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운동을 한 뒤에 24~48시간 안에 찾아오는 통증을 ‘지연성 근통증’이라고 부른다. 평상시 움직임보다 더 강한 강도의 운동을 했을 때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져 통증이 찾아오는 것으로, 근력운동에 뒤따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찢어진 부위가 회복되면서 근육의 크기가 커지는 게 근력 운동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힘든 운동을 한 후 지연성 근통증이 나타날 때 이를 열심히 운동했다는 증표처럼 여겨 오히려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한 번 발생하면 최대 5일 정도 지속되고, 2~3일째에 가장 아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연성 근통증도 몸이 보내는 신호의 일종이므로 ‘아프면 근육이 증가할 것’이라고 좋아하거나 무시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통증을 무시하고 운동을 강행했다가는 근육 손상의 정도가 커지고 운동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 트레이닝 전문가 닉 앤더슨은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근육이 적응할 수 있도록 몸에 가하는 변화도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연성 근통증이 나타날 때 근육의 운동 능력은 평소보다 감소돼 있다. 이럴 때 ‘근육량을 늘리겠다’며 운동 강도를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것은 몸에 무리를 준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근육 손상을 피하는 방법은 그 부위를 연일 자극하지 않는 것이다.


특정 동작과 자세로 운동을 해서 통증이 나타났다면 이후 며칠 동안은 다른 부위를 운동해야 한다. 달리기를 하다가 통증이 생겼을 때는 며칠간은 달리는 속도와 거리를 줄이는 게 좋다. 



식이요법도 필요하다. 음식이 지연성 근통증의 발생을 예방해주지는 못하지만 근육의 회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하루 세끼 식사뿐 아니라 간식에도 단백질을 포함시키면 좋다.


탄수화물도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먹으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를 극히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운동 과정에서 고갈된 근육 내 글리코겐이 보충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근육의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탄수화물을 적절히 먹지 않으면 근육을 만들겠다고 애써 운동한 게 헛수고가 되는 셈이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운동량에 따라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 강도나 시간에 관계없이 무작정 탄수화물을 먹으면 불필요한 지방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프마라톤처럼 장시간 지속되는 고강도 운동을 했다면 몸무게 1㎏당 하루 8~10g의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



단시간 저강도 운동을 한 후엔 이보다 적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도록 한다.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근육의 상당 부분이 물로 구성돼 있으므로 물이 부족하면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물은 근육의 회복 시기를 앞당기지는 못하지만 진통제 역할을 한다.


근육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압박 스타킹 착용이나 마사지, 얼음찜질, 폼롤러 운동 등의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영국 프로축구 사우샘프턴 FC의 주치의 마크 워더스푼 박사는 “선수들의 경우 압박 타이즈와 마사지, 얼음찜질을 했을 때 통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사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고 말했다.


마사지나 얼음찜질의 통증 완화 효과라는 것이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지연성 근통증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면서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는 천천히, 점진적으로 강도를 늘려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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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밤잠을 설치게 하는 것도 모자라 붓기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자국까지 남기니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게 당연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모기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해보자.

 

 

 

모기는 후각이 아주 예민한 곤충이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호흡, 아미노산, 땀, 화장품 냄새 등을 좋아해 이 냄새가 나는 곳을 공격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화장품이나 향수 등을 더 많이 사용하는 여성이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물론 성별을 불문하고 땀 냄새, 발 냄새가 심한 사람도 모기의 집중 포화 대상이 될 수 있다. 모기에 덜 물리려면 화장품이나 향수의 과도한 사용을 삼가고 자주 씻어 땀 냄새 등을 없애는 것이 좋다.

 

 

 

모기는 먼 거리에서도 체열을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체열이 높으면 모기에 물릴 확률도 증가하게 되는데, 아기는 보통 성인보다 체열이 높아 모기에 취약하다. 

 

 

 

 

성인의 경우 야외활동이나 운동 등으로 체열이 높아진 상태라면 위험성이 증가한다. 만약 땀까지 흠뻑 흘렸다면 특히 더 주의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잠들기 전에는 샤워를 해 체열을 낮추는 것이 모기의 공격을 덜 받는 방법이다.

 

 

 

모기와 같은 곤충들은 대체로 짙은 색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밝은 색 옷을 입는 것도 모기를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몸에 밀착되는 옷은 모기가 뚫고 들어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헐렁한 옷을 입는 게 도움이 된다. 외출을 할 때나 잠들기 전, 곤충기피제 등을 피부나 옷에 뿌리는 것도 모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니 취향에 맞게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모기에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고 가려움이 생기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우리 몸의 면역 작용이다. 모기가 어떠한 물질을 몸에 주입해서가 아니다. 때문에 물린 부위가 너무 가렵다면 얼음찜질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정도로만 대처하고 절대 긁어서는 안 된다. 긁을 경우 염증반응이 증폭돼 붓기와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것은 물론 세균 감염의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침을 바르는 것도 절대 금물. 사람의 침에는 1억 마리 정도의 세균이 있는데 자칫 모기 물린 자국을 통해 체내로 세균이 침투할 수도 있다. 만약 어서 진물이 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면 전용 연고 등을 발라주면 도움이 되며, 더 이상 긁지 못하도록 염증 부위에 거즈나 밴드를 붙여도 좋다.

