 수술을 하면 된다고 여기며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위 눈꺼풀에 생긴 덧눈꺼풀은 쌍꺼풀 수술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눈썹이 자꾸 눈을 찌르는 게 눈썹 자체의 방향에 이상이 있거나 안검내반(눈꺼풀이 안으로 말려들어가 피부가 눈에 닿는 증상) 같은 이유에서라면 안과에서 특수 교정술을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오랫동안 눈썹에 찔려 각막이나 결막 일부가 손상됐을 때는 비전문가가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결국 자가진단 해 일시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가까운 안과를 찾아 제대로 검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흔히 다래끼라고 불리는 증상이 유독 잘 생기는 아이도 있다. 다래끼는 눈꺼풀 주위에 있는 여러 분비샘에서 생기는 염증이다. 주로 흙이나 오염된 장난감 등을 만진 뒤 잘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만졌을 때 균에 감염돼 생긴다. 대부분은 그대로 둬도 며칠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고, 시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다래끼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너무 자주 난다 싶으면 한번쯤 안과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다른 눈질환이 있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눈에 뭐가 들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 자꾸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부위에서 계속해서 다래끼가 재발하는 경우에는 드물게 눈꺼풀 종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반적인 다래끼는 안약을 넣거나 안연고를 바르면서 먹는 약을 함께 써서 치료한다. 그래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로 다래끼를 잘라내는 방법도 있다.

 

 

 충혈에 눈부심 더해지면, 혹시?

  

여름철 안과 환자의 대다수가 앓는 눈병은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처음엔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아프고 눈물이 나고 뭐가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정도 단순 결막염이면 2, 3주 정도 지나 대부분 저절로 낫지만, 이후 각막염까지 동반되면 시력에도 자칫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결막은 눈의 흰자위, 각막은 눈동자 부분을 덮고 있는 얇은 막을 뜻한다. 충혈과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 지 약 2주 전후 눈부심 증상마저 추가되면 각막염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전염성이 유독 강해 한쪽 눈이 걸리면 이내 다른 눈으로 옮겨간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원인은 아데노바이러스인데, 직접 죽일 수 있는 약은 없다. 때문에 치료는 보통 통증과 가려움증을 줄여주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감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흔히 아폴로 눈병이라고 부르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증상과 치료법 모두 비슷하나 원인이 엔테로바이러스라는 점과 결막 아래쪽에 출혈이 생긴다는 점,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은 차이다.

 

 

 빨강 초록 파랑 선글라스는 NO!

 

오랫동안 강한 자외선에 노출돼도 눈병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어른에 비해 자외선 차단 능력이 떨어지고 수정체도 약한 아이들의 눈은 자외선에 더욱 취약하다. 시력이 형성되는 유아기 아이들의 눈은 그래서 자외선으로부터 각별히 보호해줘야 한다.

  

맨눈으로 장시간 야외활동을 한 뒤 아이의 눈이 충혈되거나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고 하면 자외선 때문에 각막염이 생겼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눈이 퉁퉁 붓거나 눈물이 나거나 눈이 아픈 경우도 있다. 대개 찬 찜질을 하거나 눈을 감고 충분히 쉬면 3일 안에 괜찮아진다. 자외선 각막염을 막으려면 뙤약볕에 오래 있는 건 되도록 피하고, 꼭 나가야 할 땐 선글라스를 쓰는 게 좋다.

