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직장가입자 연말정산 추가보험료가 5회 분할 고지됩니다! 





4월은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이 이루어지는 기간인데요.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은 전년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우선 부과한 2017년도 보험료와 2017년도 실제 받은 보수총액으로 산정한 확정보험료의 차액을 2018년 4월분 보험료에 추가 부과 또는 반환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작년에 호봉 승급이나 임금 인상, 성과급 지급 등으로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은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하지만, 임금이 깎여 소득이 줄어든 직장인은 건강보험료를 돌려받게 되는 거죠! 


혹시 이번 달 직장가입자 연말정산으로 건강보험료를 추가 납부하게 돼서 걱정이신가요? 




직장가입자 연말정산 추가 건강보험료 걱정하지 마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별도 신청 없이 5개월 분할 고지합니다. 


다만, 추가 정산보험료가 4월분 한 달 치 보험료 이상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4월 보험료를 10만 원을 납부하는 나건강씨의 경우, 연말정산 결과 10만 원 이상 추가보험료가 부과된다면 5개월 분할 고지 대상자가 되는 거죠. 




그리고 사용자의 신청에 따라 일시납부 혹은 10회 이내로 분할차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분할차수 변경방법은 직장가입자(근로자) 연말정산보험료 분할납부 차수 변경 신청서를 작성 후 5월 10일까지 관할지사에 제출하면 됩니다.(유선, 팩스, 우편, 방문신청 등 가능) 


다만, 자동이체사업장 경우에는 납부기한 2일 전까지 신청하셔야 합니다. 




직장건강보험료 연말정산 추가납부! 


분할납부로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궁금한 내용은 1577-1000으로 문의하시면 자세한 상담 가능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녕하세요! 건강천사에요!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모두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이 왔습니다~!

토요일은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즐기는 날이기도 하지만

건강천사는 여러분께 SNS콘텐츠 및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을 보여드리는 날 이랍니다!


오늘은 세 번째 작품!

정지윤님의 “Busy한 직장인 건강 지키는 Easy한 방법 건강검진”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작품은 카드뉴스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직장인의 돌연사를 언급하며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잘 설명한 작품입니다.


그럼 한 번 감상해 보실까요?

아! 좋은 작품 감상하시고 댓글, 공감 잊지 마시고

공유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자의 한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마을의 모든 사람이 어떤 사람을 선하다고 하면 그 사람을 선하다고 믿으면 됩니까?” 공자가 답했다. “좀 생각해봐야지.” 제자가 또 물었다. “그럼, 마을의 모든 사람이 어떤 사람을 악하다고 하면 그는 악할 사람입니까?” 공자가 또 답했다. “그 또한 좀 생각해봐야지.” 그러면서 공자가 덧붙였다. “악한 사람들이 모두 어떤 사람을 악하다고 하고 선한 사람들이 모두 그 사람을 선하다고 하면, 그는 분명 선한 사람이다.”




성숙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성숙을 관용으로 대체해도 별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다.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좀 관용스러운 것, 이게 바로 성숙이 아닐까 싶다. 나이 30이 넘어서도 여전히 자신에게 관대하고 타인에게 엄하다면 우리는 여전히 ‘정신적 미숙아’다. 특히 누군가를 떼를 지어 따돌린다면 ‘집단적 미숙아’에 다름 아니다. 선한 사람, 성숙한 사람은 무리를 짖지 않는다. 더구나 남을 비난하는 무리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 말이 곧 자신의 인격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까닭이다.





직장은 인생 일정 구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삶의 공간이다. 일이 좀 버거워도 행복해야하는 직장인의 터전이다. 직장이 무너지면, 행복이 무너지고, 행복이 무너지면 삶이 무너진다. 그러니 직장은 서로 이해하고, 서로 보듬으며, 서로의 행복을 키워줘야 하는 삶의 무대다. 한데 안타깝게도 직장의 모습이 늘 그렇지만은 않다. ‘왕따 바이러스’가 대표적 악균이다. 만물의 영장, 합리적 동물이라는 인간에게는 묘한 심리가 있다. 누군가를 조직적으로 따돌리면서 그들 스스로 유대감을 형성하려는 심리다. 그러면서 ‘저급의 우리’라는 패거리즘을 짖는다. 그들 스스로는 고상하다고 착각하면서. 그런 점에서 인간은 어쩌면 만물의 영장이 아닌 ‘자잘한 영혼들의 군집체’인지도 모른다.




중국 전국시대 위나라 대신 방공이 조나라에 인질로 가는 태자를 수행하게 되었다. 방공이 떠나면서 왕에게 물었다. “한 사람이 달려와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임금께서는 믿으시겠습니까?” 왕이 말했다. “당연히 믿지 않지.” 방공이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함께 나타나서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래도 믿지 않지.” 방공이 또 물었다. “그럼 다시 세 사람이 와서 이구동성으로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그래도 믿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자 왕이 답했다. “그렇다면 믿을 수밖에 없겠지.” 그러자 방공이 말했다.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날 리 없음은 세상 사람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세 사람이 한 목소리로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호랑이는 나타난 것입니다.”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삼인성호(三人成虎)가 유래한 고사로, ≪한비자≫에 나오는 얘기다. 방공이 떠나자 왕의 측근들은 한목소리로 방공을 비방했고, 그는 결국 조정에 복귀하지 못했다.





말로 입은 상처는 칼로 입은 상처보다 깊고 오래간다. 말을 흉기로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공자는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한다”고 했다. 군자는 두루 어울리되 불의에 의기투합하지 않고, 소인은 패거리를 지으면서도 서로 화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아니면 우리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그룹인지를 이 말에 맞춰보면 대충 어림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를 악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은 세상에 적다. 보통은 자신이 중간쯤은 된다고 믿고 산다. 그럼 몇 가지를 물어보자. 당신은 누구를 칭찬하는가, 아니면 험집을 들춰내는가. 공(功)을 공평히 나누는가, 아니면 공은 독차지하고 과(過)는 누군가에게 떠넘기는가. 타인의 잘못에 합당한 꾸지람을 하는가, 아니면 화풀이 차원의 비난으로 상처를 주는가. 이(利)와 의(義)가 엇갈리는 지점에서 고민하는가, 아니면 냉큼 이익만을 거머쥐는가. 당신이 주로 만나는 사람은 어떤가. 누군가를 칭찬하며 모임의 온기를 데우는가, 아니면 누군가를 집단으로 헐뜯으며 ‘악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가. 그러면서 혹여 ‘우리는 한편’이라고 어줍잖은 착각을 하는 건 아닌가.