 

 글 / 건강보험 사보 편집기자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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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몸에 가시가 박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손이나 팔 등 비교적 가시를 제거하기 쉬운 상체가 아닌 발바닥이라면 그 고통이 어떨까? 아마도 상상조차 하기 싫어질 것이다. 

 

사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필자 역시 얼마 전 가벼운 마음으로 바닷가에 산책을 나갔다가 큰 낭패를 본 일이 있다. 쿠션감이 좋고 1만원 미만의 값이 아주 저렴한 아쿠아슈즈를 신고 거닐다가 사고를 당했다. 눈에는 잘 보이지 않던 부러진 성게 가시들이 모래 속에 숨어있다 어느 순간 무거운 내 하중을 버티지 못하고 신발을 뚫고 올라와 고통을 안겨준 것이다. 순간 주변을 둘러봤지만 아무도 없었고 너무 아파서 비명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첩첩산중, 문제가 또 생겼다. 가시에 찔리지 않았던 다른 발마저 그만 헛디뎌 같은 고통을 겪어야 했다. 몸을 추스려 일어난 뒤 부러진 채 신발에 박혀버린 성게 가시들을 제거했지만 개운치가 않았다. 살점을 뚫고 올라온 작은 성게 가시들이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채 발바닥 속으로 꼭꼭 숨어버렸다.

 

 

박힌 가시, 응급처치로 빼내기

 

필자가 겪은 고통 못지않게 발바닥 가시로 고생한 사람들이라면 저마다 한 번 쯤 가시와의 혈투를 벌였을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지 않았나. 가시빼기에도 노하우가 있다고 하니 한 번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가시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도구 중에 하나가 바로 손톱깍이와 바늘이다. 눈에 바로 보이는 가시를 제거할 경우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얼음찜질로 발의 감각을 무디게 한 뒤 바늘을 사용하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다소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깊숙이 박혀버린 가시라면 오히려 손톱깍이나 바늘이 2차 감염을 일으켜 흉터를 만들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가시를 제거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는 지갑 속에 잠자고 있는 딱딱한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가시가 박힌 반대방향으로 누르듯 밀어내면 가시가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 또 인근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주사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늘 없이 마치 공기를 빨아들이듯 가시가 박힌 부위에 주사위 입구를 대고 빨아들이면서 가시를 제거하는 것이다. 하지만 공기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시가 박힌 부위를 주사기로 세게 누를 경우 그 처음의 고통을 다시 안겨줄 수 있을 만큼 부작용도 크다.

 

이 밖에 발바닥이 아주 예민한 아기나 어린 아이의 경우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피부가 부드러워질 때 가시를 제거하면 보다 수월 할 수 있다.

 

 

인체의 신비, 가시가 저절로

 

인체의 신비로 불리는 8대 불가사의 중 하나가 바로 가시가 박히면 깊숙이 박히지 않은 이상 저절로 빠진다는 점이다. 물론 당장의 통증을 제거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우스운 소리가 될 수 있겠지만 분명한 건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살이 가시를 밀어내 자연스럽게 빠진다는 것이다. 또 의외의 경우로 가시가 빠지기도 한다. 몸 속 가시로 인해 고름이 생길 경우에도 가시와 함께 고름이 빠져나오면서 제거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2차, 3차 감염으로 인해 더 큰 병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또 하나 인체의 신비로운 점은 선인장 등 식물의 가시나 필자가 경험한 성게 가시의 경우 저절로 몸속에서 녹는다는 것이다. 성게의 가시는 무정형 탄산칼슘이라는 비결정 형태로서 해외여행 중 이미 성게가시에 찔려본 몇 몇 사람들은 현지 병원관계자나 원주민들로부터 몸속에서 녹으니 안심하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나무가시가 녹는다는 것은 속설에 불과하다. 이는 비과학적인 이야기인 만큼 나무가시가 박혔을 때는 확실히 제거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이 밖에도 오일을 바르거나 바세린을 바르면 가시가 빠져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역시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니 피부과 의사 등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중요한 점은 발바닥이 가시에 찔렸을 경우 무사히 제거를 했더라도 박테리아 등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항생연고를 발라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발바닥 가시는 몸무게 하중으로 더 깊숙이 파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방법을 시도해 보고 실패할 경우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다.

 

글 /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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