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에 궁합이 있듯이, 음식과 음식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 찰떡궁합처럼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고 맛도 좋고 그 효능이 배가 되는 음식이 있는 반면, 같이 먹었을 때 오히려 독이 되는 상극의 음식들도 있다. 평소 잘못 알고 있었거나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음식 궁합에 대해 알아보자.



비타민 없애는

‘토마토와 설탕’



토마토는 칼슘과 칼륨,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먹는 채소다. 하지만 유일한 단점으로 적은 단맛을 꼽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잘라낸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았다. 어린 시절 설탕에 절인 토마토는 최고의 간식이자 별미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토마토와 설탕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이 줄고 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이 둘이 최악의 궁합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설탕은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B의 흡수율을 저하시켜 영양분 흡수를 방해한다. 토마토를 영양소 손실 없이 제대로 섭취하려면 단맛은 잠시 미뤄두는 것이 좋겠다.



사포닌 파괴하는

‘팥과 설탕’


단팥빵과 단팥죽의 공통점은? 단팥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설탕과 팥이 주재료라는 것이다. 어디 이뿐인가. 여름과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팥빙수와 붕어빵도 설탕과 팥으로 만든 음식이다. 하지만 이 둘은 잘못된 만남이다. 



팥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된 사포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을 예방하고, 이뇨작용을 도와 체내에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은 70퍼센트 정도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지만, 체내에 수분이 과하게 많아지면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문제는 설탕이 사포닌 성분을 파괴한다는 점이다. 단팥이 들어간 음식을 자주 많이 섭취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직접 요리하는 경우라면 설탕 대신 소금으로 간하는 것이 좋다.



몸속 돌멩이 만드는

‘시금치와 두부’


시금치는 철분과 엽산, 비타민,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영양 식품이다. 두부 역시 대표적인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식물성 단백질인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둘 다 영양만점 식품이지만 함께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시금치에는 옥살산(oxalic acid)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옥살산은 칼슘과 쉽게 결합해 불용성 수산 칼슘을 생성하는데, 수산 칼슘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돌 모양의 물질로 결석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열에는 약해서 뜨거운 물에 시금치를 데쳐 먹으면 수산 칼슘 생성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시금치와 칼슘 성분이 많은 두부를 함께 먹게 되면 몸속에 돌멩이가 만들어지는 일을 피하기 어렵다. 아무리 맛있어도 시금치와 두부를 함께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충치 주범인

‘라면과 콜라’



라면과 콜라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국민 음식이다. 매콤하고 짭짤한 라면을 먹을 때 달달하고 톡 쏘는 콜라를 함께 먹으면 궁극의 ‘단짠’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둘의 만남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라면은 화학적으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몸 안의 칼슘을 밖으로 배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콜라도 같은 성질이라는 것이다. 라면과 콜라를 함께 섭취할 경우 몸속 칼슘이 다량 빠져나가 충치가 생기기 쉽고, 심하면 골밀도를 낮춰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짭짤한 라면을 먹을 때는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칼슘과 칼륨이 풍부한 우유를 함께 먹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다.

 


지방간 부르는

‘치킨과 맥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중에 ‘치맥’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치킨과 맥주는 궁합이 안 맞는 대표 음식이다.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 중에 알코올을 가장 먼저 분해한다. 알코올은 칼로리가 극히 낮지만 분해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로 인해 알코올과 함께 섭취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분해는 뒤로 밀리게 되고, 이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기름에 튀긴 치킨은 지방 함량이 높아 지방간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단골 회식 메뉴인 삼겹살과 소주도 같은 이유로 궁합이 안 맞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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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향, 영양분을 북돋아 주는 음식 궁합이 있지만, 별생각 없이 먹었던 음식이 같이 먹으면 건강에 해로운 경우도 있다. 


무심코 집어 든 식재료의 궁합이 내 가족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상극 음식 베스트를 알아본다. 



토마토+설탕 



토마토는 흔히 당분이 적다 보니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설탕은 영양분을 상쇄하는 음식 조합으로 설탕이 토마토의 몸에 좋은 비타민 B 성분을 파괴한다. 


