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 목의 염증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온 나에게 지인이 프로폴리스를 권했다. 스프레이 형태의 프로폴리스였는데 목 안쪽에 뿌리자, 즉각적인 효과가 있었다. 비염 증상이 완화됐고, 목 염증도 줄어들었다.


효과를 경험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됐는데, 피곤하면 입 안쪽에 자주 생겼던 염증도 함께 줄어들었다. 맛도 괜찮았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달콤한 맛을 포함하고 있었다. 쓰지도 않은데 강력한 효과를 뿜는 이 제품에 호기심이 생겼다.


프로폴리스가 뭘까. 이름만 보면 화학제품이 연상됐다. 혹시 어떤 화학적 약품은 아닐까. 부작용은 없을까. 논문을 찾아보며 프로폴리스 탐구에 나섰다.



프로폴리스에 대해서 알아볼수록 프로폴리스 예찬자가 됐다. 가장 마음을 끈 것은 꿀벌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냈다는 대목이다.


2017년 논문 <섭취가 편리한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항산화 효과>과 2018년 논문 <대식세포에서 국산 프로폴리스 추출물에 의한 항염증 효과>를 보면 프로폴리스는 벌집이 가득한 봉군을 안전하게 지키는 물질을 뜻하는 그리스어다.


벌이 수목류의 생장점 보호 물질, 진액 등을 수집하여 자신의 타액과 혼합해 만든 것이 프로폴리스다. 벌이 프로폴리스를 만드는 목적은 벌집 내부를 수리하거나 무균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벌통에 침입한 생물체 등의 잔해를 부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벌집 내부에 잡혀있는 작은 동물이나 곤충이 부패하지 않고 유지돼 있었다는 기록들도 많다. 또 일벌들은 여왕벌이 산란하기 전 벌방에 얇게 프로폴리스를 코팅하여 무균실을 만들기도 한다.



그 목적대로 프로폴리스의 주된 효과는 항산화와 항균이다. 프로폴리스는 300가지 이상의 물질로 구성돼 있는데 수집원에 따라서 그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벌이 수집하는 식물의 종류와 계절에 따라 그 물질이 달라지는 것이다.


다만 이 물질 중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류로 인해 프로폴리스는 항산화, 항균 효과를 갖게 된다. 이 항산화, 항균 효과 덕분에 프로폴리스는 다양하게 활용된다.


면역력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의 활용은 물론 치약, 화장품 등의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애견 인구가 늘어난 요즘에는 애완견의 면역 강화를 위해서도 프로폴리스가 이용된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약과 건강기능식품이 그렇듯, 맹신과 오용은 금물이다. 프로폴리스를 복용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입술이 부어오르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 등이 생기는 등이 대표적이다. 천식, 기관지염, 가려움의 증상 등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특히 장기적으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임신부 등은 의료진과 상의 후에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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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을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다. 단순히 증상이 아니라 안구 ‘질환’으로 봐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실제 눈물의 양이 부족한 경우도 있지만, 눈꺼풀 주변의 기름샘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다.


초기에는 안구 건조, 이물감, 따가운 증상에 그치지만 심해지면 각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시력이 떨어질 위험도 있다. 실제 안과 학계는 안구건조증이 단순한 눈물 문제가 아니라, 안구 표면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다. 

 

#안구건조증, 질환으로 인식



안구건조증의 발병 기전은 점차 밝혀지는 중이다. 과거에는 단순한 눈물 부족 증상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눈물층을 구성하는 다양한 성분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구 표면의 장애로 인식되고 있다. 


안구 표면의 눈물층은 점액층, 수성층, 지질층 등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왜 증가할까?


안구건조증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는 2013년 211만 8931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에는 232만 9554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안구건조증은 나이를 먹을수록 증가한다. 지난해 미국 안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8~34세의 안구건조증을 1로 할 때 35~44세의 위험도는 1.28, 45~54세는 1.59였다. 55~64세는 3.34,  65~74세는 3.74, 75세 이상은 4.95배로 급증했다. 


