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음식에 첨가돼 맛의 완성도를 높이는 생강. 생강은 우리의 입맛을 충족시킬 뿐 아니라 건강에도 득이 되는 효자 식재료다. 특히 자궁 질환에도 탁월한 생강은 여성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채소라고 말할 수 있다. 

 

 

 

 

 

 

생강은 요리의 주재료보다 양념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할 때나 김치를 담글 때, 젓갈의 비린내를 없애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생강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식재료로 잘 알려져 있다. 위장 내벽의 혈액 순환을 돕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소화 흡수력이 높아지고,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에도 강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 해열 작용, 노화 예방, 콜레스테롤 저하 열 손가락으로 세어도 모자를 만큼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생강은 자궁 질환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요즘은 각종 생활 스트레스와 고칼로리 음식, 피임약의 부작용, 여성호르몬의 과다 노출 등으로 자궁 질환을 겪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자궁 질환은 여성의 하체에 찬 기운이 많을 때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데, 많은 여성이 경험하는 생리통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생강에 함유된 매운맛을 내는 진저론과 쇼가올 성분이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고, 따뜻함을 유지해준다. 실제로 이러한 물질들은 발열 촉진 작용이 있어 체온을 2도 정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생강의 효능은 여성들의 각종 냉증 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생리불순까지 완화시킨다. 특히 말린 생강은 자궁 건강에 더욱 효과적인데, 앞서 말한 생강 내 쇼가올 성분이 생강을 쪄서 말릴 경우 10배나 증가해 항산화 작용 및 항암 작용에까지 큰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생강을 생강차나 생강편으로 만들어 꾸준히 섭취하고 싶다면, 우선 약효가 좋은 생강을 고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생강은 겉으로 봤을 때, 상처가 없고 통통하며 울퉁불퉁한 것이 좋다. 또 단단한 육질에 껍질이 잘 벗겨지고, 황토색 빛을 띠며, 발이 굵고 넓은 것 역시 건강한 생강이다.

 

생강은 잘못 보관하면 쉽게 썩기 때문에 보관을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랫동안 보관하려면, 흙을 닦아내지 말고 처음 샀을 때 그대로 종이나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두도록 하자. 반면에 요리를 할 때 조금씩 꺼내 쓸 예정이라면 생강을 잘 씻어 썬 다음 하루쯤 말려 수분을 없앤 뒤, 팩에 싸서 냉동실에 두면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다.

 

 

 

 

기획 및 진행 / 전채련 기자,  글 / 진정은 기자

푸드 스타일링 /  김가영(101recipe),  사진 / 유승현(season2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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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자연주의’ 분만이 대세다. 각종 약이나 기기를 동원하는 인위적 방식을 되도록 지양하고 우리 선조들이 그랬듯 최대한 자연스럽게 출산하자는 얘기, 꽤 설득력 있게 들린다. 그런데 자연주의라고 다 산모나 태아에게 좋고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꼭 그렇지는 않다”고 답한다. 오히려 자연주의 분만을 내세우면서 화려한 병실을 비롯한 부가 서비스로 진료 외 이득을 챙기려는 병원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자연주의 분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데, 한편에선 시험관 아기 시술이 증가하는 현상도 아이러니컬하다. 자연임신 가능성이 남아 있는데도 시험관 아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추측하고 있다. 정말 ‘자연스러운’ 출산을 바라는 산모라면 꼭 알아야 할 점들을 짚어보기로 한다. 

 

 

 

2배는 시험관 아기 시술

 

 

 

아기가 잘 생기지 않는 원인은 여러 가지다. 난자나 정자, 난관 등에 문제가 있거나, 난자와 정자가 만나도 수정이 잘 이뤄지지 않거나, 수정은 됐지만 자궁에 자리를 잘 못 잡기도 한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타이밍’이 꼽힌다. 난자와 정자가 적절한 시기에 만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배란 시기를 계산해 가장 좋은 타이밍을 찾아내거나 적절한 시기에 배란되도록 유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연임신이 이뤄질 수 있다. 가능한 방법들을 모두 동원했는데도 도무지 수정이 안 되거나 자궁에 착상이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최후의 방법으로 시도하는 게 시험관 아기 시술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시험관 아기 시술 의료기관은 2006년 113곳에서 현재 약 150곳으로 늘었다. 총 시술 건수는 2006년 3만2,783건에서 2012년 4만8,238건으로 증가했다. 이 중 2006년엔 1만9,137건이, 2012년엔 3만1,955건이 국비로 이뤄졌다. 난임 부부를 위한 시험관 아기 시술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기 시작한 건 2006년부터다. 그 직전인 2005년 시술 건수가 2만1,154건이었으니 2배 이상 뛴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임신이 될 수 있을 부부가 잘못된 정보나 의료진의 권유, 정부 지원 등 때문에 시험관 아기 시술을 너무 빨리 선택하게 된 경향이 급증의 한 원인일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이 그래서 제기되고 있다.

