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12.17 미룸의 속삭임
  2. 2011.12.06 긍정심리학의 자녀양육법... '자녀의 강점을 살려라!' (10)

 

 

 

 

 

‘전화 한 통 해야 하는데….’

소통혁명이라는 SNS시대다.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 카카오톡으로 ‘얼굴 모르는 친구들’과 안부를 주고받는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새로운 것은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로움에 빠지면 흔히 ‘옛것’은 잊혀지는 법이다. 그런데 가끔은 그 옛것이 다시 그리워진다. 옛 친구가 그립고, 올드 스타일에도 왠지 눈길이 간다. 친구에게 전화 한 통 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하지만 생각뿐이다. 차일피일 미루던 어느 날, 바로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 ‘내가 먼저 하려고 했는데….’

 

 

 미룸이라는 '달콤한 유혹'

 

하려고 했는데….’ 참 많이 듣고, 나 역시 자주 쓰는 말이다. 두 아들놈의 책상이 늘 지저분하다. 난 그게 못마땅해 가끔 잔소리를 한다. 책상 좀 치우라고. 대답은 한결같다. “치우려고 했는데요….” 아들만 흉볼 일도 아니다. 집사람이 저녁에 공원 좀 걸으라고 잔소리(?)를 해대지만, 내 대답 또한 수년째 ‘하려고’ 였다. 그나마 올해는 집식구와 나름 공원을 걸었다. 덕분에 체중이 좀 줄고, 체력도 조금은 나아졌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유혹, 그건 바로 ‘미룸’이다. 미룸의 유혹은 언제나 안심을 준다. 너에겐 내일이 있다고, 그러니 오늘은 편히 즐기라고. 실패하면 어쩔거냐고, 그러니 무모한 도전은 피하라고. 꿈이 완벽하지 않다고, 그러니 더 구체화하라고.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그러니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유혹은 인생의 교차로에서 수시로 수신호를 보낸다. 다음 신호가 있으니 서두르지 말라고. 세상에는 위대한 가르침이 넘쳐나고, 유익한 건강정보가 홍수를 이룬다. 다만 실천이 약할 뿐이다. ‘내일’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꼬여 ‘오늘’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미룸은 습관이고 악순환


시작이 반이라는 건 다소 과장이다. 하지만 시작이 없으면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도 없다. ≪톰소여의 모험≫ 작가 마크 트웨인은 남보다 앞서 가는 비밀을 귀띔해준다. 그 비밀은 다름아닌 ‘시작’이다. 중간에 속도조절을 하더라도 일단 출발은 해야 한다. 그래야 남보다 앞서든, 남에게 뒤지든 어디로든 향할 수 있다. 미룸은 습관이고 악순환이다. 그 악순환에 빠지면 미룸이라는 굴레에서 평생을 허우적댄다. 미룸은 꼬리가 꼬리를 문다. 그래서 굴레다. 그 굴레를 벗어나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나름 매서운 결단이 필요하다.

 

일을 하다 보면 저절로 풀릴 때가 많다. 상상의 공포가 현실의 공보보다 훨씬 무서운 법이다. 미루기보다 시작해야 승산이 높아진다. 하버드대 학생들에 관한 연구보고서가 눈길을 끈 기억이 있다. 하버드대는 세계적 명문이니 수재들이 몰린 곳이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게 출세한 동문들의 공통점을 추적했다. 결론은 명쾌했다. 그들은 친구들보다 과제물을 일찍 제출했다.  

 

 

체크해야 할 미룸의 리스트들

 

미룸은 에너지의 분산이다. 미루는 사람은 핑곗거리가 많다. 시험이 다가오면 뜬금없이 청소기를 돌리는 학생이 있다. 급박한 결정을 앞두고 두어 시간 전화로 잡담을 나누는 사람도 있다. 에너지가 흩어지면 핵심을 피하려는 심리가 발동한다. 그래서 꿈은 크고, 계획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때론 실패의 불안감이 시동에 제동을 건다. 하지만 인생의 절반은 실패에서 배운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다. 그러니 실패가 겁나 시동 거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된다.    

