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건강과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석류.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유난히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성에게 이로운 과일로 손꼽힌다.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는 이보다 좋은 과일이 없을 정도. 보석을 연상케 하는 붉은빛 과육에 영양이 알알이 영글었다.

 

 

 

매끄럽고 투명한 붉은빛 알갱이를 입안에 넣고 요리조리 굴리다 톡 터뜨리면, 신맛에 움찔하는 순간 침이 확 돈다. 크기는 작아도 존재감이 확실한 석류. 신맛 나는 과일의 대표주자다. 석류는 또한 여성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과일로도 유명하다.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과일 전체 중 과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로, 과육만 먹고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에스트로겐 성분은 대부분 씨에 함유되어 있으므로 씨까지 씹어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껍질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 타닌이 풍부하다. 때문에 깨끗이 씻어 따뜻한 차로 우려먹으면 알뜰하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혹은 날것 그대로 먹어도 무방하다.

 

석류는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물질인 이소플라본 때문. 피부의 주름 예방, 탄력 증진, 골밀도 개선, 안면 홍조 같은 갱년기 증상 완화 등의 효과가 탁월하다. 석류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비타민B, C, 칼륨, 폴리페놀 등이 풍부해 심장질환의 위험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감소시킨다. 또한 에라그산이 풍부해 유방암, 전립선암 등을 예방하는 항암효과도 뛰어나다.

 

  

 

석류는 그 자체만으로도 영양적으로 훌륭한 과일이지만 궁합이 맞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욱 커진다. 석류에는 비타민A가 부족하므로 토마토를 곁들여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으며, 발한과 골다공증 등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안토시아닌과 비타민C, 칼륨 등이 풍부한 딸기와 함께 먹어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붕소가 많이 함유된 자두, 복숭아, 사과 등도 함께 먹을 경우 에스트로겐 농도를 증가시키는 장점이 있다.

 

여러모로 건강에 이로운 석류는 고를 때 가장 먼저 무게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크고 무거울수록 과즙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겉이 단단하고 상처가 없으며,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것이 좋다. 여느 과일과 마찬가지로 잘 익은 것일수록 향과 맛이 뛰어난데, 십자가 형태로 벌어져 있거나 벌어지려 하는 것이 잘 익었다는 표시다. 단, 벌어진 틈에 벌레 구멍이 있다면 상했을 위험이 있으니 고를 때 주의하자.

 

보관 방법도 간단하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2~5℃의 실온 혹은 냉장 상태에서 보관하면 된다. 보통 20일 정도 보관 가능하며, 분리해 밀봉한 알맹이의 경우 냉장고에서 약 2주, 냉동고에서는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요즘 제철 맞은 석류를 구입해 냉동시킨 후 두고두고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석류주스                                            석류무스 컵케이크

 

 

 

 

 <재료> 석류 1개, 토마토 1개, 견과류 약간


 <만드는 법>
   1. 석류 알맹이를 분리해 준비한다.
   2. 깨끗이 씻은 토마토를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둔다.
   3. 믹서에 석류 알맹이, 토마토, 견과류 적당량을 넣고

       갈아준다.

 

 

 

 

 

 

 

 

 

 

 

 

 <재료> 시트_ 카스테라 1/2개
              속 필링_ 판젤라틴 2장, 석류즙 150g, 설탕 30g,
              레몬즙 2작은술, 생크림 80ml
              장식_ 석류즙 100g, 설탕 1큰술, 판젤라틴 1장

 

 <만드는 법>
  1. 카스테라를 컵케이크 바닥에 들어갈 크키로 잘라둔다.
  2. 석류즙에 레몬즙을 넣고 잘 섞어준다.
  3. 10분 정도 불려둔 판젤라틴의 물기를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에 약 15초 동안 녹여 액체상태로 만든다.
  4. 2의 석류즙에 3의 젤라틴을 섞는다.
  5. 생크림을 아이스크림 정도의 농도로 휘핑한 후 4의 석류즙에 

      두 번에 걸쳐 섞는다.
  6. 컵에 카스테라를 깔고 5를 부은 후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굳힌다.
  7. 석류즙, 설탕, 녹인 젤라틴을 섞은 후 굳힌 컵케이크 위에

      장식한  후 냉장고에서 다시 굳힌다.

 

글/ 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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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살 딸이 월경을 시작했어요 조기 성숙증인가요?"