공자는 인(仁)의 본질을 추기급인(推己及人)으로 봤다. 자기의 마음으로 미뤄 남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얘기다. ‘네가 원하는 않는 것을 남에게 요구하지 마라’는 성경의 말씀과 뜻이 하나다. 누구나 마음이 하나일 수는 없다. 누구는 낙관적이고, 누구는 비관적이다. 누구는 말이 많고, 누구는 말이 적다. 세상에는 무수한 ‘다름’이 있다. 그걸 마음으로 푸근히 받아주는 게 지성이고 품격이다. 때로는 부모를 생각하고, 때로는 자식을 생각하고, 때로는 형제, 때로는 친구를 생각해라. 당신의 행동, 당신의 말을 누군가가 그대로 당신의 부모 자식 형제 친구에게 돌려준다고 생각해봐라. 세상은 돌고돈다. 주는 대로 돌려 받는 게 인생이다. 또 하나. 남의 흠을 들춰내는 것은 당신의 단점으로 남의 단점을 공격하는 일이다. 정신이 무너진 육체만의 건강은 ‘절름발이 건강’이다.




글 /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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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도 한 그릇 더 먹어 만 55세가 됐다. 마음은 여전히 청춘인데 직장을 정리할 나이다. 대부분의 직장이 만 55세를 전후로 퇴직한다. 올해는 나와 같은 60년생이 그 대상이다. 조금은 슬프게 느껴진다. 할 일이 더 있는데 나가라니. 그만큼 세월이 빠르다는 얘기다. 자식들도 채 여의지 못할 나이다.

 

빡빡하게 살다보니 벌어놓은 여윳돈도 있을 리 없다. 집 한 채, 자동차 1대, 약간의 예금정도일 터. 국민연금도 7년 뒤에나 받는다. 그때까지 무엇을 하라는 얘기인가. 나는 그래도 나은 편. 계약직으로 있기 때문에 자유롭다. 따라서 정년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대신 그만두라고 하면 언제든지 나가야 한다. 그럴 준비는 항상 되어 있다. 신문사 논설위원도, 대학 초빙교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만두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두 직장에 대해 감사한 마음은 잊지 않고 있다. 나에게 일터를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직장을, 일터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다.

 

 

 

 

하루는 24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하루가 지나가면 내일이 온다. 오늘은 어제의 연장선이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간다. 가는 세월은 붙잡을 수 없는 법.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것 만큼 귀한 것도 없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시간이 지나가면 해결된다. 시간이 약인 셈이다. 시간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하루 중 언제가 가장 행복할까.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나는 새벽이 가장 좋다. 보통 2~3시에 일어난다. 모두 잠잘 시간에 하루를 시작한다. 물론 일찍 자기 때문에 이같은 생활 습관이 가능하다. 어쩌다 5시쯤 일어나면 늦잠을 잤다 싶다. 지난 5년간 8권의 에세이집을 낸것도 무관치 않다. 거의 날마다 이 시간에 글을 썼다. 이제는 몸에 완전히 뱄다.

 

 

 

 

꼭두새벽 나의 일터는 우리집 거실. 안방에서는 아내, 건너방에서는 장모님, 또 다른 방에서는 아들 녀석이 잔다.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은 거실 밖에 없다. 매일 마주치는 거실이지만 정겹다. 나에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에 마시는 커피 맛도 일품이다. 진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이 기쁨을 영원히 누리고 싶다.

 

직장에 출근하면서 기분좋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몸도, 마음도 무거운 사람이 많을 게다. 스트레스가 많은 까닭이다. 과도한 업무량도 그렇고, 신명이 안난다.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경험하는 바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이 '무기력증을 경험했다'고 한다. 솔직한 답변인 것 같다.

 

 

 

 

직장은 신바람나는 일터여야 한다. 그래야 능률도 오르고, 보람도 갖게 된다. 무기력증을 느끼는 원인을 살펴봤다. 낮은 연봉과 열악한 복리후생(4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과도한 업무량(38.3%)이나 회사 내에서의 미미한 존재감(25.5%), 성과에 대한 불만족(21.3%)등을 거론했다.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성을 더욱 더 요구하기 때문에 그렇다.

 

무기력증은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우울증만큼이나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빨리 고칠수록 좋다. 회사 측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어차피 개인이 극복할 수밖에 없다. 직장은 대부분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토, 일요일을 보람차게 보내면 새로운 일주일을 시작할 수 있다. 집에서 무기력하게 보내면 피로감이 더 쌓인다. 운동이나 여행 등으로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라. 이틀 중 하루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다.

 

세상에 특별난 사람이 있을까. 없다고 본다. 한 번 태어났다가 죽는 것은 똑같다. 그럼에도 발버둥친다. 생존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다. 탓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특별한 대접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의외로 '나'는 특별나니까, 차별성을 강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단다. 그런 심리가 나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나와 남은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몇해 전 어머님 수의를 맞추러 경북 안동에 갔을 때다. 토속음식인 헛제사밥을 먹으러 한 음식점에 들렀다. 대형 버스 2대가 도착한 뒤 70~80대 노인들이 단체로 들어왔다. 모두 점퍼 등 평상복 차림이었다. 방 안에선 "위하여" "브라보" 등 구호가 터져 나왔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자는 다짐일터. 음식점 주인이 말했다. "일행 중에 장관을 지내신 분도 2명 있대요." 

 

장관을 역임한 70대 후반의 고교 선배가 들려줬다. 매달 모이는 시골 초등학교 동기회에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모임을 갖는데 회비는 1만원. 매운탕에 소주 한 잔.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단다. 대신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진 일을 해야 한다. 일터가 있고, 어울릴 친구가 있다면 최고 아닐까.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

 
글 /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오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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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다람쥐 같다"는 속담이 있다. 동면(冬眠)할 동안 먹거리를 장만하기 위해 늦가을에 바삐 움직이는 다람쥐같이 앞날을 준비하려고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을 빗댄 속담이다. 겨울을 대비해 먹을 것을 양껏 모아두는 다람쥐처럼 욕심 많은 사람을 나무랄 때 이르기도 한다. 기온이 8~10도가 되면 다람쥐는 겨울잠을 자기 시작한다. 완전한 동면은 아니다. 바깥의 기온이 높아지면 깨어나 저장해둔 먹이를 먹고 다시 잠을 청하는 반(半)수면 상태의 겨울잠이다.

