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수치를

요구하자


수술이나 시술, 처방하기 전 부작용을 설명할 때 의사는 ”어떠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대해 무시하거나, 겁을 먹으면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진다. 되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수치를 요구하자.


‘대부분’, ‘드물게’가 아니라 ‘10명 중 몇 명’ 같은 표현으로 답해 준다. 검사결과에 대한 수치, 단위, 병명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갈 것은 없다. 의사가 하는 말 중 환자에게 지시하는 부분이 있을 때는 중얼중얼 따라해 보면서 즉석에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자.



의사의 말에 대한 이해 정도가 훨씬 높아지고, 오류가 생길 확률이 줄어든다내가 앞으로 받아야 하는 치료 횟수와 복약 횟수, 언제 다시 병원에 와야 하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하자. 단위도 중요하다. kg인지, mL인지, 하루 3회인지, 3mL인지, 3일인지, 3개월인지 등을 정확히 인지한다.  

 

어려운 의학용어

다시 물어보자



의사가 어려운 의학용어를 사용한다면 다시 물어보자. 얼굴이 자주 붉어져서 병원을 찾은 사람에게 ‘주사비 (酒筱鼻)’라는 진단명을 의사가 얘기했더니 “나는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는데 무슨 주사가 있느냐”며 버럭 화를 냈다는 예화가 있다. 주사비는 안면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의 진단명이다. 의사에게 한 번 더 확인했다면 화낼 일은 아니다. 


약은 ‘성분명

알아두자

 

많은 환자가 진료실에서 ‘고혈압약을 먹고 있다’거나 ‘심장약을 먹고 있다’고 말한다. 또는 약의 색깔을 이야기 하는 일도 있다. 이는 처방 받을 때부터 어떤 성분인 약인지 정확히 확인하지 않기 때문이다. 약은 정확한 성분명을 알아야 다른 약을 처방받을 때 상호작용이 없는 약으로 처방을 받을 수 있다외우기 힘들 때는 처방전에 있는 약 이름을 써 놓자. 



마지막으로 진찰 받 기전에 아래의 10가지 모습을 보인 의사 선생님이 주치의가 되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내 주치의는 10점 만점에 몇 점인지 기회가 되면 알아보자. 


 1.진료 및 상담실에서 서서 응대하거나 보호자로 노인 및 장애인을 모시고 왔을 때 직접 부축하려거나 배려를 하려는 시도하는지?

2.환자 유대관계를 표시하는지? 예를 들어 표정이나 날씨 상황 등 인간적 관심 표명하는 의사, 실제 초진일 때 "안녕하세요? " 먼저 인사 건네는 분도 있다.

3.어려운 의학용어 사용하지 않는 의사선생님

4.네, 아니오로 답할 때도 있지만, “개방형질문”을 자주 진행하며

5.상담내용을 주기적으로 요약 확인하고

6.나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고 말을 가로채지 않는 분

7.얼굴표정과 눈빛으로 내가 나갈 때까지 격려해 주는 분

8.질문할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한 것을 빠짐없이 말할 수 있도록 재차 "또 궁금한 사항 없어요? " 라고 질문하는 분

9.환자의 질병에 대한 느낌과 경험에 관해 관심을 표명하고 쉬운 교감적인언어를구사하려고노력하는분

10.환자의 감정에 공감대를 표시하는 것 외에 질병내용과 치료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등 멀티미디어 교육자료를 자주 활용하는 의사선생님은 나의 주치의 임에 틀림이 없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초등학교 때 어머니께서는 특별한 원인도 없이 백혈구 수치가 저하되는 백혈구 감소증으로 종합병원에
  
입원하셨다. 그리고 퇴원 후에 조금만 일을 하셔도 피곤해하셨지만, 쉬면 되겠거니 하며 지내셨다. 
  얼마 후에는 얼굴에 반점 비슷한 것이 생겨서 동네 피부과에도가 보았지만, 마찬가지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모처럼 가족끼리 기분 좋게 여름휴가로 바닷가에서 일광욕을 하고 난 후로 며칠 뒤 어머님께서 몸살을 앓고 나시다가
점점 몸이 부으시며 상태가 안 좋아지셨다. 심지어 복수까지 심하게 차셨다
.
대학병원에서 여러 검사 후 내려진 진단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그 당시 나는 의과대학에 다니고 있었지만, 본과 1학년을 바라보는 예과생으로서 막연하기만 하였고 찾아본 바로는
류마티스
관련 질환의 일종으로 자가면역반응으로 생기는 질환이라는 것 밖에 알 수 없었다. 그 루푸스가 신장을 침범하여
루푸스 신염이
발생한 것이다.

일단, 어머님을 모교 병원 류마티스 병동에 입원시키고 스테로이드 치료와 여러 치료를 병행하였다.
어머님께서는 입원해 계시는 동안에도 집안 걱정, 자식들 걱정하시느라 제대로 쉬시지도 못하고 여느 어머님들처럼 밥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어릴 때부터 어머님께서 몸이 편치 않으셔서 내가 의대에 간 것이기도 하지만, 환자들을 볼 때마다 

  “내가 과연 잘 해드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생기기도 하였다.
솔직히 힘들어하시는 어머님을 볼 때마다 나는 자신이 없었다.


다행히 어머님께서는 치료에 반응하셔서 복수도 빠지고 붓기도 빠지고 신장기능도 회복이 되셔서 퇴원을 하시게 되었다.

퇴원하실 때는 계절도 바뀌고 길가에는 개나리가 활짝 피어 있었다.

그 후로 몇 년이 지난 지금, 나는 아침마다 그 병동을 회진하는 의사가 되었다. 아직은 전공의지만 아침마다 회진을 돌 때면

보호자 침대에서 자고 회진을 기다리던 그 당시 생각이 난다. 의료진의 따뜻한 한 마디 한 마디는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치료약이며 위안이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다.

어머님을 괴롭혔던 루푸스가 나로 하여 금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이해하라고 주신 선물이 아닐까.

우리 주위에는 질병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어떤 질병인지 모르고 지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나는‘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루이사)’이라는 모임에도 가입하여 후에 전문의가 되면 무언가 도움이 될 일을 찾고 있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앞으로도 회진을 돌 때마다 그때 다짐을 잊지 않고 하루하루 열심 히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의사가
되고 싶다.

 

                                                                                                                          이승조/ 서울시 광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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