 조기 성숙증이라는 것은 대체로 사춘기가 빨리 오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달리 말하면 2차 성징이 보통보다 빨리 나타난다는 것인데, 병적으로 사춘기가 빨리 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최근에 우리 아이들의 발육이 좋아짐과 동시에 사춘기가 오는 나이가 좀 더 빨라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930년대 16세, 2000년대 12세로 초경 연령 빨라져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1930년대 이후 우리나라 여성들의 초경 연령은 10년마다 6개월 정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1930년대에는 만 16세 정도였던 초경 연령이, 2000년대 이후의 연구들에서는 대체로 12세 전후에 초경을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사춘기는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서 나타나게 되는데, 사춘기의 시작은 뇌에서부터 신호를 보내서 시작됩니다.

 

 뇌에서 성선자극호르몬-유리 호르몬(gonadotropin-releasing hormone)이라는 호르몬을 특정 나이에 이르러 만들어 뿜기 시작하면, 뇌하수체는 자극을 받아 황체형성 호르몬(luteinizing hormone)과 여포자극 호르몬(follicular stimulating hormone)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 내게 되고, 이 호르몬들이 성선이라고 불리는 고환과 난소를 자극하여, 남성 및 여성 호르몬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이때 만들어지는 남성 호르몬을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여성호르몬을 에스트로겐(estrogen)이라고 하는데, 이 호르몬들
이 사춘기 시절의 2차 성징이라고 불리는 신체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병적인 조기 성숙증이 아닐지라도, 이전보다 사춘기가 빨리 오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습니다만, 명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식사의 변화, 음식에 포함된 것을 포함한 다양한 호르몬 물질에의 노출 등을 가능한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사춘기와 비만 간의 관계입니다.

 

 

 

  8, 9세 이전에 가슴이 커지고 성장이 멈추면 조기성숙증

 

 일반적으로 사춘기가 빨리 오는 것과 병적인 의미에서의 조기 성숙증은 다릅니다.

 

 병적인 조기 성숙은 대개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시작되는 사춘기를 이르고, 사춘기의 첫 증상으로 남아에서는 고환이 커지는 현상이, 여아에는 가슴이 커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병적인 조기 성숙증은 조기에 성장이 마쳐지게 함으로써 성인이 된 후의 키가 작아지는 현상과 이른 사춘기로 인한 외형의 변화, 월경의 시작, 성욕의 증가와 같은 현상이 일부 아이 에서는 정서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병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여 매우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 사춘기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병적인 조기 성숙증의 경우에는 신경계나 내분비계에 동반된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기 때문에, 의사의 진료를 받으셔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글 / 손기영 서울대학교 의대 가정의학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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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무릎뼈   - 온용배

   어머니 무릎뼈 사이로 가을이 온다/  입추에 풀벌레 뚜두뚝 울고/  앉고 일어설 때면 사뭇 찬바람은/  아휴아휴 분다//

   이만치를 도려냈으면 좋것서야/  뭣이 여기에 들어서 이렇게 아프다냐/  들기는 뭐가 들어요/  고것이 다 자식들이
   갉아먹는 거지/ 얼굴 숙이며 한마디 거들자/ 아녀, 오면 가야 허는디 고것이 가장 걱정이여/ 자식들 속 썩이지 말고
   퍼뜩 가야 허는디//

   그 오지게 아픈 다리로/  중추절에 금강산 구경은 꼭 가야 한다는 어머니/  무릎뼈가 아파도 기어서라도 갈 수 있다는,/
   자식이 구경시켜 주는디 뭣이 문제다냐//

 
당신의 어머니는 어떠한가. 무릎이 시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지만 가족들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 듯 미소를 지어 보이진 않는가. 삐걱거리는 무릎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연신 엎드려 걸레질을 하고 계시진 않는가. 60, 70대 여성들을 보자. 이들은 평생을 한 남자의 아내, 아이의 어머니로 살아왔다.

 

ⓒ 영화 '친정엄마'

그녀들에겐 남편을 내조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집안일 하는 것이 업이었다. 엎드려 걸레질 하거나 쪼그리고 앉아 빨래하는 것은 그녀들의 삶 그 자체였다. 그런데 혹시 알고 있는가? 쪼그려 앉으면 무릎관절에 체중의 7배에 달하는 하중이 실린다는 사실을. 이런 생활 습관으로 무릎관절이 심하게 손상된다는 사실을. 우리 어머니들이 당신의 몸을 바쳐 가정을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무릎관절 주변에 근육량이 적고 골밀도가 낮아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한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몸무게가 급격히 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무릎관절이 더욱 약해진다. 게다가 여성은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무릎 건강에 더 큰 위기를 겪는다.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 생산이 중단된다. 에스트로겐은 뼈 속 칼슘을 관리하는 물질이다.