안구건조증은 주로 눈의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의 이상 때문에 발한다. 마이봄샘이 건강하면 맑고 투명한 기름을 만들고 이 기름이 눈물의 증발을 억제한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 마이봄샘의 기능이 떨어지고 기름 성분도 변해 안구건조증이 잘 생긴다. 

 

스마트폰 등도 원인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등 근거리에서 화면을 보게 되면, 평상시보다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최대 5분의 1로 줄어든다. 눈은 깜빡일 때 눈물이 안구 표면을 덮어주는데, 눈을 덜 깜빡여서 안구 표면이 마르는 것이다.



#안구건조증, 유발 질환 따로 있어 



최근에는 만성질환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대 연구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 120명을 1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수면 무호흡증이 안구건조증을 가장 악화시키는 동반 질환이었고, 전립선비대증, 불안장애, 관절염 등 순으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켰다. 약물 중에서는 항불안제가 안구건조증을 가장 악화시켰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밤새 눈을 꽉 감지 않고 느슨하게 뜨면서 각막이 노출돼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환자가 먹는 약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에는 알파 차단제라는 약을 많이 쓰는데, 이 약은 눈에 있는 홍채 괄약근의 정상적인 작용을 억제시켜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다.



불안장애나 우울증 환자 역시 복용하는 약인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세로토닌은 뇌에도 작용을 하지만 눈물 분비와 조절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눈은 우리 몸에서 신경이 많고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심리적 스트레스가 큰 사람은 눈의 불편감이나 통증을 과민하게 느끼는 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온몸에 염증이 많은 상태라 눈 표면과 눈물샘에도 염증을 유발해 안구건조증이 악화되거나 발생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 염증 유무 등 정확한 진단 필수


안구건조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 염증 유무를 진단하는 검사, 눈물 양 측정 검사, 마이봄샘의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는 검사를 해서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야 한다. 



치료는 안구건조증은 대다수가 눈물에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때는 온찜질이나 눈꺼풀 전용 세척제를 사용한다. 그래도 낫지 않는 경우에는 항염증 안약이나 경구용 항생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심한 경우 결막성형술 등 외과적인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면 도움이 된다. 최소 4초에 1번, 즉 1분에 15번씩 눈을 의식적으로 깜빡여보자. 쉬는 시간마다 5분 정도 눈을 감고 있으면 안구건조증 예방에 좋다. 



#안구건조증 예방하는 7가지 습관


1 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하지 않기

2 적절히 휴식하기

3 실내 습도 40~60% 유지하고 자주 환기하기

4 컬러렌즈 사용 최소화하기

5 가렵거나 이물감 있을 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기

6 눈 주변 청결하게 유지하기

7 피로 해소와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C 섭취하기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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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있다. 더워서 창문을 열고 싶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그럴 수가 없어 집집마다 걱정이 태산이다. 마스크 착용만으로 미세먼지를 100% 피하기란 불가능하다. 


숨을 쉬는 동안 당장 호흡기를 통과하는 미세먼지는 마스크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하더라도 머리카락이나 옷, 그리고 손이나 얼굴처럼 밖으로 노출된 피부 등에 묻은 채 실내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미세먼지의 공습으로부터 건강을 조금이라도 더 사수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챙기는 것만큼 귀가 후 몸을 잘 씻는 습관도 중요하다.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습관은 바로 양치질이다. 미세먼지는 코와 기관지 같은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기도 하지만, 말을 하는 동안 입으로도 흡입될 수 있다. 


코와 입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안쪽으로 이동하다 건조한 목 내부 점막을 만나면 쉽게 달라붙는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코와 입, 목이 모두 영향을 받는다는 얘기다. 




때문에 외출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입 안 구석구석 양치질을 하고, 깨끗한 물이나 가글액으로 목을 헹구어주는 게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평소보다 목이 칼칼하다 싶은 날엔 가글을 좀더 꼼꼼히 해줄 필요가 있다. 


부득이하게 양치질이나 가글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대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하루에 1.5~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이미 침투해 있는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씻겨 배출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뿐만 아니라 목 안 점막에 수분이 자주 공급되면 미세먼지가 쉽게 달라붙지 못하는 환경이 될 수 있다. 




