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 썸네일형 리스트형 "액운을 쫓고 건강을 부른다" 창포의 효능과 쓰임새 창포는 예로부터 여인들이 좋아하던 자생수초이다. 홍석모(洪錫謨)의〈동국세시기〉에 따르면, 단옷날에 여인들의 모발 세정제로 쓰였다고 쓰고 있다.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예부터 남녀 어린이들이 창포를 삶은 물(菖浦物)에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아왔고, 여자들은 창포 근경을 깎아 비녀를 만들어 사용했는데 이는 비녀에 福자 壽자를 새겨 넣고 붉은 칠을 하여 사용했다.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사용했던 단오장(端午粧)이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단오는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명절이다. 이때부터 각종 전염병이 극성을 부리기도 한다. 옛날에 전염병을 악귀가 퍼트린다고 생각했던 조상들은 향은 병마를 물리치고 붉은색은 사귀를 쫓는다고 믿었기에 향기를 가진 창포물에 목욕을 하고 머리를 감아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했다. 창포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