이로 인해 골다공증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퇴행성관절염이 촉진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 무릎관절 수술건수가  5만 4097건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여성 수술건수가 4만 7871건으로 전체의 88.5%를 차지했다.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60~70대 여성이 4만768건으로 전체수술의 75.4%에 달했다.

 



2005-2009년 무릎관절수술 성별, 수술건수 현황

 

이를 통해 우리 어머니들이 무릎 관절로 얼마나 많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난 2005년과 비교했을 때 무릎관절 수술을 받은 여성이 5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2005년에는 2만2910건이었지만 5년간 2.09배 늘어나 2009년엔 4만7871건을 기록한 것.

 

이에 따라 무릎관절수술 진료비도 껑충 뛰었다. 지난 2009년 무릎관절수술 진료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는 3913억원으로 지난 2005년보다 2243억원 늘었다. 여성의 경우 2005년 1518억원에서 2009년 3484억원으로 약 2.3배 증가했다. 물론 무릎관절 수술 환자는 남녀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심지어 통계자료를 보면 남성증가율이 여성보다 높다.(남성은 연평균 25.6%, 여성은 연평균 20.2%) 그러나 여전히 전체 수술 중 여성 비율이 높고 증가율도 남성 못지않다. 무릎관절염을 여성 질병으로 보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다. 우리 어머니들은 참으로 딱하다. 아이들 다 키워놓고 이제 좀 살만하다 싶을 때 무릎 관절에 적신호가 온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머니의 건강한 무릎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머니의 손을 잡고 병원을 찾는 방법이 있다. 수술 후에는 무릎 통증이 사라지고 마음대로 걸을 수 있어 어머니께서는 크게 만족하실 것이다.

 

더 쉬운 방법이 있다. 매일 어머니 다리를 주물러 드리는 건 어떨까? 이는 수술에 비하면 큰 효과는 없지만 비용이 덜 들고 관절염으로 고생하신 어머니의 마음도 함께 치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 방법을 통해서는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어머니의 삶, 어머니의 닳고 닳은 무릎을 보상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감사의 마음, 사랑의 마음은 전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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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은 노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성질환 중의 하나이며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사성 골격질환입니다. 최근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골다공증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골 조직은 일부에서는 골 흡수가 진행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은 골조직이 형성되면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균형이 유지되어야 골의 양이 항상 일정하여 뻐가 건강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골 흡수가 정상보다 증가되거나 골 형성이 감소하게 되면 결국 골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골다공증이란 골 손실이 일어나고 뼈의 다공성이 증가하여 골 피질이 정상에 비하여 얇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골 손실로 인해 골밀도가 낮아지면, 정상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는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거나 특별한 원인도 없이 뼈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골다공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여성의 경우 50대 전후 폐경기 이후에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계가 있습니다. 에스토로겐은 골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인터루킨의 합성을 억제시킵니다. 그러므로 폐경에 의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되면 인터루킨의 합성이 증가되고, 골 흡수가 증가되어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노인의 골다공증은 60~70대 이후의 남성과 여성에게 모두 생기며 연령의 증가에 따른 칼슘 부족이 그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골의 양은 남성은 50대 또는 60대에 감소하기 시작하며 1년에 약 0.4%의 비율로 감소합니다. 여성은 35세부터 약 0.75~1%의 비율로 감소하다가 폐경기에 이르면 약 2~3%로 감소 폭이 커집니다.

일반적으로 80세까지는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이 약 4배 많으나 80세에 이르면 남녀비가 비슷해집니다.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다른 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운동부족, 칼슘과 비타민D 섭취 감소,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여성에서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감소시켜 더욱 골다공증의 위험 요인이 되며, 또한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도 소변으로 칼슘의 배설을 증가시켜 뼈의 건강을 약화시킵니다.


스테로이드, 항염증제, 갑상선 호르몬제제, 알루미늄이 들어있는 제산제, 항응고제, 일부 이뇨제 등의 약물이 칼슘의 흡수와 배설에 관련이 있어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에도, 뼈의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 외에 갑상선질환, 간질환 등에 의해 2차적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에는 어떤 증상들이 있나요?


