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출처 : SBS 매직아이 >

 

 

최근 가수 이효리가 자신이 MC를 맡은 TV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건강비법 '오일풀링'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물성 기름을 20여 분간 입에 머금고 입안을 닦아내면서 입안의 독소를 빼내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얘기였다.

 

그는 이미 미국에서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애용하는 유행이라고까지 소개했다. 방송 직후 각 언론사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오일풀링을 소개하기 시작했고 포털사이트 검색어 노출될 만큼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건강비법은 서양과 동양 등 전 세계적으로 무수히 많은 방법이 있어왔고 또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지만 우리들이 흔히 알고있는 건강비법은 사실 유명인들을 통해 언론에 노출되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미 많은 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갖고 있고 또 전문가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세계게 유명인들이 꼽고 있는 건강비법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영웅을 사랑의 노예로 만들다

 

천하의 영웅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사랑의 노예로 만들어버린 인물이 있다. 세계적인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자신의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도 이미 유명하다.  그녀는 '그녀의 혀는 마치 각기 다른 음을 내는 여러 악기 같았다'는 철학자의 말처럼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의 미모와 총명한 머리를 이용해 권력자들을 휘어잡았다. 그 배경에는 동안을 유지하기 위한 맥주세안이 있었으며, 그녀는 또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아몬드와 식초를 먹었고 숙면을 취하기 위해 상추를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또 피로를 풀기 위해 아열대 채소인 오크라를 즐겼고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꿀을 이용해 목욕을 즐겼다. 또 속을 다스리기 위해 선택한 무화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대장암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 이 밖에도 그녀는 식탁에 바다의 우유인 굴이 오르지 않으면 결코 식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개혁개방 설계자의 장수 비법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인 덩샤오핑은 93세까지 장수했다. 그가 장수를 누린 비법 세가지는 산책, 체조, 수영이다. 그는 비가오건 눈이오건 바람이 불건 매일매일 산책을 했고 공직에 은퇴한 뒤에도 스스로 체조를 개발할 정도로 건강에 신경썼다. 또 그는 바다수영을 좋아했으며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은 기세(氣勢)가 있다"고까지 칭송했다. 그는 88세에 이르는 1992년까지 바다수영을 즐겼으며, 많게는 하루 8차례나 바다에 들어가 수영을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동시에 지키기 위해 덩은 1952년 브리지 게임을 배운 이후 평생동안 즐겼으며, 카드 게임을 발전시킨 공로로 1993년 세계카드협회에서 영예금장증서를 받기도 했다.

 

 

 

기업·정치인 국내 명사들의 건강비법

 

이미 자신들의 영역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명사들은 어떻게 건강을 지킬까? 모두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건강노하우를 갖고 그것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겠다. 그들의 건강노하우를 요점만 간략히 정리하자면 삶의 태도 가벼운 운동, 그리고 규칙적인 식습관 등이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지키고 샘표식품 박승복 회장은 식초 건강법으로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은 운동과 소식으로 건강을 챙긴다. 또 코리아나 유상옥 회장은 쾌식, 쾌변, 쾌면 3가지를 건강키워드로 삼고 있으며,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은 중용의 생활태도를 꼽는다. 삼상그룹 이건희 회장은 걷기와 엄격한 자기관리,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밝은 마음과 규칙적인 생활(독서)로 건강을 유지한다.

 

이 밖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운(등산)과 금연,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등산과 취미(사진찍기)를 꼽는다. 정치인으로는 고건 전 국무총리가 요가와 걷기, 테니스로 김문수 경기도 전 도지사가 등산, 배드민턴, 청국장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등산, 태극권과 함께 긍정적인 생각을 꼽았고 이회창 전 국무총리는 명상과 스트레칭을 건강 노하우로 삼았다.

 

 

 

유명 연예인 건강비법 노하우는?

 

국내 많은 연예인들도 자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긴 마찬가지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강지킴이 활동으로는 크게 자전거타기, 등산하기, 산책하기, 축구, 야구 동호회 활동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세시봉으로도 유명한 가수 김세환은 국내 산악자전거를 들여온 1세대 답게 '김세환의 행복한 자전거'라는 책을 출간하며 자전거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또 산울림의 리더였던 김창완 역시 산악자전거 마니아로 평소 방송국까지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미디언 백남봉, 가수 이문세·김현철·전영록, 탤런트 손현주, 개그맨 박명수, 영화배우 류승범,  등이 모두 자전거를 즐겨타는 연예인들이다.