 

아이들이 쓰는 선글라스는 렌즈의 색깔과 재질 선택이 중요하다. 렌즈가 빨간색이나 초록색, 파랑색이면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회색이나 갈색 등 무난한 색을 선택해야 한다. 재질은 유리보다는 충격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좋고, 안경테에 유해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지도 꼭 확인하길 권한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장난감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렌즈에 자극적인 색을 입힌 제품도 많다. 이런 선글라스를 쓰면 자외선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두운 렌즈 때문에 동공이 열리기 때문에 아이의 눈이 오히려 더 많은 자외선을 받게 된다. 눈을 보호하려다 되레 손상될 수 있다는 얘기다. 유아용 선글라스는 반드시 전문 안경원에서 구입해야 하는 이유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임소형기자

(도움말 : 이정혜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교수, 최태훈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원장,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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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그림 / 김평현

                                                                                                                                  출처 / 사보 '건강보험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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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다보면 자신과 가족의 건강문제에 대해서 여러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 선택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를 선택하는 것뿐이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과도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다. 대부분의 경우
적극적으로 건강 문제의 결정에 참여할수록
치료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고 치료  결과도 좋아진다.

 왜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할까?

 의사들도 끊임없이 공부하지만 건강 문제에 대한 선택이란 언제나 흑백논리와 같이 명확하지는 않다.   진단과 치료에는 여러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장 좋은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올바른 선택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의학적인 정보와 스스로의 가치관이 조화를 이루는것이다.   그 가치관에는 자신과 가족의 종교나 믿음, 불안, 생활패턴, 경험 등이 모두 포함될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의학적 정보 + 자신의 정보 = 현명한 선택" 이라고 할 수 있다.


바른선택의기술

다음은 자신의 건강상의 문제로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 때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이때, 몇 분 안에 결정을 내릴 수도 있고 또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항상 충분히 생각한 후에 결정하자.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 지 생각하자
의사의 도움이 필요할 때 주치의에게 생각하는 바를 분명히 말하자. 이때 내가 어떤선택을 해야 하고 나에게 주어진 선택권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얘기하는 것이 좋다.

 정보를 수집 하자
책, 주위의 의견, 인터넷, 주치의와의 상담등을 통해 정보를 모은다. 이때 일방적인 한 가지 연구나 사례, 물건을 팔 목적으로 선전하는 광고에 휘둘리지 않는다.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되돌아보자
얻고자 하는 최상의 결과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과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 후에 자신이 내린 결정으로 얻을 수 있는 점과 잃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봐야 한다. 주치의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이 알고 싶은 점을 써서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이젠 결정을 내리자
각각을 선택했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적어보고 그 다음 주치의와 그 기대치가 타당한지 상의해본다.
또한 부작용, 통증, 회복시간과 이후의 결과에 대해 다시 물어보고, 그 후에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선택인지 확인한다.

 결정을 내렸으면 행동에 옮기자
자신과 주치의가 결정을 내린 이후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의사의 충고를 따른다. 여러분이 결정을 내릴 때 참여하면 그 결과의 책임도 같이 진다는 것을 기억한다.




병원에서 좋은치료를 받기 위한 노하우

증상이 심할 경우, 미루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방치하면 나중에 부작용으로 더 고치기 힘들어질 수 있다.

 검사(X선 검사, CT나 MRI, 혈액 검사 등)를 해야 할까?
진단과 치료과정에는 많은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검사를 하는 것은 알아내고자 하는 바가 있으므로 왜 필요한 지를 이해한 후에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크든 작든 모든 검사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하기 전에는 그 검사를 통해 얻는 것과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통증은 심한지, 다른 검사 방법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도 주치의와 상의한다.
검사 전에는 주치의에게 미리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과 현재 치료받고 있는 병의 여부에 대해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복용해야 할까?
여러분이 복용하게 되는 약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물어볼 수 있다.

       약의 이름, 복용의 필요성                     작용시간, 복용기간, 구체적인 복용방법
       약물 부작용의 종류                               약물의 가격
       약물 복용 시 자신의 기대

 
수술을 받아야 할까?
모든 수술은 역시 부작용이나 위험이 따르므로 수술 전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를 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수술 전에 물어볼 것들은 다음과 같다.

