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오십이 되면 어깨 아프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 됩니다. 매일 밤잠을 설치는 일이 많아지게 되는데 바로 ‘오십견’에 의한 통증 때문입니다. 자려고 누우면 팔이 끊어지는 것 같고, 이리 누워도, 저리 누워도 통증 때문에 밤새 뒤척거리다 날을 새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잠을 못잔 날은 하루 종일 기운이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려고 세면대에 가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세수도 힘들고 머리감기도 힘이 듭니다. 머리를 털고 빗을 때에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기가 힘이 듭니다. 팔이 생각처럼 올라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깨가 조금 결리는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아프기에 사용을 안 하게 되고 결국은 안 쓰다 보니 못쓰게 된 것입니다. 이런 증상을 바로 ‘오십견’ 이라고 합니다. 나이 오십에 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삼사십 대나, 육칠십 대에서도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요즘은 컴퓨터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발생연령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팔이 잘 안 올라간다고 모두 오십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오십견의 증상은 어깨가 굳어서 팔이 잘 안 올라가고 뒤로도 돌아가지 않으며 만약 억지로 올리려면 부러질 것 같은 증상과 심한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오십견과 같은 증상은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도 나타납니다. 오십견이라고 알고  온 환자들 중에 보면 단순한 어깨 결림이나, 가벼운 디스크 증상인 경우도 있고, 인대와 근육파열 등이 있습니다. 구분해서 치료해야 할 것입니다.


오십견의 특징적인 증상은 어깨관절이 굳어서 가동범위가 좁아지는 것입니다. 옷 입을 때 뒤로 돌리기 어렵고, 머리를 손질할 때 팔을 올리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어깨가 아프기는 하지만 팔이 올라가기도 하고, 또 뒤로 잘 돌아 간다면 이는 오십견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는 피로로 인해 근육이 뭉친 것 입니다. 목 디스크가 생겨도 어깨와 팔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목을 꼿꼿이 세우거나 뒤로 젖힐 때 어깨와 팔이 아프고 손의 감각이 이상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십견은 팔을 억지로 들어 올리려고 해도 올라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는 못 들어 올리더라도 남이 올려주면 잘 올라가는 경우는 근육과 인대파열에 의한 것이지 오십견은 아닙니다. 이는 오히려 오십견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 치료를 해야 하거나 수술을 요하는 심각한 경우입니다.

 

 

 


오십견의 특징적 증상은 밤에 잘 때 쑤시는 것입니다. 관절염이나 신경통은 사용을 줄여서 가만히 쉬면 좋아집니다. 하지만 오십견은 밤에 잘 때 그 통증이 심하게 됩니다. 또 잠잘 때 아픈 통증에 힘줄에 석회가 낀 증상이 있습니다. 이 증상 역시 잠을 자다 응급실로 달려가고 싶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데 오십견과 다른 점은 팔이 뒤로는 잘 돌아가는 것입니다. 


오십견은 오랜 기간의 치료와 운동을 병행해야 하며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평소 어깨근육이 건강할 때 꾸준히 운동을 하여 건강을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글 /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왕경석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우리병원 재활의학과 외래에서 흔히 접하는 광경이다.

  “선생님 어디가 아픈지 목 뒤에 묵직한 통증이 있습니다. 동네병원에서 X-ray를 찍어 보고 약도 먹어보고, 한의원에서 침도 맞아 보곤 했는데, 통 낮지가않습니다.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이 병이 어떤 질병인가요?

 

 

 

 

 

 

  “압통 유발점(trigger point)”이 있는 것이 특징


많은 사람들이 흔히 담에 걸렸다고 하거나 혹은 삭신이 쑤신다고 하는데, 여기서 일반인들이 흔히 말하는 그 “담”이 의학적으로 만성 근막동통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이 병은 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관찰되지 않지만 특징적으로 검사자가 이상을 느끼는데, 보통 근육 주변을 만졌을 때, 딱딱한 근육의 뭉침이 느껴지고, 이곳을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고 방사되는 “압통 유발점(trigger point)”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장시간 일하는 사무직 노동자나 혹은 시험 준비에 몰두하는 학생들은 주로 목주위 등삼각근 부위의 근육이 많이 뭉치게 되지만 건설 현장의 노동자나 농부, 혹은 Weight lifting을 많이 하는 일반인들은 주로 허리에 많이 발생하게 되며, 남자보다는 여자, 여자 중에서도 육아를 하는데 상지 근육을 많이 쓰는 엄마들, 혹은 폐경 전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보통 압통점 주변으로 통증이 퍼져나가기 때문에 목이나 허리에 발생하는 추간판(Disc) 탈출로 인한 압박으로 인한 신경근병증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지만 감각이상이나 근력저하는 관찰되지 않는다.

 

 

 

  올바른 자세와 근육의 고른 사용이 필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혈액학적 검사 및 방사선 검사와 같은 진단검사에서 는 특이 소견이 관찰되지 않는다. 이 병은 환자의 증상 호소와 의사의 통증 부위 근육 촉진으로 진단을 하며, 압통유발점 주사법으로 진단 및 치료가 된다.

 

보통 압통점 주위에 침으로 주사를 놓게 되면, 뭉친 압통점 근처 근육이 이완되면서 “꿈찔(twitching)” 거리는 징후가 나타나게 되며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이병은 왜 생기는 것일까?

 

여기에는 여러 학설이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그러나 이런 통증을 이유로 내원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대개가 특정 육을 주로 많이 쓴다던 지 혹은 자세가 불량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특정 근육만 쓰게 되면, 한 번씩 근육을 풀어주어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보게 되면, 목을 쭉 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목 뒤에 있는 근육이 많이 뭉치게 되어 두통과 양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귀와 어깨선이 일치하도록 턱을 당기면 목 뒤의 근육이 뭉쳐지지 않는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갑자기 많은 힘이 허리 주변에 부하할 때 생기기 때문에, 허리를 이용하기 보다는 허벅지의 큰 근육을 이용하여 무거운 물건을 들도록 한다.

 

 

 

  우리 몸의 모든 근육에서 발생할 수도


보통 목 뒤나 허리의 큰 근육에 이 병이 침범하지만, 우리 몸에 있는 모든 근육에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병으로 오진되기도 하는데, 가슴 근육이 뭉칠 경우에는 심근 경색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의 조금한 근육에 발생하면 신경근병증으로 오진되기도 한다.

 

필자도 이런 경험이 없는 것이 아닌데, 전공의 때는 가슴 통증으로 심장에 병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서울 여러 병원에 다니던 환자가 주사 맞고 치료 된 것을 목격한 적이 있으며, 발가락 사이에 혹은 손가락 근육이 뭉쳐서 고생하다 주사 맞고 호전된 환자, 아랫배가 아파서 맹장염이나 부인과적인 병인 줄 알고 여기저기 산부인과, 내과와 외과를 다니던 40대 여자환자가 근막동통증후군 의심 하에 뭉친 근육에 주사를 맞고 호전된 것을 보기도 하였다.


정확한 치료는 정확한 진단이 있을 때 가능하다. 그러므로 문가의 진단 하에 운동 처방 및 물리치료, 주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긴장된근육의 이완 스트레칭 운동을 바쁜 와중에 수시로 시행하는 것이 이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김형섭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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