양치질 후 세수를 할 땐 코와 눈을 특히 유의해서 씻어야 한다. 


실외에 있는 동안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해도 일부 미세먼지가 코 내부 점막에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코 점막이 미세먼지에 계속 자극을 받아 점액이 생기기 때문에 자꾸 콧물이 나는 등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 부비동염이나 알레르기 비염 같은 코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기존 증상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예방하려면 귀가 후 반드시 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콧속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야 한다. 




미세먼지가 눈에 직접적으로 감염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경우는 사실 드물다. 하지만 먼지 입자들이 결막이나 각막 같은 눈 조직에 계속 닿으면 알레르기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따갑거나 시리거나 건조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럴 때 자꾸 비벼 각막이 손상되면 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하고 돌아오면 눈도 한번씩 씻어주는 게 바람직하다. 눈 세척에는 생리식염수보다는 깨끗한 물이나 인공눈물이 적합하다. 생리식염수를 눈에 자주 넣으면 더 건조해지거나 심한 경우 다른 눈병이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단 눈에 인공눈물을 넣기 전엔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묻어 있던 먼지들이 쓸려 들어가지 않도록 눈의 겉 부분을 먼저 씻어낼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는 장기적으로 피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미세한 먼지 입자들이 땀구멍을 통해 피부 속으로 침투해 쌓이면 색깔이 변하거나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렌저로 꼼꼼히 세안하는 것은 물론, 씻은 뒤 피부가 다시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바르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줄 필요가 있다. 또 머리를 감는 동안 머리카락이나 두피에 달라붙은 먼지가 떨어지도록 충분히 씻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예보된 날엔 외출할 때 모자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가천대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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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0일은 ‘세계 루푸스의 날(World Lupus Day)’이다. 희귀난치성질환인 루푸스는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

      진단이 어렵고, 지속적인 염증 반응으로 장기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는 중증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10월에는

      행복전도사로 유명세를 탔던 최윤희 씨가 루푸스의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살하기도 했다.

 

 

 

 

 

루푸스는 늑대(wolf)를 뜻하는 라틴어에 기원을 두고 있는데, 루푸스 환자 얼굴에 나타나는 나비 모양 발진이 늑대에 물리거나 긁힌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 초기에는 열이 나고, 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관절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오작동을 일으킨 면역체계가 신체 곳곳의 세포와 장기들을 공격하면서 염증 반응과 함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원판상 홍반 루푸스와 전신성 홍반 루푸스가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다.

 

 

 

'천의 얼굴'을 지닌 전신성 홍반 루푸스

 

원판상 홍반 루푸스는 주로 피부에 증상이 나타난다. 얼굴, 목, 두피 등 자주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붉은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두껍고, 동전 모양으로 둥글고, 붉은색을 띤다. 전신성 홍반 루푸스는 모든 신체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다. 피부와 관절에만 발생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폐, 신장, 신경계를 침범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증상이 매우 다양한 데서 ‘천의 얼굴’이란 별명도 얻었다. 전신성 홍반 루푸스는 증상이 거의 없는 완화기와 아주 심해지는 악화기가 있다.

 

루푸스는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8~10배 정도 발병률이 높으며,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적절한 투약과 요양 등으로 조절이 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정제된 당이나 화학조미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걷기, 수영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피로감이 나타나면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글 / 최가영 기자 도움말 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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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톱과 발톱이 점점 두꺼워지는 증세가 있는 사람은 여름이 전혀 반갑지 않다. 남들에게 보여주기가 창피
  해 감추려다 보니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진다.  처음엔 자그마하던 증상이 어느 덧 손발톱 전체로 
번지고 급
  기야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
.

  


염증과 통증 일으키는 조갑진균증

 

손발톱이 두꺼워지는 원인은 대부분 무좀에 걸려서 생긴 현상이다. 흔히 조갑진균증이라고 불리는데 손발톱에 진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질환이기 때문이다. 이 질환은 영양부족, 상처, 장갑 및 신발의 장기 착용으로 인해 흔히 발생한다.