"동지섣달 긴긴 밤에 임 없이는 살아도, 삼사월 긴긴 해에 점심 없이는 못 산다"는 속담도 있다. 음력 삼사월의 춘궁기에 배곯는 고달픔이 절박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지만 연중 밤이 가장 긴 동지섣달의 외로움도 이겨내기가 간단하진 않다.

밤이 가장 긴 동지는 지나갔지만 요즘도 여전히 6시만 조금 지나면 어두워지는 한 겨울이다. 겨울은 잠의 계절인 것 같지만 의외로 숙면을 취하긴 힘들다. 자다가 배가 고프거나 기온이 오르면 깨는 다람쥐처럼 말이다.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겨울에 낮이 짧은 북유럽 국가에 불면증 환자가 많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겨울철 수면의 양과 질을 결정짓는 세 가지는 멜라토닌, 일조량, 실내외 온도다.

이중 멜라토닌은 밤이 되면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자 수면 유도물질, 흔히 생체리듬의 조율사로 통한다. 멜라토닌은 낮엔 분비가 급감하고 밤에 증가한다. 밤에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보통 2시간 후부터 잠에 든다.
 

 


 
  

 

 

멜라토닌은 햇빛은 물론 형광등 빛, TV에서 나오는 빛 등 모든 빛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밤에 형광등의 밝은 빛을 일시적으로 쫴도 분비가 갑자기 급감한다. 촛불 한두 개만 켜놓아도 분비가 억제될 정도다. 밤에 조명을 끄거나 어둡게 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것은 그래서다. 노인이 밤잠이 적은 것도 멜라토닌과 관련이 있다. 신생아의 평균 혈중 멜라토닌 농도(ml)는 250pg(피코그램, 1조분의 1g)이지만 20~30대는 70pg, 50~70대는 40pg으로 줄어든다.

 

동(冬)곤증이란 말은 따로 없지만 겨울엔 수면의 양(시간)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밤이 길어져 멜라토닌이 그만큼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겨울에 일조량이 줄어들면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재조정돼 아침잠이 많아진다. 겨울엔 해가 늦게 떠 평소 일어나던 시간에도 생체시계는 밤이라고 인식, 멜라토닌을 계속 분비한다. 이것이 요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이유다.

 

겨울엔 수면의 질, 즉 수면밀도는 떨어진다. 잠을 집중적으로 자는 힘이 약해진다는 뜻이다. 충분히 오래 자고도 낮에 활동할 때 몸이 개운치 않다고 느껴지는 것은 그래서다. 또 날씨가 추워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신체 활동량이 줄어 숙면이 힘들어진 것도 아침에 '5분만 더'를 외치게 한다. 겨울에 아침잠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직장인, 학생 등 늘 일정 시간에 출근, 등교하는 사람들에겐 겨울에도 늦잠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시간에 맞춰 직장, 학교에 가야 한다면 소리가 아니라 빛 자극 알람을 설정해야 한다.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저절로 조명이나 TV의 전원이 켜지도록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겨울에도 일정한 시간에 일찍 깨기 위해선 정해진 기상 시간 30분쯤 전에 방안의 형광등을 밝게 켜서 햇빛의 역할을 형광등이 대신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밝은 형광등 빛은 우리 눈을 통해 뇌의 시상하부에 위치한 생체시계에 도달하며, 빛을 감지한 생체시계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해 잠자리에서 일어나게 한다. 추운 날에도 아침을 가뿐하게 맞이하기 위해선 기상 후 햇볕이 잘 들어오도록 커튼을 활짝 열어야 한다. 겨울철 아침에 용수철처럼 일어나려면 밤에 숙면을 취하는 것도 필요조건이다. 밤에 숙면을 취하려면 낮잠을 줄이고 주간 활동, 운동량을 늘려 피로를 어느 정도 축적해둬야 한다. 야외 활동을 통해 일광 노출을 늘리는 것도 겨울밤의 숙면을 돕는다. 특히 햇빛이 가장 강한 점심식사 전후에 동료들과 밖에서 차 한 잔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유익하다.

 

 

 

 

 

숙면은 침실 환경 등 주변상황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너무 춥거나 더우면 숙면을 취하기 힘들다. 침실의 적정 온도는 20~22도 안팎이므로 보일러, 난방매트 등의 온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조절한다. 체온은 약간 낮춰야 깊은 잠에 빠질 수 있다. 뜨거운 물로 목욕 후 1~2시간이 지나 체온이 떨어질 때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체온을 적극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선 미지근한 물로 15분 정도 목욕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내 공기의 질도 숙면에 영향을 미친다. 창문을 꼭 닫아놓고 사는 겨울철엔 실내에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올라갈 수 있다.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잠잘 때 호흡이 거칠어지는 등 숙면을 방해한다. 따라서 하루에 2~3회 잠시라도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방안에 잎이 넓은 화초나 나무를 키우는 것도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된다.

 

 

 

 
 
 

 

서양의 민간에선 잠을 못 이뤄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잠자기 전에 따끈하게 데운 우유 한잔에 꿀을 타서 마시라'고 권한다. 우유가 숙면에 이로운 것은 트립토판(아미노산의 일종)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세로토닌이란 행복물질의 원료가 되고 세로토닌은 다시 멜라토닌으로 변환된다. 세로토닌은 사랑과 행복의 감정을 안겨주고, 심신을 안정시켜 흔히 '몸 안의 수면제'로 통한다. 일반 수면제와는 달리 부작용이 없다. 세로토닌은 햇볕을 덜 받고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엔 분비량이 줄어든다. 자기 전에 커피, 홍차, 녹차, 초콜릿, 콜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나 담배는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들 모두 각성 효과가 있어서다. 매운 음식, 훈제 고기, 토마토, 시금치, 햄, 소시지, 베이컨, 설탕 등도 저녁 늦게 먹는 것을 자제한다. 이들은 뇌신경 자극물질 방출시켜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늦은 저녁 시간에 과식하는 것은 물론 밤에 위가 너무 비어 있어도 숙면이 힘들다. 끊임없이 몸을 뒤척이고 혈당이 떨어져 식은땀이 난다. 허기가 심하게 느껴지면 우유, 양상추, 바나나 샌드위치, 아보카도 등 트립토판이 풍부한 식품으로 간단히 속을 채우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양에선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수면제 대신 발레리안(서양 쥐오줌풀)을 추천한다. 잠들기 30분~1시간 전에 400~800mg을 복용하거나 차로 달여 마신다. 이 허브는 다음 날 졸리는 증상이 없고 집중력에도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일반 수면제와는 달리 의존성, 금단 증상도 없다. 숨을 깊게 쉬는 것도 숙면을 돕는다. 영,유아처럼 가슴 대신 배로 숨을 쉬면(복식호흡) 심신이 이완된다. 침대에 누워 불을 끄고 고르고 깊게 숨을 쉬면 복식호흡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때 그날 겪은 일, 기쁨, 근심, 시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한밤중에 깨어나더라도 같은 호흡을 반복한다. 발마사지도 숙면이란 '귀한 손님'을 모셔온다. 아이가 밤에 보채면 발을 가볍게 두드려주는 것만으로도 달랠 수 있는데 이것이 발마사지의 기본 원리다. 손가락과 엄지를 이용해 수면을 관장하는 부위를 지압하면 된다. 침실에 가벼운 음악이 흐르는 것도 숙면에 이롭다. 음악은 심신을 이완시키고 근육을 진정시키는 힘을 지닌다. 음악 대신 새의 지저귐, 파도 소리, 개울물 흐르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도 괜찮다.