 

 

 

"수술 너무 쉽게 포기"

 

 

 

임신 관련 장기의 물리적 문제 때문에 난임이 된 경우에도 최근에는 시험관 아기로 직행하는 경향이 적지 않다고 전문의들은 전한다. 과거에는 수술 후 자연임신이 가능했던 질환도 말이다. 예를 들어 난자가 지나는 길인 난관에 물이 차 막히는 난관수종, 골반 안에서 주변 조직들이 서로 달라붙은 골반유착 같은 경우에는 보통 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 막힌 부분은 뚫어주고 붙어 있는 곳은 떼어주는 것이다. 그런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연임신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피임을 위해 난관을 묶는 난관결찰술을 받은 여성들이 다시 임신을 원하게 된 경우에도 쉽게 시험관 아기를 선택한다. 묶었던 부위를 수술로 풀고 이어주면 자연임신이 가능해질 수 있는데 말이다. 이런 수술들은 요즘 배를 가르는 개복 방식이 아니라 복부에 작은 구멍들을 뚫고 내시경 기구들을 집어넣는 복강경 방식으로 이뤄지는 추세다. 개복에 대한 두려움이나 흉한 흉터가 남을 걱정은 전보다 훨씬 덜하다는 얘기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여성에게 호르몬 약을 투여해 난소에서 많은 난자가 한꺼번에 만들어지도록 한 다음 이를 몸 밖으로 빼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 도중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복수가 차는 등의 크고 작은 과자극증후군이 뒤따를 우려가 있다. 시술했다고 다 출산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닌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태아 거꾸로면 제왕절개?

 

 

 

임신에 성공한 뒤 36~37주 정도 지나면 의료진은 태아의 자세를 최종 확인한다. 머리가 질 쪽으로 향해 있어야 자연분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 신생아의 4~5%가 반대로 다리가 질 쪽으로 가 있는 역아(逆兒) 상태다. 국내 적잖은 산부인과에선 이럴 때 산모에게 ‘고양이 자세’를 권한다. 무릎을 굽혀 바닥에 댄 채 엉덩이를 뒤로 빼고 두 팔로 바닥을 짚는 것이다. 이런 자세를 자주 취하면 태아가 알아서 거꾸로 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산모의 자세 조절로 역아 회전이 자발적으로 이뤄진다는 의학적 근거는 부족하다는 게 국제학계의 견해다. 태아가 역아 상태면 아예 제왕절개를 하라고 권하는 병원도 많다.

 

하지만 의학 교과서나 외국 학회 진료 지침에는 분만 전에 역아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명확히 나와 있다. 바로 ‘역아회전술(둔위교정술)’이다. 의사가 초음파로 태아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산모의 배 여기저기를 손으로 살살 눌러 자궁 안의 태아가 스스로 자세를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술법이다. 유튜브 같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역아회전술 장면 동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많이 알려져 있단 얘기다.

 

이에 비해 국내에선 모르는 산모가 대부분이다. 일부 의사들조차 태아가 잘못될 수 있는 옛날식 방법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실제로 역아회전술을 하는 병원은 몇 되지 않는다. 역아회전술 후 태아가 자연분만이 가능한 상태로 다시 자리잡는 비율은 첫 임신인 산모의 경우 60% 안팎, 출산한 적이 있는 산모는 70~90%로 국제학계에 보고돼 있다. 초음파를 비롯한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과거에 비해 사고 우려가 크게 낮아졌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산모에게 역아회전술이 가능한 건 아니다. 가령 자궁이나 양수, 태반, 질 등에 문제가 있으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상당수의 역아 산모들이 자연분만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데는 국제학계가 동의한다. 태아가 역아 상태일 때 무작정 제왕절개부터 시도하지 말고 역아회전술도 고려해볼 필요는 있다는 얘기다. 제왕절개는 자연주의 추세에도 역행할 뿐 아니라 자연분만보다 입원을 오래 하기 때문에 더 비싸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임소형기자
(도움말 : 김정환 미래드림여성병원 원장, 한정열 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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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골다공증은 노화가 되면서 발생한다.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은 젊어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뼈를 골다공증으로 부터 지켜내자.