골다공증은 특징적으로 증상이 없이 시작되고 골절이 발생 한 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나 노인 연령층에서 질병의 초기에 척추부의 통증과 피로감이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골절은 흔히 손목, 척추 골반골에 일어나게 됩니다. 넘어지면서 손을 집다가 손목 골절이 일아나게 되고, 좀더 나이가 들어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일상생활 중에 가벼운 충격으로 척추의 압박 골절이 올 수 있으며, 이어서 골반골절이 오게 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각 골 부위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는 등 일상적인 심하지 않는 충격에 의해 뼈가 부러지는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척추 압박골절이 오게 되면 약 2~3주간 심한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이 통증은 골절 부위가 치유됨에 따라 점차 감소하게 되지만 점차 등이 굽게 됩니다.


등이 굽은 부위 또는 척추의 다른 부분에도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짧은 거리를 보행하고도 쉽게 피로감에 빠집니다. 또한 등이 굽은 불량한 자세 때문에 흉한 외관과 함께 계단이나 언덕 오르기가 어렵고, 심할 경우 평지에서의 보행도 어렵게 되고 시야의 제한도 오게 됩니다.


굽은 등에 따라 등 부위 근육의 피로로 인한 통증은 점차 심해지게 됩니다. 보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장시간 침상에 머물게 되면 이로 인해 욕창, 폐렴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노인 연령층 혹은 폐경기 후에 점차 등이 굽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벼운 외상으로 골절이 발생할 경우 골다공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일단 방사선 촬영으로 척추체의 음영 변화와 함께 주저앉은 모습과 등이 굽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골밀도 측정을 해야 합니다.

골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광전자 골밀도 측정, 컴퓨터 단층 촬영,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 측정법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 혈액검사를 통해 뼈의 생성 및 흡수 증가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골다공증의 치료는 더 이상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는데 있습니다.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의 기본적인 치료이외에 약물 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여 골을 강화시키고, 골 형성에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여야 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골밀도 검사 상에 골밀도의 저하가 현저한 경우에는 약물요법을 시도합니다. 골다공증의 치료 약물에는 골이 흡수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는 것과 골 형성을 촉진시키는 약이 있습니다. 골 흡수 억제제로는 칼슘, 에스트로겐, 칼시토니, 비스포스포네이트, 비타민D등이 있고, 골형성 촉진제로는 불소, 성장호르몬, 남성 호르몬과 스테로이드, 부갑상선 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약물의 효과는 계속 연구 중에 있으며, 또한 이러한 약제들의 합병증도 많이 보고되고 있어 약물의 투여는 반드시 전문의사의 처방에 따르도록 합니다.

약물치료 이외 증상에 따라 안정 가료, 소염진통제의 사용, 보조기  착용 등을 실시 할 수 있습니다.
안정 가료는 통증이 심할 때는 며칠간 필요할 때도 있으나 장기 안정은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므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침상에서 벗어나도록 합니다.



골다공증은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하나요?


첫째,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합니다. 칼슘의 하루 섭취량은 1,000mg~ 1,500mg이고 비타민D는 400~800(IU)단위 입니다. 칼슘이나 비타민D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간, 생선, 계란 등이 있습니다. 햇빛은 비타민D의 합성을 증가시켜주므로 적절한 실외 활동이 꼭 필요합니다.


둘째,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꼭 필요
합니다. 처음에는 체중부담이 적은 수영, 자전거타기 등으로 시작하다가 익숙해지면 걷기, 조깅, 계단오르기, 에어로빅 등으로 옮겨가면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런 과도한 운동은 관절 등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건강에 알맞은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셋째,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술, 담배,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칼슘의 흡수를 저하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지나친 다이어트는 칼슘의 섭취를 부족하게 하여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 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이미 약화된 뼈를 다시 회복시켜 주는 특수한 치료법은 아직 없으므로 골다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예방하도록 하고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을 의심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조기에 골밀도 검사를 하여 골밀도가 감소되었으면 조기치료를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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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은 서구 및 여러 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여성의 3대 암중의 하나로 미국은 여성 인구 10만 명
  당 100명, 일본은 10만 명당 40명, 우리나라는 10만 명 당 50명의 빈도로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도 2001년부터 유방암이 여성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유방암 발생률이 아직은 적지만 계속 증가하
  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


서구에서 많이 발생했던 유방암이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도 2001년부터 가장 흔한 암이 되었다. 여성 유방암의 증가 원인은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황들이 늘어났고, 둘째는 식습관이 고지방과 고칼로리를 많이 섭취하는 방향으로 변화되었으며, 셋째는 정기검진에 의한 암 발견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방암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 위험요소들이 관여하는데,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록 유방암의 위험도 같이 증가한다. 과거에 비해 여성들의 초경이 빨라지고 폐경이 더 늦게 나타나며, 첫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아예 임신력이 없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도 하나의 이유다.