 

미룸은 내재된 스트레스다. 몸은 쉬지만 마음은 압박을 받는다. 시작은 정반대다.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리라는 사람이 있다. 물론 시기를 아는 것도 지혜다. 하지만 때만을 기다리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당신의 미룸을 누군가가 ‘액션’이라는 낚싯바늘로 채어가면 어쩔건가. 더구나 그것이 완전 대어(大魚)라도 된다면…. 미룸의 리스트에 쌓인 목록들을 한 번 체크해보자. 우선순위도 매겨보자. 산은 올라가는 자에게만 정복된다. 자동차 운전자는 엑셀과 브레이크를 수시로 바꿔 밟는다. 물론 그것도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난 뒤에 얘기다.

 

글 /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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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심리학의 자녀양육법, '자녀의 강점을 살려라'

 

 인간의 부정을 줄이기보다는 긍정에 초점을 맞추는 긍정심리학은 우리 삶의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자녀양육을 들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가지고 있는 안좋은 습관에 대해 걱정하기에 꾸짖고 잔소리를 한다.  사실 꾸중과 잔소리는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으나 사실 오래 가지 않는다. 

 

 꾸중과 잔소리 때문에 아이는 기가 죽어서 잠시 동안 부모가 원하는 대로 할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는 언제 혼났냐는 듯이 다시 부모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고, 부모는 또 다시 꾸짖고 잔소리를 한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다가 먼저 지치는 쪽은 부모다. 

 

 아무리 해도 말을 듣지 않으니 잔소리와 꾸중을 포기하면, 아이는 부모로부터 자신의 행동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아이의 안좋은 습관이나 단점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에 대해 긍정심리학자들은 안좋은 습관이나 단점을 없애려거나 고치려고 애쓰기보다는 아이의 좋은 습관과 장점을 살리고 키워주라고 말한다.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라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아이에게 안좋은 습관과 단점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좋은 습관과 강점을 살려주지 못하는 것이다. 제 아무리 안좋은 습관이 있더라도, 좋은 습관이 그 보다 더 많다면 문제되지 않는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좋은 습관과 강점을 살려줄 수 있을까? 먼저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

 

 우리 아이의 부족한 점이나 나쁜 습관과 행동이 무엇인지 살펴보기 보다는 잘하는 점이나 좋은 행동을 찾아야 한다.  어떤 아이들이든지 잘 하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혹은 부모가 원하기도 하고 아이에게도 좋은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나쁜 행동을 하는 아이들도 때로는 좋은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 때 부모나 어른들은 좋은 행동보다는 나쁜 행동을 지적한다. 잘 할 때는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다가 못할 때만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아이의 나쁜행동에는 '체벌'보다 '무관심'을...그리고 잘할 때 칭찬은 잊지 마라!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꾼 후에는 아이의 좋은 행동과 강점을 발견할 때마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심리학에서는 어떤 행동이 더 자주 나타나기 위해서는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좋은 행동이든 나쁜 행동은 모두 그렇다.

 

 예를 들어보자. 아이들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다가 쉽게 장난을 친다.

 이 때 부모는 아이가 10분 동안 책을 읽거나 공부할 때에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다가 딱 30초만 장난을 쳐도 아이를 꾸중한다.  이렇게 나쁜 행동을 없애려고 꾸중하고 혼낼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쉽다.

 

 오히려 부모의 잘못된 반응이 나쁜 행동을 강화하기도 한다.
 물론 부모는 꾸중하고 혼을 내기 때문에 처벌을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정도가 강하지 않다면 이는 오히려 아이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다.

 

처벌은 너무 약하게 하면 역효과가 나고 너무 강하게 하면 아이에게 분노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어렵다.  따라서 심리학자들은 부모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이의 나쁜 행동을 없애고 싶다면 어설프게 혼내지 말고, 차라리 무관심하라고 말이다.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부모의 처벌이 아니라 무관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아이가 좋은 행동을 더욱 자주 하기 원한다면, 아이가 잘할 때마다 칭찬을 해주라고 말한다.

 웃는 얼굴과 행복한 표정으로 아이의 좋은 행동에 관심을 가져주면 아이는 그 좋은 행동을 계속할 것이다.

 

 

 

 일관성 있는 행동으로, 그리고 자녀의 단점 정확히 파악해야

 

 이 때 유의할 점이 있다. 아이가 좋은 행동을 하다가도, 때로는 안좋은 행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오랜 습관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 때 부모는 화가 날 수 있고 아이에게 속은 것 같은 기분도 들 수 있다.