귀중한 영양소를 잘 흡수하기 위해서라도 설탕을 뿌려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될 수 있으면 생으로 섭취하거나 구워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소고기+버터 


소고기와 버터의 조합은 한 마디로 콜레스테롤 폭탄이라고 할 수 있다. 



광고나 방송, 심지어 음식점에서도 소고기에 버터를 올려 주는 일을 종종 보는데 이렇게 먹으면 풍미는 좋아지지만, 건강에는 독이 될 수 있다. 


소고기는 포화지방이 높은 육류 중 하나이며 버터 또한 동물성 기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두 가지를 통시에 섭취하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여 혈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빵+오렌지 주스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거나 간식으로 빵과 오렌지 주스를 함께 섭취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이 두 가지의 조합은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분으로 만들어진 빵은 전분을 소화하기 위한 침 속 프티알린이라는 성분이 효능을 제대로 발휘해야 하는데, 산성인 오렌지 주스를 함께 마시면 프티알린 효능을 급격하게 감소시켜 소화 기능을 저하할 수 있다. 


따라서 빵을 먹을 때는 오렌지 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감+게



게는 고단백 식품이지만 식중독 번식이 빠르고 감의 타닌 성분과 만났을 경우 복통과 함께 소화불량이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게와 감을 동시에 섭취할 일은 적지만 후식으로 감을 바로 먹을 경우 배가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오이 + 비타민 C가 많은 채소 


오이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성분이 많은데 이는 비타민 C를 산화시킨다. 



그래서 날 것으로 비타민 C가 많은 다른 채소와 같이 먹으면 비타민의 효능을 저해시키는 작용을 한다. 


다만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산에 약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요리 시 식초를 넣으면 비타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드레싱에 오이를 첨가한다든지 오이를 먼저 식초에 무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될 수 있으면 오이는 다른 채소와 별개로 따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미역+파 


대체로 다른 국과 다르게 미역국을 끓일 때는 파를 넣지 않는다. 다 이유가 있다. 



파에는 인과 유황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인과 유황 성분이 미역의 칼슘과 결합하면 몸에 각각의 영양소로 흡수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파의 알리신이라는 독특한 향이 미끈한 미역국에 넣을 경우 음식 고유의 향이 사라지는 단점도 있어 미역과 파는 맛과 영양 효율 둘 다 안 좋아지는 배합이다.



라면+콜라 


얼큰한 라면을 먹은 후 톡 쏘는 한 잔의 콜라만큼 시원한 것이 없다. 하지만 이 둘은 칼슘을 결핍시키는 최악의 궁합이다. 



라면과 콜라 모두 우리 몸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요소가 풍부하여 이 둘을 함께 섭취하면 칼슘 부족이 될 수 있으므로 오늘부터라도 절대 함께 섭취하는 일은 피한다.  





<출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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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식탁에 오르는 집 반찬의 조합도, 식당에서 늘 단짝으로 나오는 음식 세트도 이유가 있다. 음식끼리의 조화와 균형, 영양학적인 근거가 분명 있었던 것이다. 알게 모르게 익숙해진 맛이지만 함께 먹으면 더 건강한 음식궁합을 통해 웰빙 라이프에 한 걸음 다가선다.







타민이 가득한 부추를 된장찌개와 먹으면 맛의 궁합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음식 된장은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지만 염도가 높고 비타민은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부추는 된장을 보완할 수 있고 된장의 염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멸치의 지방 성분은 풋고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높여 주고, 풋고추에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철분이 들어있어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또한 풋고추는 멸치에 들어 있지 않은 비타민 C가 감귤보다 2배 이상 높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생리작용을 한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볶으면 흡수가 더 잘된다고 하니 멸치볶음엔 풋고추가 제격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성인병 예방식은 물론 성장기 수험생 영양식 등 온 가족의 건강 도우미로 알려진 고등어. 하지만 비린내에 예민한 이들에겐 조리법이 매우 조심스러운 식품 중 하나다. 이때 최고의 궁합이 바로 무. 무의 매운 성분은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무의 비타민C와 소화 효소가 고등어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준다.