 


특히 구두를 오래 신고 있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많다. 또한 최근엔 고령 외에 면역결핍,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다른 무좀과 달리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자각증상은 없지만 손발톱이 광택을 잃고 누렇게 변하며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또 손발톱이 점차 두꺼워지거나 표면이 거칠어지고 끝 부분이 잘 부스러진다. 또 손발톱 가장자리가 피부 속으로 파고 들어가 심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조갑진균증으로 발톱이 두꺼워진 경우엔 운동이나 보행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발톱이 변색되고 변형된 경우에는 외관상 보기가 좋지 않다. 이 질환은 전염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장기간의 접촉으로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따라서 부부사이는 물론 자녀들뿐 아니라 목욕탕이나 스포츠 센터 등 공공시설 이용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갑진균증은 증상에 따라 손발톱 수술, 항진균제의 복용, 연고제 등의 치료가 있다. 이 중 항진균제의 복용이 치료효과 면에서 우수하다. 항진균제의 복용은 현재 3가지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치료제에 따라 지방식과 함께 먹거나 공복 또는 식후에 바로 먹어야 하는 약물도 있다.

 

연고제는 조갑투과성 항진균제인데 모양이나 용법이 매니큐어와 유사한 치료제를 매주 1, 2회 바른다. 바른 약물이 손발톱을 투과해 감염된 각질층까지 도달해 치료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치료기간이 최소 6 ~ 12개월로 경구용 항진균제 치료제에 비해 치료기간이 너무 긴 것이 단점. 수술은 병든 손발톱을 제거하는 것인데 국소마취로 20~30분이 소요되는 간단한 수술이고 수술 후에도 가벼운 일상생활에는 지장을 주지 않으며, 보통 10일 후에는 붕대를 풀고 목욕도 가능하다.

 

수술 후 손톱은 4개월, 발톱은 6개월 정도 지나면 건강한 원래의 모습으로 자라게 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여러 개의 손발톱에 감염된 경우 시행하기 어려우며 환자에게 수술에 대한 정신적 부담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도 행해지고 있는데 무좀이 침범한 손발톱 부위를 태워 버리는 박멸 효과 이외에도 외과적 수술을 할때의 번거로움과 고통을 크게 줄여 주는 장점과 항진균제의 복용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손과 발은 잘 말리고 통풍시켜야


조갑진균증은 손발톱에 상처를 받은 후에 잘 발생하므로 평소 편한 운동화나 구두를 착용해 상처를 미리 방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발톱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함은 물론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위생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

손톱이나 발톱을 깎을 때는 너무 깊숙이 잘라내 곪거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한다. 땀을 유발하는 꽉 끼는 옷이나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피한다. 땀이 난 손과 발은 자주 물로 씻은 후 마른 수건이나 드라이로 말려줘야 한다. 땀이 나서 축축해진 피부는 손∙발톱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 균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특히 물과의 접촉이 많은 일을 하는 직업인이나 주부 등 이미 손톱 주위가 붓고 가끔 진물이 나오는 만성조갑주위염이 있는 경우 방치하면 손톱 무좀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면역 저하 환자나 손이나 발끝까지 혈액이 골고루 돌지 못 하는 말초혈액 순환장애 환자, 이미 손발 무좀에 걸려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은 손과 발을 씻고 난 후 바르는 무좀약을 잊지 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Tip_ 무좀치료 6계명  


  ①
발은 잘 씻고 완전히 말린다.

