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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식품

겨울철 건강식재료 ‘시래기’ & ‘우거지’ 겨울하면 생각나는 익숙한 장면들이 있다. 고사리 손으로 만들어진 하얀 눈사람의 모습이나 혹은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의 웃는 모습이 모두 우리에겐 익숙한 장면들이다. 필자에게도 겨울만 되면 익숙하게 떠오르는 장면이 있는데 바로 처마끝에 달려있는 시래기와 우거지다. 필자가 살고 있는 제주도는 지금도 아궁이로 밥을 하거나 돌집에 머물고 계신 어르신들이 적지 않다.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을 지날 때면 시래기나 우거지를 넣고 끓인 정겨운 된장국 냄새가 코를 간질거릴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과거엔 이 시래기와 우거지가 하찮은 재료로 평가 절하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건강에 좋은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시래기와 우거지의 차이점 요리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사실 시래기와 우거지의 차이를 잘.. 더보기
새콤달콤 영양 가득한 키위 키위는 한국인이 연간 1인당 1㎏(2012년)을 소비하는 과일이다. 20세기에 개량된 가장 젊은 과일로도 유명하다. 동물실험을 통해선 혈당을 낮추고 간 손상을 나타내는 수치인 간 효소(ALT)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면역력을 강화해 감기를 예방하고 관절염 환자의 염증을 완화하며 혈압을 높이는 효소(ACE)의 활성을 감소 시키는 효과도 입증됐다. 배변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량도 돕는다. 웰빙 식품이지만 '옥에티'도 있다 시금치처럼 수산(옥살산, oxalate)이 고농도로 들어 있다는 것이 약점이다. 체내에서 수산이 칼슘과 결합하면 참기 힘든 통증이 동반되는 신장 결석(結石)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통풍ㆍ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에게 키위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 것도 수산 때문이다. 일부 예민한 사람이 .. 더보기
요즘 서류(薯類) 웰빙식 감자와 토란 감자와 토란은 요즘 많이 나는 식물성 식품이다. 둘은 서류 또는 감자류란 것이 공통점이다. 과거엔 둘 다 허기를 달래기 위한 구황(救荒)작물이었다. 요즘은 웰빙식품의 반열에 올랐다. 감자는 18세기께 유럽에선 ‘악마의 식품’ 으로 통했다.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많아서였다. ‘솔라닌’이란 독성 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무지의 결과였다. 요즘엔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다. UN은 감자를 주식 대용으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봐 2008년을 ‘세계 감자의 해’로 정했다. 이미 쌀ㆍ밀ㆍ옥수수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농작물이다. 세계인의 건강식품 '감자' 감자는 강원도처럼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 엄밀히 말하면 제철은 여름이다. 7∼8월에 나오는 햇감자를 하지 감자라고 한다. 껍질이 얇고 살이 .. 더보기
달콤한 다이어트 식품 고구마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고 적은 열량을 내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는 고구마. 6월 중순에 심어 10월 중순에 캐 먹을 수 있는 고구마는 줄기도 먹고 열매도 먹는 다용도의 식품이다. 할아버지는 아궁이의 재를 닥닥 긁어 모아두었다 고구마 순을 놓으려는 구덩이에 뿌리셨다. “할아버지, 왜 고구마 구덩이에 재를 뿌린대유?” “고구마는 재를 아주 좋아헌단다.” 할어버지는 이렇게만 말씀하셨지 그 이유는 모르셨다. 재는 칼륨(K) 비료이고, 고구마는 칼륨을 먹는 하마다. 고구마는 10아르에 적어도 2.5톤(보통 3톤)이, 쌀은 700kg(보통 600kg)이 생산된다. 같은 면적에서 쌀보다 약 4배나 많다. 때문에 고구마는 구황작물임에 틀림없다. 탄수화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탄수화물을 .. 더보기
거부감은 들지만 이만한 고기가 없다?!.. '토끼고기' 토끼는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이다. ‘별주부전’에선 토끼는 꾀로 위기를 탈출하는 영리한 존재다. ‘토끼와 거북이’에선 나태한 이미지로 그려진다. 우리 조상들은 달 속에서 토끼가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약방아를 찧는 다고 상상했다. 요즘은 애완동물로도 인기가 높다. 미래의 영양공급원으로 주목받는 '토끼' 이런 친숙함 때문인지 토끼 고기를 먹는데 혐오감ㆍ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육용 개가 따로 있듯이 육용 토끼와 애완용 토끼는 품종이 완전히 다르다. 1980년대만 해도 국내에선 의류제조용 토끼털을 얻기 위해 이른바 ‘앙고라’ 품종의 토끼 사육이 붐을 이뤘다. 90년 들어 토끼털 수입이 개방되면서 토끼 사육이 거의 중단 위기에 처했었다. 그나마 토끼 사육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94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