  

                                   

                                   

           

 

인체의 뼈는 살아 있는 조직이다. 혈액 순환량의 약 10%가 뼈에 머물고 있으며, 골세포에 의해 유기물과 영양소가 끊임없이 공급되고 노폐물이 제거되면서 적당한 형태와 강도를 이루어 인체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태어날 때 뼈는 물렁뼈 성분이 많아 연하지만 칼슘과 무기질이 점차 쌓이는 소아청소년기를 거치면서 20~30대에는 뼈의 강도가 가장 강해진다. 그러나 이후에는 연령 증가에 따라 뼈의 강도가 서서히 감소한다. 일생 중에 어느 시기든지 뼈가 자기 몸무게나 운동시의 하중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약해지는 경우를 골다공증이라고 하며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이다.

 

 

 

여성은 50, 남성은 70세부터

 

뼈의 강도는 유전, 영양, 호르몬 및 연령(노화의 정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 최근 국내에는 영양결핍 상태와 질병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아청소년기의 골다공증은 거의 없고, 장년이나 노년층에서 골다공증이 주로 생긴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50세가 되면 생리가 없어지는 갱년기가 시작되는데, 이때의 여성호르몬 결핍은 뼈를 청소하는 파골세포를 활성화시켜 골밀도가 낮아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1~5년간에 걸쳐 진행이 되는데, 약 20~30%의 갱년기 여성에서는 골밀도가 지나치게 낮아져서 골다공증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건강한 여성이라도 55세 전후의 골다공증 검사는 필수다.

 

남성의 경우는 갱년기가 없으므로 60세 정도까지는 골의 강도를 잘 유지하지만 이후에는 고령과 노화로 인하여 골의 강도가 점차 약해지므로 70세 정도가 되면 골다공증이 조금씩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남성은 70세를 전후해 한 번쯤 골밀도 검사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키가 줄고, 다양한 증상 생겨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 자체는 아무 증상이 없다. 그러나 골다공증의 모든 증상은 뼈가 골절이 됨으로써 생긴다. 척추골의 압박 골절이 가장 흔한 증상인데, 주로 허리(요추)와 등(흉추)의 척추골이 압박이나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조금씩 주저 앉으면서 압박 골절이 오고 누적이 된다. 이 때문에 젊을 때보다 키가 작아지게 된다. 등이 휘면서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므로 흉부와 복부의 용적이 작아지고 압력이 증가하므로 호흡이 짧아지고, 운동 인내력의 감소, 탈장, 소화불량 및 요실금 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 또한 어깨 관절 운동의 제한이 생겨 손을 뒤로 돌려 목이나 등허리까지 올리기가 힘이 든다. 척추의 압박 골절은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진행이 되기도 하지만 엉덩방아 등과 같이 충격을 받아 갑자기 생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요통의 원인이 된다.

 

팔과 다리의 뼈에도 골다공증성 골절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에서 생기는 골절은 주로 손목, 대퇴부에 온다. 발목, 무릎, 어깨의 골절은 골다공증과는 관계가 적다. 손목과 대퇴부의 골절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골절이 되지 않을 정도의 생활 속의 충격으로도 생기게 되는데 대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받은 충격으로 골절이 생기게 된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생긴 팔다리의 골절은 잘 치유되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꾸준한 운동이 가장 중요

 

젊을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면 뼈를 적당히 자극하여 튼튼하게 하므로 갱년기나 노년기의 골다공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뼈가 약하다고 해서 모두가 골다공증성 골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뼈나 관절을 둘러 싸고 있는 근육이 튼튼하고 근력이 강하면 충격이 오더라도 완충 작용을 하여 골절이 잘 생기지 않는다. 또 운동으로 단련된 몸은 민첩해 낙상도 피할 수 있다. 노년이 되면서 등이 굽어지는 경우는 등을 똑바로 펴는 신전 운동을 자주 해 줄어든 심폐기능도 증진시키면서 척추 주변의 근력을 강화시켜 앞으로의 압박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좋은 습관 VS 나쁜 습관

 

 

                                                                                                     글 / 송영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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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은 서구 및 여러 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여성의 3대 암중의 하나로 미국은 여성 인구 10만 명
  당 100명, 일본은 10만 명당 40명, 우리나라는 10만 명 당 50명의 빈도로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도 2001년부터 유방암이 여성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유방암 발생률이 아직은 적지만 계속 증가하
  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


서구에서 많이 발생했던 유방암이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도 2001년부터 가장 흔한 암이 되었다. 여성 유방암의 증가 원인은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황들이 늘어났고, 둘째는 식습관이 고지방과 고칼로리를 많이 섭취하는 방향으로 변화되었으며, 셋째는 정기검진에 의한 암 발견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방암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 위험요소들이 관여하는데,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록 유방암의 위험도 같이 증가한다. 과거에 비해 여성들의 초경이 빨라지고 폐경이 더 늦게 나타나며, 첫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아예 임신력이 없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도 하나의 이유다.

