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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버림받을까 무서워요. 경계성 인격장애 아이돌 멤버였다가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한 여성 가수는 최근 신곡을 발표하면서 ‘경계성 인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병원에서 경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면서 증세가 호전됐다고도 털어놨다. 더는 증상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치료를 받았고 오히려 자신의 음악 작품을 통해 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관계에서 오는 일종의 불안장애다. 주변 대인관계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과 분노를 느끼며 예민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타인으로부터 자신이 버려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나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외로움을 크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혼자 있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끼고 이러한 상황을 피하고자 다른 사람에게 극단적.. 더보기
할머니(노년 여성)를 위한 마음 건강법 남편과 자식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니 어느덧 백발의 할머니가 됐다. 분만 칠해도 꽃처럼 곱던 얼굴은 어디가고, 거울에는 주름으로 가득한 낯선 노인네가 있다. 자식들의 성장과 남편의 성공을 지켜보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삼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할머니는 외로워진다. 자녀들은 제 짝을 찾아 떠나버렸고, 평생 함께하리라 여겼던 배우자도 세상을 먼저 떠났다. 결국 남아 있는 것은 기억과 주름, 외로움과 불안 뿐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상황별로 알아보자. 며느리와 사위 눈치 얹혀사는 부담감 지금 한국의 할머니들은 인류 역사에 남을 만한 인생을 사셨다. 농경 사회에서 태어나 산업화 사회의 역군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셨고, 이제 정보화 사회에서 노년을 맞이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농사꾼의 딸로 .. 더보기
‘1인 가구’가 몰려온다 ‘1인가구 시대’가 뚜벅뚜벅 걸어온다. 이런저런 이유로 혼자 사는 사람만 450만 명이다. 대한민국 4가구 중 1가구는 혼자산다는 뜻이다. 아빠, 엄마, 아들, 딸이 오손도손 살아가던 ‘4인 가족 모델’은 갈수록 구식으로 밀려난다.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자·손녀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던 풍경은 말그대로 ‘옛이야기’가 된 지 오래다. 기러기 아빠, 이혼, 홀로된 노년, 수명 연장 등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이유는 다양하고 이를 보는 시선 역시 제각각이다. 누구는 ‘가족의 진화’로 담담히 받아들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외로워지는 시대’의 반영이라고 씁쓸해 한다. 가족의 진화이든, 외로워지는 시대의 반영이든 급증하는 1인 가구는 주변을 보는 우리의 시선이 좀 더 따스해져야 함을 함의한다. 4가구중 1가구는 '나홀.. 더보기
전문의가 추천하는 '우울증을 극복하는 7가지 생활습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20년에는 우울증이 전세계 질환 중 사회 경제적 부담이 두 번째로 큰 질병이 될 것 으로 전망 하고 있다. ‘고3병’, ‘IMF 증후군’, ‘빈 둥지 증후군’, ‘산후 우울증’, ‘주부 우울증’ 등의 여러 가지 얼굴로 우리를 위협하는 우울증의 덫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기분이 우울할 때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점점 더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분 좋은 감정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매일 스스로 기분 좋은 일을 만들어 하는 것이 좋다. 대단히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래도 어떤 일을 했을 때 마음이 가장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지를 기억해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꼭 실천하자. 1. 매일 10분 이상.. 더보기
우울증의 또 다른 이름은 외로움 휴대전화의 번호 목록에서 배우 차인표 씨 이름을 볼 때마다 슬몃 웃음이 난다. 아나운서 차인태 씨 바로 밑에 있기 때문이다. 차인표 씨가 배우로 데뷔해서 아직 이름이 크게 나기 전에 중장년의 시청자들은 그의 이름을 차인태로 착각해서 부르곤 했다. ‘장학퀴즈’로 명성을 날리던 아나운서의 이름이 입에 익숙했던 탓이다. 차인표 씨 이름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나는 또 다른 이유는 왠지 그가 친겹게 느껴져서다. 그와 사적으로 교우할 기회가 없었고 오로지 기자와 배우로서 공적인 일로만 대화를 나눠왔는데도 그렇다. 이는 그가 세상과 이웃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갖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어서일 것이다. 지난 설에 “연휴를 어떻게 지내느냐”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물었더니 다음과 같은 답장이 왔다.(공적으로 받은 문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