        수술의 이름과 방법                             담당 의사가 그 수술을 권하는 이유
        다른 치료 방법은 없는지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
        예상 회복기간                                    수술의 비용

 
 응급실에 가야 할까?
 생명이 위급한 순간에는 응급 진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응급실은 일반외래보다 더 비싸고 먼저 온 환자를 진료해주는 시스템도 아니다. 가벼운 질환인데 응급실을 방문 하는 경우 때로는 몇 시간씩 기다릴 수도 있다.  집에서의 자가 치료로 충분하고 주위의 의원에 가는 것으로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응급실에 갈 필요가 없다. 그러나 자신이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된다면 응급실에 바로 가는 것이 낫다.

 
입원해야 할까?
 수술을 받을 때 주치의와 상의하여 단기간 입원이나 외래에 다니면서도 치료가 가능한지 상의한다. 집은 병원보다 훨씬 편한 곳이므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가정 간호 같은 것을 이용할 수도 있다.
말기환자에 있어서 병원입원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며, 남은 여생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어 하는 환자도 많다. 또한 여러 단체에서 운영하는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출처  우리집건강주치의 /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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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을 앞 둔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불안과 공포의 원인 중 하나는 수술 후에 생길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수술 후 통증에 대한 의료진의 관심은 우선순위에 밀려 있다. 많은 의
  료진들은 통증을 수술에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으며, 환자들이 겪는 통증을 환자 개개
  인에게 맞추어 해결하기 보다는, 의사가 결정한 일률적인 표준 용량의 진통제를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간격으로 투여하였다.

 


수술적 조작에 따른 통증이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기도

 

수술적 조작은 조직의 손상을 일으켜 여러 가지 염증반응 물질과 통각과민 물질들을 분비시키고 유해한 자극을 일으킨다. 이 자극은 침해수용체를 활성화 시켜 통증을 대뇌에 전달한다. 또한 척수에서 분절반사반응을 일으킨다. 이 반사반응은 골격근의 긴장과 연축을 일으키고 이것은 통증을 악화시키고, 악화된 통증은 다시 골격근의 긴장과 연축을 가져오는 통증의 악순환을 일으킨다.


수술 후에 조절되지 않은 통증은 생리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술적 절개로 인한 통증은 근육강직, 심호흡 곤란, 기침 곤란 등을 발생시켜 저산소혈증, 분비물 저류, 무기폐, 폐렴을 일으킨다. 또한 통증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빈맥을 발생시키고 고혈압, 심근의 산소소모량을 증가시켜 심근허혈이나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환자들은 움직임에 의해 통증 악화를 염려해 신체활동을 감소시킴으로 인해 심정맥혈전증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수술적 조작에 의한 내장 및 체신경의 침해수용체 자극은 수술 후 오심, 구토, 장폐색을 일으키고 배뇨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통증은 내분비계에도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수술 후의 회복을 더디게 만들기도 한다. 지속되는 통증은 환자에게 분노를 일으키기도 하며 처방권을 갖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적대감을 갖게 만들어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통증관리에 방법들

 

수술 후 통증관리를 위해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전신적으로 진통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근육주사법, 정맥주사법, 피부투여법, 경구투여법이 있다. 근육주사법과 정맥주사법 은 가장 많이 선택되는 통증 조절법으로 안전과 호흡억제 등의 부작용에 대한 염려로 대부분의 환자에게 모자라는 용량의 진통제가 투여되는 경향이 있다.


피부를 통한 펜타닐 투여는 주사침에 의한 불편감도 없고 경구로 약을 투여 받지 못하는 환자에게 유용하나 펜타닐패치 부착 후 혈중유효농도에 도달해 작용이 발현까지는 최소 12시간 정도가 걸리는 단점이 있다.

 

 

통증 자가 조절법을 통한 맞춤형 진통법


무통주사라 알려진 통증 자가 조절법(Patient-controlled analgesia)은 통증이 있을 때마다 환자 스스로가 소량의 진통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환자 각 개개인에 알맞게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진통법이다.