 

침대에서 TV를 켜 놓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자극적인 공포물, 액션물을 보는 것은 잠을 쫓는 행위다. 독서를 하더라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물이나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책은 피한다. 숙면을 취하지 못해 고민이라면 침대는 수면과 성행위만을 위한 장소로 여겨야 한다. 걱정, 불안, 스트레스도 잠의 훼방꾼들이다. 소음이나 알코올, 카페인, 니코틴의 과잉 섭취도 숙면을 방해한다.

 

 

 

 


 

① 침실에선 TV나 PC, 핸드폰을 켜지 않는다.

② 침실을 어둡게 유지한다.
③ 숙면을 돕는 비타민 D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하루 10분 이상 야외 활동, 간, 생선, 달걀 등 비타민 D 함유식품 섭취)
④ 아침에 일어난 뒤 커튼을 열어 햇볕을 쬔다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났다면 조명을 밝게 한다)
⑤ 침실 온도를 적당하게 (20~22도) 유지한다 (춥다고 온도를 지나치게 올리면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된다)
⑥ 가습기,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최적의 실내 습도는 60~70%)
⑦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등 수면질환이 있으면 이를 적극 치료한다.
⑧ 계단 걷기, 맨손 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한다. (춥다고 너무 웅크리고 있으면 수면이 더 힘들어진다)
⑨ 수면의 가장 큰 방해꾼인 소음을 차단한다.
⑩ 수면다원 검사를 받아본다. (수면 주기 이상, 수면장애 등 점검)
 
글/중앙일보기자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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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신분을 벗어나 직장인의 신분으로 경제적 활동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 첫 월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이다. 조금은 적게 느껴질 수도 있는 첫월급에 품위유지와 유흥비를 지출하게 되면 '월급이 로그인 되자마자 로그아웃 했다' 라는 우스갯소리처럼 통장 잔고가 바닥을 보이기 쉽다. 20대는 인생의 전반적인 목표를 계획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재테크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계획을 세운다면 나중에는 경제적으로 훨씬 여유있는 미래가 그려지지 않을까? 

 

 

  

직장인 재테크 포인트- 월급관리

 

 

 

용돈의 사용 (체크카드)

 

수입이 많다고 반드시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회 초년생의 올바른 재테크 방법은 돈의 쓰임새를 바로 잡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월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용돈과 생활비의 구분을 지어줘야 한다. 생활비는 반드시 지출되어야 할 비용이고, 용돈은 품위유지비 등으로 쓰여지는 비용이기 때문이다.  용돈은 월급의 10~15% 이내로 사용되어 지는 것이 좋다. 용돈의 불필요한 지출을 막기 위해서는 용돈의 일부 금액을 용돈통장으로 이체한 후, 체크카드를 통해 지출활동을 하는 것이다.

 

 

 

가계부 작성

 

적절한 소비와 절약하는 습관을 길들이기 위해 가계부를 작성하는 습관은 반드시 필요하다. 가계부는 자금의 흐름을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출이 많았던 부분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소비에 대한 판단과 반성을 통해 생활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통장 쪼개기

 

월급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돈의 목적과 쓰임에 맞는 통장쪼개기가 필요하다. 보통 목적에 따라 급여통장, 소비통장, 투자통장, 예비통장으로 나누어 진다. 급여통장은 월급이 입금되는 통장으로 공과금, 전기세, 월세 등과 같이 매월 일정하게 나가는 지출에 대한 자동이체 신청을 해두어 모든 지출내역을 한 눈에 파악하기 쉽게 한다. 소비통장은 교통비,문화비,식비, 자기계발 등의 정해진 예산을 계산해서 통장 잔고 범위 내에서 계획성 있는 소비를 할 수 있게 한다. 투자통장은 말 그대로 투자를 하기 위해 만드는 통장이다. 워낙 많은 투자 상품들이 있기 때문에 목표와 계획을 정확하게 세운 후 투자가 이루어 져야 한다. 예비통장은 급작스럽게 큰 목돈이 필요한 일을 대비해 비상금을 저축하는 통장이다.   

 

 

 

직장인 재테크 포인트- 투자방법

 

사회 초년생이 재테크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투자 목적을 정하는 것이다.  20~30 대의 재테크 목표는 결혼자금의 마련과 자동차 구입, 학자금 대출 상환, 노후자금 마련, 여유자금 마련 등이 있을 것이다. 재테크의 목적을 구체화 해두지 않으면 투자에 대한 기준과 기간이 불확실해 지기 때문에 올바른 투자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없게 된다.

 

 

 

투자기간 정하기

 

투자는 1년 미만의 단기투자와 1~3년 또는 3~7년 정도의 중기투자, 10년 이상의 장기투자로 구분할 수 있다.

투자기간에 따라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금을 사용할 목적에 맞추어 투자기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투자성향 파악

 

자신의 투자성향이 어떠한지를 잘 파악해야 안전한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다. 원금 손실의 위험을 감수하더라고 고수익을 원한다면 고위험고수익형 상품에 투자를 하는 것이 적합하고, 원금손실이 꺼려질 경우 저위험저수익형 상품에 가입을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투자성향과 비슷한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자신의 성향과 반대의 금융상품에도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재테크 방법이다.