  ② 가급적 발가락 사이에 땀이 차지 않게 한다.
  ③ 면양말을 자주 갈아 신는다.
  ④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는다.
  ⑤ 신발에 무좀균을 제거한다.
  ⑥ 무좀이 의심되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한다


글/ 이진한_ 동아일보 의학전문 기자
움말/ 구대원_ 을지대학병원 피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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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런 2010.07.06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좀 걸리신분들 보면 고생이 많으시더군요.
    다행히 전 아직...복인것 같습니다^^~

    • 건강천사 2010.07.06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땀 많이 흘리시는 분들은 여름이 더욱 괴로우실 것 같습니다. 티런님은 복 받으셨네요..ㅋㅋ
      오늘도 무척 덥습니다.
      점심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션한 점심으로 식사 맛있게 하시구여..오후도 행복하세요..^^;

  2. 차세대육체적 2010.07.06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좀...조는 피부자체가 좀 안좋아서...지금 땀띠 때문에 고생이랍니다..ㅜㅠ

    • 건강천사 2010.07.06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 타국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계신 곳은 더 습하고 더우실텐데..^^;
      지치고 따등나는 여름..보양식 많이 드시궁..힘내세요..ㅋ 남은 하루도 행복하세요..

  3. 둔필승총 2010.07.06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다행히 무좀 고생은 하지 않았지만 옆에 무좀 동료가 있어도 고역이더군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7.06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둔필승총
      왠지 가려운 곳이 계속 생긴다는 생각만으로도 찝찝해집니다.
      전염성도 있어서 더운 여름철 한 번더 위생적으로 행동해야 될것 같습니다.
      ㅎㅎ 동료분이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

  4. 불탄 2010.07.06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손톱보다는 발톱에 문제가 있었는데 꼭 기억해 놔야 되겠어요.
    고맙습니다.

  5. 체루빔 2010.07.06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초액으로 효과를 본 분도 잇지요
    무더위에 어러가지 조심 하ㅐ야 하비낟
    행복하세요

  6. 새라새 2010.07.07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무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데 참 신기하게도 몇년전분터 자연스럽게 줄어 들더군요..
    아무래도 청결이최고 인것 같아요^^
    그래도 악성무좀은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들죠..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7.07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라새님/
      천만다행이시네요. ^^;
      악성무좀은 박멸이 힘들다 들었습니다.
      죽여도 죽여도 되살아 나는 무서운 녀석이라는..ㅋ
      무좀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올 여름 잘 나실 수 있으셨음 좋겠네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일산에 거주하는 이모 씨는(62세) 얼마 전부터 발가락 사이가 가려워 밤 잠을 설쳤는데, 친구와 함께
  
목욕탕에 가보니 발가락 사이에 허물이 벗어지며 물집까지 생겨 있었다. 친구는 무좀인 듯 싶으니, 
   목초액을 사다 하루 20분씩 발을 담그고 있으면 씻은 듯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씨는 그 날로 
   목초액을 사다 매일 발을 담갔다.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가렵기만 했던 발이 쓰리고 아픈데다 염증증세
   까지 보이자, 당뇨가 있는 이씨는 덜컥 겁이 났다.

 
   이 씨처럼 무좀 치료를 한다며 목초액에 발을 담가 염증을 심화시키거나, 빙초산에 발을 담가 심한 화상을 
   입게 하는 등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잘못된 민간처방으로 증세를 악화시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이 씨처럼, 당뇨와 같은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잘못된 처방은 족부궤양을 야기할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를 해야 한다.

 

 

 

종류에 따라 치료법 달리해야

 

무좀은 피부 사상균(진균, 곰팡이)에 의한 표재성 감염의 총칭으로 의학용어로는 백선이라고 한다. 백선은 발생 부위에 따라서

두부 백선, 체부 백선, 완선, 수발 백선, 안면 백선, 수부 백선, 족부 백선, 조갑 백선 등으로 분류하는데, 피부과 외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백선은 족부 백선으로 족부 백석은 다시 지간형, 소수포형, 각화형으로 나뉜다.

 

 


가장 흔한 무좀은 족부 백선

 

족부 백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백선으로 전체 백선의 약20~30%를 차지한다. 주로 20~40대에 많다.
지간형은 족부 백선 중에서도 가장 흔한 형으로 주로 발가락 사이에 병변이 나타난다. 소수포형은 발바닥이나 발 옆에 소수포가 산재해서 나타나고 융합되어 다양한 크기와 형태가 나타난다. 여름에 땀이 나면 악화되고 수포가 형성될때 가려움이 심하다.