대부분의 통증 자가 조절장치(PCA)는 시간당 일정한 용량의 진통제를 투여하고 그 용량이 부족한 경우 환자의 요구에 의해 추가 용량의 진통제가 투여되는 장치이다. 진통제의 지속 주입을 통해 혈중농도를 좀 더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어 안정적으로 환자의 통증 조절을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부족분은 일시투여량에 의해 보충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양의 약물이 일시에 투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시간이 지날 때까지 약물이 추가 투여되지 않도록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다시 일시투여량이 들어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와 같이 안전을 위해 정해진 한도 내에서 환자의 요구량에 맞추어 약물이 투여된다.


통증 자가 조절장치의 안전성은 호흡저하 발생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으나 보고에 의하면 마취과 의사에 의해 시행되는 무통시술 시 호흡저하 발생률은 0.31-0.7%정도이다. 진통효과는 근육주사법에 비해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통증 자가 조절법에 의한 통증조절은 필요 시 환자가 스스로 장치의 버튼을 누름으로 신속하게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의료진의 수고를 덜 수가 있어 환자와 의사, 간호사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통증 조절 방법이다.

 

통증 자가 조절장치는 정맥로를 통해 사용되기도 하고 카테피를 통해서 아편유사제와 국소마취제를 경막외강에 투여하는 경막외 통증 자가조절법(Patient-Controlled Epidural Analgesia)에 사용된다. 경막외 통증 자가 조절법은 무통분만 시에도 사용되는 통증 조절 방법으로 수술 부위에 해당하는 피부분절의 척추 경막외강에 가느다란 카테터를 설치하고 통증 자가 조절장치를 통해 국소마취제나 아편유사제 혹은 두 약제를 병용해서 투입한다.

 

병용 투입은 각 약제를 단독으로 투여하는 경우보다 투여량을 감소시키고, 상승효과로 인해 더욱 효과적인 진통작용을 발현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한 부작용은 훨씬 적게 나타난다. 통증 자가 조절법은 아편유사제의 사용으로 인해 호흡저하, 가려움증, 요저류, 오심 구토, 진정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국소마취 사용으로 감각저하, 운동 기능 저하 및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아주 드물게 거치된 카테터를 통한 감염, 혈종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은 마취과 의사의 세심한 관찰과 처치로 최소화되므로 통증 자가 조절법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수술 후 통증을 관리할 수 있다.

 

 

수술 후 무통주사! 선택이 아니라 필수!


수술 후의 적절한 통증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관리되지 않은 통증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 심리적인 외상을 주고 만성적인 통증으로 남아 고통을 야기할 수 있다. 적절한 통증관리는 수술 후의 합병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 수술 받은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되도록 도움을 준다. 그 중심에 통증 자가 조절법이 있어 수술 후 통증 조절이 필요한 환자와 의료진에게 좋은 해결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정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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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날씨가 더워지면서 ‘몸 냄새’ 가 두꺼운 외투를 벗어 버렸다. 그래서인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향긋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가끔 역한 냄새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질 때도 있다. 사람의 몸 냄새는 땀을 분비하
 는 땀샘에서 발생한다. 땀은 몸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몸 냄새를 제대로 알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우
 리 몸에서 어떤 냄새가 날 때 건강의 적신호인지 알아봤다.
 


땀의 종류와 몸 냄새

땀샘은 순수하게 땀을 내는 에크린 땀샘과 단백질 지방 등을 배출하는 아포크린 땀샘 두 가지가 있다. 에크린 땀샘은 몸 전체에 골고루 분포하는 반면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바깥귀, 배꼽, 젖꼭지, 생식기 등 에 나 있다.

아포크린 땀은 우유 색깔이며 점도가 높다.
이 땀은 1시간 내에 박테리아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가 돼 특이한 암내를 풍긴다. 흰옷을 노랗게 만들기도 한다. 반면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무색, 무취며 99%가 수분이다. 이들 땀이 몸의 세균과 반응하면서 다양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머리 냄새

머리에 냄새가 나는 것은 피지 분비가 증가해서다.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서 잘 생긴다. 특히 분비된 피지에 땀과 곰팡이균이 섞이면 고약한 냄새가 발생한다. 이때 관여하는 땀샘이 에크린 땀샘이다. 지루성 피부염이 생긴 경우에 흔히 볼 수 있다.