 

 

 

저축 습관

 

사회 초년생은 업무에 대한 미숙으로 월급이 적은 편에 속한다. 적은 월급으로 빠듯하게 생활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목돈마련이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목돈이 마련되어지면 여러가지 투자를 통해 더 큰 금액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투자수익을 창출해 내기 위해 다양한 상품군에 투자하되, 저축은 계속해서 꾸준히 선행되어야 한다. 제태크는 단기간에 성공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투자에는 수익과 함께 피치못할 손실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꾸준히 제태크를 해서 큰 돈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그에 투자할 수 있는 목돈을 계속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적

 금융상품

 목돈마련

 정기적금, 뮤추얼펀드, 수익증권

 목돈운용

 정기예금,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ELS, ELF, 금전신탁

 교육자금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유니버셜보험, 교육보험

 주택마련

 청약저축, 청약예금

 위험보장

 상해보험, 정기보험, 암보험, 변액보험, 종신보험

 노후자금

 개인연금저축, 보험, 펀드, 변액유니버셜보험, 변액연금보험

 

 

 

사회초년생 재테크 - 금융상품 선택

 

 

 

정기예금이란 한꺼번에 일정금액의 목돈을 예치해서 약정한 만기에 이자를 받는 상품이며, 정기적금이란 약정기간 동안 금액을 적립해서 정해진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저축보험은 3년 또는 5년 만기의 저축보험 상품이 있으며, 약정기간 동안 금액을 적립해두어 투자수익 또는 변동금리에 따라 이자를 받는 상품으로 공시이율을 연 복리로 계산해 이자를 만기에 원금과 함께 받게 된다.

 

적립식펀드는 약정기간 동안 금액을 자유롭게 적립해 투자 수익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 상품으로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주가의 변동성을 고려해 장기적인 측면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CMA통장은 주로 증권사와 종금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정기예금과느 달리 하루 단위로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목돈을 예치해 두거나, 생활자금 또는 비상자금 계좌로 활용하여 이자를 통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청약저축은 국민주택 등을 분양받거나 임대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장이다. 주택청약을 위해 무주택 세대주나 실 수요자를 위한 적립식 저축 상품으로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 1계좌에만 가입이 가능하다. 청약 1순위 자격은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얻을 수 있고 연간 불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사실상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단계이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서 주변의 친구와 비교해 보았을 때 약간의 월급 차이밖에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월급관리를 했는지, 어떻게 재테크를 했는지에 따라 훗날 자산의 큰 격차가 벌어질 것이다. 더 나은 미래와 노후를 위해 지금부터 재테크에 대한 기본 마인드를 갖춰 나가야 한다. 

 

 

사회초년생 재테크  TIP

 

    - 처음에는 적은 액수를 목표로 월급의 50% 이상을 저축한다.

     - 적금 이자는 꼭 따져보고 금리가 높은 곳으로 가입한다.

     - 투자를 위한 종자돈 만들기에 주력한다.

     - 단기적금이 만기되면 만기금으로 다른 금융상품에 투자한다.

     -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확실히 받는다

     - 자동차는 매년 소비되는 돈이 많기 때문에 구입은 나중으로 미룬다.

 

 

편집·글 / 건강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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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벌이 부부에게 육아문제는 아마도 가장 큰 고민이자, 해결해야할 가장 큰 숙제일 것이다. 더불어 빠
  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에서 주변 맞벌이 부부들이 흔하게 겪고 있는 이 같은 육아문제는 어제오늘
  의 문제라기보다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욱 현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부부 육아문제가 가장 큰 문제죠!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수원에 사는 최성준(39세), 김희연(36세) 부부는 대표적인 2년차 맞벌이 부부로 이제 막 돌이 지난 아들이 하나있다. 출판사에 근무하는 최씨는 수원에서 서울 왕십리로, 김씨는 수원에 위치한 중학교 총무과에서 일한다. 김씨는 보통 업무가 저녁 7시 이후에나 끝이 나고,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최씨는 잦은 야근으로 열두시가 넘어야 집에 간신히 도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제 고작 2살인 아들을 두고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이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특히 부부 둘 다 업무로 인해 야근을 하는 경우는 난감하기 그지없다. 처음에는 남편인 최씨의 부모님 댁에 맡겨가며, 사회생활에 그나마 충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손주를 돌보느라 다른 활동에 지장을 겪는 것은 물론, 연로하셔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께 더 이상 아이를 맡길 수 없었다.

 


부부는 고민 끝에 시에서 운영하는 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기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시에서 운영하는 보육시설은 ‘ 수십 대 일의 경쟁률 ’ 을 뚫어야만 했다. 이처럼 경쟁률이 심한 시립보육시설의 이용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최씨 부부는, 결국 비싼 사립보육원에 아이를 입학시킬 수밖에 없었다. 이 현실은 우리나라 맞벌이 부부들의 고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일 뿐이다.

 

 

젊은 엄마들의 사회적 참여 확대로 인한 ‘시간 연장 보육시설’ 확대해야!

 

현대의 엄마들은 예전의 어머니들과 다르게 사회적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사회·경제적으로 보육수요 또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로 부상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보육문제는 분명 우리 사회와 정부가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원해주고 도와주어야 할 대상이라는 말이다.


서울을 예로 보았을 때, 2009년 12월 31일 기준 총 5,684개 인데, 그 중 시간 연장 보육시설은 267곳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수많은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 ‘ 101가지 서민 희망찾기 ’ 정책서

시간 연장 보육시설 9천개로 확대 발표

 

  시간 연장 보육시설이란?
  맞벌이 부부들이 자녀 걱정 없이 야간에도

  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준 보
육시
  설(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을
최대 24시
  (최소 21시 이후)로 연장한 보육시
설을 말한다.

보건복지부 또한  ' 101가지 서민 희망찾기 ' 정책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6,535개였던 시간 연장 보육시설을 올해 9천개까지 늘린다고 지난달 23일 밝혀 최씨 부부와 같은 맞벌이 부부에게 희소식을 알렸다. 이를 위해 올해 관련 예산은 536억 원으로 128억 원 늘린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예산 증액에 따라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보육교사 수는 6천명에서 1만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복지부는 시간 연장 보육교사에 대해 기존의 월급 지원 이외에 근무수당도 지원하는 방식을 병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간 연장 보육교사는 물론 일반 교사도 초과근무 형태로 시간 연장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면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보육교사들에게는 종전의 월급형태 외에 근무수당을 지원하는 방식을 병행해 초과근무 형태의 근무수당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주간반 교사가 초과근무 형태로 시간 연장 보육을 하게 되면, 반별로 월 30만원을 지원받는 형태다. 따라서 안정된 고용의 효과도 기대 할 수 있게 되었다.


