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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예방

아스피린, 너는 누구냐? 오랜 기간 아스피린은 진통소염제의 대명사였다.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하지만 이후 개발된 진통소염제는 아스피린보다 더 강력했다. 게다가 아스피린은 위장이나 십이지장 등의 점막에 상처를 남겨 위장관 출혈이라는 부작용도 있었다. 통증이나 염증은 가라앉혔지만 위장이나 소장 등에서 출혈이 있다는 문제가 이 약 사용에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한 것이다. 반전은 있었다. 아스피린이 워낙 많이 사용되다 보니, 위장관 출혈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났고 이는 혈관 안에서 혈액이 굳는 문제를 해결하는 강점으로도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즉 위장이나 소장 등에서 상처가 났을 때 아스피린을 먹으면 출혈이 계속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혈관 안에서 혈액이 굳는 문제 즉 혈전이 해결됐던 것이다. 혈전은 무엇.. 더보기
위암 검사, 이젠 내시경이 우선 우리나라의 암 환자 생존율은 세계적이다. 최근 5년간(2011~2015년)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70.7%로 69%(2007~2013년)인 미국이나 60%인 캐나다(2006~2008년), 62.1%(2006~2008년)인 일본보다 높다.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나라에서 운영하는 정기 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적잖은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암은 국내 사망 원인 1위 질환이다.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와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암 정기 검진은 누구에게나 필수다. 올해부터 일부 달라지는 암 검진 방식을 확인하고, 시기별로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을 놓치지 않도록 신경 써야겠다. 암 환자 5년 상대생존율은 암으로 진단받은 사람에 대해 교통사고나 다른 질병 등 암 이외의 .. 더보기
한국인이 가장 부족한 영양소, 매일 칼슘을 섭취하 매일 칼슘을 권장량(하루 700㎎)만큼만 섭취해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74%나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장암은 수십 년째 부동의 1위였던 위암을 제치고 올해 한국 남성암 1위로 자리바꿈할 것으로 추정된 핫(hot)한 암이다. 칼슘은 한국인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국립암센터 암역학예방연구부 김정선 교수는 2007∼2014년 새 대장암 환자 923명과 건강한 사람 1846명을 칼슘ㆍ우유를 적게ㆍ적당히ㆍ많이 섭취하는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어 이들의 칼슘ㆍ우유 섭취 정도와 대장암의 상관성을 추적했다. 이 결과 칼슘을 가장 적게 먹는 그룹(하루 389㎎ 이하)의 대장암 발생 위험을 1(기준)로 봤을 때 칼슘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하루 554㎎ 이상)의 대장암 발생 위험은 0.. 더보기
암 예방,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암에 걸린다고 설명되어질 정도로 암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100만명의 암환자가 있으며, 매년 4%씩 증가하여 2030년에는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천 3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무서운 예측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암 발생의 3분의 1은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3-2-1’의 수치를 나타내는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제정하여,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예방법 및 조기진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실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망률과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높은 암.. 더보기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와 암을 잡는 붉은 야채 여름이면 다양한 보양식들이 더위에 지친 우리들을 유혹한다. 특히나 여름철 대표 야채인 토마토는 강력한 황산화 작용으로 암예방에 좋은 것은 물론 다이어트와 노화를 예방에도 좋은 것 으로 알려져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여름이 주는 신의 선물 토마토로 더위도 잡고 암도 예방하자 토마토의 계절이 돌아왔다... 7~8월이 제철인 토마토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리코펜성분이 풍부해 10대 항암식품으로 꼽힌다. 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리코펜은 붉은색 과채류 중 일부에 들어 있는데 토마토에 함유된 양이 압도적으로 높다. 토마토를 일주일에 10개 이상 먹으면 전립선암 발생률을 45%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유럽의 장수지역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지역의 경우 리코펜 성.. 더보기
냉장고 보면 암 알고, 구두 보면 치매 안다 우리는 지금 3명 중 한 명은 암(癌)에 걸리는 시대를 살고 있다. 성인에서 고혈압 유병률이 33%쯤 되 니 발생 비율로 치면 암이나 고혈압이나 별반 다를 게 없는 셈이 됐다. 바야흐로 암·만성질환 동거 시 대다. 암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질병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환경의 반영물이다. 위생 불결 시절에는 자궁경부암처럼 바이러스에 의한 암이 많았고, 빈곤의 시기에는 결핵이 흔했던 것처럼 말이다. '한국 할머니'에게 유독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빈번한 것도 쭈그려 앉아 모든 집안일을 해야 했던 좌식(坐式) 생활의 슬픈 결과다.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가 되는 요즘에는 식습관이 질병 발생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뭘 먹느냐에 따라 20~30년 후 질병 발생 패턴이 확확 바뀌기 때문이다. .. 더보기
잠을 깨우는 카페인의 힘, 죽음 부르는 독약?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차 한잔의 여유! 출근 뒤 동료들과 나누는 커피 한 잔! 광고 카피와 같은 이런 문구들을 봐도 거의 모든 사람들의 일상에서 차와 커피는 빠지지 않는다. 이런차와 커피의 효과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주요한 기능 가운데 한 가지이겠지만 사실 그 안에 든 카페인을 섭취해 나타나는 효과가 대부분이라고 보는 것이 옳은 이야기일 것이다. 벌써 수천 년 전부터 사람들은 차와 커피를 재배해 왔다. 그만큼 우리들 삶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얘기다. 동시에 이 안에 든 카페인에 대한 논쟁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카페인 중독, 내성, 수면 곤란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는 일정량의 커피는 간암이나 대장암 예방에 좋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커피와 녹차 등에 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