두피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약용샴푸로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병원에서는 냄새가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용액이나 항진균제 성분을 치료에 사용한다.



입 냄새


호흡이나 대화할 때 입에서 나는 입 냄새는 몸 냄새 중 하나. 입 냄새는 공기가 폐로부터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 통로, 즉 폐∙기관지∙인후부∙비강∙구강 중 어느 곳에서나 발생한다. 또 입 냄새는 나이가 들수록 구강 내 자정 작용을 하는 침 분비가 줄면서 강해진다. 남성이 여성에비해 강한 편이다.

입 냄새는 침과 치아 사이에 있는 음식물의 단백질 등이 입안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한 휘발성 황 함유 물질이다. 주로 혀 표면에 살고 있는 세균들이 그 역할을 한다. 그 외 충치나 풍치 또는 잇몸병이나 입안 점막의 질환 때문에 세균 작용으로 생길 수 있다.


특별한 구강 질환이 없는데 구취가 심한 사람은 침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다. 심한 스트레스, 당뇨나 고혈압 때문에 복용하는 약물 성분이 침 분비를 떨어뜨려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구취의 원인은 주로 구강 내 문제이므로 대개 치아 잇몸 혀를 잘 닦아 주면 입 냄새는 사라진다. 고령층이나 구강의 건조증이 심한 사람의 경우 신맛이 많이 나는 과일을 섭취하거나 충분한 수분 섭취로 구강의 냄새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신 음식을 먹으면 침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겨드랑이 냄새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을 세균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해 냄새를 풍긴다. 특히 심한 액취증은 만 10세 후 호르몬 영향으로 땀샘 기관들이 갑자기 커지면서 생긴다.


냄새가 심하지 않을 때는 일시적으로 목욕을 하거나 탈향제를 사용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최근엔 초음파, 고바야시 절연침, 지방흡입술, 레이저 등 겨드랑이 부위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지만 재발률이 수술에 비해 높은 것이 단점이다.



생식기 냄새


소변에서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만약 썩는 냄새와 같은 역한 냄새가 나면 심한 방광염이나 요로감염을 생각해야 된다. 요로감염의 흔한 원인은 대장균. 누런 고름이 섞이면서 고름 특유의 냄새가 난다. 드물게 초록색의 고름이 잡힐 때도 있다.


이때는 포도 냄새와 비슷한 달짝지근한 냄새를 풍긴다. 여성의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맑거나 하얀색이다. 이때 나는 냄새는 질 상피에서 떨어진 상피세포가 질 분비물의 유산균과 반응해서 나는 냄새로 역하지 않다.


만약 질 분비물에 거품이 있고 누런색이며 생선 썩는 냄새가 난다면 성병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칸디다라는 곰팡이균에 감염되면 하얀 치즈 모양과 함께 치즈 냄새를 풍긴다. 한편 남성의 정액에서도 색깔이 누렇고 붉은색이 섞여 있는가하면 역한 냄새가 날 땐 정낭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가 많다.

 


발 냄새


발 냄새의 주범은 에크린 땀샘에서 나온 땀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생기는 이소발레릭산이다. 그러나 심한 발 냄새는 다른 원인이 있기 마련.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발에 곰팡이균이 증식하면서 생긴 무좀이다.


또 땀의 분비량이 정상인에 비해 많아지는 경우에도 심한 냄새가 난다. 갑상샘 기능 이상이나 신경계통의 질환이 있을 때다. 특히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 불안 운동 등이 발 냄새를 악화시킨다. 긴장을 완화시키거나 땀 분비를 줄이기 위한 약물 요법, 발바닥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는 전기 요법이 사용된다.