또한 식습관이 서구화 되면서 과거에 비해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게 되어 복부 지방이 쌓이고 체내 인슐린의 농도가 증가하면서 에스트로겐 합성도 증가하게 된다



유방암의 증세 - 딱딱한 혹 만져지거나 분비물 나와

유방암의 증세는 다양하지만 유방에 딱딱한 혹이 만져지는 것이 가장 흔한 증세이다. 한국유방암학회 자료에 따르면 통증 없이 혹이 만져지는 것이 전체의 57.7%를 차지하고, 통증 있는 혹이 7.5%를 차지하며, 다른 증세로는 젖꼭지에서 분비물이 보이는데 피가 나오는 것이 흔하지만 맑은 액체가 나오기도 한다. 암이 진행하면 유방의 피부 혹은 유두가 유방 속으로 끌려들어가 옴폭 패이기도 한다.

유두 피부가 습진처럼 헐거나 진물이 나면 유방암의 일종인 파젯씨 병의 증세일 수가 있다. 중요한 것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아무증세 없이 정기 검진 목적으로 찍은 유방 사진촬영에서, 유방암의 소견인 석회질 침착 및 유방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는 경우는 아직도 전체 환자들 중 12.4%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발견되는 경우는 대부분 초기 유방암이므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한 암의 조기 발견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전절제술 과 유방보존수술

수술은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암이 있는 유방을 다 제거하는 유방전절제술과 암 덩어리와 주위 일부만을 제거하고 방사선치료를 같이하는 유방보존수술 등이 있다. 요즘은 유방보존수술을 가능한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암이 여러 개 있는 다발성이라든지, 유방사진에서 미세석회화침착이 넓게 있다든지, 유두 가까이에 암이 있다든지, 암이 심해 피부를 침범한 경우, 그리고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유방을 다 절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방보존수술과 전절제수술 후의 결과는 어떨까? 유방을 다 제거해야만 더 안전한가?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 결과는 두 방법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20년 이상을 관찰한 외국의 대규모 전향적 연구들을 보더라도 환자들의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 입증되어 있다.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이 유방암 예방
 


아직까지는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방암과 관련된 여러 위험요소들을 피함으로써 어느 정도는 예방이 가능하다. 유방암의 원인 중에 식생활 습관이나 생물학적인 원인은 약 50%를 차지하고, 5~10%는 유전성이며 나머지는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초경, 폐경, 초산의 시기와 임신력, 이러한 원인들을 조절하기에는 쉽지 않다. 하지만 유방암 세포 성장의 연료에 해당하는 에스트로겐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노력들을 통해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식습관 개선과 운동이다.



   운동
 지속적인 운동은 에스트로겐 생성을 감소시켜 에스트로겐 효과를 억제하고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또 인
 슐린 수치를 낮춰 주기도 한다. 권장되는 운동은 유산소운동으로서 하루 30분, 일주일에 3~4일 정도로 해야 하며,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산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서 하면 된다.


  식이요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식사법을 지키면 된다. 특히 에스트로겐 효과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선택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가능한 술을 마시지 않는다.  
 ▶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한다.
 ▶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 화학적 에스트로겐을 피한다.
 ▶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억제하는 식품을 섭취한다.

 ▶ 겨자과 채소를 섭취한다.
 ▶ 체지방을 줄인다.

 ▶ 과도한 당 섭취를 줄인다.
 
 ▶ 우리 몸의 산화부담을 줄인다.

 

  에스트로겐 억제제 복용
 유방암의 위험이 아주 높은 여성들(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 유전자 이상이 있는 경우)은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주기적인
 정기검진을 받을 필
요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타목시펜이나 랄록시펜과 같은 에스트로겐을 차단하는 예방약을 복용
 할 필요가 있다.

  정기검진
 정기검진을 통해 혹 암이 생기더라도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 따라서 아무리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정기 검진은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손병호/ 서울아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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