소고기는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칼슘과 비타민 등은 거의 없어서 비타민이 풍부한 깻잎과 함께 먹으면 매우 좋다. 또 깻잎 특유의 향을 풍기는 성분, ‘페릴 케톤’은 생선이나 육류의 비린 맛을 없애주고,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한다. 회나 육류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깻잎은 특히 소고기와 천상의 찰떡궁합이다.






감자의 신선한 맛이 치즈의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그 둘의 맛이 극대화되어 음식궁합 또한  단연 최고. 단백질 음식인 우유로 만들어진 치즈는 감자에는 없는 비타민 A와 단백질을 제공함으로써 영양 면에서도 서로 도움을 준다. 아이들 영양간식으로도 으뜸이고 밥 대용 한끼 식사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달걀이 완전 단백질 식품이긴 하지만 달걀만으로는 영양섭취에 부족함이 있으므로 칼슘, 인, 철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비타민도 많은 단호박과 함께 먹으면 좋다. 호박은 숙면을 유도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불면증으로 고생한다면 예방 음식으로도 안성맞춤. 장기능에도 도움을 주는 단호박과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을 섞은 단호박 달걀찜은 이유식으로도 최고다.






생선회는 물론 초밥에도 고추냉이가 함께 하는 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한 맛의 조합이 아닌 고추냉이의 매운맛 성분에는 여러 병원균과 생선회의 독성분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뿌리 이외에도 식물 전체에 풍미, 향미, 신미를 갖고 있는 고추냉이는 회는 물론 초밥, 국수 등 식생활에 필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고급 향신료 작물로 통한다.






최근 웰빙식품으로 떠오르는 바나나는 우유, 치즈와 같은 유제품과 궁합이 잘 맞는다. 특히 소화 장애가 있는 이들에게 바나나는 최고의 식품이라고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이눌린이라는 식이 섬유가 풍부한 바나나는 칼슘 흡수를 높여줘 우유 및 요구르트, 치즈 등과 같은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칼로리도 낮고 비타민과 섬유질의 보고로 알려진 토마토는 심장병과 암을 예방하는 리코펜 성분도 풍부하다. 리코펜은 열을 가하면 흡수가 잘 되는데 특히 올리브유 등 몸에 좋은 기름과 함께 먹을 때 영양소 흡수율이 올라간다. 올리브유로 살짝 볶거나 샐러드드레싱으로 올리브유를 택하는 것도 좋다고 하니 이게 바로 꿀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글/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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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익숙한 말이다. 흔히들 알고 있는 '삼겹살에 상추', '삼합엔 막걸리'와 같은 말은 그야말로 대표적인 환상궁합이다. 하지만 음식도 음식 나름. 질환별로 득이 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음식도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 '질환별 주의해야 할 과일'이라는 뉴스까지 쏟아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이러한 음식궁합은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이다.

 

 

 

음식궁합…'지피지기 백전백승'

 

 

좋아하는 음식의 취향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함께해선 안되는 경우가 있다. 우선 참외와 땅콩은 동시에 섭취할 경우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설사를 할 때면 신맛이 나는 주스나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이 함유된 발포성음료수를 피해야 한다. 식사 후 커피나 녹차, 홍차를 바로 마시는 것은 철분과 칼슘의 흡수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흰 쌀밥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흰 쌀밥만 지속적으로 먹으면 비타민 B6가 모자라 자칫 뇌신경이 퇴화되면서 치매로 이르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섭취할 때 필요한 건강상식도 알아두면 좋다. 단맛의 음식은 침의 분비가 많은 식사직후가 좋고 숙취가 있을 땐 오이 한개반을 즙을 내 마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폐경여성에겐 콩과 자두가 좋은 식재료가 될 수 있고, 담배의 니코틴독 해독엔 복숭아가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엔 검은콩, 땅콩, 솔잎을 말린 뒤 분말로 복용하는 것이 몸에 좋고 감자, 고구마의 뿌리채소 섬유질은 발암물질을 흡착해 배변시키므로 자주 애용하는 것이 좋겠다. 이 밖에도 위장엔 대추와 무화가가 좋으며, 하체비만인 사람들에게는 생야채보다는 익힌 야채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산성식품을 많이 먹을 경우엔 미역을 권한다. 미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알칼리식품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위염, 위궤양에는 양배추를 날것으로 보름정도 먹는 것이 효과가 있고, 파래 속에 함유된 메틸 메티오닌은 위, 십이지장궤양을 막는 특효를 지녔다. 유방암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당근, 풋고추, 간, 옥수수, 쌀겨, 미꾸라지가 있다.