 

자전거 말고도 등산으로 건강을 지키는 연예인들도 많다. 대표적으로는 이문세가 자전거와 함께 산악활동에 열성적이다. 그는 연예인 산악동호회 '설레발마운틴클럽'의 회장으로 활동하며 히말라야에 원정을 다녀오기도 했다. 또 방송인 김제동 역시 자전거는 물론 가까운 산을 자주 찾는 등산 애호가다. 이 밖에도 탤런트 손병호, 가수 이효리 등이 등산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전국노래자랑의 마스코트 MC 송해는 8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고 가수 패티김은 수영과 요가로 탤런트 김용림은 콩과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뽀빠이 이상용은 웨이트트레이닝과 유산소운동을 가수 조용필은 음악과 공연에 대한 열정으로 건강을 지키는 독특한 방법을 갖고 있다.

 

탤런트 조한선, 엄기준, 이종석을 비롯해 가수 장우혁, 예성, 승리, 이기광, 동준 등 젊은 연예인들은 축구단으로 유재석, 정준하는 물론 이휘재, 배칠수 등 40대 연예인들은 야구단에서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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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여배우들' 포토자료 중)

 

 '유독 여배우나 여가수들에게 위장병이 많은 것은 신체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스트레스 때문이다.

  여자들이 연예계에 뛰어들면 보통 남자들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신인이거나 기성인이거나 내가 만나서 대화를 해본 여자연예인들의 70% 이상이 죽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여자연예인들은 신인 때나 스타덤에 올랐을 때나 변함없는 유혹을 이겨내야 하는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런 환경에서 신경성 위장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이상할 지경일 것이다.'   ....

 

 

 

 

 

 

  한 영화감독이 쓴 글의 일부다.

 연예인이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인데, 젊은 여성 연예인이 위장병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한다. 이 분의 글을 접한 후 기자로서 여성 연예인을 만날 때 건강 문제를 우회적으로 물어보곤 했는데, 괜찮다고 하면서도 만성적인 위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다.

 

 

 

 

 위염 '남성'보다  '여성'이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위염에 관한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446만명이던 위염 환자 수는 2010년 540만명으로 5년간 연평균 4.9%씩 증가했다.

 

 특히 20대 여성의 위염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이 자료는 "2010년 인구 10만 명 당 20대 여성의 위염 환자 수는 1만 2556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10만명당 5416명)보다 2.3배 많았다"고 밝혔다.

 

 위염은 위 내시경으로 볼 때 위 점막에 염증이 관찰되는 대표적 위장 질환이다.

 배 위쪽 불편하고 구역질이 나거나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20대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여성 위염 환자 수는 남성에 비해 1.6배나 많다. 인구 10만 명 당 남성 환자 수는 8493명인 데 비해 여성 환자는 1만 3665명이라는 것이다.

 

 위염은 보통 술, 담배를 많이 하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많을 것이라는 게 통념이었다.

 이번 자료는 그런 통념을 깬 것이다.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한다고 소량의 음식만 먹고 불규칙하게 식사하는데다가 최근 들어 음주가 늘어난 때문이라는 것이 의학계의 분석이다.  위염은 불규칙한 식사, 음주와 더불어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점에서 보면, 한국 여성이 어떤 이유로든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산다는 것이 병증으로 증명된 셈이다.

 

 

 

 

 대수롭게 여기면 만성위염으로 진행될 수도

 

 이번 건보공단 자료에서 보듯 위염은 540만 여명이나 걸리는 흔한 질환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위염 없는 사람 어디 있냐"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위염에 걸렸다고 해도 음주와 흡연을 계속 하고 운동을 게을리 하면서도 그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위염이 지속돼서 만성 위축성이 되면 회복되기 어렵다고 한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좋아지지는 않고 그저 '나빠지지 않는' 만성 위염 환자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늘 위장 쪽이 불편한 상태로 살아야 하는 것은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가.

 

 만성 위염이라고 해도 위암 발생과 직접적 연관은 없다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다.

 하지만 위염이 장형화생, 이형성 등 특수한 형태를 보이면 아무래도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위염이 생겼을 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이를 조기에 치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느 질환처럼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책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위염 예방과 치료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역시 음주와 흡연을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스피린, 소염 진통제 등 위 점막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약물 복용도 마찬가지다. 자극적인 음식은 물론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도 절제해야 한다.


 

 

 

 채식주의로 '위장병' 고치고 건강해져..