또한 식습관이 서구화 되면서 과거에 비해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게 되어 복부 지방이 쌓이고 체내 인슐린의 농도가 증가하면서 에스트로겐 합성도 증가하게 된다



유방암의 증세 - 딱딱한 혹 만져지거나 분비물 나와

유방암의 증세는 다양하지만 유방에 딱딱한 혹이 만져지는 것이 가장 흔한 증세이다. 한국유방암학회 자료에 따르면 통증 없이 혹이 만져지는 것이 전체의 57.7%를 차지하고, 통증 있는 혹이 7.5%를 차지하며, 다른 증세로는 젖꼭지에서 분비물이 보이는데 피가 나오는 것이 흔하지만 맑은 액체가 나오기도 한다. 암이 진행하면 유방의 피부 혹은 유두가 유방 속으로 끌려들어가 옴폭 패이기도 한다.

유두 피부가 습진처럼 헐거나 진물이 나면 유방암의 일종인 파젯씨 병의 증세일 수가 있다. 중요한 것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아무증세 없이 정기 검진 목적으로 찍은 유방 사진촬영에서, 유방암의 소견인 석회질 침착 및 유방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는 경우는 아직도 전체 환자들 중 12.4%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발견되는 경우는 대부분 초기 유방암이므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한 암의 조기 발견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전절제술 과 유방보존수술

수술은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암이 있는 유방을 다 제거하는 유방전절제술과 암 덩어리와 주위 일부만을 제거하고 방사선치료를 같이하는 유방보존수술 등이 있다. 요즘은 유방보존수술을 가능한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암이 여러 개 있는 다발성이라든지, 유방사진에서 미세석회화침착이 넓게 있다든지, 유두 가까이에 암이 있다든지, 암이 심해 피부를 침범한 경우, 그리고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유방을 다 절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방보존수술과 전절제수술 후의 결과는 어떨까? 유방을 다 제거해야만 더 안전한가?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 결과는 두 방법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20년 이상을 관찰한 외국의 대규모 전향적 연구들을 보더라도 환자들의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 입증되어 있다.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이 유방암 예방
 


아직까지는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방암과 관련된 여러 위험요소들을 피함으로써 어느 정도는 예방이 가능하다. 유방암의 원인 중에 식생활 습관이나 생물학적인 원인은 약 50%를 차지하고, 5~10%는 유전성이며 나머지는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초경, 폐경, 초산의 시기와 임신력, 이러한 원인들을 조절하기에는 쉽지 않다. 하지만 유방암 세포 성장의 연료에 해당하는 에스트로겐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노력들을 통해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식습관 개선과 운동이다.



   운동
 지속적인 운동은 에스트로겐 생성을 감소시켜 에스트로겐 효과를 억제하고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또 인
 슐린 수치를 낮춰 주기도 한다. 권장되는 운동은 유산소운동으로서 하루 30분, 일주일에 3~4일 정도로 해야 하며,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산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서 하면 된다.


  식이요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식사법을 지키면 된다. 특히 에스트로겐 효과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선택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가능한 술을 마시지 않는다.  
 ▶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한다.
 ▶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 화학적 에스트로겐을 피한다.
 ▶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억제하는 식품을 섭취한다.

 ▶ 겨자과 채소를 섭취한다.
 ▶ 체지방을 줄인다.

 ▶ 과도한 당 섭취를 줄인다.
 
 ▶ 우리 몸의 산화부담을 줄인다.

 

  에스트로겐 억제제 복용
 유방암의 위험이 아주 높은 여성들(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 유전자 이상이 있는 경우)은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주기적인
 정기검진을 받을 필
요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타목시펜이나 랄록시펜과 같은 에스트로겐을 차단하는 예방약을 복용
 할 필요가 있다.

  정기검진
 정기검진을 통해 혹 암이 생기더라도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 따라서 아무리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정기 검진은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손병호/ 서울아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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