 

 

질환별 피해야 할 음식은 뭐?

 

질환별로 우리 몸은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크게 다른 결과를 낳는다. 우선 당뇨병 환자에겐 과일섭취가 독이다. 오히려 혈당을 높여 해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암환자는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세균 감염성이 높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 신장병 및 심장병환자,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바나나, 오렌지, 수박, 키위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이 적이다. 그리고 제산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오렌지를 피하는 것이 좋고, 고지혈증 환자는 자몽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보신식품 장어 역시 알고 먹어야 한다. 자칫 과다한 지방질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협심증 등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보통은 지방이 간으로 흡수 된 뒤 쓸개를 거쳐 신진대사가 이뤄지지만 장어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아 담즙 생성이 활발해지고 자연스럽게 담석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제공되는 것이다. 또한 만성적인 신부전증 환자는 두부, 두유, 콩 등의 음식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왜냐하면 신장기능이 안 좋은 상태에서 혈중 칼륨 농도만 높아져 결국 고칼륨혈증으로 심장 부정맥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마늘이 적이다. 마늘의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하면서 위궤양 및 위출혈의 경우 혈액 응고를 막고 지혈을 늦추게 된다. 또한 간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녹즙을 피해야 한다. 농축된 액체를 몸이 흡수하기까지 간을 더 혹사시키면서 간 기능 수치만 올라갈 수 있다. 간 기능저하 환자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식재료는 토마토, 오가피, 결명자, 부추, 바지락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식사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식도암 발생위험을 높이는 뜨거운 술을 자제하고 심장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담배, 기름기 고기, 계란 노른자, 버터 등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글 /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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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에 사는 한식구라도 체질이 다르기 마련이다. 이러한 체질을 극복하고 관리함에 따라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우리의 조상들은 매우 지혜로운 음식 패턴을 가지고 연구하여 나름의 효과적인 체질별 음식궁합을 만들어 냈다. 체질에 따라 음식을 먹는 것은 곧 값진 보약을 먹는 것과 같다. 이런 관점에서 체질별 음식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태.양.인

  가슴 윗부분이 발달된 체형으로, 폐부위에 해당하는 목덜미가 굵고 건실하며 머리가 크다. 간부위에 해당되는 허리 아
  래 부분이 약한 편으로 엉덩이가 작고 다리가 허약하다.


  태양인은 기운이 위로 상승하기 쉬운 체질이라 기운이 맑고 평탄한 음식이나 맛이 담백해 쉽게 소화 흡수되는 지방질이
  적은 해물류나 소채류 등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로운음식   메밀, 머루, 다래, 포도, 감, 앵두, 모과, 순채나물, 송화가루, 해삼, 문어, 붕어, 조개, 게 등
  해로운음식    쇠고기, 설탕, 무, 조기 등 얼큰하고 매운 자극성 음식이나 지방 많은 중탁한 음식


   소.양.인

  비(脾) 부위인 가슴 부위가 잘 발달하여, 어께가 딱 벌어지고, 신(腎) 부위인 엉덩이 부위가 빈양하기 때문에 앉아 있는
  모습이 불안해 보인다. 대체로 머리가 작고 둥근 편이며 짱구도 있다.