 하지만 화를 내서는 안된다.

 

 아무리 답답해도 계속 무관심으로 일관성 있게 반응해야 결국 그 행동은 사라질 수 있다.

 물론 이 행동이 아이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해(害)가 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그래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부모는 재빠르게 아이의 행동을 제지한다.

 

 이렇게 부모가 아이의 좋은 행동과 습관에 관심을 가지고 칭찬을 하면서,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될 때 안좋은 습관과 행동은 점차 설 자리를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면과 좋지 않은 면이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녀의 좋지 않은 면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좋지 않은 면이 더욱 발전되고 부각되는 것이다.

 

 좋지 않은 면을 발견하고 꾸짖고 혼내기 보다는, 좋은 면을 발견하여 칭찬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자녀들이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는 가장 좋은 길이 된다.  물론 이 말을 오해해서 자녀의 좋지 않은 면을 완전히 외면하고, 좋은 면만을 과장되게 판단하여 자녀제일주의가 되라는 말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자신의 자녀가 제일 잘 났고, 모든 면에 있어서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부모는 더 어리석은 부모다. 

 자녀의 부족한 점과 좋지 않은 부분을 부모는 정확하게 지각하고 있어야 한다. 

 그것에 대하여 주의는 기울이되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표현하지 말라는 것이다.

 

 자녀의 장점과 단점, 좋은 면과 좋지 않은 면에 대하여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장점과 좋은 면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자녀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 좋은 습관과 좋지 않은 습관에 대하여 모두 알고 있으면서, 장점과 좋은 습관을 살리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누다심 / 심리학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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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닐라로맨스 2011.12.06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흠...
    요게~ 참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ㅎㅎㅎ

  2. 테리우스원 2011.12.06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을 위한 배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파이팅 !~~~~~

  3. *저녁노을* 2011.12.06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식농사...참 어렵습니다.ㅎㅎ

    잘 보고가요.

  4. 건강 2011.12.06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건강천사님, 건강보험료 납부 관련한 상담원들 너무 불친절해요. 딱딱하고 매섭고 무뚝뚝하고 사람에 대한 배려도 없고...
    무슨 기계와 상담하는 것 같았습니다.

    보험료와 관련해서 없는 사람이 일부러 안내는 것일까요? 그게 아닌데 빚쟁이가 빚 독촉하듯이
    사람을 몰아부치는 그런 서비스 태도에 대해 정말 불쾌했습니다. 나이도 어린 여자분들이 어쩜 그렇게 독하신지. 정말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참았습니다. 돈이 없는 제가 죄지요.

    하지만 그 보험료가 그 상담원 돈은 아니지 않습니까? 왜 빚독촉하듯이 안돼 안돼 차압하겠습니다. 부정적인 반응으로 말씀을 하시는 지요. 상담을 통해서 일을 해결하려고 용기내어 전화를 한 사람의 입장은 생각도 안하고 어쩜 그리 다들 차갑고 매서우신지 정말 놀랐습니다. 일이 해결이 되어 이제는 다 납부 했습니다만 아직도 얼마전 그 일을 못잊겠습니다.

    좀 더 너그러이 없는 서민들의 마음을 살펴서 부드럽게 배려하시면서 상담해주셨으면 합니다.
    건강천사님께 이런 글을 남겨서 죄송합니다만 건강천사님을 통해서라도 의견이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1.12.06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상담원의 불친절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건강님의 의견을 해당부서로 통보해서 동일한 불편이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향후 직원불친절 등으로 불편이 있으실 경우, 건강보험 사이버 민원센터(아래주소)로 의견을 제출하시면 해당부서에서 시정 처리 후 결과를 통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minwon.nhic.or.kr/portal/site/minwon/menuitem.6c50cc8ea2cc15ce0af83d63062310a0/;jsessionid=2gSlTdhJMyf6CXGcFLc8HccRLpcMFhCCwpnRRSWYJ4TTZqLZ7Sww!-458088189!-1056898774!9501!-1

  5. 풀칠아비 2011.12.06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쁜행동에는 무관심을 잘한 행동에는 칭찬을 ... 잘 기억해두겠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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