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인터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개그맨 이동우가 전하는 희망의 지푸라기 서서히 시력을 잃게 되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시력의 5%만 남아있는 1급 시각장애인 이동우. 삼십대 중반에 병을 선고받고 6년이 지난 지금, 흰 지팡이를 의지해 걷는 그의 발걸음은 그 누구 보다 씩씩하다. 보이지 않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의 주인공으로 종횡무진 무대를 오가는 그는 보이지 않는 눈으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있다. 반갑지 않은 손님 ‘탁, 탁, 탁탁’ 복도 끝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소리는 점점 가까워졌고 코너를 돌자 선글라스를 끼고 흰 지팡이를 좌우로 움직이며 개그맨 이동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20cm 정도 차이가 나는 블록의 높이를 능숙하게 간파하고, 동그랗게 의자가 놓여있는 틈을 비집고 들어와 앉은 이 남자는 굵고 맑은 음성으로 인사를 건넸다. 입가엔 미소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