맞벌이 부부들이라면, 야간어린이집은 아이사랑보육포털(http://www.childcare.go.kr)에서 ' 어린이집 찾기 ' 클릭 후 지역 등을 입력하고 검색할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 2011년 직장보육시설 설치·운영비 확대 지원

 

 근로복지공단은 출산을 장려하고 여성근로자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직장보육시설을 위한 신규 설치비 144억 원을 지원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올해부터 사업주는 융자를 포함해 총 7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그전까지 융자로 지원되던 직장보육시설 시설전환비 비용이 최소 2억 원에서 최대 5억 원까지 무상 지원되기 때문이다.

 

사업주가 건물을 매입·임차해 직장보육시설로 전환 할 경우 설치비용 2억 원을 무상 지원 받을 수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간 공동으로 보육시설을 설립 시, 공단은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아울러, 건물매입·임차비가 필요한 사업주에게는 무상지원과 병행해 총 7억 원 한도 내에서 장기·저리로 융자한다.

 

또 근로복지공단은 설치비와 별개로 운영비도 지원한다. 직장보육시설을 운영 중인 사업주는 교구교재나 놀이기구 등 을 구입하는 경우 5000만원(교체비 3000만원) 한도까지 무상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각 고용센터를 통해 보육정원에 따라 월 120만원에서 480만원까지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신영철 이사장은  “ 이번 지원정책 확대에 힘입어 기업들이 직장보육시설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기대한다. ”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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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직장인A씨는 언제부터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피곤함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아, 그 때 일
  을 그렇게 처리하는 게 아닌데…' '혹시 부장에게 찍힌 것은 아닐까?' '회식 때 그렇게 말대답을 하는
  게 아니었는데…'  따위의 잡념으로 하루를 허비하는 것이다. 나중에는 '다움 주에는 더 잘해야지, 이
  렇게 일을 하고, 저렇게 하고…' 하는 식으로 계획을 세운다. 하루 종일 회사와 업무 생각에서 벗어나
  지 못하는 그를 두고 친구들은 '회사인간'이라고 부른다. A씨는 정말 회사인간일가? 아니다. 그는 슈
  퍼직장인 증후군에 빠져있을 뿐이다.


쉼 없이 달리는 기차를 세우자


슈퍼직장인 증후군은 현대 직장인의 행복을 가로막는 가장 흔한 증후군으로,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지나치게 일을 몰아 하는 직장인 심리를 말한다. 개인과 회사의 이익이 충돌하면 자신이 불이익을 감수하기도 하며 어떤 경우에는 사생활을 일부 포기하기도 한다.


당연히 회사에서 끝내지 못한 일은 집에서라도 마쳐야 한다. 사실 일을 너무 좋아해서 빠져드는 직장인은 별로 없다. 오히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에서 벗어나기를 절실하게 원한다. 그런데도 슈퍼직장인 증후군에 사로잡히는 직장인은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회사와 업무를 삶의 중심에 놓도록 강요하는 기업 문화의 탓이 크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인간'과 슈퍼직장인 증후군을 동일시한다. 물론 회사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은 양쪽이 같지만, 본질은 전혀 다르다. 1990년대 이전 등장한 회사인간은 '종신고용'이란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회사에 충성했다. 그러나 IMF 한파를 거치면서 기업은 수시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체제로 전환했고 종신고용의 환상도 더불어 얇은 유리처럼 깨져버렸다.

 

 

충성만 하면 정년까지 생존이 보장됐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해졌고 직장인들은 스스로 생존하는 방법을 터득해야만 했다. 직장인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중독자'가 되어야 했다. 왜? 그래야 생존한다고 생각하니까. 참 힘든 삶이다…. 이렇게 탄식할 직장인이 많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슈퍼직장인 증후군이 심해지면 삶은 더욱 힘들어진다. 무엇보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건강한 완벽주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병적인 완벽주의는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한다. 때로는 그런 성향 때문에 동료와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중견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B과장은 매사 철두철미한 편이다. 그런데 새로 들어온 후배들은 늘 미적거
  린다. 그들이 올린 보고서는 내용도, 구성도 모두 엉망이다. B과장은 그 보고서를 고치면서 분통이 터
  진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 후배들의 보고서를 검토할 시간이 없어 그대로 부장에게 올렸다가 '작
  살나게' 깨진 것이다. 부장은 B과장이 일은 잘하는데 후배들을 쥐 잡듯 잡는 게 흠이라고 말했다. 그
  는 할 말을 잃었다. 회사를 위해 그랬을 뿐인데 왜 자신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즐거운 일터는 정말 요원한 것일까? 안타깝게도 슈퍼직장인 증후군은 멈출 수 없는 기차와도 같다. 아무리  " 스톱! " 이라고 외쳐도 기차는 그저 내달릴 뿐이다. 왜 그럴까? 바로 직장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 때문이다. 공포에 사로잡힌 직장인은 자신을 일과 회사의 '인질'로 만든다.


일단 인질이 되고 나면 '아무런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따라서 슈퍼직장인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애초의 공포로 돌아가 그것과 맞닥뜨려야 한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인가? 흥미로운 점은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 상황을 떠올리며 공포를 느낀다는 것이다.

 

 

'최악의 가상 상황'을 만들어 낸 뒤 그게 현실로 나타날까 봐 전전긍긍한다. 직장에서 해고된 이후의 비극을 떠올리며 그것을 피하기 위해 원치도 않는 슈퍼맨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슈퍼맨이 아니다. 우리에겐 회사를 지킬 능력이 없다. 현실적으로 우린 평범한 직장인일 뿐이다. 이제 슈퍼맨을 버리고 인간으로 돌아가야 한다.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일단 슈퍼맨이 돼 버리면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다람쥐가 쳇바퀴를 빠져나가려고 열심히 발을 움직일수록 돌아가는 속도가 빨라져서 탈출이 불가능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일을 매개로 회사와 동료에 매달릴수록 슈퍼직장인 증후군의 해소는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결국 슈퍼직장인 증후군에서 탈출하려면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 일 때문에 생긴 갈등을 풀려면 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현실적으로 일을 때려치울 수는 없다. 대신 시간을 내서 자신을 돌아볼 것을 권한다.


