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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

봄날 불청객, 알레르기 종류와 치료법 따뜻한 봄바람이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환절기만 되면 이유 없이 재채기가 나오고 코가 간질거리고 시도 때도 없이 콧물이 흘러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로 공기 질이 나빠진 상황에서 면역력 저하로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알레르기(Allergy)는 ‘과민반응’이라는 뜻으로, 몸에 해롭지 않은 외부 물질에 대해 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등에 반응해 재채기나 콧물 등이 발작처럼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유제품이나 밀가루처럼 특정 음식에 이상 반응을 나타내는 식품 알레르기 등 그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더보기
치매와 비슷하지만 다른 섬망 가족이 병원에 입원을 하면 신경 쓸 일이 많아집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인이 입원할 경우 또는 수술 직후 등에는 가족이 돌아가면서 24시간 상주해야 하거나 간병인을 별도로 고용해야 하는 부담이 생깁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노인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고령자도 암이나 골절 등으로 수술을 받을 일이 많아졌습니다. 치매 인구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인 환자나 수술 후 환자의 경우 이라는 독특한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이 병은 치매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고, 치료 중인 질병과 관계없이 느닷없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식이 없거나 의료진의 충분한 설명이 없을 경우 ‘의료 과실이 아닌가?’ 하는 오해까지 더해져 원래 질병 보다 섬망 상태로 더 힘들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섬망이란 무엇인가? .. 더보기
에이즈, 이제는 정복 가능하다 최근 인기를 끈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 밴드 ‘퀸’과 메인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다.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11월 24일 45세에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세상을 떠나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머큐리는 양성애자(또는 동성애자)로 알려져 있다. 이성 연인 메리 오스틴과 동거하다 뒤늦게 성 정체성을 깨닫고 동성 연인들과 지냈다. 머큐리가 20~30년 만 더 늦게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에이즈는 이제 정복 불가능한 질병이 아니다. 불치병이 아닌, 만성질환이 됐다.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에이즈는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의 영어 머리글자인 AIDS를 영자로 발음한 소리다. 에이즈를 후천성면역결핍증이라고도 부른다. 결국 에이즈는 면역기능이 저하돼 .. 더보기
혹시 나도 화병(火病)일까? 욱하고 자주 치미는 분노, 가슴 답답함 나도 화병(火病)이 아닐까? ‘몸이 아프지 않으면 건강한 것이고, 마음이 아프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라는 법륜 스님의 말이 떠오른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아 딱히 괴로운 일이 없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스님의 메시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개인 문제와 사회문제로 몸과 마음이 병든 사람이 많다. 마음이 괴롭다 보니 스트레스를 늘고 정신적·심리적인 증상이 급기야 신체도 병들게 만들어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 ‘참다 참다 병이 된다.’는 말이 있다. 화병(hwa-byung, 火病)이 그 예시이다. 정신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하다. 내게도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 화병에 대해 알아본다. 화병이란 무엇일까? 화병은 한국 특유의 ‘참는 것이 미덕’이란 문화에.. 더보기
우울증 깊어지는 가을 뾰족한 이유는 없는데 왠지 우울해지는, 가을이다. 어느새 옷깃을 여미게 되는 찬바람을 맞으며 사람들은, 가을을 탄다. 일시적이라면 큰 문제는 없지만, 가을을 너무 오래 그리고 심하게 탄다 싶으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걱정해봐야 한다. 특히 가을이 한층 깊어지는 10월에는 ‘계절성’ 우울증이 쉽게 올 수 있다. 우울증의 11%가 계절 탓 계절성 우울증은 이맘때 주로 많아진다. 가을이나 겨울 동안 반복적으로 우울한 증상이 나타났다가 봄이 되면 나아지는 양상이다. 주요 우울증의 약 11%가 이 같은 계절성 패턴을 보인다. 지역적으로는 남반구보다 북반구에서,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날씨를 비롯한 환경 변화 때문에 세로토닌과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같은 뇌의 신경전달물.. 더보기
초저녁엔 쏟아지고 새벽엔 말똥 노인성 불면증 충분한 수면이야말로 건강한 삶의 기본요소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수면이 불규칙해지고 일찍 잠들고 새벽에 깨어 다시 잠들기 힘든 생활이 반복되다 보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가 되기도 한다. 불면증이란 잠들기가 어렵거나, 일단 잠이 들었더라도 중간에 자주 깨거나 너무 이른 새벽에 깨는 증상을 일컫는다. 불면증은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약 절반가량이 불면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노인에게 불면증이 더 흔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노인성 불면증 노인성 불면증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다. 우선, 정상 노화 과정과 함께 나타나는 수면 패턴의 정상적인 변화를 들 수 있다. 수면은 급속안구.. 더보기
산만한 행동, 집중력 높여 주는 약으로 치료를? '아는 것이 병' 이라는 말이 들어맞을 때가 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이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사 례다. 이런 장애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많은 부모들이 '우리 아이도 이 장애에 속하는 것이 아닐까' 의 심한다. 아이들이 대게 공부에 주의집중하는 시간이 짧지만, 아이에게 과도한 기대를 걸고 있는 부모들이 이 장애에 대해 알게 되면서 걱정이 많아지는 것이다. 심지어는 정상 아이라도 이 장애를 치료한다고 내놓 은 여러 제약회사의 약을 먹으면 집중력이 높아져 공부를 잘하게 된다고 믿는 부모들도 있다. 그동안 잘못 알려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산만하다고 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일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해당되는 아이들은 많아야 전체 아이들의 5% 미만이다. 이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