 

 음식에 대한 절제가 중요하지만,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여배우나 여가수들 중에 채식주의가 퍼져나가고 있고, 그들이 한결같이 "위장병을 고치고 건강이 좋아졌다"며 간증(?)을 하는 것이 흥미롭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가수 이효리는 한때 한우홍보대사로 활동할 정도로 고기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채식을 열심히 실천한다.

 유기동물보호소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채식을 한 경우다.

 이효리는 "채식을 하면서 건강이 좋아져 나쁜 것에 대해 예민해졌는지 주량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배우 윤진서는 "배우로 살다보면 식시가 불규칙해 소화 기능이 안 좋았는데, 채식한 이후로 위장병도 낫고 살도 안 찐다"고 했다.  중견 배우 배종옥도 "평소 속이 부글부글했는데, 채식한 이후 몸이 매우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몸이 건강해진 것은, 실제 채식의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그렇게 하면서 자신을 돌보고 주변의 환경까지 배려하고 있다는 충족감 덕분이 아닐까. 그런 만족감은 외부의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의 몸을 강력하게 지켜주는 방어기제 역할을 할 것이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건강한 마음도 중요해..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특히 위장병은 마음에 달려 있다고 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 주치의로서 '위박사'로 불리는 송인성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는 저서 '또 하나의 뇌-위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위장에 또 하나의 뇌가 있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입속에 침이 고이고 위는 운동을 시작해 위산과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것은 실험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위장병이 많아지는 것도 복잡하고 스트레스 많은 현대 생활이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위를 튼튼하게 해 잘 먹고 잘 소화하려면 정신 건강이 우선되어야 한다.'

 

 

 

장재선 / 문화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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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닐라로맨스 2012.02.27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답은 채식인가요!+_+

  2. 소인배닷컴 2012.02.27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채식과 스트레스 관리가 관건이군요. :)

  3. 풀칠아비 2012.02.27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장 스트레스 줄일 방법은 생각나지 않으니, 고기부터 줄여야겠네요.
    오늘도 좋은 건강정보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4. 호호줌마 2012.02.27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것 같아요
    먹고싶은 고기 못먹으면 그것도 스트레스 될것 같아서 조금 줄여 먹으면서 기쁘게 살아야겠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이면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진료실이 노랫소리로 떠들썩해진다. 미모면
  미모, 실력이면 실력, 다정
다감한 마음 씨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어르신 의료봉사단이 떴기 때문이
  다. 전직 의사, 수간호사 출신 60~70대 어르신들이
모여 14년째 의료 봉사를 펼치고 계신 웃음이 넘
  치는 진료실 현장으로 함께 가보자.
 

 

 

노래하는 진료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지난 12월 21일 화요일 아침 10시, 서울시 은평구 노인종합복지관 진료실에 딸린 온돌방에서 난데없이 흥겨운 합창 소리가 들렸다. 무료 진료일에 맞춰 아침 일찍부터 진료실 앞에 줄을 섰던 환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래를 부르며 아침체조를 하시는 것. 손뼉을 치며 대여섯 곡을 이어 부르고 노래가 끝나도 열기는 식지 않는다.

 


1999년 개관한 은평 노인종합복지관의 역사와 함께 촉탁의로 봉사하고 있는 조남인 원장님에 대한 환자 팬들의 찬송(?)이 이어진다.
“ 원장님! 최고야! 원장님! 최고야! ” 조남인 원장님은 진료실의 ‘이효리’. 환자 팬들의 원장님 사랑이 어찌나 지극한지 톱스타 부럽지 않다.


“  병원 운영할 때보다 봉사하는 지금이 더 좋아. 그동안 의사생활 중에 제일 행복해. 환자들이 너무 예뻐. 할머니들도 나만 보면 좋다고 내 얼굴에 뽀뽀하고 난리야. 사실 내가 더 고맙지. 나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니까. 의료 인생의 마무리를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이렇게 봉사할 수 있는 내가 복이 많은 것 같아.  ”


가정의학 전문의로 개인병원을 운영하다 의사인 딸에게 병원을 맡기고 97년부터 의료 봉사에 나선 조 원장님. 웃음 가득한 호탕한 목소리에서 인생의 황금기를 사는 여유와 행복감이 묻어난다.


어르신 의료봉사단 멤버는 총 여섯 분이다. 조 원장님 외 정서옥, 안옥분, 이영자, 이경자, 송재희 어르신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조 원장님이 76세, 정서옥, 안옥분 어르신이 74세, 이영자 어르신이 69세로 모두 60~70대이지만 편안히 노후를 즐기기보다 의료 봉사를 자원했다.