'나는 왜 일을 하는가?', '즐겁지 못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왜 자기계발을 하는가?', '나는 어떤 취미활동을 하는가?', '가족과 동료는 어떤 존재인가?'...,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훈련이 어색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달리는 기차를 멈추려면 여러 번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아무리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아도 단번에 멈추는 기차는 없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승객들이 넘어지고 난리가 날 것이다. 조금씩 탈(脫) 증후군 작업을 해야 한다.



 

 

  소문난 일벌레였던 C씨는 골격만 갖춘 수준의 회사를 급성장하게 만든 일등공신이었다. 그러나 사장
  이 자신도 모르게 다른 기업과 M&A를 단행해버린 이후 그는 달라졌다. 근무 시간 내에 모든 일을 처리
  하려고 노력했고 일을 끝내지 못했다 해도 나머지 일을 집으로 가지고 가지 않았다. 시간적 여유가 생
  기자 처박아 뒀던 책들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도 늘었다. 그는 그제야 땅에 내
  려
온 자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다시는 슈퍼맨 노릇을 하지 않겠다가고 다짐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묻는다. 왜 일에 얽매이는가? 당신은 누구를 위해 또는 무엇을 위해 억지로 슈퍼맨 노릇을 하고 있는가? 요컨대 당신은 무슨 가치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예의 없이 같아야 한다. 바로 가족이다. 가족은 삶에 있어 가장 가치 있는 존재다. 게다가 기업정년이 점점 짧아지면서 가족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길어봐야 20년인 직장생활과 짧아도 30년인 그 후의 삶, 어느 쪽이 더 중요할지는 너무나 당연하다. 결국, 슈퍼직장인 증후군으로부터 벗어나려면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다. 당신의 아내와 남편, 아이들이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그걸 실천하라. 회사가 당신에게 20년 고객이라면 가족은 평생 고객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지금보다 최소 2,3배는 늘리도록 하라. 회사에서 있었던 사소한 일들을 아내 또는 남편과의 대화에서 풀어놓아라. 그들은 그 대화에서 당신을 이해하고 당신의 상처를 보듬어 줄 것이다. 아이들과 30분 이상은 놀아줘라. 아이들은 더욱 아빠와 엄마에게 다가설 것이다. 가족과의 시간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일에 대한 고민은 줄어들 것이다.

 

 

문득 '내가 너무 일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며 죄책감에 빠져들 수도 있다. 그러나 애써 외면하라. 당신은 지금까지 지나치게 일에만 몰두했다. 그리고 그런 죄책감은 슈퍼직장인 증후군의 자양분이 된다.

 

  혹시 나도 슈퍼직장인 증후군? (절반 이상이 '그렇다'라면 이미 증후군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1. 일에 대한 욕심이 많고 열심히 하려는 편이다.
      2. 해고 또는 구조 조정 대상이 될까 봐 두려워한다.
      3. 멀티태스킹에 대한 압박감을 심하게 느낀다.
      4. 회사 외에는 동호회나 취미활동을 별로 하지 않는다.
      5. 성취와 승진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6. 회사의 인사 평가는 업무 성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7. 성과가 좋지 않으면 당신이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8.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동료와 갈등이 생기는 수도 있다.
      9. 일 때문에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10. 당신에 대해 친구, 특히 가족들의 불만이 많은 편이다.
     11. 일을 잘하지 못하는 동료을 비웃을 때가 있다.
 

   
슈퍼직장인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10가지 방법
      첫째, 단기간에 초고속 승진을 꿈꾸지 말아야 한다. 
      둘째, 일을 할 때는 순서를 정해 가치 있고 중요한 것부터 처리하라. 
      셋째, 일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겨라. 
      넷째, 당신이 구조 조정의 피해자가 될지 모른다는 '망상'을 버려라. 
      다섯 째, 일에 대한 완벽주의와 강박관념을 없애라. 
      여섯 째, 대형 프로젝트가 아니라 작은 성취에서 만족하는 습관을 들여라. 
      일곱 째, 느림과 여유를 지향하고 휴일에는 핸드폰 전원을 꺼라. 
      여덟 째, 당신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하라. 
      아홉 째,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난 뒤 회사 일에 임하라. 
      마지막으로 동호회 활동을 하거나 취미 활동을 늘려라.


김상훈/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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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하루가 전쟁터인 직장인, 그런데 이상하다. 남편은 분명 험난한 사회생활을 치르고 있음에도 허리
 띠는 점점 풀려오고 뱃살은 총각 시절과 달리 솟아오르기만 한다. 먹는 것보다 두 세배는 일하는 것 같
 은데, 어째서? 이런 생각에 남편이 안타깝기만 하던 조인숙(33) 씨는 남편 김태훈(35) 씨를 위해 영양
 사에게 SOS를 날렸다.


잃어버린 몸매를 찾아서!

다니던 성당의 수녀님 소개로 만나게 된 두 사람. 김태훈(35), 조인숙(33) 부부는 22개월 된 준이, 뱃속에 5개월째 자라고 있는 둘째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귀여운 아이, 좋은 환경, 안정된 직장,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지만 조인숙 씨는 딱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다.

그건 바로 남편 김태훈 씨의 불룩한 배. 물론 겉으로 보기에 김태훈 씨가 심한 비만은 아니다. 오히려 남자들 사이에서는 좋은 체격이라고 할 수도 있는 몸매다. 하지만 신혼 초의‘몸짱’이었던 남편을 기억하는 조인숙 씨는 조금 불만이다. 그래서 신청하게 된 것이‘밥상의 재구성’.


아침 7시에 일어나 출근하고 다시 7시면 퇴근하는 김태훈 씨의 일상생활은 뭔가 비만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바쁜 아침에도 불구하고 아침은 꼭 챙겨먹고 점심도 급식업체에서 칼로리를 지켜 만드는 식단에 따른다. 저녁 늦게까지 술을 즐기지도 않고, 11시면 아기인 준이 덕분에 일찍 잠자리에 든다.


“마른 비만도 아니고 생활도 규칙적이시네요. 보통이라면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데….” 
구은주 영양사도 뭔가 미심쩍은 눈치다. 하지만 답은 바로 규칙적인 야식 속에 숨어 있었다. 바로 밤마다 먹는 라면.