 

글_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 기자/ 일러스트_ 주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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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노인요양병원에 두 달 반째 입원해 계시던 친정어머니께서 결국 통증과 투병을 이기지 못한 채 끝내 여든 여섯으로 목숨을 거두었다. 내가 다섯 살 때 얼굴도 제대로 모르는 아버지를 여의고 오빠 두 분과 딸인 나를 키우느라 온갖 고생과 설움을 극복하면서 악착같이 살아오신 엄마가 돌아가셨으니 이제 부모를 다 잃은 고아가 된 셈이다.

 작년 12월 새벽에 홀로 사시던 방에서 소변을 보러 일어났는데 평소에 잘 가던 화장실 방향을 잘못 
 알아 창문이 있는 문갑 쪽으로 일어서자마자 텔레비전에 부딪쳐 넘어지면서 엉치등뼈와 넓적다리가
 연결되는 고관절을 다쳤다.


연세가 고령이어서 수술해도 완치는 힘들며 혹시 마취했을 때 깨어나지 못하거나 기억상실이나 감퇴현상이 올 수도 있다기에 선뜻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었다.


가족들과 의논하고 최종 어머니와 상의 끝에 수술은 위험도가 높아 포기하고 병원에 입원해 중장기적으로 치료해 나가기로 결정하고 다친 지 한 달 만에 어머니를 입원시켜 드렸다. 여전히 통증이 심해 진통제를 놓고 약도 복용했는데 상당 기간 시간이 지났음에도 별로 차도가 없자 어머니는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해지면서 마음이 약간 흔들리는 것 같았다.

그래도 남편과 나는 “어머니, 마음을 굳게 하고 조급하게 여기시면 안 돼요. 원래 노인들의 병은 젊은이들처럼 빨리 낫지 않고 서서히 회복이 되거든요. 그러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낫게 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해요. 마음이 약하면 병에 지는 법이랍니다.” 라며 병마와 싸워 이겨 나갈 것을 당부했다.

가래가 끓어오르며 호흡도 점차 가빠지면서 혹시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닌지 은근히 염려가 되었는데

드디어 담당의사께서 “현 상태라면 이번 주일을 넘기기가 힘들 것 같으니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라는 것이 아닌가.

결국 이틀 전부터 간간이 산소호흡기를 대며 힘들게 호흡을 하더니 다음 날 오전 10시를 지나 숨을 거두고 한 많은 86년 평생을 일기로 운명하고야 말았다.


살아온 생애로서야 그리 안타까운 것이 없을지 몰라도 마지막에 제대로 치료를 못해 드리고 상처 부위의 고통과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안타까움을 당하게 한 자식으로서의 죄가 늘 마음에 걸렸다. 더구나 병실에 입원시켜 놓고 내 할일은 하면서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게 못내 마음에 걸린다. 남편은 직장을 마치면 자주 문병도 가고 식사도 억지로 시켜 드리곤 했는데, 딸인 나는 내 볼일 보고 더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이 너무나 죄송하다.

장례식장에서 펑펑 울어 댔지만 이미 돌아가신 어머니가 아실 리도 없고 불효만 한 내 자신이 한스럽고 밉기만 했다. 어버이가 살아 계실 때 효도해야 한다는 속담도 있는데 이제는 돌아가 버렸으니 효도할 이가 없어 서글프기 그지없다.


돌아가신 지 사흘 만에 화장하여 유골을 정관의 추모공원 내 유골함에 안치시켰는데 살아생전에 못한 부분을 이제부터라도 어머니가 편하고 좋은 곳에서 영생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늘 가슴에 안고 살아가리라 다짐해 본다. 살아 있을 때 효도하고 잘 해 드려야 돌아가셔도 후회 없이 마음 편하게 보내 드릴 수 있다는 교훈을 이번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뒤늦게나마 깨달았다.

 

박옥희/ 부산시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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