각화형은 발바닥 전체에 걸쳐 정상 피부색의 각질이 두꺼워 지고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진다. 만성적이고 치료가 잘 안되며, 자각 증상이 별로 없다.  이 3가지 형은 명확히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며 여러 형이 복합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지간형이나 수포형은 심하게 긁어서 염증이나 이차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기본적인 치료는 항진균제를 도포하는 것이다. 그러나 염증이나 이차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염증이나 이차감염을 치료한 후 진균에 대한 치료를 하여야 한다.

각질층이 두꺼워 지는 각화형인 경우에는 각질 용해제를 사용하여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진균제 도포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하여야 한다. 예전의 경구용 항진균제는 간 독성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요즘에 나오는 약들은 간에 문제가 없는 사람인 경우에는 별 문제 없이 복용할 수가 있다.

진균
감염은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항상 발을 깨끗이 하고 통풍이 잘 되게 하여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신발이나 양말을 자주 바꿔가면서 신어서 신발에 습기가 차지 않게 하는 것도 재발을 방지 하는데 중요하다.

 


족부 백선이 심해지면 조갑 백선 될 수도

 

손이나 발 부위의 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손톱과 발톱에 진균이 감염이 되어 조갑 백선이 될 수 있다.

조갑 백선은 전체 백선이 약 10~15%를 차지하며 대부분 발톱을 침범하나 드물게는 손톱을 침범하는 경우도 있다. 손 발톱 무좀을 치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기간 먹는 무좀약을 사용하여야 한다. 요즘은 발톱에 직접 바르는 약들도 있어 먹는 약과 같이 사용

하면 치료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으나 바르는 약 단독으로는 완치가 어렵다.

 

 

 

   무좀! 이것이 궁금하다

 

   남자가 여자보다 무좀에 잘 걸리나요?

       A 남자가 좀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환경적 요인으로 남자가 구두 등 더 밀폐된 신발을 신고 여자 보다 

           활동량이 많아 땀에 의한 습기가 더 많이 생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무좀약이 위나 간에 좋지 않나요?

       A 위에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먹는 약중에 간 독성이 문제가 되는 약이 있었으나 지금은 쓰지 않

           있습니다. 조갑 백선인 경우 최소 3개월 정도 장기 복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사용 전 간 기능 검사를 하여 정상인

           경우에 복용하고 사용 중에도 주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정로환을 넣은 식초에 발을 담그면 무좀에 좋다든지 하는 민간요법들이 많은데, 무좀에 효과가 있나요?
      A 이러한 민간 요법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절대로 피하여야 합니다. 식초 등 강 산에 발을 담그면 피부

          화학적 화상이 생기기 때문에 무좀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초래 됩니다.

 

   가정에서 다 같이 쓰는 발걸레, 욕실 슬리퍼, 손톱깎이 등으 통해서도 가족에게 전염될 수 있나요?

      A 가족이 같이 사용하는 발 걸레, 슬리퍼, 손톱깎이 등을 통해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발가락 양말은 효능이 있는지?

    A 발가락 양말은 발가락들이 서로 붙어서 밀폐되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무좀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은 될 수 있습니다.

 

 

       tip  무좀, 이렇게 예방하세요!!

       땀이 찬 양말이나 신발은 자주 바꿔 신는다.

        ● 피부가 너무 습하지 않게 건조하게 유지 한다.

       ● 꽉 끼지 않는, 공기가 잘 통하는 옷을 입는다.

       ● 항진균제를 바를 때는 충분한 양을 충분한 기간 동안 바른다.

 

 

조남준/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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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라새 2010.06.10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족부백선 음~~~ 새롭게 알게된 단어네요...제가 무좀이랑 조금 친해서 급 관심이 ㅋㅋ
    그래도 예전보다 족청결에 신경을 좀 쓰니 많이 좋아지더라고요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6.10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훔..저는 발이 너무 건조해서...여름에 슬리퍼 신고 다니면 좀 상태 안좋아지는데...
    잘보고 갑니다. 요즘 발건강에 관심이 많답니다 ㅎㅎ

  3. pennpenn 2010.06.10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처방입니다
    이놈의 무좀 골치아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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