“라면은 굉장히 칼로리가 높은 음식입니다. 평소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밤에 공복이 느껴진다고 라면을 섭취하게 되면 고스란히 살로 가게 되죠. 바로 비만이 되는 겁니다.”한 가지 더. 이미 비만이라면 흰쌀밥과 흰설탕 그리고 밀가루는 피해야 한다.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는 건강에 좋지만 흰쌀밥, 흰설탕, 밀가루는 너무 빨리 몸에 흡수돼 살을 찌우기 때문이다.



 도토리묵 봄나물무침
재료 : 도토리묵 반모 300g, 돌나물 60g,
         깻잎, 파프리카
1. 도토리묵을 한 입크기로 썰어둔다.
2. 돌나물은 잘 다듬어 씻어둔다.
3. 깻잎은 반을 썰어 준비하고 파프리카
   는
  채썰어둔다.
4. 도토리묵에 파프리카를 넣고 깻잎에
   말아 둔다.
5. 양념간장에 돌나물을 버무려 양념장
   으로 간한다.
 봄나물비빔밥
재료 : 봄나물, 새송이버섯 1송이,
         계란후라이
1. 새날나물, 취나물은 소금,마늘,참기름
    으로 버무린다.
2. 원추리나물은 초고추장에 무쳐 준비.
3. 잡곡밥은 지어 나물을 올려 담는다.
4. 새송이버섯은 채썰어 들기름에 볶아
   나물 위에 얹는다.
5. 계란후라이를 약반숙으로 밥 위에 
   올리면 완성
 닭가슴살라이스페퍼말이

재료 : 닭가슴살, 파프리카, 깻잎채,
         라이스페퍼

1. 닭가슴살만 데친 후 잘 찢어둔다.
2. 파프리카와 깻잎채를 준비한다.
3. 라이스페퍼를 따뜻한 물에 적셔 말랑
    하게 만든다.
4. 닭가슴살과 야채를 함께 말아 접시에
    담는다.

직장인을 위한 건강식 도토리묵과 닭가슴살, 봄나물 비빔밥

비만을 해소하고 동시에 공복감을 없애기 위해 고른 오늘의 첫 번째 메뉴는 도토리묵 봄나물무침. 도토리묵은 칼로리는 적지만 수분함량이 많아 포만감이 커, 저녁식사로 혹은 야식으로 먹기에 좋다. 사무실에서 이른 시간(5시)에 저녁을 먹는 김태훈 씨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메뉴다.

도토리묵은 무공해식품으로 소화가 잘되고 중금속해독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피로회복 효과가 있어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으로 고소한 맛 또한 일품. 한입 크기로 썰어둔 도토리묵. 여기에 파프리카를 넣고 깻잎에 말면 그대로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 된다.

양념간장에 돌나물을 버무린 양념장으로 간을 맞춰 먹기도 좋다. 완성된 묵을 한입 베어 문 김태훈 씨도 만족스러워 했다.

“그냥 묵만 먹을 때는 맛을 잘 몰랐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묵도 입맛이 당기는 음식이었네요.” 아빠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던 준이도 옆에서 자꾸만 손을 뻗는다. 작은 손으로 묵을 쥐고 오물오물 먹는 모습에 한바탕 웃음이 쏟아진다.

다음 메뉴는 봄나물비빔밥. 비타민 B1과 C가 풍부하고 약재로 쓰이기도 하는 새날나물과 취나물, 돌나물을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낸 후 미리 지어둔 잡곡밥과 섞는다. 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나물류는 성인병 예방에 좋다.

여기에 보통은 참기름과 소금을 넣어 무치지만 비만 방지를 위해서는양념을 하지 않는다. 새송이버섯을 가늘게 썰어서 들기름에 볶아 넣고,밥과 나물만으로 입맛이 돌지 않는 경우는 맨 위에 계란 프라이 하나 정도만 올리자. 칼로리도 알맞고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비빔밥과 도토리묵이 준비되는 동안 한쪽에서는 오늘의 주메뉴인 ‘닭가슴살라이스페퍼말이’ 가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구은주 영양사의 말에 따라 조인숙 씨가 삶아서 기름기를 쫙 뺀 닭고기와 딸기로 갈아 만든 드레싱을 마련하고 파프리카를 적당히 썰어 두었다. 그리고 따뜻한 물에 적셔 말랑하게 만든 라이스페퍼를 깔고 그 위에 깻잎 채와 함께 올린 뒤 돌돌 말면 완성. 

“흔히 닭고기는 지방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삶아서 기름기를 뺀 가슴살 부분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 됩니다.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이 드실 만큼 건강식이죠. 이렇게 준비된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면 몸이 점점 균형을 찾게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쑥과 된장, 마늘, 멸치를 넣고 끓인 쑥 된장국으로 오늘의 밥상이 완성되었다. 평소 즐겨먹던 고기는 빠졌지만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밥상을 앞두고 김태훈 씨, 조인숙 씨 부부는 기대감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건강한 밥상, 행복한 가족

아내 조인숙 씨가 밥상의 재구성을 신청하는 동안 김태훈 씨도 다이어트를 위해 남몰래 준비하고 있었다. 올해 7월 15일까지 18kg 감량을 목표로 한 펀드에 가입한 것. 저축도 할 수 있고 다이어트에도 충실해질 거란 기대 때문이다.

“이렇게 입맛 당기는 식단까지 준비했으니, 더 노력해야죠.” 그는 예전 몸매를 되찾는 건 시간문제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제 그에게 필요한 것은 몇 가지 식사원칙을 지키는 일이었다. 우선 성인병을 예방하고 지방축적을 피하기 위해 짠음식을 멀리 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고지방이나 당분이 높은 음식, 청량음료를 줄이고 마지막으로 야채류,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식사 순서를 조절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포만감이 커지고 음식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공복감을 덜 느끼게 됩니다. 자연히 먹는 양이 줄고 일일권장 칼로리량에 적합하게 섭취하게 되죠.”  직장인을 위한 식생활 습관에 대한 구은주 영양사의 설명에 두 사람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맞벌이 부부인 두 사람 모두에게 해당되는 설명이었다.

엄마, 아빠가 이렇게 영양사의 설명에 몰두해 있는 사이, 준이는 밥상 위를 점령했다. 아까부터 눈독 들이던 도토리묵은 물론이고 닭가슴살라이스페퍼에도 손을 뻗쳐왔다. 바동거리는 아이를 붙잡고 환하게 웃는 두 사람. 앞으로 네 식구가 될 이들 가족의 즐거운 저녁식사 풍경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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