  소양인은 소화기에 열이 많고 성격이 급하기 쉬운 만큼 성질이 서늘한 음식이나 소채류, 해물류를 복용해 열을 식히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

 

  이로운음식   보리, 팥, 녹두, 배추, 오이, 상치, 우엉뿌리, 호박, 가지,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생굴, 해삼,
                       멍게, 전복, 새우, 가재, 잉어, 돼지고기, 생맥주, 빙과류 등

  해로운음식    파, 마늘, 고추, 생강, 후추,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염소고기, 꿀, 인삼 등

 

    태.음.인

 

  허리 부위가 발달하여 선 자세가 굳건하고 안정감 있어 보인다. 반면에 목덜미의 기세가 약하고 골격이 굵고 배가 나오
  며 몸이 비대한 사람이 많다.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린다.

 

  태음인은 체구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이어서 항상 과식하기 쉬워, 비만이나 고혈압, 변비 등에 걸리기가 쉽기 때문
  에 자극성 있는 식품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면서 과식하는 습관을 버려야한다.

 

  이로운음식   밀, 콩, 고구마, 율무, 옥수수, 땅콩, 현미, 쇠고기, 우유 및 유가공식품, 밤, 잣, 호두, 은행, 무,도라지,
                       당근, 더덕, 고사리, 미역, 다시다, 김, 마, 해조류 등

  해로운음식    닭고기, 개고기, 돼지고기, 마늘, 생강, 후추, 꿀, 인삼, 커피 등

 

    소.음.인

 

  엉덩이가 잘 발달하여 앉아 있는 모습이 안정감 있으나. 가슴부위가 빈양하여 움츠리고 있는 느낌을 준다. 상체보다는
  하체가 균형 있게 발달해 있으며, 체격이 마르고 약해 보이는 체형이다.

 

  소음인은 소화기의 기능이 약하고 소식하는 체질인 만큼 항상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나 약간의 자극성 있는 조미료가 좋
  다. 너무 기름진 음식이나 차가운 성질의 음식과 생식(生食)하는 것은 소화에 영향을 미쳐 설사 및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피해야 한다.

 

  이로운음식   찹쌀, 차조, 감자, 벌꿀,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염소고기, 양젖, 명태, 도미, 조기, 멸 치, 민어, 사과,
                       토마토, 복숭아, 대추, 시금치, 파, 마늘, 생강, 고추, 겨자, 후추 등

  해로운음식   반면 냉면, 참외, 수박, 냉우유, 팥빙수, 생맥주, 보리밥, 돼지고기, 밀가루 등

 

 

                                                   

글_ 정윤희
도움말_ 임현택/ 자하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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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쌀을 사러 경기도 친척집에 다녀왔다. 발안 근처에서 제법 큰 농사를 지으시는 친척어르신과
  만난 김에 둘러앉아 삶은 돼지고기를 먹으며 나온 화두는 김장.  배추 값이 금값이라는 소식에 안타깝
  게도 남의 밭에서 배추며 파를 뽑아가는 좀도둑은 김장철이 다가올수록 더 극성이란다.

  “ 결국 우리도 파를 사다 먹는다.” 며 씁쓸해 하시는 어르신들은 “그래도 올해는 이 새우젓이 풍년이란
  다.” 로 마무리 지으며 새우젓에 찍은 삶은 돼지고기 한 점에 소주를 들이키신다. 내가 심고 거둔 먹거
  리가 아닐지라도 그것이나마 풍성하게 수급되는 현실에 위안을 삼는 것이 농부의 마음인가 보다.
 


몇 년 만에 새우젓 풍년

 

알려진 대로 올해는 새우젓을 담그는 데 사용되는 젓새우가 풍년이라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구 온난화의 덕을 보았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젓새우 어획량이 세 배 가량의 어획량 이란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김장에 꼭 필요한 재료 중 그나마 새우젓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김장을 할 때 사용되는 젓갈은 새우젓, 멸치젓, 황석어젓 등이 있다. 이미 신라시대 궁중 음식으로 사용될 만큼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젓갈. 그중에서도 새우젓은 다른 젓갈들이 먹는 사람들의 취향대로 넣고 빼는 것에 비해, 김장에 당연히 들어가는 필수 젓갈이다.

