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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장단점

'작은 자유'이냐 '큰 자유'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상담을 하러 오는 사람들은 당연히 문제가 있기 때문에 찾아온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 때문에 오셨나요?’ 라고 물어보면 청산유수처럼 이야기를 잘 꺼낸다. 분노와 우울, 부정적 생각과 끊이지 않는 걱정, 중독이나 잘못된 습관, 성격적 문제, 관계의 어려움 등등. 어떤 경우에는 너무 문제가 많아 부득이하게 말을 끊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증상을 기록하는 칸이 부족해서 다 쓰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런데 반대로 ‘당신의 강점이나 소망은 무엇인가요? ’ 라는 질문을 던지면 잘 이야기하던 사람들도 순간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정신적 에너지가 온통 문제와 싸우는데 집중되어 있느라 정작 자신의 강점이나 소망에는 관심을 두지 못하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 진리가 되는 믿음이란 내 안의 장점을.. 더보기
용서와 화해, 나를 위한 노란 손수건을 준비하자 ‘나는 역시 이것밖에 안 되는 인간이란 말인가?’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 앞에서 연초의 결연했던 계획의 결실이 미미하기 그지없음을 발견하는 이즈음이다. 자신의 부족을 인식하는 것은 발전의 견인차가 되기 도 하지만 도를 지나치면 퇴보의 늪으로 빠지게 된다. 한 해의 끝에서 찬찬히 나를 바라보고 나를 용서하 자, 그리하여 오래 반목했던 나와 화해하자.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연인들은 상대의 잘못과 약점에 관대하다. 심지어 그것을 매력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의 부족함을 덮어주지 못하고 기대치는 점점 높아져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상대를 숨 막히게 만들기도 한다. 역설적이게도 그 잣대의 이름은 다름 아닌 ‘사랑’ 이다. 막 연애를 시작한 연인들은 서로 운전을 잘 가르쳐줄 수 있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