올해로 14년째 활동 중인 어르신 의료봉사단은 다양한 무료 진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은평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봉사하고 있는데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분들을 대상으로 많게는 하루 100명 이상을 진료한다. 은평 노인종합복지관 외에도 인덕노인복지회관, 돌봄노인요양원, 녹번동, 역촌동 관련 기관 등도 방문한다.


평일 중 목요일만 빼고 오전, 오후가 봉사 스케줄로 빽빽하다. 어르신 봉사단은 평소에는 서로 ‘형님, 동생’ 하다가도 진료 시간에는 처방, 차트 작성, 주사, 조제, 혈압 측정 등 역할을 나누어‘현역’때와 다름없이 프로페셔널하게 일한다.

 

 

환자를 가족처럼 대하는 의료 봉사단

 

십 년 이상 매주 만나 온 가족 같은 환자들이다 보니 처방하는 약이나 영양제는 제일 좋은 것으로 쓴다. 예전에는 무료 진료라고 하면 ‘이름 없는 저가 약을 쓰는 게 아닐까’ 의심하는 환자들도 있었지만 나라의 의료복지사업에 대한 홍보가 잘 되면서 지금은 믿고 먹는다.


감기나 병이 즉각 나았다며 환자들이 고맙다는 뜻으로 기어이 찔러주고 가는 커피 값 천 원, 이천 원은 일일이 모아 연말이면 환자들을 위한 선물도 사고 간식거리도 준비한다. 어르신 봉사단은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들의 집으로 약을 드리러 직접 찾아가고 환자들을 위해서라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무좀에 걸린 환자 발에 직접 약을 발라주고 노인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면 변비에 걸려 고생하는 노인이 쾌변을 보시도록 옆에서 도와드리고 용변 후엔 씻겨 드리기까지 한다.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를 목욕시키는 일도 기꺼이 맡아서 한다. 모든 환자들을 내 가족처럼 여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모든 환자 분들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해요. 우리에게 진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은 연세가 많고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대부분이라 전문용어나 어려운 말을 쓰면 못 알아들으실 때가 많거든요. 가령 소변, 대변 하는 말도 모르는 분들이 계셔서 똥, 오줌이라고 해야 해요. 표준어로 부추를 전라도 지방에서는 솔, 경상도에서는 정구지라고 하는 식으로 환자 개개인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말로 대화하려고 노력해요.”


서울시 간호직 공무원으로 보건소 등에서 38년 동안 근무하다 98년 퇴직한 정서옥 어르신의 말이다.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려는 어르신의 마음이 느껴진다.


서독병원(옛 시립 서대문병원) 등에서 수간호사로 근무하다 정서옥 어르신과 같은 해 퇴직한 후 나란히 의료 봉사의 길로 들어선 안옥분 어르신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의료인이다. 80년대 결핵, 장티푸스 등이유행하던 시절, 모든 간호사가 마스크를 낀 채 근무하는데도 수간호사로서 차마 마스크를 낀 채 환자를 대할수가 없어 당신 자신이 결핵에 걸려 1년 반을 고생한 적도 있다.


옛 내무부장관 표창, 서울시장 표창 등 각종 상도 많이 받으신 두 분은 주변인들에게 의료 봉사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홍보하며 ‘의료 봉사 홍보대사’ 를 자처한다. 두 분은 한목소리로  “ 더 많은 은퇴 의료인들이 의료 봉사에 나섰으면 좋겠다 ” 고 말했다.

 


가장 멋진 노후


어르신 봉사단은 한 사람이 그만두면 다 같이 그만두기로 해서 아무도 그만하겠다는 말을 못 꺼낸다고 한다. 이영자 어르신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몸이 힘들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  처음에는 내가 얼마나 이 일을 하려나 싶었는데 이제는 정이 들어서 내 일이라 생각하며 하고 있지. 우리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시고 일찍 돌아가셔서 아픈 노인 분들을 보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나. 우리 남편도 체력이 허락하는 한 봉사 활동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면서 집안 일까지도와줘. 남에게 봉사하다 보면 내가 더 행복하고 배우는 것도 많아.  ”


평균 수명 80세의 노령화 시대. 60세 정년이면 은퇴 후에도 20여 년을 더 살아가야 한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일만큼 멋진 노후가 또 있을까. 의료봉사단 어르신들을 본받아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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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타리나^^ 2011.01.11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멋지신데요
    노후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도

  2. 굄돌 2011.01.11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저물어가면 멋진 황혼이겠지요?
    남은 생, 이웃을 위해 자신을 내주며
    기쁘게 사시니 늙지도 않으실 것 같구요.
    정말 멋지십니다.