 

새우젓은 크게 육젓, 오젓, 추젓, 뎃데기젓, 곤쟁이젓 등으로 나뉜다. 가장 좋은 것은 음력 6월에 잡은 질 좋은 새우, 즉 산란 직 전에 알이 꽉 찬 새우로 담근 육젓이다. 살이 통통하고 국물도 뽀얗다. 오젓은 5월에 잡은 새우로, 육젓 다음 등급이다. 추젓은 가을철에 잡은 새우로담근 것으로, 육젓보다 작고 깨끗하다.

 

대체로 하품인 곤쟁이젓은 2~3월에 잡히는 보랏빛 어린 새우를 사용하는데, 곤쟁이젓과 푸르딩딩한 호박, 무, 배추로 담근 지(김치)를 끓인 곤쟁이지찌개는 서해를 끼고 사는 경기도, 충청도 사람들에게 별미로 꼽히는 음식이다. 육젓과 오젓이 최상품으로 꼽히는 것은 좋은 젓갈을 만들 때 새우 못지않게 소금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갯벌이 좋고 바람과 햇볕이 좋아야 질좋은 소금이 생기는데, 이러한 자연 조건을 알맞게 갖춘 시기가 5월, 6월인 것. 김장용 젓갈은 육젓이나 오젓을 쓰면 좋겠지만, 비용상 많은 이들이 저렴한 추젓을 쓴다. 1950년대 말, 각종 젓갈을 지게에 지고 서울의 새벽 거리를 누비던 새우젓 장수들도 육젓, 오젓은 거의 팔지 못했다. 서민들은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로 비쌌던 것이다.

 


삶은 돼지고기와 새우젓은 과학적으로도 찰떡궁합

 

새우젓의 효능을 이야기하려면 아무래도 삶은 돼지고기를 곁들이지 않을 수 없다. 기름진 돼지고기를 짭짤한 새우젓에 찍어 먹으면 고기맛도 좋아지고 소화도 잘 된다. 돼지고기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과 지방이 소화되려면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와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필요하다.


새우젓에는 이들, 프로테아제와 리파아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돼지고기의 소화를 크게 돕는 것이다. 돼지고기의 지방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으면 설사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또 새우 속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이 많은데,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새우 고유의 맛을 더해 준다.


강장 식품인 새우는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 등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새우는 다른 어패류보다 부패하기 쉽다. 새우젓을 담글 때 소금의 양을 넉넉하게 잡는 것도 이 때문이다. 새우젓이 변질되면 검게 변하고 단맛이 없어지며, 육질이 녹아 젓국이 혼탁해지고 악취를 풍기게 되므로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구입한 젓갈은 햇볕이 들지 않고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한다.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넣어 두어도 좋다.

 

 


겨울여행 삼아 새우젓 사러 가자


새우젓이 가장 각광받는 시기는 김장철이다. 보통 11월 중순부터 말까지 많은 사람들이 젓갈을 찾는다. 새우젓이 많이 나는 강화도, 1960년대 이후 토굴을 파서 2~3개월 숙성시킨 토굴새우젓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충남 광천은 이미 10월 중순부터 젓갈 축제를 열어 고객을 끌어 모았다.


그러나 그곳은 축제 이후에도 고객을 기다린다. 즉 새우젓을 사는 김에 겨울 여행도 떠날 수 있고, 김장을 담그는 절정기를 비껴난 만큼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타이밍이다. 강화도는 서울에서 가까운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고, 충남 광천은 토굴새우젓과 함께 재래김을 구입하기에도 좋다.

 

간 김에 우리나라 5대 억새 명산인 오서산 등반도 추천한다. 겨울이면 억새꽃은 졌겠지만 그 운치가 나름 남아 있고, 산에서 보이는 서해가 장관을 이룬다. 더불어 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젓갈 소비도, 김치 소비도 줄어들고 중국산, 필리핀산 새우젓이 밀려드는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우리 젓갈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김장이 끝난 다음에는 배추 푸른 잎 몇 장 남겨 배추콩나물국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겠다. 새우젓과 간장, 다진 파를 약간 넣은 새우젓 양념을 섞어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콩나물국, 북엇국, 두부찌개 등에도 새우젓을 넣으면 훨씬 더 풍부한 맛을 낸다.

 

 

송원이/ 푸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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