  3. 풀칠아비 2011.01.11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쟁이 의료봉사단 어르신들께 아낌없는 박수 보내드립니다.

  4. pennpenn 2011.01.11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복 받을 거에요~
    차가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5. 테리우스원 2011.01.11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의 기립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흐뭇한 광경들 멋진 인생들이십니다
    즐거우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파이팅 !~~~

  6. 칼리오페 2011.01.11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황혼인생 들이시네요. 젊은 제가 고개가 숙여집니다 ㅠ

  7. 칼스버그 2011.01.11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더욱 멋진 날들을 기원할게요...

  8. 꽁보리밥 2011.01.11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러운 정도가 아닙니다.
    얼마나 보람있고 행복할까요?
    건강을 빕니다.^^

 

  자동차에는 연료, 윤활유, 냉각수 같은 액체가 있어 엔진을 돌아가게 한다. 우리 몸에서도 그런 역할
  을 하는 것이 있으니 그게 바로 혈액과 조직액이다. 이러한 액체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 발
  생하는 대표적 증상이 부종이다.

 

부석부석하게 부은, 부종

부종이란 림프의 순환 장애로 인해서 일어나는 병변의 하나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성분을 보면 체중의 50~60%가 수분인데, 그 중 2/3는 몸의 기본 구성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세포 안에 있고 나머지 1/3만이 세포 밖에 있다. 세포외 수분의 25%는 혈장 성분으로 혈관 안에 있고 나머지 75%는 혈관 밖에 있다.

이런 수분의 이동은 혈관 안팎의 물리적인 힘으로 조정되는데 이런 힘의 균형이 깨지면 세포와 세포 사이에 수분이 고이게 돼 부기가 생긴다. 이와 같은 림프의 순환에 장애가 일어나면 조직 속에 림프, 즉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괴는 상태가 되는 데 이것이 바로 부종인 것이다.

 

 많은 여성들은 몸이 부으면 대개 '신장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닐까'생각한다. 하지만 몸이 붓는 것이 모두 신장 질환 때문만은 아니다. 심장 질환, 간 질환, 내분비계 질환, 영양실조 및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도 몸 안의 수분이 배설되지 않고 괴어 몸이 붓는다. 따라서 부종이 생기면 이유를 잘 살펴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생활 속 부종 다스리기


부종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진액의 순환에 방해를 주는 생활 습관의 교정이다. 짠 음식과 단 맛을 피하고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부종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소금 섭취를 제한하는 저염 식이를 한의학에서는 '범수종 유기염(凡水腫 惟忌鹽-모든 붓는 병에는 반드시 소금을 피하라)'이라 하였는데, 음식 맛이 없으면 식초로 간을 맞출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단 음식의 섭취도 주의를 요하는데 단 맛은 체내에 습(濕)을 조장하여 소화를 방해하고 감상신(甘傷腎, 단 맛은 신(腎)을 상하게 함)의 원리로 신장 기능을 손상시켜 배설에 영향을 줌으로 몸을 더욱 붓게 한다.

 

생활 속에서 먹을 수 있는 부종의 특효 음식은 호박탕이다. 호박은 비장과 위장 기능을 활성화 해 정체된 수분을 배설하도록 도와준다. 회복기 환자나 위장이 약한 사람, 산후 부종·감기·냉증·인후통·피부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늙은 호박을 찜통에서 찐 뒤 잘 갈아서 수시로 먹으면 아주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부종에는 검정콩과 팥도 좋다.
검정콩과 팥은 체내에 정체되어 있는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뛰어나다. 신장의 모양이 마치 두 개의 강낭콩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 같다 하여 콩밭이라고도 하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콩밥과 팥밥은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해서 수액 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혈액 순환 운동으로 건강하게

틈틈이 모관 운동을 해 주는 것도 좋다. 누워서 팔다리를 들어 올린 채 덜덜 떠는 동작은 몸 구석구석까지 뻗어 있는 모세혈관을 진동시켜 몸속의 신진대사와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준다. 또한 팔다리를 진동할 때 수액 흐름의 대사를 원활하게 해서 부종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발바닥을 구부렸을 때 '사람인(人)'자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용천혈을 지압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용천혈을 자극해 주면 신장 기능이 활성화 되고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부종 해소에 효과적이다.

 

김소형/ 아미케어 김소형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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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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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옥이(김진옥) 2010.04.29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예전에 부은 얼굴에 호박죽을 많이 먹었어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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